실시간 뉴스 [기고] 안종율 회장, AI(인공지능)기반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국가적 역량 집중 필요 [기고] 코로나 시대의 ‘건강가족’과 '꿈' 꾸는 스케치 [기고] 청양군 A의원의 '도덕적 해이'... 온 국민이 두고 볼 일 꿈은 꿈 꾸는 자의 것(Ⅱ) 코로나19 여름철 "팥빙수", 붓기·노폐물 제거 좋은 팥, 더위 쫓고 몸보신...
실시간 기고기사 [기고] "새해에는 기본회복하고 한 단계 높은 곳으로 건너가는 한 해되길..." [새말새몸짓 이사장 최진석]2024/01/02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기본을 회복하고 한 단계 높은 곳으로 건너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 이상”입니다.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과 만사 만물은 멈추지 않고 부단히 “건너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한 단계 높은 곳으로 건너가서 지금보다 나아져야 합니다. 거기에 진정한 자유와 독립과 풍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존재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식인들에게서 말이 제 자리를 잃었고, 최소한의 염치도 사라졌습니다. 새로운 문명의 흐름에 올라타기보다는 과거의 문법에 영혼을 맡겨 과거를 살고 있습니다. 호기심은 빛을 잃고... [기고] '독립적 자아' [철학자 최진석]2023/12/21 일에 지친 사람들이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휴대전화도 끄고 텔레비전도 안 보면서 어디 가서 혼자 사흘만 있어 보면 좋겠다.” 여러분들도 이런 생각, 해보셨죠? 그런데요, 혼자서 편안한 상태로 사흘을 보낸다? 그게 과연 말처럼 쉬울까요? 편안히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사람, 엄청난 수양이 된 사람이에요.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에요. 여러분은 온종일 편안히, 혼자서 보낼 수 있습니까? 매일 시간에 쫓겨 산다고 투덜대지만, 막상 나에게 사흘의 시간이 뚝 하고 떨어질 때, 아무런 마음의 혼란 없이 외롭지 않게 그 하루를 오롯이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혼자서 사흘 정도를 마음의 동요 없이 보낼 수 있... [기고] 판 자체를 새롭게 벌이려는 시도, 그것이 철학이다 [최진석]2023/11/29 철학적인 시선은 분명 세상을 바꾸는 힘을 제공한다. 세상 속의 잡다한 변화를 마치 수학자가 ‘수’를 가지고 압축해서 포착해버리듯 철학자는 ‘관념’으로 압축해서 다룬다. 이것은 매우 높은 차원의 지성적 활동이기 때문에 거대한 세계의 변화를 감지하여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개념’을 창출하거나 새로운 ‘방향’을 생산한다. 세상에 다른 흐름을 제공하기도 하고 세상을 새로운 방향으로 끌고 가기도 한다. 플라톤의 ‘이데아idea’가 그런 역할을 했다. 데카르트의 ‘물질’과 ‘정신’이라는 실체관도 근대를 수학적이고 양적이며 확실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서 근대적 세계관을 인도했다. ... [기고] 아이 셋, 애국자 다문화 가정 어렵게 만드는 정책 [다문화 가장 최유진]2023/11/16 [기사 특정 사실과 관련없음. 셋째 아이 출생 모습. 사진=오명규 기자] 저는 9살 아들 쌍둥이를 키우는 다문화 가정의 가장으로서 2015년 7월 1일 쌍둥이가 태어났고 필리핀 배우자의 사촌 여동생을 어렵사리 초정하여 자녀양육 목적(F1비자)으로 자택에서 기거하며 아이들 돌보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처음 아이들 8살 되던해까지 비자가 연장될수 있다는 말에 기분이 좋았지만 애기들 2살때 박근혜 대통령이 정책을 바꿔서 3년 비자만 하고 본국으 로 돌아가라는 청천병력 같은 소리를 들었고 울며 겨자먹기로 1년 비자만 받고 돌아가는 조건으로 각서를 썼습니다. 애들이 너무 어리기 때문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사촌여동생은 불법... [기고] 최진석 (사) 새말새몸짓 이사장..."한번해 봅시다!"2023/10/09 최진석 이사장. 36년간의 식민지를 벗어나 신생 독립국으로 재탄생한 우리는 소란과 갈등 속에서도 찬란한 역사를 썼습니다. 경제, 정치, 문화, 학술, 사회, 과학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고, 세계는 이것을 기적이라고 평가합니다. 건국(새정부수립) - 산업화 – 민주화의 직선적인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현대사에서 이런 기적을 이룬 나라는 우리가 거의 유일합니다. 대한민국은 기적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멈췄습니다. 흔히 말하는 중진국 함정에 빠졌습니다. ‘따라하기’와 훈고의 습관을 벗지 못하고 있으며, 정치는 진영에 갇혔습니다. ‘민주화’ 다음으로 넘어가는 도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 [기고] '자신만의 길' [최진석]2023/09/26 [철학자 (사)새말새몸짓 이사장 최진석] 대학에서 학생들이 여러 가지 문제로 방황하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요. 상담하고 돌아갈 때 대개 이렇게 말합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자기가 걷고 싶은 길을 찾은 사람은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은 지금 걷고 있는 그 길이 온전히 자기의 길이라는 확신이 없을 때 하는 것이지요. 『노인과 바다』에는 산티아고 할아버지가 ‘나는 좀 더 성실해야 해. 열심히 해야 해. 게으르면 안 돼’하며 다짐하는 모습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어부라는 직업이 곧 자... [기고] 나 홀로 읽는 도덕경...'틈과 여백' [최진석 (사)새말새몸짓 이사장]2023/08/21 『성경』을 백 번 읽은 사람과 한 번만 읽은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어요. 『성경』을 백 번 읽은 사람은 불자들과도 평화롭게 지냅니다. 그러나 한 번만 읽은 사람은 불자들을 쉽게 적대시합니다. 『반야심경』을 한 번만 읽은 사람과 백 번 읽은 사람 사이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반야심경』을 백 번 읽은 사람은 기독교인과도 잘 지내지만, 한 번만 읽은 사람은 기독교인을 적대시합니다. 제일 무서운 사람이 책을 한 권 혹은 한 번만 읽은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항상 과감하거든요.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은 헛똑똑이가 되어 생각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생각 없는 사람이 제일 무섭고 가엾죠. 중국의 홍위병들을 생각해보세요... [기고] '읽기와 쓰기' [철학자 최진석]2023/07/10 (사)새말새몸짓 이사장 최진석. 우리는 끊임없이 읽는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마주치는 모든 사건과 세계를 읽고 또 읽는다. 산다는 것은 그래서 ‘읽기’다. ‘읽기’의 원초적 동인은 무엇인가? 바로 지루함이다. 건조함이다. 쾌락과 즐거움을 원하기 때문이다. 건조한 대지 위에 비가 내리려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읽기’는 일상의 여러 편린들 가운데 그저 그런 또 하나에 머무르지 않고, 바로 존재론적 의미를 가져 버리는 것이다. 읽으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은 쾌락을 원하지도 않고 심심함을 자각하지도 못한다. 자신의 존재가 자신에게서 확인되지 않으니,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다. 지루하거나 심심하다고 느끼는 마음의 그 자리가 바... [기고] 자신만의 생각에 갇히지 않는 사람[철학자 최진석]2023/05/09 [최진석 (사)새말새몸짓이사장.]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절에 갈 때마다 듣는 말이 있다. “상(相)을 짓지 말라.” “성불(成佛)하십시오.” 여기서 ‘상’은 마음속에 스스로 지은 틀이다. 보통은 누구나 이 틀을 통해 세상을 보고 판단한다. 자신의 의견이나 관점도 대부분은 이 틀이 드러난 것일 뿐이다. ‘상을 짓지 말라’는 자신만의 틀로 세상과 관계하면 전혀 이롭지 않다는 경고다. 왜냐하면 세상은 넓고 복잡하며 유동적인데, 좁고 굳은 틀을 갖다 들이대면 세상의 진실과 접촉하지 못하고 넓디넓은 세상의 좁다란 한 부분만 접촉하거나 유동적인 세상의 굳은 한쪽만을 지키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넓은 것을... [기고] 사랑해요, 엄마 [유용숙]2023/05/05 (유용숙 자유기고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름, 어머니는 드넓은 대지다. 어머니의 대지야말로 생명의 젖줄이다. 모든 걸 품을 수 있고, 내어줄 수 있는 그 너른 땅은 그래서 더 소중하고 끈끈하다. 어머니의 단어가 내포하는 따뜻한 느낌은 자연적이며, 끝없는 사랑의 위대함이다. 이유가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 모성은 내치는것이 아닌 오로지 수용하는데 그 본성이 들어있다. 분별심이 없으며 차갑거나 얼어붙은 것까지 녹여내는 건 모성이기에 가능하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날짐승이거나 세상의 모든 생명을 잉태하는 건 그래서 더없이 숭고하다. 어머니란 이름은 지극히 부드러우면서도 강하다. 풀잎처럼 여린듯 하면서도 결코 흔들림 없으... [기고] 제천시 농작업 일손 지원사업, 인기 짱이네!2023/02/06 <사진 :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농작업 일손지원 사업> <사진 : 제천시청 강희원 주무관> “농업기술센터에서 오셔서 콩을 탈곡해 주지 않았으면 올해 콩농사는 그냥 버릴 뻔했어요. 농작업 일손 지원사업이 효자예요.”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해마다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업 취약계층(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 등)을 위해 펼치고 있는 농작업 일손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 사업은 농업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작한 현장 위주의 찾아가는 농사 지원 서비스로, 일손 부족으로 애써 농사지은 농작물이 그대로 버려지는 일이 있어서는... [기획]배움으로 충전해 미래를 열다 … 제천시 올해 평생학습 프로그램 본격 운영2023/02/02 연초를 맞아 전국적으로 평생학습 열풍이 뜨겁다. 자고 일어나면 순식간에 바뀌는 환경 속에서 일어나는 당연한 현상이다. 누군가는 발빠르게 적응하고 기술을 배우기 위해, 누군가는 자기만족과 여가생활을 위해, 누군가는 인문소양을 다져 더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해… 저마다 다른 사정으로 바쁜 일상을 쪼개 평생학습에 시간을 쏟는다. 이런 시류에 제천시도 연초를 맞아 2월 다양한 ‘시민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상반기 정규 프로그램 : 6개유형, 25강좌 운영, 415명(모집 2.6.~22.) 그야 말로 “알토란 같은 강좌들이 즐비하다... [기고] 잡스러워진 손에 담아야 할 것 [최진석]2023/01/25 [최진석 (사) 새말새몸짓 이사장] 대한민국의 근본정신은 헌법 '전문'에 담겼다. "대한민국은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한다." 헌법에 국가의 원수로 규정된 대통령은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확보할 것을 사명으로 가진 사람이다. 이 사명을 달성하려면 반드시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직접적인 힘이요, 다른 하나는 힘의 원천이다. 결국 국방과 조세(경제)다. 이렇게 본다면, 국가의 목표는 당연히 부국강병이다. 이제는 좀 촌스러운 말처럼 들리게 되었지만, 국가에 이것이 가장 근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 [기고] 가장 인간적인 삶 [최진석]2023/01/10 [최진석 새말새몸짓 이사장.] 인간을 규정하는 말은 적지 않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파베르, 호모 루덴스, 호모 이코노미쿠스 등. 무엇인가를 하거나 만드는 일을 기준으로 한 분류들이다. 이런 모든 분류를 하나로 통합하여 가장 근본적인 차원에서 말하면, '인간은 문화적 존재다'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무엇인가를 하거나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하는 도전에 나서지 않는 인간은 인간적이지 않다. 문명은 인공적이고 조작적인 것이며, 이런 문명을 쌓는 인간은 인공적이고 조작적인 활동을 하는 존재라는 것을 철저하게 인식해야 한다. 인공과 조작을 거부하고, 그냥 아무렇게나 하거나 내버려두... [기고] 고립사회와 고독사, '공동체가 함께 풀 해결과제'..."외로움 -고독도 질병으로" [박영희]2022/12/26 [ [나사렛대학교 학점은행제 사회복지학 박영희 교수.] 혼자 사는 가구 비중이 급증하면서 ‘고립 사회’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2020년 기준 혼자사는 1인가구의 수는 전체가구의 31. 7% 로 664만 3000가구라고 한다. 몸이 아파도 돌봐 줄 사람이 없는 1인가구의 고통은 심각하기만 하다. 더구나 나이가 있는 장ㆍ노년층의 삶은 더욱 힘이 든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빠르게 달려온 산업 발전의 시간과 갈등 상황으로 인해 유독 OECD국가 중에서 자살률, 이혼률, 우울증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할 천부인권의 권리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고립사회 ... [기고] 송구영신 '과이불개 (過而不改) -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 [최대승]2022/12/25 과이불개 (過而不改) [최대승 시인.]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홀가분하다고 했건만 가눌 수 없는 무거움 짓누르고 차갑기만 한 마음 어찌 이리 어지러운가. 하얀 눈 펑펑 내리는 세밑 하늘은 춤추듯 날리어 교태를 부리고 무릇 가벼워질 심산인가. 온 누리 하얗게 덮어 깨끗한 척할 심산인가. 정리하지 못한 잡동사니 하 많아 버거운데 눈송이처럼 날릴 수 있다면 나는 차라리 가벼우리다. 돌아보면 잡다한 한해살이 내 것이 맞는가 싶다가도 좋았던 일 나빴던 일 한 움큼 잡히고 휘는 허리 아파서 자괴의 두 손을 모은다. 영영 버리지 못하는 욕심을 어이하랴. 하늘은 온통 눈송이뿐인데 손 내밀면 녹아드는 ... [글 산책] 신원사 가는 길 - 눈 사람 [오혜경]2022/12/13 [오혜경과 동창친구들. 사진=오혜경.]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 줄 알지 못하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아도 그것을 살리지 못하며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 줄 안다. 살아가는 동안 인연은 매일 일어난다.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육감을 지녀야 한다. 사람의 인연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인연으로 엮여있다. 그리워하는데도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인연이 있으면 천리 밖에서도 서로 만나고 인연이 없으면 얼굴을 대하고도 서로 알아보지 못한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지기 마련이고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는다. [인연-피천득]" 이는 2022년 12... [기자수첩] "세상과 공존하며...습관처럼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다"2022/12/05 [오명규 기자/편집국장] 오늘은 2022년도 12월 3일 토요일. 올 한해도 마지막 한장의 달력이다. 코로나19의 일상속에 신중년을 사는 외로움의 시계는 파도처럼 밀려온다. 어느 연구 문헌에 의하면 인간은 관계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공존이다. 이유가 뭘까 ? 퍼득, 편운 조병화 시인의 시 “공존의 이유”가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이 헤어짐이 잦은 우리들의 세대/ 가벼운 눈웃음을/ 나눌 정도로 지내기로 합시다/우리의 웃음마저 짐이 된다면/ 그때 헤어집시다/ 어려운 말로 이야기하지 않도록 합시다/ 당신을 생각하는 나를 얘기할 수 없음으로 인해/ 내가 어디쯤에 간다는 것을 보일 수 없으며/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할 날이 오더... [기고] 세상의 그릇 - '나는 어떤 그릇으로 남고 싶은가' [유용숙]2022/11/22 [자유여행 기고가 유용숙] 세상에는 많고 많은 그릇이 존재한다. 크고 작은 것 깊고 넓은 것 좁고 오목한 것 넓고 얉은것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색깔과 무늬를 보면서생각한다. 나는 어떤 그릇과 닮았는지 너무 비싸거나 화려하거나 고급스런 그릇은 좋아하지 않는다. 내 취향과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그런 그릇들은 부담스럽고 쓰기에도 조심스럽다. 나는 그저 보기만해도 편안하고 화려하지 않는것이 좋다. 꽃무늬가 그려진건 음식을 담았을때 색이 죽는다.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않은 백자같은 그릇이면 좋다. 거기에 포인트로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잎하나 정도 애교로 있어도 좋다. 그릇을 보면 그 자체로 황홀해질때가... [기고] 누구나 쉬다 갈 수 있는 '마음의 창문 - 공간'을 만들자 [유용숙]2022/11/08 [자유기고-여행가 유용숙.] 문은 들고 남을. 통해서 반복한다. 열려 있는 문, 닫혀 있는 문 또는 어디른가 통하는 문. 그 분위기나 디자인에 따라 재질 문양 또한 제각각이다. 빈틈없이 완벽하게 닫혀 있는 문을 만나면 그냥 되돌아서게 되고 망설이게 되지만, 이상하게도 빼꼼이 열린 문을 만나면 용기도 생기거니와 안을 엿보고 싶은 충동이 인다. 투명한 유리 창문을 보면 훤해서 시원스럽게 보이는 게 거칠것이 없어 보이지만 감춤의 매력은 없다. 보일 듯 말 듯 은근스러움이 배어나와 사람의 정서를 자극하는 건 아무래도 창호지를 바른 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가을날. 문창살에 국화꽃잎이나 낙엽따위로 문양을 넣... [기고] 고도육성제20기아카데미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 이삼평 체험 활동' 소회 [서상억]2022/10/17 공주대 고도육성 제20기 아카데미(사진)가 지난 15일 계룡산 도예촌 철화분청사기 체험 길에서 만난 인프라는 이재황 교수님의 절규가 역사적인 산실이었음에 공감하게 한다. 콘텐츠의 색감은 분명한데 이삼평 사기장에 대한 팩트 분명함에 엇갈린 견해로 양분화가 '이삼평이 이만평으로' 조각이 품격마져 산산조각하게 하는 체험으로, 체면지레까지 부끄러운 행정탓으로, 돌리기에도 도예촌 길거리에 걸린 현수막 한장 만이 눈살을 찌푸린다. 콘텐츠는 소비자와 원하는곳에 뿌려져야만이 경쟁력과 인프라가 마주한다. 이삼평 그자체가 경쟁력을 갖는다면 없는것도 만들어내는 소설같은 팩트가 공주지역경제활성화에 그 또한 세계적인 분청사기 공주 ... [기고] 행복하려면 바로 행복연습을 해보자 [박영희]2022/09/18 [박영희(오른쪽)나사렛연구소장.]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지만 행복이라는게 마음먹은대로 쉽게 되는 것이 아니기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행복은 막연한 것 이라든가. 아니면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서 느끼는 것 이라든가. 그런 수식어로 대충 마무리 하고 살아가는 듯 하다. 열심히 일을 하고 가족을 위해 참고 친구를 위해서 배려하는 것 등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행복을 향해 가는 것이며 하나의 줄처럼 연결되어 있는데도 그렇게 많이 행복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으려 한다. 삶이란 '대체로 그런거야' 하는 부모님이나 선배들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대로 삶을 살아가는 현대 사람들은 어느덧 OECD 국가 ... [기고] 이 사진 한장이 주는 의미는? [서상억]2022/09/13 [백제계산공주 콘텐츠 활용방안 세미나 모습. 사진=서상억.] 이 사진 한장이 주는 의미는? 이미 부여는계산이 엄청빠르다. 2023년 대백제전에 대비라도 하듯 의자왕 삼천궁녀백제향로 이어서결국엔 계산공주 라는신드롬을 낳는 세미나에 전재산을 걸었음이 아닌가. 훌륭한분들잔치에 끼어든 한장의 사진이 부끄럽다 못해 억울하다. 공주는 뭘 가지고 대백제전에 빛을낼까. 공주시가 내놀만한게 있는게 있다하니 더이상은기다리게 하지말자. 무령왕을 더 이상 잠재우게한다면 부여가 시가 되고 공주가 세종시 관할구가 될 우려가 높지않겠는가하는 시각도 만만치는않다. 그러나 아직은 늦지 않았다. [주]백제문화예술방송축제제작사에서 2... [기고] 한계를 넘어 [최진석]2022/08/22 [(사)새말새몸짓 이사장 최진석] 새로워져야 할 때, 새로워지지 않으면 현재 가지고 있는 새로움 정도가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급속하게 더 낡아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한 단계 도약해야 할 때 도약하지 못하면 지금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급속한 하강을 하게 되는 것 또한 세상의 이치다. 우리는 지금 답답한 처지에 있다. 중진국 함정이라고도 한다. 말레이시아, 태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그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남미의 아르헨티나나 칠레도 그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대표적 사례다. 우리의 한계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말들이 있어 온 지 오래다. 2013년 한국... 어떻게 쭈그러진 심장을 펼 수 있을까요? [최진석]2022/08/09 [최진석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이사장] 우선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알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하는 것이지요. 이는 하나의 낭만적 명제가 아닙니다. 나를 아는 것이 모든 위대함을 실현하는 근본이기에 중요한 겁니다. 돈키호테는 산초가 섬을 다스리러 갈 때 세 가지 가르침을 줍니다. “첫째,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 둘째, 네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셋째, 관대해야 한다.” 모든 도덕적-윤리적 결단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여럿 중의 하나로 존재하는 한 우리는 지적 창의도 예술적 모험도 불가능하지요. 내가 누구인지부터 알라는 말은 현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