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뉴스목록
-
[기획]제천시 7월 의림지 수리공원 첫선…중부내륙 관광트렌드 선도‘기대감’<사진 : 수리공원 농경문화 체험장, 물놀이장> 제천시가 제1경 의림지 일원에 9천평 가량 수리공원을 조성하고 오는 7월 본격 가동에 나선다. 의림지는 현재 국내 존재하는 저수지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농경문화 발상지란 별칭이 있다. 의림지를 기준으로 서쪽을 뜻하는 ‘호(湖)서지역’이란 단어가 생길 만큼 유서 깊고 중요한 제천 명승지다. <사진 : 수리공원> 신라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다는 우륵대, 물을 마셨다는 우륵샘, 의림지뜰로 이어지는 용추폭포 등이 있어 제천에 오는 관광객 필수 방문코스이기도 하다. <사진 : 수리공원 조감도> 이 의림지 인근에 총 29,721㎡(약 9천평) 규모 공원이 공사를 마치고 시민 맞이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의림지 만수 면적이 약 150,000㎡임을 감안해도 20% 정도 크기이니 꽤 큰 면적이다. ]시는 유서깊은 제1경 의림지를 명소화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수리공원 조성에 착수해왔다. 늘 약점으로 꼽히는 패스형 관광 오명을 벗고 의림지와 시내, 청풍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전환을 위해서다. 총 190억을 들여 만든 이 공원 테마는 물놀이마당과 농경문화 체험장이 주가 된다. <사진 : 비룡담 저수지> <사진 : 삼한초록길> 이를 통해 의림지에 오는 관광객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의림지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려나가겠다는 목표다. 세부적으로 지역 아이들의 성지가 될 ‘물놀이 마당’은 5,357㎡(1,623평) 규모다. 물놀이대, 바닥분수, 놀이기구, 조형물 등으로 채워져, 천년의 물을 담고 있는 의림지와 가장 어울리는 주제다. 옆쪽에는 의림지 역사성과 문화성을 살린 ‘농경문화체험장’이 들어선다. 10,675㎡(3,234평) 규모에 연못, 경관작물원 및 유실수원, 농경이야기 마당 등 농경과 관련한 체험이 가득하다. <사진 : 솔밭공원 수로> <사진 : 에코브릿지> 이용객 주차 편의를 위해 세심한 노력도 기울였다. 아이 및 노인 등 취약자들과 여행하는 경우를 배려하기 위함이다. 총 279대(대형 7대, 소형 258대, 장애인 14대)가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약 4천평 가량을 주차시설에 신경썼다. 특히 주차장 일부에는 계획공모 사업 일환으로 자동차 극장도 조성해 야간 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주차장 95면에 대형 화면(스크린) 및 FM송출 사운드 프로세서를 구축해 방문객들이 아늑한 차 공간에서 실감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는 조례정비를 완료하고 영사기사를 채용하고 있다. 추후 8월말까지 시범운영을 한 뒤, 9월쯤 정식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수리공원 개장에 따라 의림지 일대가 완전 탈바꿈하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사진 :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사진 : 의림지 전경> <사진 : 의림지 전경> <사진 : 의림지 전경> <사진 : 의림지역사박물관 및 누워라 정원 전경> 옆으론 의림지역사박물관, 누워라정원, 의림지 수변데크로드가, 위쪽으로 솔밭공원과 제2의림지 한방치유숲길이, 아래쪽으로는 용추폭포 유리전망다리부터 에코브릿지, 삼한의 초록길, 그네정원까지 이어지며 의림지와 수리공원을 중심으로 ‘십자형 시내 관광코스’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조속히 공사를 마치고 오는 7월 초순까지 개장해 시민에게 공개하겠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늦어도 상반기 내에는 마무리 공사를 완료하고 물놀이장을 개장하고자 한다”며 “제천지역 뿐만 아니라 원주, 충주, 영월, 단양 등 인근지역 관광 트렌드를 바꿀 이번 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제천 가 볼 만한 곳’또는 ‘제천여행’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문화관광 누리집 ‘휴윗제천’(tour.jecheon.go.kr)을 참고하거나, 제천시관광정보센터(☎043-641-6731~3) 또는 제천시관광협의회(☎043-647-2121)로 문의하면 된다.
-
[기획]제천시 체류형 관광 구조 개선 본격 “가시권”…출범 11개월만제천시가 민선8기 핵심공약사업으로 스포츠마케팅과 러브투어를 앞세워 체류형 관광 전환을 예고했던 가운데 그간 성과를 공개했다. 민선 8기를 이끄는 김창규 제천시장은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를 비전으로, 체류형 관광객 확보에 매달려왔다. 관광객이 내부 소비효과를 촉진해 경제를 순환시킨다는 기대와 함께, 기존 패스형 관광이란 오명을 씻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를 위해 시 차원에서 처음으로 관광객 계수체계를 손봤다. 기존 계수체계는 순차방문에 따른 단순 이동량만 측정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중복집계와 허수가 많아 수치의 효과성이 떨어졌던 것이다. 일정시간 머물며 지역에서 소비하는 관광객이 ‘체류형 관광객’이라 명확히 정의하고, 숙박시설, 투어프로그램 등 실질적 체류객을 헤아렸다. 기존 누적방문객을 제외하기에 다소 부담됐지만 관광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야한다는 의지였다. 처음 시가 ‘체류관광객 일 5천명’이란 카드를 꺼냈을 때만 해도 임기 내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보통 체류관광객 유입은 대규모 설비나 유명 호텔 등 인프라 사업이 선행돼야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뒤로하고 김 시장은‘선택과 집중’을 시도했다. 바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대회유치와 러브투어를 통한 단체모객이었다. 스포츠 대회는 선수, 가족, 코치진, 관계자 등이 단체로 체류하며 지역에서 훈련, 경기 등을 진행하고, 러브투어는 지역을 여행하며 반드시 시장에서 식사하거나 물건을 구매해야 하므로 실질적인 지역 소비효과가 크다고 본 것이다. 그 결과 시는 출범 11개월만에 성과들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설명한다. 올해 스포츠대회 유치규모 및 러브투어 모객 실적이 각각 최대치 달성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대회 유치의 경우 5월을 기준으로 10만여명이 다녀갔고,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50억 상당으로 추산됐다. 하반기에는 전국 규모 대회도 연이어 개최 예정에 있다. 오는 7월 전국종별펜싱선수권대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를 시작으로, 8월 추계 전국중등축구대회, 대통령기 전국하키선수권대회, 전국대학배구연맹전, 추계유도 연맹전, 전국 민속씨름대회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전국 규모의 축구, 농구, 씨름 종목과 장기개최 협약을 맺고, 가성비 높은 유소년대회도 집중적으로 유치했다. 올 하반기까지 시는 총 71개 대회 유치를 앞두고 있다. 이에 올해 방문인원은 작년 235,550명에서 109,510명(46.4%) 증가한 약 345,060명, 경제효과는 작년 586억원 대비 271억원(45.9%) 증가한 약 857억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최종적으로는 이 기세를 몰아 연방문인원 50만명에 경제적 효과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 모텔 주인은 “대회가 있기 전부터는 예약이 꽉 들어찬다. 얘기를 들어보면 이는 인근 상점, 식당 운영주들도 상황이 비슷하다”며 “때문에 보다 많은 스포츠 대회가 우리 제천시에서 개최되길 바라고 있다”고 귀띔했다. 러브투어 추이도 인상적이다. 우선 지난 15일 누적방문객 1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6월에는 1만 5천명은 거뜬히 넘길 예정으로, 이 추세라면 작년 실적은 상반기 내 달성한다. 이미 예약을 마친 인원만 2만 3천명을 넘겼다. 시 관계자는 “각종 공공기관, 연수원, 노인회 등과 적극 연계해 단체 모객에 집중한 한편, 관광해설사 심화 교육 등으로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올해 3만 2천여명을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달성된다면 19억이 넘는 직접적 경제효과가 전망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11개월만에 가시적 성과를 시민께 보고드릴 수 있어 기쁘다. 그 간 쉬지않고 분주히 보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획]“캠핑시즌 임박… 올해는 休(휴) with(윗) 제천에서!”제천시가 천혜의 자연경관, 청풍호반케이블카, 옥순봉 출렁다리 등 대표 관광지 등을 통해‘휴식과 함께하는 여행’을 앞세워, 캠퍼(camper)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고캠핑(gocamping.or.kr)에 등록된 도내 야영장 개수는 총 246개소다. 이 중 제천시에 세워진 야영장만 77개소(31%)로 도내 최대 규모다. 다수의 야영장이 밀집한 위치도 인상적이다. 주로 덕동계곡, 명암계곡, 억수계곡, 송계계곡, 청풍호 등 수변자원과 삼봉산, 용두산, 꾀꼬리봉, 월악산, 비봉산 등 산림자원이 각각 만나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아늑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제천은 중앙선, 충북선, 태백선 3개노선이 교차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점으로 소위‘내일로 거점’이다. 2021년 1월경 중앙선 KTX-이음 개통으로 청량리부터 제천까지 1시간이면 도착해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여기에 중앙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동서6축 고속도로)가 관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직접 운전하든 손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 면적 70%이상이 산림이라 자연 경관도 뛰어나다. 북으로 백운산, 천등산, 용두산 등이 자리하고, 남으로 월악산, 비봉산(청풍호반케이블카), 금수산 등이 있다. 게다가 중부내륙 비경‘청풍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농경저수지 ‘의림지’, 퇴계 이황 선생이 반한‘옥순봉’등 수변연계자원도 풍부하다. 한편 시는 이 자원을 활용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관광 모객 전략을 취하고 있다. 청풍 인근에는 청풍랜드 레저체험, 청풍호 유람선, 청풍호반 케이블카, 옥순봉 출렁다리 등으로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관광객을, 시내 인근은 한방(약초시장, 한방엑스포공원), 자연(의림지, 솔밭공원, 삼한의초록길), 미식(가스트로투어)등 특정 주제를 선호하는 테마형 관광객을 모객한다는 방침이다. 각 권역별로 가볼 만한 관광지도 여러개 묶어 소개한다. 북부권역은 ‘역사’, 시내권은 ‘힐링, 미식’, 청풍권은 ‘체험’, 남부권은 ‘자연’등을 테마로 1박 2일부터 2박 3일까지 알차게 일정이 구성됐다. ‘제천 가 볼 만한 곳’또는 ‘제천여행’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문화관광 누리집 ‘휴윗제천’(tour.jecheon.go.kr)을 참고하거나, 제천시관광정보센터(☎043-641-6731~3) 또는 제천시관광협의회(☎043-647-2121)로 문의하면 된다. 이 가운데 예부터 충청·강원·경상 3도 ‘만남의 장’이었던 제천은 다양하고 맛깔나는 음식도 자랑거리다. 이 부분에 착안해 시는 미식 브랜드를 지정하고 음식투어도 운영하고 있다. 예를들어 약초의 고장에서 착안한 미식브랜드 ‘약채락’, 시 선정 인증맛집 ‘제천맛집’, 먹음에서 시작해 먹음으로 끝내는 ‘가스트로투어’, 관광도 즐기고 고급 바비큐, 수제맥주도 즐기는 ‘프리미엄 미식투어’, 우울할 땐, 제천 ‘고기로(路)’골목 등 내용도 다양하다. 시 관계자는 “제천은 충청, 강원, 경북 3도 접경지로 내륙 문화, 의식주가 어우러져 공존의 미학을 가진 ‘비빔밥’같은 도시다”며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자타공인 중부내륙 ‘캠핑성지’제천으로 여행을 계획해보시라”고 말했다.
-
[기획]“오는 5~6일 어린이날 연휴, 제천에서 추억쌓아요”제천시 및 관계기관이 오는 5일, 6일 어린이날 연휴을 맞아 의림지, 한방바이오엑스포공원 등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전망이다. 먼저 의림지 주변에서 아이들을 위한 축제가 진행된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미션사진 3종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물 앞에서 지정(미션)포즈 3종을 찍고 이를 인증하면 선착순 7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6일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천문화재단에서 ‘2023 버스킹&버스커 프로젝트’도 개최한다. 의림지 수변공원에서는 5일 오후 4시까지 (사)충북 어린이집 연합회 제천시지회가‘아이 love Festival’를 주관해 새싹심기, 쿠킹클래스, 가죽 염색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난타 및 색소폰, 댄스 공연, 소방서·경찰서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우천시 취소). 같은 날 솔밭공원에서도 (사)충북민예총 제천단양지부에서 꽃떡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다육화분심기 체험행사와 가족사진 촬영 등 ‘핵꿀잼 FUN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6일 청전동 꿈뜨락에서는‘즐거움을 낚는 락(樂)시터’를 운영하며, 청소년 전용공간이지만 이 날은 모두에 개방된다. 오후 4시까지 중고상점, 체험부스, 버스킹 등이 이어지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해‘카네이션 만들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도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축제 개최준비에 한창이다.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제천시인재육성재단, 제천교육지원청 등 기관이 연합해 2023제천한방바이오 미니박람회(리틀한방포레스트) 및 제1회 청소년 창의융합AI-STEAM) 축제를 함께 개최한다.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에서 준비하는 ‘리틀한방포레스트’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될 ‘2023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축소판이다. 재단은 이 행사를 통해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동시에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색깔정원 내 무대에서는 뮤지컬 인형극, 드로잉 매직쇼, 풍선공연과 핑거스타일 기타, 싱어송라이터 버스킹, EDM, 제천성소년오케스트라-어린이 합창단 등 신나는 공연이 준비됐고, 컬러부스에서는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공신침향단 만들기, 이혈테라피, 타로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약초차기, 박람회 퍼즐맞추기, 약탕기 탁구공 넣기 등‘한방힐링올림픽’코너를 마련해, 참여자들에게 한방제품, 현장 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한방통보’등 푸짐한 사은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그 옆에서 제천시인재육성재단과 제천교육지원청이 진행하는‘제1회 청소년 창의융합(AI-STEAM) 축제’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행사는 인공지능(AI),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 등 첨단기술을 주제로 하루 500여명의 중, 고, 대학생들이 60여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로봇(휴머노이드 로봇이 움직이는 원리, 강아지 로봇 움직이기, 로봇축구체험, 로봇 미로찾기 등), ▲과학, 수학(혈은의 정체, 과학올림픽, 달리는 화학반응, 착시에 숨어있는 수학과 과학, 다면체의 아름다움, 수학 보드게임 등), ▲예술(오카리나에 담긴 소리의 아름다움, 드로잉봇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 등)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대부분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고, 체험 결과물을 가져갈 수 있도록 다회용 가방을 체험객에게 1천여개 배부한다. 이 가운데 시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도 지원에 나섰다. ‘같이 놀자, 제천놀이터!어린이날 맞이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해 5일부터 7일까지 의림지일원, 한방엑스포공원, 의병공원(화담), 그네공원에서 인증샷을 촬영해 게시하고 네이버 폼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스크림 기프티콘(1만원 상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올해 어린이 날을 맞아 제천시 전역에서 다양한 기관들이 연합해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모쪼록 이번 어린이날은 가까운 제천에 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여행에 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문화관광 누리집 ‘휴윗제천’(tour.jecheon.go.kr)을 참고하거나, 제천시관광정보센터(☎043-641-6731~3) 또는 제천시관광협의회(☎043-647-2121)로 문의하면 된다.
-
청주 복대중, 대통령경호처장기 사격대회 준우승□ 청주 복대중학교(교장 이은자) 사격부가 지난 4월 13일부터 4월 20일까지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에 올랐다. □ 복대중은 김의선(3학년), 우진철(3학년), 우민권(2학년), 변상우(2학년) 학생이 팀을 꾸려 20일 열린 공기권총 남자 중등부 단체전에서 1천 664점을 합작하며 광주체중(1656점)을 제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사격부 강형규 지도자는 “5월에 있을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더욱 정진할 것”이라며 “훈련에 최선을 다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기획]올해는 제베리아산 벚꽃엔딩”현지인 추천 제천 벚꽃길 5선‘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 제천시가 벚꽃엔딩을 즐길 수 있는 현지 벚꽃길 소개에 나섰다. 제천은 국토 중심 중부내륙지로 고도가 높고 산지가 많은 탓에 기온이 낮아 ‘벚꽃엔딩’을 즐기기 제격이다. ▲ 시내(제천역~중앙동문내토시장~제천시보건소) 청량리에서 KTX-이음을 타면 제천역까지 한시간이다. 제천역에서 역전시장을 지나 중앙, 동문시장 방향으로 오르면 도심 한가운데 벚꽃길이 있다. 벚꽃나무가 도로를 끼고 쭉 심겨있어 구도심과 어우러진다. 시장에 들러 달빛정원을 함께 둘러보고, 장터에서 빨간오뎅 등 간단한 간식을 먹어도 좋다. ▲ 하소천(제천시 서부동 1241) 하소천은 제천IC에서 제천시청을 지나 시내방향으로 들어오면 처음 보이는 야트막한 세천으로, 영서, 용두, 청전 세 동을 지난다. 고저차가 거의 없어 천을 따라 가볍게 산보하기 좋다. 특히 강둑을 따라 벚꽃나무와 오래된 주택가가 있어 독특한 매력이 있다. 특히 벚꽃이 흩날리면 더 좋다. 현재 제천시가 천변을 중심으로 산책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내년이 더 기대되는 곳이다. ▲ 덕산면 수산2리(광천) ~ 도전리 ~ 용하구곡(용하야영장) 옥순봉 출렁다리를 지나 덕산쪽으로 나가면 수산2리 인근에 광천이 흐른다. 수산2리부터 덕산면 도전리, 용하구곡(용하야영장)은 이른바 숨겨진 ‘벚꽃맛집’이다. 휘어진 광천변을 따라 수 킬로미터(km)에 달하는 벚꽃나무들은 마치 터널처럼 보인다. 여기 들어서게 되면 어지간한 운전자는 속도를 늦추게 된다. 전형적인 농촌 동네지만 근방에 캠핑장 10여개가 몰려있을 만큼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옥순봉 출렁다리, 벚꽃, 야영까지 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 세명대 ‘세로수길(본관동~하늘못~한의과대학)’ 제천의 진산(鎭山․고을을 지키는 산)인 ‘용두산’아래에 있다. 때문에 지역 대학인 세명대, 대원대는 대체로 시내보다 기온이 낮다. 그래서 제천 안에서도 늦벚꽃을 즐기기 제격이다. 특히 세명대 본관부터 한의대까지 길다란‘세로수길’은 왕복 2km에 달하는 벚꽃길이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좌측, 우측, 중앙 세 라인에 나무를 심어 정상에서 바라보면 제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벚꽃이 쏟아져 흩날리듯 아름답다. 재미있는 캠퍼스를 주제로 대학 측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하고 있어, 젊음과 제천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다만 경사가 꽤 있으니 편한 신발을 신고 가야 한다. ▲ 제27회 청풍호 벚꽃축제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청풍면 물태리(청풍호로 2048)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27회를 맞이했으며 4년 만 대면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1일차부터 3일차까지 풍선마임, 서커스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밴드,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플리마켓인 ‘온세컬쳐마켓’과 공예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3년만 대면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야간 벚꽃레이져 쇼를 기획해 벚꽃과 어우러지는 불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벚꽃엔딩과 함께하는 제천여행 제천산 벚꽃을 맘껏 즐겼다면 ‘청풍명월 제천’ 관광지 방문을 해봐도 좋다.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시내(도심) 방면은 의림지(의림지역사박물관, 에코브릿지)~삼한의 초록길, 3개(내토, 중앙, 역전) 상설시장, 달빛정원, 가스트로(미식) 투어가 있다. 시내 20분 거리에 ▴봉양‧백운 방면으로 배론성지, 탁사정, 박달재, 한방엑스포공원, 자양영당이, 시내 30분 거리에는 ▴청풍‧수산 방면으로 금수산과 정방사, 청풍호반 케이블카&모노레일, 청풍문화재단지, 옥순봉과 출렁다리, 슬로시티 수산과 측백숲 등 유명 관광지가 있다. 이 밖에도 ▴덕산‧한수 방면으로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 덕주사 등을 추천한다. 이 밖에 제천 여행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문화관광 휴윗제천(休 with 제천) 누리집(https://tour.jecheon.go.kr)을 참고하거나, 제천시관광정보센터(☎043-641-6731~3) 또는 제천시관광협의회(☎043-647-212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벚꽃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화해 3일~5일 사이 시내쪽 ‘제베리아산 벚꽃’도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풍명월 도시 제천에 방문하셔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기획]포근해지는 날씨엔, “걸어서 제천속으로…”제천시가 부쩍 따뜻해진 날씨를 맞아 지역 내 경치 좋고, 걷기 편한 길 소개에 나섰다. 지대가 높고 산세가 깊은 제천은 과거부터 중부내륙 ‘비경(祕境)’으로 통했다. 여기에 국토 중앙에서 3개의 철도노선과 2개의 고속도로가 관통해 교통 요충지로 꼽히며 지금까지도 많은 여행자의 눈과 발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이러한 입지적, 자연환경적 강점을 앞세워 자드락길, 삼한의초록길, 월악산 국립공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삼한의 초록길 ~ 의림지(왕복 5km, 1시간 30분) 청전동 그네공원에서 ‘삼한의 초록길’을 쭉 걸어 오르다보면, 의림지뜰 사이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에코브릿지’에 다다른다. 전망대에 올라 수천년간 이어진 의림지뜰을 감상하고 걸어올라가면, 명승 ‘의림지와 제림’의 시원한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좌측으로 걸음을 옮기면 ‘용추폭포’가 뿜어내는 굉음과 아찔한 높이의 유리전망대를 지날 수 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의림지를 쭉 돌 수 있는 데크다리가, 밖으로 나와 의림지 쪽을 거닐면 ‘의림지역사박물관’ 누워라 정원 내 다양한 모양의 해먹, 그네, 의자 등에서 한숨 돌릴 수 있다. ▲ 의림지솔밭공원 ~ 용두산산림욕장(왕복 5km, 1시간 30분) 세명대 들어가기 전 ‘솔밭공원’부터 ‘제2의림지 비룡담 저수지’, ‘의림지한방치유숲길(용두산 산림욕장)’을 걷는 길로, 방둑(堤)과 물(川)의 도시다운 특색을 온전히 가지고 있다. 2021년 조성해 길이 깨끗하고 편리하며, 야간경관과 CCTV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밤에 가면 더욱 아름다운 장소기도 하다. ▲ 북부권 : 배론성지(왕복 3km, 1시간 이내) 지형이 배의 밑바닥을 닮았다 해서 ‘배론’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곳은 조선시대 천주교 신앙촌이다.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묘소와 국내 최초 신학당 ‘성요셉 신학교’등이 있어 성지(聖地·holy ground)로 지정됐다. 산으로 둘러싸여 요새 같은 환경을 가졌고, 성지인 만큼 나무, 꽃 등 조경이 아름다워, 봄, 가을철 관광객이 붐빈다. 차로 10분 거리에 포레스트 리솜, 박달재 자연휴양림이 위치해 있어 함께 가보면 더욱 좋다. ▲ 청풍호자드락길 1~7코스(편도 기준 총 58km, 23시간 소요) 자드락길은 ‘산기슭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을 일컫는 말로, 시는 지난 2011년경 청풍호반을 끼고 도는 아름다운 길을 선정해 ‘청풍호자드락길’로 명명하고 이를 관리하고 있다. 자드락길에 접어들면 분기점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니 이를 참고하면 된다. 편도기준 ▴1코스 작은동산길(청풍만남의광장~능강교 19.7km, 280분), ▴2코스 정방사길(능강교~정방사 1.6km, 90분), ▴3코스 얼음골생태길(능강교~얼음골 5.4km, 170분), ▴4코스 녹색마을길(능강교~용담폭포 7.4km, 185분), ▴5코스 옥순봉길(상천리마을회관~옥순봉쉼터(출렁다리) 5.2km, 150분), ▴6코스 괴곡성벽길(옥순봉쉼터(출렁다리)~고수골 9.9km, 245분), ▴7코스 약초길(고수골~육판재 왕복 8.9km, 220분) 등이 있다. 또한 이 밖에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국립제천치유의 숲(청풍면 학현소야로 590)을 운영해 산림복지를 통한 국민 복리 증진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 월악산국립공원(송계계곡) 야영장 일원(왕복 6km, 1시간 45분)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닷돈재야영장부터 덕주야영장까지를 아우르는 길이다. 계곡 물을 따라 와룡대, 팔랑소, 망폭대(교), 수경대 등 송계8경의 아름다운 경치와 사사자구층석탑, 덕주산성 등 보물같은 문화재가 곳곳에 있다. ▲ 제천여행도 식후경! 미식도시 제천 제천여행의 백미는 미식이다. 예부터 충청·강원·경상 접경지로 3도민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만큼 음식에 진심이다. 특히 시에서는 밥상이 약이 되는 채소 ‘약채락(藥菜樂)’16개소, 맛에 진심 제천시가 꼽은 ‘제천맛집’ 31선, 먹는 여행 ‘가스트로투어’, 명동갈비골목 ‘고기로’등 각종 미식브랜드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제천 여행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문화관광 누리집(https://tour.jecheon.go.kr)을 참고하거나, 제천시관광정보센터(☎043-641-6731~3) 또는 제천시관광협의회(☎043-647-212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제천은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깊고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매력이 많은 도시다”며 “포근해지는 봄 날씨, 과거의 멋과 현재의 맛이 공존하는 제천으로 여행을 계획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기획]제천에는 가기만하면, “군침이 싹 도네?”먹어야 산다. 먹는 다는 것은 체내 세포에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동시에 신 신경자극으로 근육 혈류량을 증가시켜 순간 힘이 강해지게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먹는다. 물론 적당히, 건강하게. 특히나 이에 꼭 들어맞는 도시가 있다. 빼어난 산수, 대한민국 국토 중앙 입지는 제쳐놓고라도, 향토성을 살린 미식 브랜드, 미식투어 운영 등 식도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 곳, 바로 제천시다. 과거부터 제천은 동·서쪽 충청도 단양·충주, 남쪽 경상도 문경, 북쪽 강원도 원주·영월과 접한 탓에‘3도 미식’만남의 장이었다. 머물다 가는 유랑객, 방문객 등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켜야 했기 때문에, 제천사람들에겐 지금도“제천식당은 들어만 가면 맛집이에요”하는 자부심이 있다. 약초의 고장에서 착안한 브랜드 ‘약채락’, 제천시 선정 인증맛집 ‘제천맛집’, 먹음에서 시작해 먹음으로 끝내는 ‘가스트로투어’, 관광도 즐기고 고급 바비큐, 수제맥주도 즐기는 ‘프리미엄 미식투어’, 우울할 땐, 제천 ‘고기(앞으)로’등 식도락에 진심인 제천시 미식 정보를 알아보자. ▲ 밥상이 약이 되는 채소, 먹으면 삶이 즐거워진다!(藥菜樂) 16개소 제천은 대구, 전주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약령도시로 손꼽힌다. 도시 면적의 70%가 산림지라 약초를 구하기 쉬웠고, 국토 중앙이라는 좋은 입지라 이동도 쉬웠기 때문이다. 이런 유산을 바탕으로 시는 2008년경‘약채락(藥菜樂)’미식 브랜드를 출시했다. 약선요리, 해독요리, 돌솥한정식, 두부/버섯/곤드레/약초/황기/뽕잎/당귀…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요리들이 주를 이룬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제천에는 그런 보약같은 식당들이 무수히 많다. ▲ 맛에 진심인 제천시 선정 제천맛집 31선 맛에 진심인 건 시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2019년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많은 식당 중 31개를 선정해 ‘제천맛집’을 지정했다. 분야별로 고미, 풍미, 육미, 별미로 구분된다. 고미는 특산물을 활용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대표 맛집이다. 한정식 한상이 주를 이룬다. 약선음식과 곤드레, 더덕구이, 손두부, 쌈채소부터 불고기, 수육, 전골, 보리굴비까지 메뉴가 다채롭다. 풍미는 현지인 추천식당, 육미는 고기 맛집, 별미는 젊은 이들을 위한 톡톡튀는 맛집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제천시 인증 맛집들이다. ▲ 오로지 먹기만 하는 여행? … 제천에는 있다. 그것이 미식가의 여행이니까. 먹는 것에 진심인 제천시. ‘오로지 먹기만 하는 투어’도 있다. 그 이름도 이탈리아어로 위장을 뜻하는 Gastro-와 tour(여행)을 결합시켜 만든‘가스트로 투어’다. 약 2시간 코스인 이 프로그램은 도심 약선거리와 전통시장을 걸으며 다양한 음식을 경험한다. 해설사가 동행해 제천의 역사도 자연스레 곁들인다. A코스는 찹쌀떡-영양밥-샌드위치-빨간오뎅, B코스는 막국수-불고기-당귀떡-빨간오뎅-수제맥주 로 구성됐다. 금액은 23,500원이고, 4인 이상일 경우 제천시티투어 누리집(citytour.jecheon.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관광협의회(☎043-647-2121)로 문의하면 된다. ▲ 제천 Top 3 관광지 + 택시투어 + 고급바베큐, 수제맥주, 가스트로투어 제천 관광의 정수로 먹는 것, 보는 것, 자는 것 모두 제공한다. 배고플 틈도 지루할 틈도 없이 제천 곳곳을 누빌 수 있다. 택시를 타고 의림지, 청풍호반케이블카, 옥순봉출렁다리를 방문한다. 유명 고급 바비큐집에서 바비큐를 먹고, 별도 양조장이 있는 도심 한가운데서 3종 수제맥주도 즐길 수 있다. 숙박은 21년 신축된 엽연초하우스에서 하며, 1박은 선택사항이다. 1박 2일을 선택했으면 2일차에는 조식을 포함해 엽연초 역사투어, 가스트로투어 (A코스, B코스 중 택1)를 체험할 수 있다. 금액은 당일 16만원, 1박 2일 코스는 20만 5천원이며, 제천시티투어 누리집(citytour.jecheon.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관광협의회(☎043-647-2121)로 문의하면 된다. ▲ 이제는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 … 우울할 땐, 고기(앞으)로! 묻는 족족 내가 다 먹는 다는 뜻의‘저염식’, 맛있으면 ‘0Kcal(칼로리)’등 언어유희를 통한 재밌는 문장이 유행하고 있다. 미식에 진심인 제천시도 저기압(기분이 좋지 않을 때) ‘고기앞’을 변형해 명동갈비골목‘고기로(路)’브랜드를 론칭했다. 내로라하는 유명 고깃집이 즐비한 이 곳에는 갈비, 삼겹살부터 중식당, 짜글이, 한정식까지 11개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양념왕갈비부터 고추장삼겹불고기, 제육볶음, 더덕생삼겹, 갈비찜, 짜글이까지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다양하다. ▲ 맛있으면 0 칼로리? … 집에 가서 후회 말고, 제천에서 걷고 가요 제천에서 마음놓고 신나게 먹었다면, 다음날은 반드시 제천의 맑은 공기와 상쾌한 풍광으로 지친 위와 장을 달래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제천의 권역별 걷기 코스다. ▴북부권(봉양, 백운) 덕동생태숲, 포레스트리솜~박달재휴양림, 배론성지 ▴시내(동지역) 삼한의초록길~에코브릿지~의림지, 의림지~솔밭공원~제2비룡담(한방치유숲길), 모산비행장 ▴청풍권 청풍문화재단지, 국립제천치유의숲, 자드락길 1~7코스, 측백나무 숲길 ▴남부권(한수, 덕산) 월악산국립공원, 덕주사 이 밖에 더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문화관광 누리집(https://tour.jecheon.go.kr)을 참고하거나, 제천시관광정보센터(☎043-641-6731~3) 또는 제천시관광협의회(☎043-647-212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미식가도 제천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앞으로도 미식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유명 코스를 개발해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이번주 토요일엔 뭐할까?”자녀와 손 잡고 제천으로!제천시 유관 5개 기관은 매주 토요일 아동,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 프로그램은 ▲도시재생 복합문화공간 화담(花談), ▲의림지역사박물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영상미디어센터, ▲청소년문화공간 꿈뜨락 등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며, 일부는 상시 운영하나 월요일은 대부분 휴관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고, 더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청소년문화공간 꿈뜨락은 9세부터 24세 청소년만 입장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화담(花談) : 숭의로 1길 12(화산동), 전화(☎043-756-7710~1)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건축된 마을창작소 화담은 칠성봉 제7봉(남산 정봉산) 일원에 의병공원과 함께 조성됐다. 작년 11월 개관해 올해까지 2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입소문이 났다. 어른들을 위한 공간은 1층이다. AI 바리스타(LG CLOi)가 화담 카페에서 커피를 내려주고, 힐링안마존에서는 고급 안마의자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000원 ~ 8,000원 사이다. 이 밖에도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차에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 다목적 스마트룸, 카페 테라스 등이 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2층 스마트 놀이공간 스포츠존이다. 2시간 기준 평일은 8,000원, 주말은 10,000원이며, 축구, 사격, 스쿼시, 양궁 등 6개의 가상 콘텐츠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2시간 운동하면 그야말로 진땀이 난다. 이 밖에 호좌의진 전적지인 칠성봉 7봉우리를 오르면 AR관광 망원경으으로 제천시내를 조망할 수 있으며, 바로 아래 쪽에는 의병공원(놀이터)도 있다. 밤이라도 의병스토리를 담은 미디어파사드, 은하수 LED산책로, 야간경관 조명 등이 조성되어 있어 경관을 즐겨볼 수 있다. ▲의림지역사박물관 : 의림대로47길 7(모산동), 전화(☎043-641-6568~9) 현존하는 최고(最古) 농경 수리시설인 의림지를 담은 박물관으로, 의림지 관개방법, 생태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제천의 선사, 역사 시대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여기서는 매 주말마다 선착순으로 방문객에게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어린이 체험실은 휴관일을 제하고 상시적으로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6회차) 운영한다. 만11세 이하 어린이 및 보호자가 참가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매주 토요일 의림지와 관련된 다양한 연계교육 프로그램, 가족교실 등을 운영한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 용두대로15길 18-13(하소동), 전화(☎043-641-6990) 개관 9개월만에 누적방문객 10만명을 돌파하며 지역 문화센터이자 도서관으로 자리잡은 산책은, 지하 1층 주차장, 지상 3층 어린이열람실, 4층 열람실 등으로 약 2,570㎡ 규모로, 상시적으로 도서대여가 가능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명 작가 강연, 동화콘서트, 뮤지션 공연, 어린이 영화 상영 등을 진행하며, 사전예약 또는 궁금한 사항은 산책 누리집(https://jccfresh.or.kr/)을 참고하면 된다.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 의림대로 242(청전동), 전화(☎043-645-4995) 영상 등 미디어 교육센터‘봄’3층 상영관에서도 매주 토요일 2시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매월 초 상영 영화를 누리집(http://www.jcbom.com/)에 안내하며, 전화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성인, 가족을 위한 영화도 상영한다. ▲제천시청소년꿈뜨락(樂) : 청전대로 172(청전동, 청전지하도로), 전화(☎043-642-8370) 20년간 방치됐던 청전지하도로를 리모델링해 작년 4월 문을 열었다. 청소년(9세~24세) 전용 공간으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 ~ 오후 8시까지 이용가능하다. 영화상영부터 보컬/댄스/밴드 연습실, 동아리방, 포켓볼, 미디어 제작실 등 다양한 활동을 상시적으로 할 수 있다. ▲신나는 토요일 즐기고 다음날은 휴윗(休 with)제천! 토요일을 신나게 즐겼다면, 제천 특유의 풍광과 분위기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제천 관광코스로 ▴시내(도심) 방면은 의림지(의림지역사박물관, 에코브릿지)~삼한의 초록길, 3개(내토, 중앙, 역전) 상설장, 달빛정원, 가스트로(미식) 투어가 있다. 시내 20분 거리에 ▴봉양‧백운 방면으로 배론성지, 탁사정, 박달재, 세계기독교박물관, 한방엑스포공원, 자양영당이 있다. 시내 30분 거리에는 ▴청풍‧수산 방면으로 금수산과 정방사, 청풍호반 케이블카&모노레일, 청풍문화재단지, 옥순봉과 출렁다리, 슬로시티 수산과 측백숲 유명 관광지가 있다. 이 밖에 ▴덕산‧한수 방면으로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 덕주사 등을 추천한다. 2박 이상으로 2개 이상 코스를 연계하면 제천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으며, 이 밖에 더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문화관광 누리집(https://tour.jecheon.go.kr)을 참고하거나 제천시관광정보센터(☎043-641-6731~3) 또는 제천시관광협의회(☎043-647-212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제천은 호국불교부터 의병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성장해온 도시다”며 “앞으로도 제천의 장점을 알리고 여행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고향여행] 평화대사 기요미 - 수정, 모녀의 고향 나들이...동경 시부야의 그리움 '추억'[좌측 부터 기요미 평화대사와 어머니 그리고 딸 수정씨.] 사람에게 누구나 고향은 있다. 고향하면 자기가 태어나 자란 곳이며 조상대대로 살아온 곳이고 또 마음속에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이기도 하다. 문헌에 의하면 고향은 과거가 있는 곳이며 정이 든 곳이며 일정한 형태로 형성된 하나의 세계라 정의 된다. 또한, 고향은 공간이며 시간이며 마음의 세요소가 불가분의 관계로 굳어진 복합된 심정이다. 따라서 잊을 수 없는 그리움, 타향에서 곧장 갈 수 없은 안타까움등이 존재한다 하겠다. 이렇듯 고향의 그리움을 뒤로 안은 채 신념에 따라 혼인해 이국 한국땅예서 성실히 살아가는 일본인 기요미 평화대사. 그렇게 딸 수정씨와 함께 향수에 젖어 살아가는 기요미 평화대사가 설명절을 앞둔 어느날, 고향땅 일본을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찾았다. 그녀의 고향방문 여행길은 설레임속 그리움의 향연, 아름다운 시간 그 자체 였다. 이국 땅 한국에서의 하루하루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공생-공영-공의의 평화를 위한 사회봉사를 몸소 실천해 나가는 워킹맘, 그녀는 이 시대의 진정한 평화-봉사활동가이다, 그녀의 3박4일간의 고향 방문, 일본여행 방문기- 로스텔지아를 훗날에 기억될 추억으로 담아 봤다. 기요미 평화대사는 지난 1월7일 (토) 인천공항 출발해 3박4일간의 일정을 사랑하는 딸 수정씨와 함께 친정엄마를 만나며 곱게 성장한 외손녀을 어머니께 인사드리는 시간을 갖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전했다. 기요미 평화대사는 "일본에 도착~~ 공항에 "GACHA" 라는것이 있어서 ¥300 넣으면 예쁜 열쇠걸이 가 나왔다. 자판기, 지하가 식품매장 화려한모습에 감동^^ 이제 열차를 타고 집으로 Let go~~^^"했다고 전했다. 기요미 평화대사는 "16년전에 돌아가셨던 아버지에 우선 인사하고~엄마와 4년만에 만남~ 딸 수정이는 외할머니를 만나서 너~무 기뻐서 함께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라며 그렇게 그리움의 향수를 달랬다. 그 다음날 "아침부터 동경 시부야에서 하루 종일 놀랐다~^^ 맛있는것 많아서 아~~~마음도 몸도 불러요~~, 그리운 일본음식을 먹고~" 즐겁고 행복한 순간, 그리움을 만나는 시간 이었다. 기요미 평화대사는 "쌍둥이 동생은 만나지 못했지만 사진을 보면서 역시 비슷하구나~ 아쉬운 마음을 안고 집 앞에서 기념촬영~~."하며 아쉬움도 남몰래 삭이며 달래야 했다. 그러면서 "이 카드 하나가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ㅡ'수이카' 라고합니다" 라며 " JR에서 발급했는데 이 카드로 전차 버스 택시 등 계산할수있어요ㅡ나무 편리해요~^^"라며 편리한 여행에 대한 배려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느낌도 전했다. 기요미 평화대사는 "편의점 음식이 맛있었다.!!! 일본어를 편하게 쓸 수 있었다!!!" 등 그동안 한국생활에서의 생활속의 이중언어 사용에 대한 불편함과 고향의 맛등을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는 남편과 아들 그리고 딸 가족등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이제는 이곳 한국은 제가 뿌리내린 고향이고 제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 라고 전하며 빙그레 웃음 지어 보인다. 어머니를 만나는 그리움으로 고향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기요미 평화대사는 "나고 자란 고향, 영원한 로스텔지아 일본이 그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딸 수정이와 아들 그리고 남편 등 가족이 있는 한국이 좋고 공주가 좋다. 그래서 더욱 한국을 사랑한다" 고 말했다.
-
[행복스케치] 또 하나의 행복으로 가는 길 '여행'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새로운 장수 비결을 발표하면서 1위를 '좋은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이라 했다. 또 2위는 '달려라', 3위 '이성 포옹', 4위 '마사지', 5위 '즐거워라', 6위 '친구와 함께', 그리고 '여행'이 10위라고 하면서 건강 장수 비결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2023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그리고 달포가 지나고 있다. "인생을 살면서 세상속에서 행복하고 싶었다. 앞만보고 달리면서 술과 어둠에 취해 있었을 땐 가장 소중한 것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깨고 나서야 후회했고, 무언가에 의지해 가족과 세상에 반성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다" 이는 어느 가정의 외기러기 한 가장의 자조적인 말이다. 평생 '약과 함께 살아 가야 한다'는 그는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며 이제 부터는 가족사랑을 우선 실천하고 건강한 세상 - 더욱 행복한 한해가 되길 소망하며 두손 모았다"라며 세상에 전했다. 1948년 보건ㆍ위생분야의 국제적인 협력을 위해 설립한 국제 연합(UN)의 전문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좋은술 적당히 마시는 것'이 건강장수비결 으뜸(1위) 이라 인정해 발표 했다. 공신력있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어떤 페북의 한 친구는 "술냄새가 몸속을 순환하고, 마사지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반색하며 "오랜 좋은 친구들, 다시 만나서 술도 적당히 나누면서 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야지 않나요"라며 코로나 시대의 종식과 일상의 행복을 학수고대하고 기다리며 기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달 30일 0시 기준 코로나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 한다고 공식 발표 했다. 조건에 따라 준수할 의무는 있지만 코로나로 인한 인고의 3년여의 시간을 견디며 기다려 왔던 반가운 소식에 친구들은 지난 1일 오후6시, 코로나 이후 첫 모임을 근동에서 가장 맛깔스럽게 잘한다는 아구 전문점 충남 공주의 원조 오복아구(무령로 124)식당에서 갖자는 제안에 의견을 모았다. 왼쪽부터 신홍섭(왼쪽), 오병권(가운데), 서병현(오른쪽) 신중년의 고향 친구와 부인들의 커피 타임 전 담소 모습. 사진=오명규 기자. 친구들이 다 함께한 만남 시간도 어느 덧 꽤 되었다. 평소 알고는 지냈지만 오랫만에 남편친구들 모임에 참석한 부인들은 어색함도 잠시, 금세 친구가 된 듯 반가움이 넘친다. 어느 덧 환갑을 지나고 인생2막을 나름 '내리고 정리하며 산다'는 신중년의 친구들의 이야기는 단연코 가족이며 행복이고 여행이야기다. 한 친구의 누구나 다하고 살고 있다는 '해외여행 한번 안하고 가족과 앞만 보며 살아 왔다'는 말에 순간 모두는 가슴이 찡했다. 젊은 날에 꿈꾸고 잘 가꾸어 나가던 일터를 극심한 한발로 일 순간 접고 서울로 떠나야 했던 상황에 잠시 숙연해 지기도 했고그러면서 또 당시 친구들과의 만남, 양식장 - 낙시터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떠올리곤 행복해 하기도 했다. 지금은 2016년 서울살이를 접고 태어나 자란 고향땅 월미동(고주개)에서 선친께서 일구고 가꿔온 농토와 선산들을 지키며 강소농으로 살며, 부부는 새로운 직장, 일자리를 찾았고 근면 - 성실한 모범적인 인생2막의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한 친구는 학창시철 마라톤과 씨름, 유도의 운동선수의 꿈으로 대학과 대학원을 마쳤다. 운동선수 - 지도자의 길 보다는 산업현장의 건설의 역군으로 전환해 건설업을 차리고 백년기업의 꿈을 향해 힘찬 전진을 해나가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잠시 멈춤은 있았지만 그에게는 산업단지 조성등의 큰 산파역할과 대형아파트 현장에서의 경험과 경륜이 큰 장점이며 강점이다.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의 초석을 다진 토목 건설인으로 선생님인 부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 시절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같은 아저씨가 함께 했다. 5촌 당숙이기도한 아저씨는 초등-중등-고등학교 시절을 거의 상의하고 이야기하며 함께 그리워도 했다. 잠시 중학 졸업후 방황하던 시절, 한해 선배가 된 아저씨는 요즘 근황을 전하며 가족의 건강이 걱정된다는 소식에 모두가 쾌유를 기원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경기도 성남에서 관리직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불황속에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견디며 나름 행복한 일상을 지내고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충남 서천의 마량포구 해변, 계묘년 새해맞이 해넘이 모습. 해는 구름에 가려 볼 순 없었지만 너울에 취해 한동안 행복한 시간이었다. 사진=오명규 기자. 이런 저런 이야기 속에 시간은 어느 덧 오후 8시, 그렇기는 해도 식후 습관처럼 되어 버린 커피 타임이다. 아직 영업중인 가까운 커피숍을 찾았다. 각자 취향에 따라 주문하고 이어지 대화는 가족과 여행이다. 공무원 아들을 둔 한 친구 부부가 전하는 결혼식 날짜 - 장소등 정한 비하인드 스토리 이야기며 그동안 다 못 전한 소식등을 함께 한동안 나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을 기약하는 만남이고 또 가까운 하루 코스 국내 여행으로 개략 뜻을 모아 정했다. 돌아오는 차창밖, 밤 어둠에 더욱 아름다운 비단강(금강)가를 가로 지르며 가만히 오늘 하루를 되돌아 생각해 본다. 또 하나의 행복으로 가는 길 '여행', 삶의 희망이 오늘 다시 새롭게 돋아 났다. 오늘 하루도 나름 잘 살았다. 행복이다. 춘 3월 다함께 여행하기로 한 충남 서천의 동백꽃 피는 바닷가, 마량포 해넘이 석양이 아름답다는 그곳이 벌써 그리워 진다.
-
[기획]제천시 전통시장 러브투어 지원금 인상 …지역경제·관광“두마리 토끼”제천시 전통시장 러브투어가 2023년 1월 기준 5,000명의 사전예약을 달성했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2008년부터 운영한 사업으로, 지난 2022년까지 15년간 누계 24만명이 이용한 제천시 대표 관광 상품이다. 2016년부터 2019년에 걸쳐 연 방문인원이 2~3만명 대에 이르는 등 호황을 맞았으나,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투어인원의 10%대인 2~3천명 수준으로 급감하며 위기에 처했다. 회복 기미를 보인 것은 2022년 하반기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책으로 단체관광이 활성화되자, 방문객 1만 3천명을 돌파하며 회복세를 뚜렷이 나타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는 30만원으로 고정됐던 지원 금액을 올해부터 1일은 35만원, 1박 2일은 55만원으로 인상해 체류형 단체관광 모객층을 공격적으로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해설과 곁들인 퀴즈를 통한 홍보물품 증정 등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해나갈 계획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 인상 효과로 벌써 1월에만 5천여명의 사전 예약을 받았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지원금을 받고 동창 및 지인들과 ‘단체 맞춤’제천관광을 즐길 수 있어 1석 2조다”고 말한다. 그럼 지금부터 ‘제천시 전통시장 러브투어’에 대해 샅샅이 알아보자. ▶예약방법 및 지원내용 예약방법은 오프라인부터 온라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전화는 ☎043-641-4805 또는 ☎010-8486-7211(운영실장)로 하면 되고,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제천시 전통시장러브투어’카페(https://cafe.daum.net/jclovetour) 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hanbio5@hanmail.net 로 회신을 요청할 수도 있다. 지원조건은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관내 관광지를 1개 이상방문하고, ▴관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전통시장 일원에서 1시간 30분 이상 장보기에 참여하면 된다. 이 조건에 맞는 단체에는 ▲차량지원금(35만~55만) ▲관광지 입장료(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호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등) 할인, ▲러브투어 관광해설사 배정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한편 전세열차나 정기열차를 이용해 오는 단체는 지역 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관광버스를 무상으로 20대까지(1일 기준)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러브투어 운영실과 상담하면 단체 맞춤형 관광일정표와 함께 투어 해설사를 배정해 제천을 제대로 즐기도록 돕고 있다”고 전한다. ▶전통시장 러브투어 추천코스 소개 운영실 관계자는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투어 코스를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관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전통시장을 1시간 30분 이상 방문하면 지원금이 나오기 때문이다”며 “제천을 잘 모르는 단체 관광팀은 러브투어 해설사들이 엄선한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며, 추천 코스 5개를 추천했다. ◦옥순봉코스(옥순봉(출렁다리)▸중식▸청풍호반케이블카▸의림지▸전통시장 투어) : 명승 옥순봉과 222m에 달하는 아찔한 옥순봉 출렁다리, 청풍호반케이블카, 명승 의림지까지 제천 핵심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청풍호코스(청풍문화재단지▸중식▸청풍호유람선▸청풍호반케이블카▸전통시장 투어) : 청풍권 코스를 알차게 즐겨볼 수 있다. ◦박물관코스(세계기독교박물관▸중식▸청풍호반케이블카▸전통시장 투어▸덕동계곡) : 1만 3천여점의 기독교 관련 유물 및 관광100선 등에 선정된 청풍호반케이블카, 여름 휴가지 덕동계곡 등을 여행할 수 있다. ◦배론성지코스(배론성지▸중식▸의림지와 제림(솔밭공원)▸전통시장 투어) : 우리나라 최초 신학교이자 종교성지인 배론성지와 명승 의림지와 제림 일원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다. ◦힐링코스(청풍문화재단지▸중식▸국립 제천치유의숲▸삼한의 초록길▸전통시장 투어) : 가볍게 트레킹하기 좋은 코스로, 제천의 아름다움 풍광과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제천 전통시장 8개소 코스에 포함시킬 수 있는 관내 전통시장은 총 8개소로, 시내 뿐 아니라 북부권에서 남부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역전한마음시장(내토로28길 12, 043-645-2724) : 제천역 광장 앞 매달 3,8일 풍물시장(5일장)이 열린다. ◦중앙시장(풍양로 108, 043-647-2047) : 규모가 가장 큰 시장으로, 청년 상인들이 입점해 있는 ‘청년몰’, 상권 르네상스를 위한 ‘브루잉랩’,‘모아키친’과‘스타점포’등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내토전통시장(용두천로11길 5, 043-651-0053) : 2013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대통령상 수상으로, 문화배움터, 쇼핑카트, 상인실명제 등 다양한 현대적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는 시장이다. ◦동문전통시장(용두천로 125, 043-646-5255) : 큰 규모의 마트와 신선한 채소, 육류, 생선 등으로 옛정이 물씬 풍기는 전통시장이다. ◦제천약초시장(원화산로 121, 043-647-0109) : 우리나라 3대 약령시장이다. 약초판매점과 작목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우수한 약초를 구입할 수 있으며, 약초주 만들기 체험이 무료로 운영된다. ◦제천고추시장(바이오밸리로 212) : 국내 최대 규모의 고추시장으로 중간 마진 없이 판매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다. 고추 뿐 아니라 곡물들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덕산전통시장(덕산면 약초로3길 24, 043-651-9417) : 4일, 9일 장이 들어서며 황기, 더덕 등 약초를 판매하는 전통적 재래시장이다. 덕산, 수산, 한수면과 인접해있다. ◦박달재전통시장(백운면 평동로 4-8, 043-653-2114) : 1일, 6일 5일장이 열리며, 노래 ‘울고넘는 박달재’의 주인공이자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와 가깝다. 한 시장 상인은 “코로나 19로 단체관광을 기대하기 어려웠는데 최근 현수막을 든 단체관광객들이 찾아와 한참을 있다가니 정말 반가웠다”며 “관광버스가 한꺼번에 방문해 시장에 활기가 시장에 활기가 생겨 좋기도 하지만 관광버스가 한꺼번에 방문해 조금씩이라도 장을 봐주니 많은 인원이 소소하게 장을 봐주니 상인들에게 힘이 많이 된다”고 말한다.
-
누구를 행복의 일상으로 안내하는 것은 곧 나의 행복[오명규 기자/편집국장] "나는 금강 강변의 수 많은 모래알 처럼 무수한 인연을 만나며 내 삶의 희망을 찾으며 살아왔다. 이런 수 많은 인연 속에 내가 어떤 일을 했다기 보다는 나를 만난 모든 사람들이 나를 가르쳤고 나를 이끌었고 나를 성장시킨 영웅들이었다. 그리고 나의 스승이었다." 이는 어느 4성 장군으로 전역한 사령관의 말이다. 그런 그를 어느 백과사전에서는 '부드러운 리더십과 부하들을 배려하는 깊은 마음의 소유자'라고 기록하고 있다. 함께 했던 전우들은 그를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라온다 (천수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 중)'라는 진리를 삶 철학으로 삼아 몸소 실천해 오면서 '부하들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보다 더 아파하는 장군으로, 삶 자체를 군인 본분으로 몸소 행동하고 실천하는 장군으로, 4성 장군의 군인 최고의 자리에서도 가장 낮은 곳을 바라보는 명품 지휘관으로' 우뚝 선 한 대한민국의 참 군인이었다"라고 말하며 회고했다. 오늘(25일) 4성 장군 사령관처럼 이 나라 자주국방의 참 군인의 길을 걸으며 헌신하고 군 장성으로써 전역하고 인생2막을 대학의 강단에서 국방과 안보과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정명복 교수를 공주대 경영행정대학원의 참 스승 이종호 교수와 함께 일상의 소중한 행복을 만나는 런천미팅의 시간를 가졌다. 공주대 이종호 명예교수 - 정명복 교수와의 런턴미팅 모습. 사진=오명규 기자. 정명복 공주대 국가사회안전대학원 교수는 2023년 창업자를 위한 소비자 트렌드 - 도시재생사업 전략 강의를 마친 절친 이종호 교수와 기자를 풍광 좋고 맛 좋다고 소문나 인근 각지의 손님들로 몰리는 통천포의 메기 손수제비 매운탕집 솥뚜껑 으로 초대하며 안내 했다. 단연코 화제는 코로나 시대의 일상의 회복이다. 코로나 19가 가져온 세상의 변화, 소비자 트렌드와 외식 트렌드의 동향등 이종호 교수의 창업 강의 내용이다. "극도로 파면화된 사회에서 공동체는 개인으로 모래알 처럼 흩어지고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며 서로 이름 조차 모르는 섬이되어 간다"는 나노사회의 메가트렌드 아래 2022년 지선과 대선을 맞았다. 지금 대한민국은 불안한 연대 - 분열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서 헤매고 있다"라고 나름 진단하고 대한민국 사회와 정치현실 그리고 창업에 대한 노하우등 서로의 의견들은 논의하고 나눴다. 이에 이종호 교수는 "이제 나노사회를 넘어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 교토삼굴의 지혜가 필요한 '알파사회'가 우뚝 다가 왔다"라며 퍼플오션 전략에 의한 자신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황금들녁의 농로길을 따라 다다른 곳은 좌청룡 우백호 산수 좋고 물 맑은 명당골, 천년고찰 태화산 마곡사를 품은 곳, 사곡면 화월리 정명복 교수의 연구소를 찿아 차담의 시간을 가졌다. 정명복 교수와 이종호 교수가 차담하며 행복한 인생2막의 여유로운 삶에 대해 논하고 있다. 사진=오명규 기자. 정 교수가 자신의 연구소에서 연구에 몰두하다가 여가형으로 텃밭 농장도 손수 가꾸고 만들었다는 월하감 말랭이와 구수한 한잔의 여유로운 낭만의 차 맛은 일품 요리, 건강식 보약 그 자체였다. 이종호 교수는 방문 소감 톡을 통해 "정 장군님께서 제공해주신 솥뚜껑매운탕은 별미였으며, 아늑한 별장에서의 따뜻한 차는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라며 "특히 사모님께서 정성스레 싸주신 음식은 별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술떡은, 점심을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손이 갔으며, 정 장군님께서 건강하신 이유를 짐작히기에 충분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코로나로 지친 일상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토론하는 가운데 어느 덧 태양의 시계는 서산을 붉게 물들이며 넘고 있었다. 차창 넘어 서산을 황금색으로 붉게 물들이고 넘는 태양을 한동안 바라보며, 인생2막의 여유로운 삶, 행복을 꿈꾸며 그리고 있었다. 사진=오명규 기자. 돌아오는 길, 그래도 한평생 오직 한길만 걸어오며 식품제조업을 창업해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수출 등 판로개척에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묵묵히 견디어 내고 있는 지인의 회사를 방문해 애로사항등을 청취했다. 월미농공단지에 위치한 식품제조회사 마암에서 생산한 참치포, 오징어포등 햅쌉 인증 제품들을 살펴 본 이종호 교수는 이 대표와 문답하며 그간의 경영 학자로로서 컨설팅한 사례등 노하우등을 예로 들며 조언하는등 무료봉사 컨설팅을 진행 했다. 이후 영농조합 법인 마암의 이승규 회장은 생산공정라인으로 일행을 안내했다. 오늘 미래의 창업을 꿈궈온 창업강의 수업을 청강하고 현장실습 체험도 하며 많은 깨닳음의 공부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교수의 프로 자문에 만족한 듯한 대표의 표정을 보니 살짝 마음이 기울고 고마웠다. 누구를 행복의 일상으로 안내한다는 것은 곧 나의 행복임을 다시금 깨닳는 순간이다. 누구와 함께하는 세상의 삶이란 더 아름답다. 하루를 잘 살면 일생도 행복해진다고 한다. 오늘 하루도 나름 함께하는 삶으로 잘 살았다. 행복이다.
-
백제 부여로의 시간 여행, "우리의 인생도 사랑으로 채워 졌으면... 그렇다고 서둘고 싶진 않다"대한민국 대표 연꽃 축제(사진)인 ‘제20회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지난 14 -17일까지 나흘간 서동공원 궁남지 일원에서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주최하고 부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폐막을 알렸지만 지난 토요일(22일)사진으로 보는 "천만송이 연꽃의 향연'에 이끌려 추억속의 행복한 그리움의 재회를 위해 35년전의 인연, 공직선배님을 찾아 나선 이은창 제37대 정안면장을 따라 부여로 향했다. 첫 부임지가 부여 규암면인 이 면장은 그 시절 함께 했던 선배 상사들을 만나 정감어린 인사를 나누고 또 대학시절 함께하고 직장에서 만났던 전 이장환 부여보건소장과 복달임 토종황기닭백숙의 즐거운 정오의 오찬을 함께 나눴다. 이런 저런 아름다웠던 이야기 꽃을 피우는 가운데 추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나고 행복한 젊음의 시절 이야기 속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또 아름다운 신 중년의 일상에 대한 행복한 웃음들을 서로 주고 받고 나눴다. 그러면서 향한 곳은 아름 다운 옛 추억의 방앗간으로 현대에 맞게 잘 꾸며진 창고형 감성 커피숍 '구교 정미소 카페'이다. 이 소장의 지갑여는 소리에 나름 행복(!)한 우리 일행은 단골 메뉴인 아메리카노와 영양좋고 맛좋은 블루베리 3잔을 각각 주문하며 옛 동료와 선배(사진)들이 들려주는 식량증산등 생사고락을 함께한 면직원시절의 생 고생한 옛 고전(?) 이야기들을 들으며 주인의 행복한 모습도 살짝 보았다. 아쉬운 시간이 그렇게 흘렀고 다음의 날을 기약하며 이면장과 필자는 우리의 여행 목적지인 천만송이 연꽃을 보러 궁남지에 다다랐다. 천만송이 연꽃(사진)이 오묘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지만 오랫만에 떠나는 이면장과의 단둘만의 시간여행은 서로의 마음을 적셔주는 듯 '스무살의 연꽃화원' 부스로 초대 됐다.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사랑속에 자라고 시어속에서 피어난 연꽃들은 환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하고 추억으로 가는 힐링의 시간속으로 안내했다. "흔들고 가는 바람/ 전하는 벙근 연꽃/ 열가지 뜻을 모아 세상을 아우르니/ 진흙탕 진주알 보듯 / 서동 선화 기쁘다" [다솔 이순덕, 연꽃처럼] 열두번째 시와 연꽃의 만남 시화전시 작품을 따라 감상하며 걷다보니 시간은 어느 덧 오후 4시를 가르킨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 우린 아쉬움 속에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 꼭 만나보고 싶었던 신동엽 문학관(사진=아래)을 둘러보기로 했다. "내 인생을 시로 장식해 봤으면/ 내 인생을 사랑으로 채워봤으면/ 내 인생을 혁명으로 불질러 봤으면/ 세월은 흐른다/ 그렇다고 서둘고 싶진 않다" [신동엽, 서둘고 싶지 않다] 신동엽 시인은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껍데기는 가라'고 세상에 외쳤던 민족의 자존심으로 '내 인생을 사랑으로 채워봤으면'하고 노래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서둘고 싶진 않다' 하던 그는 불행하게도 39년 청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러함에도 그 가 전하는 메시지는 '내 인생도 그렇게 사랑으로 가득 채워졌으면' 했다. 그렇다고 결코 서둘고 싶진 않다. 오늘이 바로 행복이다. [글 사진:오명규 충청tv기자/자문위원]
-
오늘은 소풍가는 날... 고당 소풍펜션 - '석정 문인화 작가와의 만남 - 행복여행법'어느 여행 작가는 인생은 사랑 아니면 여행이라고 말한다. 2월 17일 오늘은 내생에 단 한번 뿐일 특별한 날, 오랜 기간 동고동락을 해온 직장 친구와 함께 소풍가기로 약속한 날, 내 인생 하루의 사용설명서로 잠시 힐링 여행 떠나는 날이다. 오미크론 확산 양상 속에 불안감과 지리 멸멸한 일상은 계속되고 있어 답답한 가슴은 터질 것 같지만, 3차 접종완료자의 나름의 권리(!)을 믿으며 약속시간에 맞춰 소소한 여행이 주는 나름의 힐링 행복여행(사진)을 찾아 나섰다. 먼 남쪽나라, 하늘은 맑고 떠오르는 해와 그 사이 속에서 수줍게 미소 짓는 솜 털 구름은 이런 시국의 우리 내 심정을 아는 지 모르는 지 한가롭게 소풍을 나선다. 이런 가운데 이해인 수녀의 ‘기다리는 행복’을 찾아서 여행을 해 보기로 했다. 오늘은 소풍가는 날, 구름소녀 시인의 시 한편을 읇조리며 친구의 소풍을 따라 나섰다. “지나가는 세상 것에/ 너무 마음 붙이지 말고/ 좀 더 자유로워지라고 날마다 자라는 욕심의 키를/ 아주 조금씩 줄여가며/ 가볍게 사는 법을 구름에게 배우라고/ 구름처럼 쉬임 없이 흘러가며/ 쉬임 없이 사라지는 연습을 하라고/ 꼭 말하고 싶었어요/ 내가 당신의 구름이라면....“ ‘꼭 말하고 싶었어요’ 구름소녀 이해인 수녀의 아름다운 인생, 삶의 여정을 구름에 비유한 시이다. 인생 2막의 신중년을 살면서 날마다 자라나는 욕심의 키는 아직 사그러지지 않은 우리 내 모습들을 돌아보며 오늘도 가볍게 사는 법을 구름에게서 배워 보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실천하는 용기, 행동하는 진정한 용기는 선뜻 생겨나지 않는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도착한 곳은 아름다운 과거 길, 한양으로 통하는 마곡사가 인근에 위치한 맑은 물에 송사리떼 노닐며 유유자적 흐르는 개울가 청정마을 고당부락의 소풍펜션. 그리고 인근 경치 좋고 인심 좋은 한 식당에서 드디어 기다리는 행복, 정오의 오찬을 만났다. 소풍 펜션 우옥제-이철래 부부 사장님의 인품만큼이나 인심 좋은 인정밥상이 차려졌고 우리 일행은 오랜 그리움 속에 행복한 시간으로, 즐거운 한끼 식사를 하며 인생 2막을 만끽 했다. 그리고는 소풍가는 기분으로 소풍 펜션의 이곳 저곳의 풍광들을 카메라에 담아 기록했다. 역사는 기록이다. 과거의 역사는 사관이 쓰거나 후대사람들에 의해 평가되어지는 것이라 하였다면,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오늘의 역사는 ‘지금 오늘 여기서’ 우리가 스스로 기록하며 써 내려 나가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기록의 역사의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시간은 오후 4시, 집으로 가는 시간이다. 돌아오는 길. 길게 펼쳐진 마곡사 숲길을 따라 천안 아래 제일 편하다는 곳 정안을 거치기로 했다. 정안은 그곳에서 젊음을 불태웠고 나이들어 한때 면장직을 수행하며 ‘민안 행정’을 논 했던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이 서려 있는 곳이다. 친구는 37대 면장이다. 사곡 유룡리 산길을 넘어 정안면 경계 내문부락에 들어 설 즈음 친구에게 한 지인으로부터 폰이다. 잠시 들러 만나보기로 했다. 오랜 시간 살아온 고향 공주땅 임에도 처음 가는 길. 그 곳 회학리에서 만난 사람은 뜻밖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화가, 시인, 서예가 등 다양한 수상경력에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석정 한경순 문인화 여류 작가였다. 이런 첩첩 산중에서 귀인이 산다는 것은 그리고 나무 보일러의 온기와 정취가 가져다 준 편안함의 행복은 오랜 기억 속 동화나라에 온 소년처럼 마음 설레이게 한다. 캘리그라피 작가로도 통하는 석정작가의 작품 솜씨와 모습을 슬쩍보고 난 후 습작노트를 펴 보면서 ‘늘 습관처럼,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이 퍼뜩 떠올라 적었다. 그리곤 ‘나도 할 수 있어’ 뿌뜻해 하며, 도서관에서 어깨 넘어 배웠던 어눌한 솜씨를 칭찬이라도 받은 듯 홀로 흐뭇해 했다. 인근 온양 온천 아산시에서 같은 동호회 활동을 한다는 작가 지인들이 찾아왔다. 한번의 폰 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금세 도착했다. 분위기는 금방이라도 흥이 나고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 퍼질 듯 하다. 악기들도 나름 정리해 어깨에 매고 찾아왔다. 그러나 시간은 오후 6시를 가르킨다, 작별의 시간이다. 힐링여행 중인 작가 분들과의 짧은 만남은 아쉽기만 하다. 오늘의 일상의 행복은 한 컷의 사진을 휴대폰에 담아 저장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그래도 만족이다. 긴 여운의 시간들. 추억의 그리움을 뒤로 한 채 우리는 기약없는 작별인사를 나눴다. 어느 덧 오랜 나의 친구 sm차량은 소랭이골 밤나무 숲길을 지나 고속 국도를 따라 달리고 있었다. 오늘도 우린 나름 ‘행복' 했다. [정리 : 오명규 자문위원]
-
코로나 시대 천착(穿鑿)... ‘나홀로 반나절의 행복여행’( 코로나 시대 천착(穿鑿)... ‘나홀로 반나절의 행복여행’(오명규 자문위원) 코로나 시대 천착(穿鑿)하며 나홀로 반나절의 나름 행복한 힐링 여행을 선택했다. 천착(穿鑿)의 사전적 정의는 “깊이 빠져 연구에 몰두하다”이다. 코로나 펜데믹 시대, 방콕하며 문득 스치는 한 단어가 있었다. 천착(穿鑿)이다. 일상에서 잘 쓰지 않는 단어라 일반적으로 잘 알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몇 달전 귀촌한 유명 소설가 한분이 코로나 시대, 방콕하며 천착하여 첫 시집을 발간 했다고 하여 인상 깊게 읽은 적이 있다. 그랬던 기억이 그 단어가 오늘 문득 뇌뢰를 스친 것이다. 그래, ‘무엇에 빠져 깊이 몰두한다는 것이 천착이라지’. 오늘은 무엇에 빠져 천착(穿鑿)할까! 깊은 상념에 빠져 들었다. “맞아, 어느 여행 작가가 말했지 ‘인생은 사랑 아니면 여행’이라고. 고독한 토요일, ‘방콕’하고 있으면 더 고독하고 쓸쓸하겠지. 그래 이만큼 고독의 토요일, 홀로 고독하게 보냈으면 됐어. ‘창밖을 내려다 봐 뭔가 보여?’ ‘그래 너 였구나... 나그네.’” 자문자답해 본다. 코로나19 안개 상황 속에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창밖의 온도는 37-8도를 넘나드는 폭염이다. 그러함에도 큰 용기(?)를 내 차 시동을 걸었다. 반나절의 여행을 선택했다. 차안의 에어콘 시원한 바람이 그나마 일상의 지친 마음의 안식을 안겨 준다. 세기의 미녀 마릴린 먼로를 보러갔다. 하늘아래 제일 편안한 곳이 천안(天安)이란다. 천안 보다 더 편안한 한곳이 있다. 필자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곳 바로 공주의 정안(正安)이다. 이곳 석송부락엔 먼로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오직 한길 먼로만 생각하며 만로에 빠져 그림으로 그녀를 표현하고 천착(穿鑿)하며 살고 있는 서양화가 김봉주 작가, 일명 먼로 작가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얼마 전 서울 인사동에서 먼로 작품(사진)전시회를 연 김봉주 화백의 화가인생 얘기며 정안을 제2의 창작의 고향으로 둥지를 튼 사연들 그리고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 얘기 등 나눴다. 그런 가운데 소확행의 시간은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어느 덧 새참, 출출한 시간이다. 조선 인조 임금이 웅진성으로 난을 피해 향할 때 이곳 석송 부락의 샘솟는 우물가 물을 마셨다는 기록의 역사적 현장 ‘석송 동천’길을 따라 달렸다. 옛 삼남길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이다. 필시, 성웅 이순신도 백의종군하며 고통의 시간들을 ‘오직 충정하나로’ 인내하며 견디고 지났을 것이다. 이어 도착한 곳은 옛 장옥이 있어 오일장이 섰던 추억속의 그곳, 상룡리의 모란반점(사진)이다. 전통짜장과 짬뽕이 일품이란다. 전통짬뽕을 선택했다. 뒤 이은 다른 손님들도 다들 짬뽕을 주문한다. 역시 전국 5대 짬뽕집이 있는 공주의 명물 전통 맛 집답다. 돌아오는 길, 길가엔 인근 지역의 특산 조치원 복숭아 판매가 한창이다. 코로나 일상 속에 지친 미술전공인 딸아이 가족에게 보낼 택배 한 상자를 맛보며 주문했다. 역시 여름엔 제철과일 복숭아가 제일이다. 오는 길가 옆엔 전국에서 제일 맛 좋다고 소문난 '목천오이' 농장앞에는 포도(사진=아래)의 계절이 다시 찾아오고 있었다. 인생은 흐른는 것, 오늘도 나름 행복한 하루, 반나절의 힐링의 시간은 또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
코로나 시대의 '소중하고 확실한 일상의 행복' - 딸아이 가족과 함께한 추억 쌓기가정의 달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올 어버이날엔 대전에서 살고 있는 딸아이가 연년생 외손자 둘을 데리고 찾아 왔다. 막네 외손자 아이가 달아 주는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공주의 옛 정취가 살아 숨 쉬고 있는 효자 ‘이복’이도 걸었을 제민천변과 중동의 먹자골목(사진=위) 을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나의 젊음의 시절도 회상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마침 딸 아이가 골라주는 중동 아구찜이다. 한참 만에 맛보는 아구 찜이지만 달콤하고 세콤한 것이 모두가 ‘맛있다’ 하며 입맛 돋는다고 한다. 오늘 메뉴 “참 잘 선택했어!” 딸아이는 칭찬을 받았다. 딸아이도 기분 좋아하고 외손자들도 엄마의 칭찬받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 좋은 모양이다. 연일 미소 띈 얼굴로 히쭉거린다. 다음은 언젠가부터 우리 가족에게 예정된 코스, ‘커피’ 한잔 타임이다. 역시, 커피는 내 입맛에 맛고 가성비도 높은 시니어 클럽이 운영하는 ‘마곡카페’의 따뜻한 아메리카노 블랙이 내겐 제격이다. 딸과 사위 등 모두가 나를 따라 아메리카노를 선택한다. 외손자들도 나름 자신들이 먹을 요구르트 등 성인 몫 하나 만큼 씩 주문하여 챙긴다. 나는 얼른 지갑을 열 생각을 하다가 공주사랑 ‘공주페이’를 생각해 냈다. "이럴 때 기분 좋게 쓰라고 10%로 할인해주는 공주페이가 있었 던 것이란 말이지..." 얼마 안 되는 금액이라 하지만 일 만원은 좀 넘는 다. ‘이것으로 할께요.’ 하며 계산을 마쳤다. 내 스스로 확인하고 계산하는 맛은 역시 뿌듯하다. 계산할 때마다 느끼는 맛이지만 오늘은 더 기분 우쭐하여 좋고, 뿌듯한 맛을 느낀다. 외할아버지의 나름의 '품격과 능력(?!)'을 연년생 외 손자 아이들 앞에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일거다. 사실은 마침, 오늘 대전에서 살고 있는 딸아이가 가족과 함께 오겠다고 하기 전 서울에 있는 오빠, '로빈' 아들에게서 ‘어버이날 죄송해요. 못 찾아 뵈서...’ 라며 카카오 페이로 현금 봉투를 보내왔다. 연금 생활자로 매월 일정액을 월급처럼 수령하고 있는 나 임에도 아들이 보내온 선물, 그것도 현금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래 괜찮다. 건강 만 하길 빈다”라며 답 글 문자를 망설임 없이 보냈다. 순간 "이렇게 ‘카카오 현금을 받아도 하나... 어려운 코로나19의 시국인데..." 생각을 했다.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그 카카오 봉투는 의미 있는 곳에 잘 쓸 께” 하고 추신 답장을 보냈다. 오늘 그것으로 ‘의미 있는 곳’, 바로 딸과 아이들 가족을 위한 “최근 개업한 공군 후배가 생산, 판매하는 ‘신일용 호두파이’ 선물이며, 시니어클럽 ‘마곡’에서 생산한 신선한 빵이며, 아메리카노 커피등 ‘소중하면서 확실한 나의 가족의 일상의 행복(소확행)’을 위해서 쓰여 지고 있는 것이니...”하고 위안을 삼았 다. 오늘따라 마곡카페의 창밖의 날씨는 맑고 화창했다. 외손자 연년생 아이들은 어느 덧 또래 친구들 처럼 체험 놀이하고 있다. 잠시, 바라다 보고 있노라니 괜 시리 기분도 더 좋아진다. 백제의 고도 공산성 앞 세트장, 한 향토 가수가 '무령 꽃 드라마'제작소을 차리고 공주의 예술 문화의 꽃을 피우려 한창 애쓰고 앞장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바로 옆 공주시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마곡카페 앞 마당 조그만 공터에서 노는 외손자 아이들의 모습은 과거의 어린 나를 보는 듯하다. 외손자들이 제법 서로 조잘대며 재미있고 즐겁게 놀이하는 모습이 마치 1500여년전 백제의 왕자와 공주처럼 다정하게 보인다. 보기 좋다. 필자는 그렇게 ‘개미 돌집’ 만들기 장난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했다. 훗날의 2021년 어버이날 외할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이 될 모습을 폰 카메라 사진 속에도 한 컷 살짝 담았다. 오늘은 내 생에 단 하루 뿐 일 특별한 날, 코로나 시대 소확행의 일상은 또 그렇게 시간 속으로 추억되어 흘러가고 있었다. (글 = 오명규 충청tv 자문위원)
-
[포토] 인생2막, '보고 맛보고 느끼고 즐기는' 힐링 여행...'바람처럼 살라하네'인생2막. 코로나19의 일상속에서 두번째 부활절을 맞는다. 그 의미를 되새기며 '맛따라 여행따라' 일응 벚꽃나들이, '힐링 포토 여행(사진)을 강 장로님의 안내에 따라 얼마전 다녀왔다. 며칠전 어느 한 목사님은 올해의 부활절은 "일상의 부활이며 희망의 부활"이라며, "십자가의 고통을 이겨낸 승리이자 온 인류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 라고 세상에 전했다. 4일 오늘은 부활절이다. '네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부활의 가름침을 배우는 시간, 통합적 의미의 이타적 사랑, 의미있는 포토 힐링여행을 열마전 해관한 목민관 동료들과 함께했다. 모두 다 코로나 종식의 염원... 언제가는 다가 올 일상의 행복한 시간을 기다린다. '인간사장과 난장판' 소설의 작가 김홍신 문학관을 둘러보고 그의 작품 '대바람 소리'를 음미해 봤다. 하늘에게 어찌 살라느냐고 물으니/ 대나무처럼 살라하네/ 대나무는 가늘고 길어도 쓰러지지 않아/ 마디가 있고 속 비어 그렇다네/ 인생의 고비가 마디요/ 속 비우는 건 마음 내려놓는 거라네. 바람에게 어찌 살라느냐고 물으니/ 바람처럼 살라하네/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느다지/ 걸림없고 자유로워 그렇다네/ 사랑과 용서로 짠 그물에는 하늘도 웃는 다네. (대바람소리=김홍신) 오늘은 행운이었다. 마침, 김홍신문학관 전민호 관장(전 논산시청 국장)이 자리에 있어 만났다. 전 관장은 "김홍신작가는 공주가 고향이다" 라고 소개하고, 그의 문학관과 문학 세계관을 라운딩하며 친절히 우리 일행를 안내했다. 비록 '짧은 만남이지만 오늘 사회적거리두기 준수 속에 함께한 힐링기행은 코로나19의 지쳐가는 일상속에서 일행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한다. 가로수길엔 햐얀 벚꽃들이 달리는 차창 밖에서 활짝 웃으며 우리를 반기며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어느덧 '보고 맛보고 느끼고 즐기는 사이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다. 오늘도 우린 나름 바람처럼 살았다. (글정리=오명규 자문위원, 사진= 최위호, 강환실, 김일환 전 공주시 과장)
-
정이품송과 조선시대 고을 현감(!)들의 힐링 이야기정이품송과 고을 현감들의 힐링 이야기 - <오명규 충청tv 전 편집국장, 자문위원> 지방행정의 꽃이라 불리는 사무관, 조선시대의 품계로 따지면 현, 읍면동장으로 고을 현감이다. 충남 공주시 강환실 전 계룡면장과 김일환 신풍면장, 최위호 전 웅진동장과 오명규 정안면장(필자). 그들은 공주시에서 청춘을 다 바쳐 3-4십여년 봉직하고 정년퇴임한 지방행정관들이다. 조선의 품계로 보면 정5-6품에 해당하는 고을 현감으로 봉직한 셈이다. 그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충남 공주시, 군청의 기획실 출신이란 것. 코로나 19의 엄중한 상황 속에 방역수칙 준수와 건강을 생각하며, 한 달에 한번 만나 추억 속으로 여행하며 세상을 배우고 힐링을 한다. 기획 예산부서에서 다년간 근무한 공직 경험들을 갖고 있는 공통점으로 일상과 세상의 걱정 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은 축제의 현장 둘러보기, 보은 대추 축제와 속리산 법주사, 정2품송을 중점적으로 스케치하기로 정하고 커피 공주 카페 앞에서 10시에 만나서 함께 출발 했다.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가는 길. 한가운데 서 있는 소나무 한그루, 정이품송이다.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며 1962년에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다. 1464년 조선7대 세조 임금이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래를 지나게 됐는데,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어 가마가 가지에 걸리게 되었다. 이에 “연(輦)걸린다”고 세조가 말하자 소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 올려 어가(御駕)를 무사히 통과하게 했다. 또 세조가 이곳을 지나다가 이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연유로 정이품송은 '연걸이 소나무'로도 불린다. 또한, 세조가 이 소나무의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정2품 벼슬(현재의 장관급)을 내렸다’는 전설로 더욱 유명하다. 조선시대 정2품이면 문관으로 치면 ‘판서’ 벼슬이며, 현재로 보면 장관급이고, 지방으로 치면 ‘한성판윤’ 즉, 광역 시장, 도지사보다 높다는 일응 ‘서울시장’에 해당한다. 벼슬 높은 ‘정이품송 대감’ 소나무를 만나니 고개가 절로 숙이게 된다. 지방 ‘현감’ 급인 우리 일행은 일제히 문안인사를 올렸다. 정중히 문안인사를 마치고 기념촬영도 한 컷하며 조선 7대 임금이 행차했다는 세조길을 따라 걸으며 법주사로 향했다. 그 시절 세조 임금을 상상하며 물소리와 솔바람 소리를 듣고 느끼며 걸었다. 팔상전 앞에서 ‘남는 건 기록 사진 뿐’ 일행은 그렇게 다함께 또 한 컷을 촬영했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인도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승려 의신이 처음 지은 절이다.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수리한 것이다. 벽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여졌다. 어느 덧 시간은 오후 3시. 다시 돌아 나올 시간이다. 돌아오는 길 노변에 늘어 선 지역특산품 보은대추 장터의 행렬을 따라 맛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며 구매도 하나씩 했다. 인생 일모작을 끝내고 여유롭게 힐링 하는 시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누구나 할 것 없이 가족의 소중함이 더 많이 생각이 나나보다. 모두가 생대추 꾸러미 하나씩을 손에 들고 있었다. 차창 밖 풍경은 노랑, 빨강 보라 등 오색 단풍의 물결로 가득 차 있다. 석양의 아름다운 노을 길 따라 이야기하며 웃고 힐링 하며 즐기는 사이 어느 덧 헤어질 시간이다. 오늘도 어제처럼 행복한 시간, ‘우리의 행복한 힐링 시간 이었다’고 말하며 다음을 또 그렇게 기약하고 있다.
-
“음식과 약의 근원은 같다.” 식약동원(食藥同原)을 생각한다...오늘은 공주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리는 날, “음식과 약의 근원은 같다.”는 "식약동원(食藥同原)"을 생각한다... 17일 공주 검찰청 앞 광장에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11년 전 경기도 과천의 경마공원 역 근처 넓은 공터에서 농협중앙회 주관의 전국 팔도 농, 특산물 장터가 열리고 한국지역진흥재단 주관으로 지하철 역사, 5678 노선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전국의 팔도장터가 열렸다. 필자는 당시 공주시청 서울사무소장으로 종로에 사무실을 두고 근무하면서 지역의 농, 특산물 판매장의 직거래 장터에 나가 공주알밤이며 짱아지, 청태와 뱅어포와 계룡산 산삼주 등 지역의 농, 특산물품을 장려하고 홍보, 판매 등 마케팅을 지원하는 임무를 띠고 있던 그때, 그들과 처음 마주하였다. 처음여는 직거래 장터, 까다로운 도심의 입맛을 사로잡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생산자 대표 등 모두가 정성과 열정으로 나섰던 덕분에 직거래 장터는 정착되고 판매 마케팅 소득도 늘어나는 재미와 기쁨도 솔솔 했다. 조금 힘은 들어도 판매 소득이 늘어나는 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의 부농을 향한 꿈과 희망도 키울 수 있어 보람과 행복도 두 배로 느꼈던 그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되 살아 난다. 그때 만났던 “음식과 약의 근원을 같다”는 "식약동원(食藥同原)..." 술은 음식이기도 하지만 한약에 넣을 때에는 약이 되기도 한다. 소고기, 돼지고기, 쌀, 사과, 미나리, 콩나물 등은 동의보감에 기록된 약재이면서 평상시에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건강을 지키고 싶은 사람은 “하루 세끼 먹는 평상시 식사를 약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한다. 이런 국민 건강을 생각하는 식약동원의 장인정신으로 정성들여 생산하고 판매하는 공주의 대표적 특산품, “청태포와 뱅어포”는 서울 도심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도 충분 했다. 충남 공주시 효심3길(봉황동)에 위치한 식약동원(이근진, 김성환 대표)이 생산하는 담백하고 고소한 포, 그 청태와 뱅어포를 직거래 장터에서 다시 만난 건 반갑고 기쁜 행복이었다. 김성환 대표와 이런 저런 지난 일들을 회상하고 그날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추억여행도 하였다. “음식과 약은 근원적으로 같다”는 식약동원(食藥同原)의 어원을 생각하면서... 공주의 농특산품 직거래장터가 더욱 활성화되고 모두가 행복하길 빌어본다. 오늘도 어제처럼 행복한 날, 오후의 시간은 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
“꿈의 귀향”, 정지용시인과 함께.. 초복 맞이 맛집, 문학기행... 공직살이 정년퇴임 기념하며...오늘은 정지용 시인과 함께하는 날이다. 필자가 도서관장시절 독서회원들과 몇 번의 문학기행을 다녀온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강릉의 조선최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과 그의 일생 그리고 조병화 시인의 “꿈”과 “꿈의 귀향”과의 만남 등 문학기행은 아직도 가슴 짜릿한 전율이 남아 있는 추억속의 한 페이지다. 우선 시를 한편 읇 조려 보자. 가위 <허난설헌> 뜻이 맞아 두 허리를 합하고 다정스레 두 다리를 쳐 들었소 흔드는 것은 내가 할 테니 깊고 얕은 건 당신 맘대로(가위, 전문) 꿈 <조병화> 내 손길이 네게 닿으면 넌 움직이는 산맥이 된다 내 입술이 네게 닿으면 넌 가득 찬 호수가 된다 호수에 노를 저으며 호심으로 물가로 수초 사이로 구름처럼 내가 가라앉아 돌면 넌 눈을 감은 하늘이 된다 어디선지 노고지리 가물가물 네 눈물이 내게 닿으면 난 무너지는 우주가 된다.(꿈, 전문) 꿈의 귀향 <조병화> 어머니 심부름으로 이 세상에 나 왔다가 이제 어머니 심부름 다 마치고 어머님께 돌아왔습니다.(꿈의 귀향, 전문) 편운(片雲)조병화 시인은 평소 “고향은 사람을 낳고 사람은 고향을 빛낸다”며 읇조리고 다녔다 한다. 나는 지금도 편운 조병화 시인처럼 그의 “꿈의 귀향” 짧은 서정시 한 줄 외워가지고 다니며 곧 잘 읇 조리곤 한다. 사람들은 대게는 시 제목을 “꿈의 귀향”을 “꿈”이라고 착각하여 알고 있다. 나는 곧잘 시를 읇 조려 주면서 제목 맞추기 내기를 하곤 한다. 특히 멋쩍고 가까운 지인을 만나면 제목 맞추기 내기를 제안한다. 재미삼아 하지만 대부분 이긴다. 이때, 맛있는 아메리카노 커피도 한잔 따먹고 때론 오만원짜리 내기에서 짜장면 따먹기도 하고 나에겐 아주 솔솔한 재미가 있고 신나는 일이기도 하다. 이것이 내가 시를 좋아하고 또 시가 나를 좋아 하게 끔 만드는 이유 중의 하나인지도 모른다. 얼마 전, 먼저 퇴임한 강환실 꿈의 교회 장로 겸 전 계룡면장으로부터 반가운 톡이 왔다. “잘 들 지내지요, 초복 맞이 만남을 갖고자 합니다. 7. 17 (금)에 만납시다. 吳 과장님이 글 쓰는 거 좋아하는데 정지용 시인의 고향 옥천여행 후 맛 집 누룽지 백숙으로 복(伏)달음을 겸해서 김일환 과장, 최위호 과장님의 명예로운 퇴직을 축하하는 식사를 하고자 합니다. 모두가 시간 내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출발은 공주카페 앞, 9시입니다.” 코로나19의 지쳐가는 일상 속에 잠시의 여유, 힐링의 시간이다. 6월말 정년퇴임한 두 분 과장들을 환영하고 함께 한다는 명분도 생기는 반갑고 즐거운 톡이다. 잠시 가슴이 떨려 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유시인이자 서정시인인 정지용 시인을 만난 다는 것이다. 필자가 평소 좋아하는 정지용 시인의 대표작 시 “호수”는 서정적이고 고백적이고 애상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작품으로 임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살면서 어느 순간 보고픈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더 애잔한 느낌으로 호수만큼이나 크게 내게 다가오는 듯하다. 호수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픈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전문) 우리는 그렇게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는 옥천으로 일응 우리만의 문학기행 겸 힐링 여행을 떠났다. 문학기행이라 함은 보통 “문학 속에 등장하는 장소. 작가와 관련 있는 장소 등 작가의 문학 세계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하여, 작가의 고향이나 연고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탐방하는 것이다.”라고 말 할 수 있다. 문학기행의 힐링과 작품세계를 탐방하는 그런 솔솔한 재미 속에 우리들의 즐거움, 그런 기대 속에 정지용 문학관을 찾았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한 상황 종료시까지 임시 휴관이다. 그런 가운데 지용시인을 생각하며 생가터 문학의 오솔길과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 터를 지나고 연꽃공원길을 따라 다 함께 지용을 생각하며 걸었다. 그렇게 걷는 동안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즉 소확행의 시간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어느 덧 점심시간, 대청호 주변에 위치한 방아실 백악관, 맛있는 점심음식이 나왔다. 누룽지 삼계닭 백숙이다. 오랜만에 복날에 만나보는 복 달음 보양식이다. 여기서, 복날의 의미를 잠시 살펴보자. 삼복(三伏)이라고 하는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를 말한다. 올해는 양력으로 초복은 7월 16일, 중복은 7월 26일, 말복은 8월 15일이다. 전통적으로 복날에 먹는 보양식으로 오늘날에도 삼계탕이 가장 인기가 있다. 복날의 풍습은 옛날에는 이 삼복더위를 피하고 즐기기 위해서 술과 음식을 준비하고, 계곡이나 산정(山亭)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었다.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에게 빙과를 나눠주고, 궁 안에 있는 장빙고에서 얼음까지 나눠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민간 백성들은 복날 더위를 막고 1년의 가장 더운 기간 동안 몸보신을 하기 위해 삼계탕을 먹은 게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풍속이다. 그렇게 함께 먹고 걸으며 힐링하는 동안 시간은 벌써 오후 3시, 가정으로의 귀환시간,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다. 돌아오는 길에 국립 대전 현충원을 찾았다. 엊그제 6.25전쟁 영웅 고 백선엽 대장의 영결식이 있었다. 영원한 별이 되어 위대한 대한민국을 지킨 전쟁영웅께 우린 함께 헌화와 분향을 했다. 현충원내 오솔길을 가볍지만 충정어린(!) 마음으로 산책하는 사이 어느덧 시간은 오후 5시. 좀 이른 저녁의 시간이다. 돌아오는 길목에 위치한 갑동 숯불냉면집이 보인다. 우리 일행은 물냉면으로 더위를 달래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추억여행을 하는 동안 시간은 작별해야 할 시간, 또 하루는 주마등처럼 흘러 스쳐 지나가고 다음날의 만남을 기약하고 있다. 정지용 시인의 시“호수”를 생각하고 시인처럼 시처럼 좋은 사람과 함께한 초복 맞이 맛집, 문학기행... 공직살이 정년퇴임 기념하며... 맛도 두배, 기쁨도 두배, 행복도 두배가 된 하루였다. 오늘도 어제처럼 여행하며 맛보며 힐링 하며 보낸 행복한 시간이다. 우리 모두 모두 행복하길 또 건강하길..행운의 여신이 늘 함께 하길... 신께 빌어본다.
-
추억의 정안(正安)어르신 두분과 함께한 정겨운 시골 맛 집 “늘 푸른솔”...하늘아래 제일 편안한 곳이 천안(天安)이라면 밤 생산지로 유명한 “정안(正安)은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라 일응 칭(稱) 한다. 지금부터 42년 전 필자는 정안면에서 서기보 시보의 공직 생활을 시작하던 때였다. 고등학교 3학년를 막 졸업하기 전 1977년 당시 5급 공무원(현, 9급)에 합격하고 그해 가을 대전 괴정동의 산기슭에 위치한 충남 지방공무원 교육원에서 신규임용후보자반 교육에 입교 했다. 일조(一朝), 일석점호(一夕點呼)와 황색운동화를 신고 새벽아침을 알리는 국기계양식과 새마을 노래를 제창하고 하나 둘 교관의 구령에 따라 외치면서 구보(驅步)를 하였다. 그렇게 6주간의 공직임용후보자반 교육을 마쳤고 그해 12월 31일 공주군 탄천면으로 첫 발령을 받아 떠났다. 고등학교 졸업 전이라 교복을 입은 채로 첫 근무지로 향했다. 면장님께 신고를 하고 바로 투입된 일은 산업계의 주 임무인 국도변 가로수의 잠복수 설치 작업 보조이었다. 잠복수 설치는 도로변의 가로수에 볏짚 가마니를 크기에 맞게 적당히 잘라 나무 둘레 중간 부분을 싸매두는 일이다. 이는 병해충들의 월동을 그 속에서 나도록 유인하고 이듬해 거적을 거둬 내어 소각하는 것으로 그 당시에는 병해충을 효율적으로 방제 및 예방하는 작업인 것이다. 예산이 부족한 관계로 직접 노동에 동원(?)되었고 1978년 1월 중순까지 몇날 며칠을 그 일에 투입되고 있었다. 그렇게 지내던 중 그해 8월 탄천면이 고향인 정안면에 근무하던 선배가 1년도 근무하지 못한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는 필자를 밀어내고(?)오는 바람에 정안면과 인연이 시작된다. 이곳 정안은 평정부락을 비롯한 북계, 전평, 고성, 쌍달리 등 오늘의 필자를 있게 한 고(故) 임삼돌 할머니께서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외아들과 7남매의 손자녀의 부양을 위해 홀로 행상을 하시던 추억 어린 곳 이었다. 할머니는 공주 산성시장의 “공주유기점포”에 적을 두고 놋그릇을 스텐 그릇으로 교환하면서 때론 값 대신 고사리 등 산나물을 받아 공주읍내의 따로 국밥집으로 유명했던 중동의 “이학식당”에 납품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가셨다. 정안은 할머니가 가장으로서 젊음을 보낸 고통스러우면서도 훗날 아름다운 추억이 서려있는 고장이다. 그런 인연 속에 정안면과 나의 첫 공직인연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공군 군복무기간 3년을 포함하여 1989년까지 만 11년을 내리 정안면 한 곳에서만 근무했다. 1988년 영자신문을 보시는 등 해박하시고 청렴결백하신 청백리 이종현 군수님과 이병하 부군수께서 공주군에 부임하셨다. 그동안 아름아름 상급기관인 군청직원을 뽑아 쓰던 마주왕(술이름)의 인사 관행에 쐐기를 박는 인사혁신을 단행하셨다. 1989년 이종현 군수님과 이병하 부군수님의 결단에 의해 첫 읍면동 7급 직원의 공주군청 전입시험제도가 실시되었다. 운도 따랐다. 첫 번째인 제1기 공주군청 전입시험에 2명이 선발되는 데 그 중 하나에 포함되는 영광을 얻었다. 한분은 민방위과로 필자는 문화공보실 공보계에 배치되었다. 그곳에서 고(故) 이종갑 서울 신문지국장님, 대전일보 유재억, 중도일보 임재권, KBS 정기웅, 대전 MBC 서영석, 연합통신 임병고 기자님 등 언론사 기자 분들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된다. 그런 후 공주시 초대 서울사무소장, 보건위생과장, 충남도청 장애인과 장애인 자립팀장, 충남공무원교수단 교수, 연구1팀장, 자료팀장, 공주시 문화재과장, 정안면장을 거쳐 공주시립도서관장, 그리고 공주시 보건소장 직무대리, 보건과장을 끝으로 2019년 12월 31일 만60세의 정년을 맞아 만42년(1977.12.31.-2019.12.31.)의 지방의 목민관에서 해관(解官)을 하였다. 그리고는 충청TV(김영록 대표)와의 인연으로 인터넷 언론사의 편집국장 겸 기자로 언론봉사 인생2모작을 시작하고 있다. 다시, 정안면 근무 그때로 돌아가 보자. 그렇게 전입시험을 거쳐 군청으로 전입되어 정안면을 떠난 지 26년만의 귀향, 지난 2014년 1월 1일 다시 정안 면장으로 부임하였다. 제일 반가운 건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 해왔던 이름이 같은 고(故) 최명규 선배다. 7-80년대 동거 동락하면서 같이 근무한 동료이자 선배로써 재무계에 오랫동안 인연 맺은 인생의 멘토였다. 80년대 재해 태풍, 노풍 피해 조사며 처음 시작하는 비닐 하우스 면적조사의 추억이 서려있다. 참외 수박 등 특용작물 재배농가에 을류 농지세 부과를 위한 조사 등의 임무에 동원되어 세원포착과 재해 감면 등 열정을 쏟아 붓고 업무에 열심이었다. 필요경비를 제외한 소득금액의 20%의 세율인, 지금 생각하면 악법인 것을...그 때 열심히 충성한 덕(?)에 처음으로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지금 생각하면 씁쓸하기도 하다. 아무튼 그 시절은 그랬다. 20대의 젊은 날, 대부분은 그 선배와 함께 비포장도로 국도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자갈에 걸려 넘어지며... 노변을 중심으로 보여 주기 식 전시행정에도 동원되었다. 주로 논의 잡초 피사리 독려와 가을추수가 끝나면 바로 땅 심을 돋우는 생고(笙鼓)시용(柴用)의 생 볏짚을 논에 깔고 경운기를 동원하여 갈아엎어 주어 이듬해 땅 힘, 즉 지력(地力)을 증진시켜 벼 생산량을 높이는 일에 열심이었다. 어느 땐 마을 리장 댁에서 하루 밤 머물면서 새벽녘 동틀 무렵부터 일찍 일어나 깨우고 퇴비증산시책에 총 동원하였었다. 우린 이를 두고 “생고시용”이 아닌 “생고생”하러 간다고 표현했다. 그런 덕분에 우리의 보릿고개, 식량문제는 해결되고 지금은 어느 정도 선진국, 부자나라가 된 셈이다. 그리곤 지친 몸을 이끌고 도로변 주막집에서 돼지등뼈를 속박아 놓은 콩비지를 안주삼아 일행과 함께 정겹게 막걸리 한 잔씩을 나누었다. 그렇게 한잔 두잔 계속되는 일상 속에 취해 가기도 하고 비틀거리며 10여년의 젊은 청춘을 불살랐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오늘 그 때 만났던 추억의 어르신 두 분을 만났다. 1936년 병자(丙子)생 그리고 한분은 세 살 아래 당시 4급 공무원 주사 출신 행정사(전, 행정대서)어른이시다. 코로나 19의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속에 집안에 거의 칩거 중이시다. 가슴 답답하여 푸른 들판경치도 구경하고 싶고 바람도 씌고 싶어 하신다. 한동안 거동이 불편하니 어쩔 수 없이 집안 근처에서만 지내신 모양이다. 나를 보더니 대뜸 “오 면장 같이 밥 먹으로 가지!”하신다. 몸동작의 움직임이 딱 봐도 많이 불편해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3년 전에 수술을 하고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회복 중에 있다고 하신다. 그 두 분 어르신과 함께 좋아하고 즐겨하신다는 “순두부”잘하는 맛 집으로 향했다. 유근창 초대 재경향우회장님의 공덕비가 세워진 광정, 성춘향과 이도령이 만나 애절한 사랑과 커피(?)를 마시던 춘향각의 옆 도로를 따라가다가 구순 가까운 “장한 어버이 상”을 수상 하신 서울의 친구 어머니가 사시는 대산리와 100년이 넘는 밤나무(밤신?)가 살아있는 월산리 소랭이골 도로를 지나 문천리 허수아비마을 도로를 달리니 사곡면 유룡리 마을에 다다랐다. 시골 정겨운 맛 집 “늘 푸른솔”이다. 한쪽 방에선 전에 아는 공주시정을 논했던 지인인 전 시의원 한분이 일행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그 곳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이 아름답게 벽을 장식하고 있고 정안면의 소재지 위치, 지도가 화가가 그린 듯 소담하게 자리하고 있어 더욱 정겨웠다. 양해를 구하고 한 컷 추억의 사진 속에 담았다. 이어, 맛깔스런 음식이 나왔다. 비주얼에서 일단 합격이다. 맛을 보니 일품정식이다. 여사장님의 구수하면서 친절한 미소가 산천의 아름다움만큼이나 더욱 아름답다. 가격 또한 1인 9000원 대만족이다. 오늘은 인생에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가장 젊은 날. 두 분의 행복과 우정(!)을 위해 사진도 한 컷 찍고 서로 휴대폰 사진으로 전송, 저장해 교환도 하고 확인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두 분의 인생 선배 어르신도 신체적인의 고통과 불편함, 외로움도 잠시 잊은 듯 마냥 행복해 하시니 기쁘다. 필자도 오늘은 덩달아 나름 행복이다. 모처럼 그리운 할머니의 추억을 만나고 부모님 같은 어르신 두 분을 만나 효(孝)를 행한 느낌으로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두 분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신께 빌어본다.
-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추억의 "공주시 서울 사무소"...“서울사무소 개소는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 종로1가에 공주시청이 하나 더 있는 것”이라고 지금부터 12년전 공주시 최초의 서울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준원 공주시장이 한 인사말이다. 2008년 8월 7일,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대성스카이렉스 502호에서 이준원 공주시장, 심대평, 정진석, 김상희 국회의원, 윤석금 웅진그룹회장 등 100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청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공주시 서울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심대평, 정진석, 김상희 국회의원은 “공주시의 서울사무소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당을 초월, 합심해 공주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준원 시장은 “공주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5도2촌 주말도시, 사이버공주시민 100만명 모집등과 함께 공주의 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수도권 기업체의 투자유치 홍보활동을 통해 ‘힘찬 도전! 위대한 공주건설’을 건설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고 밝혔다.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공주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사이버 공주 시민제에 그룹차원에서 전 직원의 가입을 권유 하겠다”고 말했다. (주)진로 윤종웅 사장은 10월에 개최되는 제54회 백제문화제의 후원금으로 4억원을 기증할 것을 약속했다. 공주시 서울사무소는 40.45㎡ 규모의 복층으로 아담하게 꾸며진 사무소로 공주지역 특산물 전시공간과 재경향우회(회장 윤석금 웅진그룹회장, 사무총장 이용주) 등 출향인사들의 네트워크를 위한 사랑방 공간으로 마련되고 운영하였다. 이날, 개소한 서울사무소(초대 소장 오명규)의 주요 임무는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 출향인사의 네트워크 구성, 5도 2촌 주말도시 홍보 및 수도권 기업체 투자유치 홍보활동 등 중앙과의 가교·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임무였다. 초대 서울사무소장으로 명을 받은 필자는 공주시정의 홍보의 전진기지로 첫발걸음을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다. 충남도에서는 아산시, 논산시, 보령시 다음의 네 번째로 서울 시대를 연 것이었다. 서울사무소의 기본운영 방향은 “인적네트워크 활동을 통한 위대한 공주 건설”이었다. 지금도 지방자립도는 열악한 상태지만 그 당시 역시 20% 정도여서 무엇보다도 국비의 확보가 중요한 임무였다. 시(市)의 현안사업에 대해 각 정부부처 담당자를 방문하여 공주시의 입장을 전달하고 추진상황을 수시로 체크한다. 지역 국회의원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현안사업들이 잘 해결되도록 하는 서포터 역할이었다. 또한, 출향인사와 향우회 중심의 애향 공주네트워크 조성활동이었다. 5도2촌(5일은 도시, 2일은 공주)주말도시 공주건설을 위한 전사적인 홍보특파원 활동과 함께 지역축제 및 특산품 판매홍보 및 지원활동등도 전사적으로 전개했다. 공주시의 시(市)브랜드는 하이터지 공주(Hi-Touch Gong ju)이며 농특산물 브랜드는 “고맛나루” 였다. 공주시의 브랜드 “하이터치”는 ‘모든 사람과 정답게 네트워킹 한다’는 데 중점을 둔 것이며, 농특산물 브랜드 ‘고맛나루’는 공주을 상징하는 곰나루(옛 고마나루)와 농산물 고(高)맛의 합성어이다. 당시 공주시 인구는 13만명이었다. 인구 감소의 대안으로 ‘사이버 공주시민제도’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던 때였다. 사이버시민 30만명을 목표로 출향인을 대상으로 사이버상 공주시민 주소 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어떤 때는 지치고 힘들기도 했다. 나의 임기는 없었다. 아득한 안개 속에서 복귀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도 아녔다. 그럴 때 마다 조계사 둘레 길을 돌거나 청계천을 따라 걸었다. 어떤 때는 서울시청 광장 길을 따라 서울 역까지 마냥 걸었다. 초대 서울소장이라는 보직(補職)에 대한 나의 책임감은 나를 더욱 더 짓누르곤 하였다. ‘참고, 또 참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가장 나를 괴롭히는 건 외로움 이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견디고 견디며 나를 보듬으며 그렇게...’ 그러면서도 업무추진에 더욱 매진했었다. 결국, 많은 출향인사 덕분에 과장(사무관)에 승진 임용되고 경저리(옛 서울의 지방관리) 서울소장의 임무는 종료되었다. 초대 소장으로써의 “주춧돌을 놓는 역할을 일응, 성공적으로 수행 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지금, 한편 생각해 보면 참 바보스럽게 열정적이었다. 그런 열정과 역경의 극복이 보람과 경력이 되고 추억 속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뚜렷이 기억에 남고 보람된 일, 추억 몇 가지는 있다. 그 중 하나는 많은 재경출향인사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삶을 이해 할 수 있었던 계기는 나의 성장의 자산이 되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종로, 서울의 인사동거리의 낭만을 나름 느끼고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인사동 ‘쌈지길’에서 생명과학고 이근우 회장님과 인생 선배 분들과 함께한 한 여름날 오수의 “아이스 크림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은 지금도 나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젊은 날 새로운 일에 겁 없이 도전하고 물론 많은 생각과 고민과 시련도 겪었다.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잘 선택한 일이다. 서울 시절 청계천 길을 따라 쭉 동대문까지 하염없이 걸어 본적도 있었다. 서울사무소장의 직은 외롭지만 젊음이 있어 도전적이고 결단코 후회는 없었다. 내생의 아주 특별한 날들 “행복한 추억”이었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지인이 찾아왔다. 옥룡동 대추골입구에 위치한 콩국수 잘하는 집에서 맛있는 한끼식사를 했다. 한여름의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콩국물도 한병 13천원 주고 공주페이로 구매했다. 그리고는 백제시대의 공주도 걸었을.. 효자 이복의 길을 따라 제민천길로 향했다. 1급수가 된 듯하다. 물고기들도 마냥 신이 났는지 이리 저리 원을 그리며 수영하고 춤을 춘다. 서울의 아름다운 청계천 길은 아니지만 백성을 편안하게 구제한다는 나의 고향 공주의 제민천길. 대통교 다리 밑 길을 따라 함께 한참을 걸었다. 문득, 주마등처럼 스치는 한동안 잊고 있었던 지난 서울사무소장 시절 행정민안(行政民安)을 고민하던 그때를 떠올리면서 추억의 길을 걷고 있었다. 아직도 그때의 일들이 어제의 일인 듯 선명하고 가슴 뭉클하게 떠오른다. 오늘은 더욱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
“신관동 유가네”서 만난 마라톤 선수, 친구!...“신관동 유가네”서 만난 마라톤 선수, 친구, "신홍섭"!... 오랜만에, 아주 한참 만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동안엔 업무와 관련 된 일이 아니면 주로 친구에게 내가 먼저 일상의 안부를 묻곤 했기에 울리는 폰 소리가 내심 반갑고 무슨 일일까! 약간은 궁금하기도 했다. 생각해 보면, 친구로 가깝게 지낸 것도 1973년부터 였으니 꽤 오래 전 일이다. 초등학교(전, 귀산국민학교)를 같이 다녔지만 나는 그 친구와는 다른 반이었기에 그렇게 가깝게 지내지는 않았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입학시험에 낙방한 후 본격 그 친구와 어울리기 시작했다. 그는 운동선수로 마라톤 선수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 터였다. 고향 공주 송산에서 버스길을 따라 달렸고 어느 땐 신작로를 따라 쌍신 뜰의 농토길을 따라 42.195키로미터 완주를... 기록 단축을 위해 매일 매일 땀을 흘리며 달렸다. 그런 그는 운동의 꿈을.. 성공을 향해 대전의 운동하는 중학교로 전학을 했고 좋은 성적도 냈다. 고등학교에 입학할 시기, 원하는 고등학교인 체육고에 지원서를 써 주지 않는 학교의 욕망, 체육 지도자 선생님의 횡포(?)로 고민하다가 그만 화병(?)이 나고 말았다. 그때는 그랬다. 감독의 말은 곳 법, 요즈음은 덜 할 것이다. 아무튼, 허약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고향 집에서 잠시 요양 중에 그 친구를 만났다. 전기 고교시험에 낙방한 나는 하염없이 이리저리 방황했고 후기는 생각지도 않고 포기한 채 침거 중이었다. 그래서 그 친구와는 동네 또래친구로 거의 매일 만나 이 얘기 저 얘기 시시콜콜하지만 서로의 생활, 경험을 나누었고 나는 주로 듣고 상상하고 동경하는 입장이었다. 그의 부친이 재배하는 양송이 재배 창고에서 오손 도손 꿈과 다가 올 풋 사랑에 대한 이야기 등 그렇게 많은 시간을 나누고 보냈다. 어떤 날엔 그의 방 사랑채에서 함께 밤을 지새우기도 하고 아침밥까지 먹고 돌아와 또 그날 저녁에 만나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의 우정은 자연스럽게 쌓아져 가고 있었던 것이다. 호기심 많던 어느 따스한 봄날, 트렌지스터 라디오에서는 마라톤 풀코스 생중계 방송이 흘러나온다. “지금 사곡중학의 문근규 선수, 앞 서거니 뒷 서거니 장충단 고갯길을 힘차게... 오르막길을 달려 가고 있습니다. 아... 지금 막 앞서 달리던 경남중학의 8번 선수를 제치고 선두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둘은 숨죽여 들으며 조용히 흥분하고 문선수를 응원하고 있었다. 친구와 운동을 같이 한 동료이기 때문이었다. 뒷동네 문필산 중턱, 어스름한 밤이면 호랑이 귀신 혼불이 나타났다고 무서워했던 그 곳, 잘 가꾸어진 산소 봉분을 뒤로하고 비스듬히 누운 채 오후2시 조그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동아마라톤 생중계방송을 듣고 있었다. 그렇게 함께한 짝친구여서 그런 지 오늘은 더욱 반가웠다. 나는 이미 약속이 있었지만 자주 만나는 사람이고 서로 아는 지인들이어서 같이 만나기로 약속을 변경했다. 마침 집 근처 신관동의 “유가네 식당”에서 함께 하자고 한다. 식당가는 길, 걸어가며 그와의 옛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간다. 한때는 소원해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친구이기에 그것도 인생2모작을 함께 해야 할 친구이기에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친구의 친구가 운영하는 유가네 식당. 여사장님이 친절한 미소로 반기는 점심의 맛은 더욱 우리의 우정을 맛깔스럽게 다져주는 듯했다. “친구는 어려울 때 일수록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고 서로 보탬이 되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 한다. 요즘 친구는 코로나19의 불경기 속에 지쳐가고 있다. 지금 나는 여기서 친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단하나!, "묵묵히 그의 사업이 그냥 잘 되도록 또 건강"하도록 빌고 “먼 발취에서 지켜봐 주는 것” 뿐이다. 친구의 사업, 그 건강한 일터가 예전의 울림처럼 건강한 큰 산울림이 되어 다시 돌아오길 빌어본다. 오늘, 친구와의 짧은 만남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그냥 그 친구의 폰 울림소리가 반갑고 기쁘고 고마웠다. 친구의 울림소리가 지금도 자꾸만 귓전에 울리는 듯하다!. 행운의 여신께서 함께하길 빈다.
-
"행복"이라는 주제로 창업을 결심한 역발상의 주인공 “행복치킨 공주점 문종혁 대표”행운이란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만나는 것, “행복치킨” 문종혁 대표 “행운이란 것은 준비된 자가 기회를 만나는 것”입니다. “준비를 많이 하시고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회상해 보면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던 그 시간들이 나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2012년 우리나라의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의 신입생 입학식에서 역대 최연소 축사자로 선정된 어느 여교수의 축하 인사말이다. 서울대학교 입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와 일단은 골인에 성공한 그들이다. 더 큰 “행운을 향해 더 준비하시라”라는 인상적인 축사여서 그런지 아직도 필자는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오늘 여기, 그런 행운을 향해 행복을 만들기 위해 긴 세월동안 상품을 개발하고 준비해 온 행복한 한 사람이 있다. 코로나19의 불경기 속에서도 행복이라는 주제로 창업을 결심한 역발상의 주인공 “행복치킨 공주점 문종혁 대표”이다. 그는 보이는 인상에 비해 내면이 깊고 악기를 잘 다루고 운동선수 출신답게 다재 다능한(?) 재능을 겸비한 온화한 그런 성품을 갖고 있다. 그와 처음 만나는 날엔 오해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폭주족이나 탄다고 생각하는 450cc 큰 오토바이를 몰고 왔고 까만 안경에 백 머리스타일이다. 문대표와 처음 만나는 날은 필자도 내심 기세에 눌리지 않을 세라 어깨에 힘, 꽉 주고는 검은 선글라스를 벗었다 썼다 연달아 했던 기억이 새롭게 난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괜찮은 사람, 만나면 그냥 기분 좋은 사람이다. 지금은 웃음이 나지만 그런 그가 오늘, “행복치킨”을 만들고 행복도 선을 보인다고 한다. 맑은 하늘의 해를 바라보며 오랜만의 행복한 치킨이라는 생각에.. 젊은 날의 치맥과 함께 한 야구장경기관람과 응원의 함성소리들, 아름다운 추억도 새록새록 생각해 떠올리면서... 오늘 기분은 더욱 업(up) 되고 있었다. 오늘은 인생2모작, 언론봉사라는 신념으로 몸담고 있는 충청tv, 정 많고 훌륭한 김영록 대표와 임원, 이사들을 코로나 19의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속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만나는 의미 있는 날이다. 더구나, 언제나 행복을 선사해 주는 취재부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문종혁 행복치킨 대표를 만난다는 생각에서 인지 더 설레는 기분이다. 간소한 축하의 인사시간이 지나고 치킨과 행복도 함께 나왔다. 우선은 황금색의 비주얼, 일단 합격이다. 맛을 보니 쫄깃하고 고소하다. 잘 숙성된 최고급 상품, 하림의 생닭만을 사용하고 정성을 담아 튀겨낸 치킨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치킨의 맛과 비교할 수 없는 일품이었다. 문 대표와 직원들의 행복치킨이라고 쓰여 진 정갈한 복장은 더욱 친밀감이 느껴진다. 배우는 학동 손자에서 노인 어른신 까지 간편식으로 모두가 즐기는 데 손색없는 행복치킨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또 손님들의 주문전화 벨소리가 울려 퍼진다. 더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싶었지만 오늘은 여기서 행복치킨과의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다. “행복은 자기만족에 의해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적에 충실함으로써 이루어진다.”는 “헬렌 켈러”의 성스럽고 행복한 그녀의 삶을 생각하면서 문종혁 행복치킨 대표의 더 큰 봉사와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응원한다. * “행복치킨” 문종혁 : 폰 041-855-7822, 010-8082-5344 위치 : 공주시 중동 구 공주박물관 사거리.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제천시 2024년 4월 1일자 인사 발령 단행
- 2제22대 총선 제천.단양 국회의원 선거구 후보 별 기호와 제천시 마선거구 후보 별 기호는?
- 3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국회의원 이경용 후보, ‘뚝심선대위’ 출범 승리 결의
- 44·10 총선 제천.단양 선거구 각 후보자 선관위 등록 현황
- 5[총선]청년은 꽃이다. 민주당 이경용후보 “청년과 함께 제천,단양을 만들겠다”
- 6권석창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리에 마쳐
- 7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경용 후보와 함께 제천 재래시장 방문
- 8민주당 이경용 후보 허위사실 인정하고 즉각 사퇴해야!
- 9[총선]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7일(수) 제천 방문...동문시장~ 내토시장 상인들 만나 민심잡기 나서
- 10이시종 전 충북지사 이경용 선거캠프 전격 방문 선거사무원 격려, 선거공약 점검과 캠페인 조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