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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서울의 공공건물로 본 근현대 역사와 시민 삶
김교웅 기자  |  xhalspwlq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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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5  09: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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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사편찬원, 〈경성부 건축도면 자료집〉 발간

- 건물의 도면과 함께 일반 시민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지도와 사진을 함께 수록

- 시민청 서울책방에서 구매 가능하며, 서울시 각 도서관에 무상 배포

□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에서는 서울근현대사자료집 제3권 〈경성부 건축도면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서울의 공공건물들에 건축도면과 각종 사진․지도․신문 등을 정리해 수록하였다. 또한 건물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건축사적 연혁을 해제로 정리해 내용들을 쉽고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 일제강점기 서울에는 많은 공공건물들이 들어섰다. 조선총독부청과 경성부청 등의 행정시설, 용산경찰서나 본정경찰서 등의 치안시설, 경성재판소와 서대문형무소 등의 재판 및 행형시설, 경성제국대학과 사범학교 등의 학교시설, 부민관과 같은 문화시설 등이 그러한 경우이다. 어쩌면 한국인들도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시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식민통치의 구조적 모순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건물들은 한국인들을 일상에서 억압하는 도구로 작용하였다. 이번 책은 바로 이러한 공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기획되었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건물들이 어떻게 지어졌고, 어떻게 이용되었는지, 어떠한 공간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서울에 있었던 건물들을 성격별로 분류하였는데 주요 내용은 경성부, 조선총독부, 경찰, 재판 및 형무소, 병원, 학교, 공장으로 세분하였다.

□ 현재 시중에는 건축과 관련된 많은 도록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도면 자체에 대한 건축학적 분석과 해설에 집중하고 있어 일반시민들이 접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반면 이 책은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에 있었던 건물들의 건축도면과 함께 관련 사진․지도․신문 등을 함께 수록하여 해당 건물들에 대해 편안하면서도 종합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였다.

□ 이를 통해 해당 건물들의 건축사적 전문 정보 이외에도 ‘남아있는 건물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만약 없어졌다면 현재 그 곳은 어떤 곳인가’, ‘건물이 있었던 곳을 지도에서 찾을 수 있는가’, ‘그 곳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들은 무엇인가’ 등 일반 시민들이 일상에서 품을 수 있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 예를 들어 일제강점기 서울지역 식민행정의 중심을 담당했던 경성부청 건물은 광복 후 서울시청 건물로 사용하였고, 지금은 서울도서관 건물이 되었다. 아울러 그 시기 복합 문화 공간이었던 경성부민관은 광복 후 국회의사당 건물로 사용하였고, 오늘날에는 서울시의회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건물들의 변천, 당시 그 곳에서 벌어졌던 각종 사건들, 오늘날 남아있는 그 흔적들을 건축도면과 낡은 흑백사진, 그리고 선명한 디지털 사진에 2018년 지금의 모습까지 오롯이 담아내었다.

□ 서울역사편찬원 이상배 원장은 “이 책의 발간을 통해 일제강점기 서울에 있던 건물들의 역사적 변천과 성격을 보다 쉽고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 책은 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 서울책방(02-739-7033)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도서관을 비롯하여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ttp//history.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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