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방/해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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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 갈등' 정읍시-임실군, 전북도 중재로 '화해'전북 옥정호 주변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오던 정읍시와 임실군이 전북도의 중재로 해법을 찾았다. 전북도는 24일 “옥정호 수변개발을 위한 현안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수면이용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수질영향 용역을 논의해 나가자는 전북도의 제안을 정읍시와 임실군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생기 정읍시장과 심민 임실군수는 이날 오후 도지사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만나 옥정호 주변 개발사업과 관련된 갈등 사안에 대해 논의한 뒤 전북도의 중재안에 서명했다. 양 지역의 갈등은 임실군이 옥정호 수상레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이 물을 이용하는 정읍시가 반대하면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양 지역이 추진하는 옥정호 관련 16개(정읍시 10, 임실군 6) 사업이 협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모두 중단되는 사태가 초래됐다. 전북도는 갈등이 해결됨에 따라 향후 수변개발 사업은 전북도가 총괄해 시·군과 일괄 협의하고 나머지 추진이 가능한 사업은 시군에서 조속히 추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수면이용과 관련해서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수질영향 등의 용역을 추진하되 늦어도 2018년 하반기 중에는 결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민관협의체는 민간단체 대표, 전문가, 공무원을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되며 도 추천 2명, 정읍시 추천 4명, 임실군 추천 4명으로 구성하고 용역비용은 전북도가 부담하기로 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이번 옥정호 갈등해결은 양 지역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서로 양보하고 이해를 했기에 가능했다”며 ”옥정호를 중심으로 서로 상생해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전북도도 행정과 재정적 지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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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이종이식용 돼지 심장에서 특이 발현하는 유전자 발굴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돼지의 심장근육 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유전자를 발굴했다. 농촌진흥청은 돼지 심근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TNNI3, MYBPC3 및 MYH6 등 3개의 유전자를 발굴해 해당 유전자들이 사람, 쥐 및 돼지의 심근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특성을 분석했다. 그리고 이들 유전자의 프로모터(promoter)에 형광표지인자인 GFP를 결합해 돼지의 여러 장기와 조직에 적용한 결과, 심근세포에서는 GFP가 발현되지만 신장 및 일반 근육세포에서는 GFP가 발현되지 않는 결과를 얻었다. 즉 위 유전자들이 돼지의 심근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세포 및 분자 생물학지(Cellular and Molecular Biology)’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돼지 유도만능줄기세포 분화와 접목해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번 연구결과를 이용하면 심장, 췌도 세포 등 필요로 하는 장기, 조직에서만 유전자가 발현하게끔 발현을 제한함으로써 번식과 생리적 이상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줄기세포 등에 접목해 특정 장기, 조직으로의 분화 마커(marker)로 이용 가능해 약품개발시험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초급성면역반응 유전자가 제어된 돼지 ‘지노’와 초급성과 급성면역반응 유전자가 동시에 제어된 ‘믿음이’를 생산하는 등 국내 이종장기이식 연구 기반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종장기이식용 돼지 개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가농업 R&D 어젠다 사업의 국제공동연구 지원으로,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공학과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이기춘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농촌진흥청 동물바이오공학과 황성수 농업연구사는 “이종장기이식용 형질전환 돼지 개발에 접목할 경우 췌장 등 특히 수요가 많은 장기와 조직 생산이 가능해 국내 이종장기이식 연구 기반 마련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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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통합부채 1조5172억…공기업 전국평균의 5배전북도의 공기업과 출연기관의 부채액이 다른 지역의 평균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부채액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오히려 기관장의 연봉은 상향되는 등의 부조리가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허남주 전북도의원(새누리 비례)은 22일 “전북도의 2015년 결산기준 도 본청과 전북개발공사 출연기관 내부거래 등 통합부채가 1조5172억3200만원에 달해 도민 1인당 부채액이 81만3130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의 통합부채 1조5172억3200만원 가운데 본청은 9064억4500만원, 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 5247억2000만원, 남원의료원 등 12개 출연기관 합계 1112억75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허 의원은 특히 “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의 경우 금융채 2010억5100만원 등을 포함한 부채액이 5247억2000만원에 달해 전북도의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전북개발공사는 2014년 결산기준 재정건전성 중 공기업부채비율이 396.44%에 달해 전국 평균치인 70.93%의 5배가 넘고, 동종단체비율 263.40%보다도 훨씬 웃돌고 있다”고 꼬집었다. 허 의원은 ”도 산하 12개 출연기관의 부채 또한 1112억7500만원에 달해 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무분별한 출연기관 설립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전북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출연기관들이 오히려 도민들에게 빚을 부담하게 하고 도정에 압박을 준다면 오히려 출연기관 설립이 불필요한 것이 아니냐”면서 “그런데도 출연기관장의 연봉은 오르고 방만한 운영이 계속된다면 결국 도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기관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허 의원은 “철저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공기업과 출연기관의 부채감소를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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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에코시티→삼봉지구?…전주시의회서 제기전북 전주시를 상대로 한 전주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창고형 할인 전문업체인 코스트코가 에코시티 가까이에 있는 완주 삼봉지구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의 박혜숙 의원은 21일 생태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형마트 입점과 학교 신설 등 에코시티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전주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형마트 논란의 해법을 찾기 위한 전주시의 용역에 대해 "방향을 A로 맞추면 A에 맞는 용역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저는 용역에 대해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입주민들은 코스트코가 들어오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코스트코가 인근 완주 삼봉지구로 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삼봉지구에 코스트코가 입주하면 전주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으니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트코가 처음에는 에코시티에 관심을 보이다가 전주시의 반대로 어렵게 되자 인근 삼봉지구에 눈을 돌리고 있으니 이에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에코시티로부터 5㎞정도 떨어져 있는 완주 삼봉지구(91만4978㎡)는 LH가 2020년까지 18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택지를 조성하고 있는 신도시다. 59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어 '전북도교육청이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에코시티 내 학교 수를 줄이려고 했다가 원안 대로 추진하기로 했다'는 전주시의 설명에 대해 "학교 1개를 지으려면 1개를 줄여야 한다는 교육부의 지침에 나오기 전에 (전주시와 도교육청이 학교 6개를 짓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원안 대로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그렇더라도 마냥 손을 놓고 있지 말고 교육부를 압박하든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에는 가로수가 당초 계획과 다르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전주시가 주민들을 만나 그분들이 요구하는 방향 대로 하든지 아니면 나무가 지금이 더 좋다고 하든지 소통을 해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석원 신도시사업과장은 삼봉지구 내 코스트코 입점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완주군과 긴밀히 협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고, 학교와 가로수 문제에 대해서는 "더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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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국회의 “박근혜는 퇴진해 구속수사 받아야”전북시국회의는 20일 "박근혜 정권은 즉각 퇴진하고, 검찰은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박근혜 게이트'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성명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검찰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과 범죄 공모 관계에 있다고 밝혔다"며 "박 대통령이 피의자로 특정되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수사를 못한 것은 문제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를 통해 대통령이 국정농단 범인임이 다시 입증된 만큼, 박근혜 정권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며 "100만명의 국민들이 퇴진을 요구함에도 정권이 이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 자체가 국정운영 능력이 없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주의를 근간부터 뒤흔든 범죄자와 부역자들이 버젓이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것이 헌정질서의 중단"이라며 "대통령 2선 후퇴나 현 국무총리 체계의 국정책임 방안, 거국 내각 등으로는 헌정질서 파괴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단체는 "전북도민은 박근혜 퇴진만이 아니라 황교안 총리, 수사 총 지휘자인 김현웅 법무부 장관 퇴진 등을 요구했다"며 "또 국정교과서,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등을 강행하는 정권의 즉각 퇴진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박근혜를 비롯한 부역자들은 즉각 퇴진하고 구속수사를 받아라"라며 "주간 집중촛불과 제3차 도민총궐기, 11월30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과의 연대 등을 통해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투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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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대표, 21일 전북대 강연…학생회, 반대 의견전국 대학을 순회하며 ‘강연정치’를 펼치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당대표가 21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김 전 대표가 이날 오후 4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는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기조강연에 이어 강길선 전북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청년일자리’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 전대표는 최근 전국 주요대학에서 강연에 나서고 있으나 15일 경북대와 16일 충북대에서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혔으며 이날도 모교인 한양대 학생회가 23일과 24일로 예정된 강연회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전북대학교 학생회측은 “경제파탄과 청년 실업에 일정부분 책임이 있는 김 전 대표가 청년들을 상대로 미래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해 적극적인 강연 반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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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집단 암 미스터리…“미세분진 등 복합 작용”‘집단 암 발병’ 미스터리에 빠진 전북 남원시 이백면 내기마을의 대기오염이 서울역 수준이라는 역학조사결과가 나왔다. 백도명 서울대 교수팀은 18일 남원시청에서 열린 ‘이백면 내기마을 암역학조사 결과보고회’에서 “내기마을에서 발생한 폐암은 대기 중 미세분진(PM 2.5)의 일부인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의 증가, 가구의 실내라돈 농도, 개인의 흡연력 등의 영향을 받았고 이들 요인들 간의 상승작용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핵방향족탄화수소는 연료의 불완전한 연소로 발생하며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백 교수팀은 “아스콘공장이 있는 동쪽에서 바람이 불면 시골마을인 내기마을의 PAHs가 서울역 수준으로 나타났다”면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는 PAHs 중 6종이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높았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팀은 “서울역의 교통량을 생각한다면 시골마을에서는 어머어마한 수준이며, 그만큼 이 마을의 대기오염 수준이 나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보고회에는 마을 주민들, 역학조사를 진행한 서울대 연구팀, 남원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내기마을에서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15년 동안 주민 5분의 1에 해당하는 17명이 폐암·위암·방광암·자궁경부암·식도암·췌장암·대장암·피부암 등 각종 암에 걸려 1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폐암 발생은 7건으로 조사됐다. ‘암 공포’에 빠진 주민들은 보건당국에 역학조사를 요청했고, 질병관리본부는 2014년에 서울대 백도명 교수 연구팀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서울대 교수팀은 지난 8월 결과보고서를 내놓았으나, 내기마을 주민들은 “2년 동안 진행된 역학조사결과가 명확하지 않아 혼란스럽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역학조사를 불신하는 주민들에게 그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보고회에서 “결과보고서의 본질이 흐려져 있고 아스콘공장 등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아 아쉽다, 주민들 다 죽어나간 뒤 조치를 취할 것이냐, 전북도와 남원시는 주민을 위한 행정조치를 취하라, 남원시장은 왜 보고회에 참석하지 않았느냐”는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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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9일부터 36시간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명령'전북도가 전남과 충북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19일 0시부터 20일 낮12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전북도는 18일 “AI의 확산을 막고 조기 종식을 위해 이 기간 동안 가금류 관련 축산차량과 종사자 등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가금류 축산농가와 도축장, 관련 시설 출입차량 등은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전북도와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 이행여부 점검을 위해 합동점검 25개반, 50명을 도내 시군에 배치할 계획이다.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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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영장 청구이른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검찰이 17일 체포한 김모씨(35)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8일 강도살인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현재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특히 “2003년 경찰 조사 때 자백한 내용은 과장해서 꾸며낸 이야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씨는 2003년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특히 범행에 이르게 된 과정과 범행 이후의 상황 등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그러나 이내 진술을 번복했고 결국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재심 재판 과정에서 김씨가 진범이라는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재수사에 착수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오후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에서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김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김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김씨는 2000년 8월10일 오전 2시7분께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 유모씨(당시 42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록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간접적인 증거들에 비춰 김씨의 혐의를 인정할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김씨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당초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지난해 8월9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그보다 앞서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일명 '태완이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소 제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노경필)는 17일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최모씨(32)에 대한 재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증거는 공소사실을 증명하기에 부족하다"며 최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최씨는 강압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징역 10년의 확정판결을 받아 9년7개월 간 복역하고 2010년 8월 특사로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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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북현대 AFC챔스 우승 함께 응원합니다"전북 전주시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응원전에 나선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현대 홈경기 시즌권을 구입한 시청 직원 200여명이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 1차전 경기에서 응원전을 펼친다. 2014년과 2015년 K리그를 제패하고 올해 준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는 19일 홈경기와 26일 원정 경기를 통해 아시아 정상 등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전주시는 홈경기 때 경기장의 주차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8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 차량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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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도로'악명…오수~남원 국도 조기 개통해야2009년 착공돼 8년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국도 17호선 전북 오수~남원 구간의 조기 개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야간에 역주행 사고가 빈번하고 최근 5년간 7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현 전북도의원(남원1)은 17일 전북도 건설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임실 오수~남원 월락구간 국도 17호선 공사가 2009년 착공이후 무려 8년이 지나도록 공정율이 80%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진행과정을 보면 2018년말까지 공사가 완공될 수 있다는 것을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교통안전공단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5년간 76건의 사고로 사망자 7명, 부상자가 156명이 발생했다”면서 “위험도로의 수준을 넘어 죽음의 도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에서는 도민들이 이런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행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 없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상현 의원은 “해당구간은 도로구조상 초행자들의 역주행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전북도가 교통안전시설을 꼼꼼하게 설치하고 공사구간이 조기개통 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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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전통 간식 쌀엿 나누며 수험생 응원두뇌 활동돕는 우리쌀엿, 전주시내 6개 고등학교 전달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15일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전주 시내 6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전통 엿 2,300개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개 자료를 전달한다. * 동암고등학교, 전일고등학교, 기전여자고등학교, 전주사범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영생고등학교, 호남제일고등학교 ‘과거공부 하는 집에서는 엿 고는 냄새가 난다’는 말처럼 엿은 조선시대 과거시험장에서 요긴한 주전부리였다. 쌀엿에 들어있는 엿당은 두뇌 활동을 돕고 스트레스로 인한 배탈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두뇌 활동을 돕는 영양소 중 하나인 포도당은 쌀 등 곡물에 많이 들어 있어 우리 쌀로 만든 간식은 수험생에게 좋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수험생을 격려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간식인 쌀엿이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쌀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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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전북서 A형독감 급증…당국 ‘예의주시’수능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A형 독감이 급증하고 있어 관계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5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총 202명이 A형 독감에 감염됐다는 보고가 총 13개 학교로부터 접수됐다. 10월 17일 2명의 학생이 감염됐다는 보고 이후 며칠에 1~2명꼴로 감염 접수가 보고되다가 이달 7일 갑자기 23명의 감염이 접수되면서 감염 인원이 증가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도교육청은 특히 12월부터 감염 보고가 집중됐던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빠를 뿐 아니라 타 시도에 비해 감염 학생 수가 많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A형 감염 환자는 12월 증가하기 시작해 이듬해 4~5월 감소하는데 올해는 한달 정도 빠른 편”이라며 “충남이나 전남 등에 유선 상으로 확인을 해 보니 이 정도로 환자가 많지는 않다고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진료한 각 병원에서 간이 검사를 통해 A형 독감에 감염된 것만 확인했을 뿐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도교육청은 전라북도감염병관리본부와 각 시군 보건소, 도청과 연계해 역학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수험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수험실의 환기 및 소독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감염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또 감염 정도가 심한 수험생의 경우 별도로 마련된 수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감염 학생들에 대해 매뉴얼에 따라 각 학교별로 등교중지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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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문재인 테러할 것’…테러 예고글에 경찰 수사 착수한 인터넷 매체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 상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테러하겠다는 예고글을 게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4분께 군산의 한 시민이 '한 인터넷 매체 기자임을 밝힌 박모씨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9일 제2차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신고했다. 이 시민은 신고 당시 '경찰관님, 인터넷에 너무 공포적인 말을 올리신 분이 있어서 걱정돼서 그러는 데 확인해봐 주십시오'라고 신고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민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박씨의 트위터 글과 자신이 경찰에 신고 접수한 내용을 캡쳐해 올려놓았다. 실제 박모씨의 트위터에는 14일 오후 10시17분께 '19일 감옥 갈 각오하고 문재인 정치적 테러 할 예정입니다!! 추미애 문재인 민주당 의원들 참석치 마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정식으로 사건을 접수한 뒤 사이버수사대를 통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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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소기업연합 희망봉사단 시상식…15명 표창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현준)는 11일 오후 전주 르윈호텔에서 ‘전북중소기업연합 희망봉사단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중소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한 15명이 전북도지사·전북중소기업청장·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도지사 표창 대상자는 고형석 전주약품(주) 영업상무, 김영조 전북공예협동조합 실장, 김지혜 티앤제이건설(주) 대표이사, 이웅희 마코 이사, 심재왕 (유)서원아스콘 대표이사 등 5명이다. 소정미 ㈜건일 대표이사, 오은식 빚고담다 대표, 이종숙 꼬숨식품㈜ 대표이사, 신광석 해풍영어조합법인 대표이사, 박예나 ㈜육육걸즈 대표이사는 전북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수상자는 명심 예향무용단 대표, 이점순 성수주조장 공장장, 박재숙 베리팜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강상남 한양상사 대표, 권진철 익산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 감사 등이다. 2016년 5월 출범한 희망봉사단은 전북중소기업협동조합이사장협의회, 전북소상공인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등 지역의 중소기업인 2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봉사단은 이날 사랑나눔활동의 일환으로 전북도에 온누리상품권 7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상품권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계층에 지급될 예정이다. 현준 봉사단장은 “어려운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야 한다”면서 “봉사단은 이 활동과 내수 활성화를 연계하는 사업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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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소외계층 청소년에 수제빵 선물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이석동) 가족봉사단이 12일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수제빵을 선물했다. 봉사단원 및 가족 등 40여명은 이날 전주시 경원동에 위치한 강선생 제빵학원에서 300여개의 수제빵을 직접 만든 뒤 지역의 4개 아동센터에 배달했다. 가족봉사단은 이번 수제빵 선물을 포함해 올해 10차례에 걸쳐 벽화그리기, 시각장애인 나들이 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가족봉사단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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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못간 전주시민들, 풍남문광장서 촛불 밝힌다전북 전주시에서도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풍남문광장에서 열린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서울로 올라가지 못한 시민들과 함께 촛불이라도 들자는 생각으로 집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촛불집회는 전북민예총의 ‘시굿선언’ 공연과 자유발언, 시가행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5시 현재 300여명의 시민들이 벌써부터 풍남문광장에 나와 촛불집회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부터 중·고등학생, 노인들까지 속속 풍남문광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들은 촛불집회를 기다리면서 서울에서 진행되는 집회를 TV로 시청하고 있다. 또 이 시각 현재 200여명의 시민들이 중앙성당에서부터 거리시위를 하며 풍남문광장을 향하고 있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일찍부터 시민들이 모일지 몰랐다”면서 “당초 기대했던 것 보다 많은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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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봉 교수 "광화문역 5번 출입구에서 김밥 쏜다"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학과 교수가 12일 서울 광화문역 5번 출입구 부근에 '통일경제포럼 김밥나눔 및 시국자유발언대'를 마련하고 청년들에게 김밥을 나눠준다. 이 교수는 최근 대학신문과 페이스북, 이메일을 통해 "요즘 밝혀지고 있는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 밖에는 길이 없다"며 "대통령이 물러날 생각이 없으니 민주시민의 거대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화문에서 집회에 참여한 젊은이들에게 김밥 100만원어치를 쏘겠다"면서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오전 익산에서 버스로 상경한 이 교수는 광화문에 도착해 '통일경제포럼' 청년들을 만나 김밥을 준비했다. 또 시국자유발언대를 만들어 놓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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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본격 개발”순창 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 순창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는 10일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지구 조성을 위한 LH 순창사업소 개소식을 가졌다. 군과 LH는 2021년까지 고추장마을 인근 13만㎡ 규모를 산업과 관광이 융복합된 단지로 개발하게 된다. LH는 12월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한 후 2017년 하반기부터 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순창군은 2021년까지 발효테라피센터, 세계발효마을농장, 100세 다년생식물원 등의 공공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또 사조그룹은 120억원을 투자해 기업연수원, 발효슬로시티파크(펜션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 장류산업의 대변혁을 가져올 이 사업이 사업소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속도를 내게 됐다”면서 “앞으로 50년은 산업과 관광, 전통과 첨단, 농촌과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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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봉동 코아루2차에 '다독다독 사랑방' 개소전북 완주군은 10일 봉동 코아루 2차 아파트 204동에 24평 규모의 ‘다독다독 사랑방’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이향자 완주군의회 부의장, 류영렬 군의원, 이인숙 군의원, 박웅배 군의원, 전광수 입주자대표회장, 황아리 공동체(다독다독) 대표, 이장, 입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다독다독 사랑방'은 완주군이 추진하는 '아파트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입주자대표 회의실로 사용하던 것을 리모델링 해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었다. 코아루 2차 아파트에서는 현재 아파트 르네상스사업으로 영어학습, 양말공예, 비즈공예, 독서모임 등이 진행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아루 2차아파트 다독다독사랑방이 문을 연 것은 단지 내 여러 단체와 주민들이 힘을 모았기에 가능한 결과물이다” 며 “앞으로 이 공간에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행복 에너지를 전파하는 아파트 르네상스의 대표 모델이 돼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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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술잔은 가볍게, 귀가는 빨리, 음주는 스마트"전북 장수군은 10일 장수의료원과 장수시장 일원에서 '음주폐해예방의 달'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술잔은 가볍게, 귀가는 빨리, 음주도 스마트시대’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서는 △음주문제선별검사 △절주와 금주 실천방법 △치매예방관리사업 △심뇌혈관질환예방사업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생리대 사업 △금연 등 중독 피해의 심각성과 장수군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홍보했다. 강봉구 보건사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한 음주문화가 형성되고 중독폐해에 대한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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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회문산마을권역, 농어촌인성학교 지정전북 순창군은 회문산마을권역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의 ‘2016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농어촌인성학교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기 위해 농어촌 체험휴양마을과 마을 권역을 인성학교로 지정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회문산과 강천산이 둘러싸고 있는 순창 회문산권역은 자연친화적 공간에 도농교류센터·두부체험장·가마솥 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봉준 장군 피체지(被逮地·붙잡힌 곳)이면서 6.25전쟁 당시 빨치산 활동이 활발했던 곳으로, 살아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회문산권역은 역사적 유적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학생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이번 농어촌인성학교 지정이 학생들의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전국 교육청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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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참사 발생하지 않도록”…재능 기부 경찰관"끔찍한 사고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난 7월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영동고속도로 버스추돌사고에 이어 11월 26명의 사상자를 낸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사고까지 대형 참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 경찰관이 재능기부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나서 화제다. 2002년 경찰에 입문해 15년간 교통사고 조사 업무를 도맡아온 전주완산경찰서 생활안전과 기동순찰대의 경성한 경사(40)는 늘 교통사고의 현장에서 충분히 예방할 수도 있었던 여러 사고들을 지켜 보면서 도움을 줄 방안을 고심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5년 6월 우연히 동료 경찰관의 제안으로 '교통사고 예방교육' 강사를 하게 됐다. 초등학생 딸이 다니던 학교를 시작으로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까지. 처음에는 먼저 전화를 걸어 취지를 전하고 교육을 다녔지만, 이제는 제법 입소문이 나면서 한 달 전 일정이 미리부터 꽉 찰 만큼 바쁘게 활동하게 됐다.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들을 중심으로 대상별 맞춤형 예방 교육을 실시하니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연스레 호응을 얻게 됐다. 경성한 경사는 "항상 교통 사고 현장에서 조사 업무를 해오다 보니, 현장에서 대처할 수 있는 사고 예방 노하우들이 쌓여 가게 됐는데,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도착해 안타까워 할 수밖에 없는 자신에게 답답함을 느꼈다"며 "예방책들을 전달할 방안을 늘 생각해오던 중 동료 직원에게 상담을 했는데, 말을 조리있고, 재미있게 하는 내 끼와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살려 사고 예방 교육 강사를 해보라는 제안을 받고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경사의 모든 교육은 무료로 이뤄지지만, 단 하나의 교육도 허투루 준비하는 일이 없었다. 해당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 중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각각 일어난 사례를 수집해 교육자료로 활용했다. 실제 현장 사례를 통해 교육을 하니 대상자들은 금세 몰입했고, 경 경사 특유의 말재주가 더 해져 재미가 가미되니, 김 경사의 교육 인기는 더 올라갔다. 밤샘 일을 마치고 쉬는 다음 날에 교육 자료를 준비하고, 강의를 다니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경 경사는 단 하루도 쉼 없이 강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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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자문위원 6명 위촉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8일 위원회 소관 의정발전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의장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황현 도의장과 한완수 위원장, 최은희, 장학수, 강영수 의원 등이 참석해 6명의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문건위는 “자문위원의 활발한 자문 활동 결과를 의정에 적극 반영해 도민과 소통하고, 행복한 도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자문위원회와 도의회가 전북발전을 위해 협업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의정발전 자문위원은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를 비롯해 선윤숙 전북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팀장, 김준영 전주대 건축학과 교수, 송광인 관광경영학과 교수, 배정열 문화예술아카데미 이사장, 김우철 주식회사 금우 대표이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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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전북도당,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서명 받아정의당 전북도당은 8일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대회를 열었다. 전북도당은 이날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 시국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는 정당연설회와 함께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았다. 오현숙 전북도당 위원장은 “올해 총선에서 20대 청년들의 투표율이 58%를 넘어서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었다”면서 “청년들이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을 하야시키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전북도당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정당연설회와 길거리 서명 활동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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