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방/해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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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 CEO "트럼프 재무장관 '다이먼'은 일석이조"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골드먼삭스의 공동 CEO인 로이드 블랭크페인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블랭크페인 CEO는 이날 딜북컨퍼런스에 참석해 가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이먼 CEO은 매우 좋은 재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가 재무장관이 되면 좋은 재무장관을 갖는 동시에 경쟁자가 사라져 나에게는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농담섞인 발언을 했다. 블랭크페인은 지난달 트럼프의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주자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클린턴의 선거 캠페인에 기부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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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교안보진' 들여다보니…매파·강경파 다수 '우려'외교담당 국무장관에 깅그리치·코거·볼턴·하스 등 물망 국방장관엔 플린·세션스·해들리 등 주로 강경파 거론 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제45대 대통령에 선출되면서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관장할 인물이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행정부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한반도 정책을 다룰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등 핵심 요직에 대한 후보들도 거론되고 있다. 먼저 새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장관으로는 뉴트 깅그리치 전 연방하원의장과 밥 코커 공화당 상원의원,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대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상원 외교위원장인 코커 의원은 국무장관 제안이 오면 고려해 보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볼턴 전 대사는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과 유엔대사를 역임한 대표적인 강경 보수파로, 북한과의 협상에 부정적인 '매파'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북한과 이란, 이라크를 '악의 축'으로 규정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이 국무장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스 회장은 대북 선제 공격론을 언급하기도 한 강경파 인사다. 국방장관에는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유력하다는 평이 많다. 플린 전 국장은 미 정보 당국이 대선 과정에서 후보들에게 실시한 안보 브리핑에 배석했을 정도로 트럼프 당선인의 신뢰를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 다만 플린 전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맡길 원한다는 관측도 있다.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좌장격이었던 제프 세션스 공화당 상원의도 국방장관 후보로 자주 언급된다. 상원 군사위 전략군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세션스 의원은 지난 2월 연방의회 의원들 가운데 가장 먼저 트럼프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인물이다. 세션스 의원은 또 17년간 상원 군사위에서 활동한 이 분야 베테랑으로 트럼프의 대외 구상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을 구현할 최고의 인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스태픈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 짐 탤런트 전 상원의원 등이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해군 장교 출신인 해들리 전 보좌관은 변호사지만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인물이며, 탤런트 전 상원의원은 미군 병력 확대와 이라크에 대한 강경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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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640만명 조기투표…'클린턴 우세' 예측미국 대통령선거의 승패를 결정짓는 최대 경합 주 플로리다로부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CNN은 8일 플로리다주 정부를 인용, 전날 마감된 플로리다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총 642만459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의 전체 등록 유권자 1300만명 가운데 절반이 조기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이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앨 고어 후보가 대결했던 2000년 대선의 조기투표와 본투표 모두를 합친 플로리다 득표수 596만3110표보다도 많은 것이다. CNN은 플로리다 인구 수가 2000년보다 300만명 늘어난 데다 조기투표 규정이 완화되면서 투표 참여도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조기투표에 참여한 642만여명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는 256만명, 공화당 지지자는 24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득표율이 공화당보다 1.4%포인트(p)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번 대선 조기투표에 참여한 히스패닉 유권자는 2012년 대선과 비교할 때 36%p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의 플로리다 승리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얘기다. 플로리다는 선거인단이 무려 29명이나 되는 경합 주로서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모두 대선에서 이기려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곳이다. 트럼프는 플로리다 선거인단을 얻지 못하면 대선 승리가 거의 불가능한 반면, 클린턴은 플로리다를 확보할 경우 지역별 예상 확보 선거인단을 감안할 때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져도 승리가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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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1인치 '샤이 트럼프' 나타날까…"이변은 있다"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냐, 아웃사이더 대통령이냐를 놓고 벌이는 미국민의 선택이 진행중이다. 8일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뉴햄프셔주 동부의 딕스빌 노치를 기점으로 시작된 미국 선거는 한국시간 9일까지 이어지며 실시된다. 당선자 윤곽은 한국시간으로 이르면 9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께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CNN은 역사에 남을 미국 제45대 대통령을 뽑는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7가지로 정리했다. ◇트럼프의 승부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승리를 거머쥐기 위한 가장 실현가능한 시나리오는 4년 전 미트 롬니가 거머쥔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를 확보하고,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던 플로리다, 오하이오, 아이오와 3개주 결과를 뒤집는 것이다. 이 가운데 1개주라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빼앗길 경우 트럼프는 백악관 진입에 필요한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270명의 '매직넘버' 달성 목표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다만 다수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 승리함으로써 노스캐롤라이나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다. 이에 실패한다면, 플로리다, 오하이오, 아이오와에 메인에서 이기더라도 목표치에 못 미치는 260명 선거인단에 그친다. ◇클린턴의 승부처 클린턴은 무엇보다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민주당 성향 주에서 승기를 확실히 잡는 게 관건이다. 트럼프는 대선을 하루 앞둔 전날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 미시간 그랜드래피즈 등 5개주를 동분서주하며 마지막 부동층 표심 확보에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클린턴은 3개주에서 모두 꾸준히 여론조사 선두를 유지해왔다. 클린턴은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 경합주 가운데 1곳이라도 확보한다면 매직넘버 270명의 선거인단 확보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만약 이들 3개 주 모두를 트럼프에게 빼앗긴다면 버지니아나 콜로라도, 뉴햄프셔, 네바다 등을 차지해야 한다. 다만 이들 지역은 민주당이 단단한 사전투표 우위를 점령한 지역으로 클린턴에게 유리하다. ◇ '샤이 트럼프' 나타날까 이번 대선에서 관심이 모이는 또 하나의 지점은 트럼프가 주장한 '숨은 표'가 선거 당일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인가 여부다. 트럼프는 일부 부유한 유권자들의 경우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이유로 조사원들에게 자신을 지지한다고 말하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 지지율은 공개된 여론조사 추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른바 무슬림 입국 금지, 여성비하 발언 등을 이유로 트럼프 지지를 밝히길 꺼리는 '샤이 트럼프'(Shy Trump) 표층이 존재하며 이들이 대선 당일 여론조사와 상반되는 결과를 내놓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침묵하는 다수'의 표심이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규모 '샤이 트럼프' 군단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히스패닉계 투표율 급증 클린턴은 여성, 고학력자, 히스패닉계 유권자를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네바다, 플로리다 등지의 사전투표에서 히스패닉계 유권자 투표율이 급증하면서 클린턴은 회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이번 대선에서 처음 투표하는 히스패닉계 유권자 대다수는 트럼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에 국경장벽을 설치하겠다며 이민자를 쓰레기, 성폭력범으로 묘사한 트럼프의 반(反)이민 정서에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2012년 대선 패배의 쓴 경험을 바탕으로 히스패닉계 표심 확보 필요성을 경고해왔다. 이번 대선에서 히스패닉계 유권자 투표율이 증가할수록 트럼프의 백악관 진입은 험난해질 전망이다. ◇흑인 투표, 클린턴 승리에 관건 그러나 히스패닉계 투표율 증가와 상반되는 흑인 투표율 감소는 클린턴에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 배경엔 흑인의 탄탄한 지지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사전투표 등에서 흑인 투표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드러나고 있다. 만약 흑인 투표율이 2008년, 2012년과 비교해 낮게 나온다면 클린턴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핵심 경합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미셸 오바마 영부인, 클린턴 부부와 함께 '전·현직 대통령 부부 유세'라는 장관을 연출하는 등 대선캠페인 마지막까지 클린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포스트 트럼프' 공화당은 트럼프가 대선후보로 공식 추대된 이래, 공화당은 미군 전몰자 유가족 비하 발언과 당내 핵심가치 불일치 등으로 트럼프와 끊임없이 마찰을 빚으며 혼란과 혼전을 거듭해 왔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데 성공한다면, 새 출발의 추진력을 얻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의 상원 탈환이 전망되는 가운데 하원마저 흔들릴 경우 트럼프뿐만 아니라 공화당의 입지마저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선거패배 이후…불복 가능성은 승리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든 관계없이 차기 대통령은 분열된 미국을 통합해 나가야 할 과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역대 가장 비호감 대선후보로 기록된 클린턴과 트럼프에게 이 문제는 국정운영 향방을 좌지우지할 뇌관이 될 수 있다. 더욱이 트럼프가 연일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최악의 경우 적법성 문제를 둘러싸고 대선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거나, 트럼프 지지자들이 선거결과에 불복, 항의하고 일어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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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수류탄 폭발로 평화유지군 등 30여명 사상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내 유엔 평화유지군(PKO) 주둔 지역인 동부 고마에서 8일 출처 미상의 수류탄이 터져 8세 소녀 1명이 숨지고 PKO 임무 수행을 위해 현지에 파병돼 있던 인도군 장병 31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수류탄은 이날 장병들이 운동을 하던 도중 터졌고, 부상당한 장병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유엔 측은 폭발한 수류탄의 출처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콩고임무단(MONUSCO)은 내전이 한창이던 지난 1999년부터 DR콩고에 배치돼 현지 민간인 보호 및 반군 무장해제 등의 활동을 해왔다. 유엔콩고임무단엔 현재 50여개 나라의 병력 2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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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예언가들의 선택은…2: 1 트럼프 '판정승'세계가 이목을 집중하는 미국 대선에 꽤나 독특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시아의 아무르 호랑이와 북극곰은 물론, 중국의 '예언자 원숭이'까지 투표권을 행사하며 미 대선을 향한 전 세계의 열기를 방증하고 있는 것. AFP통신에 따르면 원숭이 '게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어로 소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이름에 걸맞게 경기의 승자를 알아 맞추는 자신의 신통력을 십분 발휘했다. 게다는 7월 2016년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이 최종 승리할 것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예견했다. 이에 이번 미 대선에도 참가를 하게 된 것이다. 게다는 자신이 머물고 있는 후난성 창사에서 실물 크기의 클린턴·트럼프 패널을 마주했다. 그는 잠깐 고심한 뒤 트럼프 패널을 붙잡고 그의 얼굴에 키스를 하며 트럼프를 이번 대선의 승자로 점찍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호랑이 '주노'와 북극곰 '펠릭스'는 미 대선을 하루 앞둔 7일 크라스노야르스크 동물원에서 민주·공화 양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새겨진 호박을 받아 들고 고민을 시작했다. 두 호박 모두에 고기와 생선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두 맹수가 한 후보를 고르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이들은 1분 정도를 서성거리고 호박 주변의 냄새를 맡으며 후보의 기운을 탐지했다. 결국 주노는 클린턴 호박을 앞발로 차 떨어뜨리고, 펠릭스는 트럼프 호박의 깃대를 주둥이로 꺾으며 자신의 지지 후보를 호명했다. 러시아 맹수들은 이로써 공평한 50% 대 50%의 지지율을 기록하게 됐다. 종합 성적은 트럼프 2 대 클린턴 1. 트럼프의 판정승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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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싱크홀'…"이전 강 흐르던 곳 지하수층 닿은듯"일본 후쿠오카(福岡)시내 번화가에서 8일 오전 발생한 거대 '싱크 홀'(땅 꺼짐)에 대한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오카시 교통국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부터 주변 건물과 지반의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시멘트와 토사 등을 섞은 '유동화 처리토'를 이용해 싱크 홀을 매립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관계 당국은 싱크 홀 발생에 따라 파손된 지하 송전선로와 수도·가스관 등의 복구와 함께 싱크 홀에 고인 물을 밖으로 빼내기 위한 배수로 굴착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앞서 후쿠오카시 하카타(博多)구 소재 JR하카타역(驛) 부근에선 이날 오전 5시15쯤부터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주변 도로 5개 차선과 상가 옆 인도가 모두 무너져 내렸다. 지반 함몰로 만들어진 싱크 홀의 크기는 폭 약 27m, 길이 약 30m, 깊이 약 15m에 이르며, 후쿠오카시 당국은 인근에서 진행되던 시영 지하철 연장 공사에 따른 터널 굴착 작업이 이번 싱크 홀 발생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날 싱크 홀 발생에 앞서 지하철 공사 현장에선 오전 5시쯤부터 터널 천장 부분에서 물이 새기 시작해 작업반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와 관련 지하철 공사 건설기술 전문위원을 지낸 야스후쿠 노리유키(安福規之) 규슈(九州)대 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옛날엔 이 지역에 강이 흘렀기 때문에 지하수층을 비롯해 지층이 아주 복잡하게 쌓여 있다"며 "터널 굴착시엔 상하수도관 도면을 보면서 주의 깊게 작업을 했을 것인 만큼 지하수층을 건드린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후쿠오카시 소방국은 이번 싱크 홀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변 건물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바람에 70대 여성 1명이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싱크 홀의 영향으로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비롯해 한때 건물 800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또 은행의 온라인시스템에도 이상이 생겨 현재도 후쿠오카은행의 모든 점포에선 입출금 및 계좌이체 등의 거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선전화도 불통인 지역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세이부(西部)가스는 화재 위험 등을 이유로 싱크 홀 현장 주변 일대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도로 등의 추가 함몰 및 건물 붕괴 가능성을 이유로 오전 9시45분부로 일대 건물 이용객 및 거주자들에 대한 피난권고를 내렸으며,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다카시마 소이치로(高島宗一郞) 후쿠오카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 여러분에게 막대한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조속한 복구와 2차 피해 방지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원인 규명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후쿠오카시는 이번 싱크 홀 발생과 관련, 다른 지하철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토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쿠오카시에선 지난 2000년 6월과 2014년 10월에도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싱크 홀로 주변 도로가 함몰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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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민병대 모술 서부 전략지 바시카 탈환"이라크 쿠르드계 민병대 페슈메르가가 모술 인접 수니파 급진 이슬람국가(IS) 점령지 바시카를 탈환했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바르 야와 페슈메르가 사령관은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바시카는 페슈메르가의 "완벽한 통제" 아래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페슈메르가 사령관 바흐람 야신은 7일 오전 6시 바시카 지역 중심부에서 남아있는 IS를 대상으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시카는 터키가 지난해부터 IS 격퇴 명목으로 자국 병력을 파견한 지역으로 모술 서쪽에 위치해있다. 터키군과 페슈메르가는 지난 달 23일부터 이 지역에서 함께 IS 격퇴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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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케인, 버지니아서 투표…개장 1시간 전부터 긴 줄제45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본격 시작됐다. 8일 오전 6시(한국 시간 8일 오후 8시) 투표가 시작된 곳은 인디애나, 켄터키,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메인이다. 버몬트주는 이보다 1시간 일찍 투표를 시작했다. CNN에 따르면 경합주 중 한 곳인 버지니아주에산 이른 시간임에도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면서 이번 대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들은 오전 5시부터 투표소 개장을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 부부는 오전 8시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투표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는 오후 8시30분에 투표소가 개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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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투표소 개장…버몬트·인디애나·켄터키 등제45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본격 시작됐다. 한국 시간 8일 오후 8시 투표가 시작된 곳은 버몬트·인디애나·켄터키·버지니아·뉴욕·뉴저지·코네티컷·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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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1년…"IS 세력 줄어도 여전히 위협적"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위세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오는 13일 파리 테러 1주년을 맞아 발표된 다수의 보고서에서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지만 서방국이 그만큼 안전해진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IS의 위세가 하락했다는 것은 신병 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 국방부는 2015년 초 매달 2000여 명이 가담했지만 현재는 200명으로 10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선전 활동도 줄어들었다. 미국 대테러센터(Combating Terrorism Center·CTC) 보고서에 따르면 IS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게재되는 게시물과 비디오 수가 2015년 8월 700여 개에서 현재 200개로 70% 급감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칼리프 국가'를 선포하고자 하는 IS를 최대한 막더라도 서방국에 대한 테러 공격을 없애진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IS의 장악력과 모금력, 전투원 훈련 능력 등을 제거해 핵심 조직으로서의 기능을 파괴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며 "그러나 이것이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을 시작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의 보안컨설팅업체인 수판 그룹(Soufan Group)은 "전 세계에 있는 IS 지지자들에게 IS의 매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폭력과 소속감이 필요한 이들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힘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IS가 모술 등 거점지를 빼앗기더라도 이는 오히려 전 세계의 테러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 위험한 상황은 영토를 빼앗긴 IS 대원이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다. 올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책 '검은 깃발-IS의 부상' 저자인 미국 기자 조비 워릭은 "4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IS 대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트로이 목마 형태의 테러 공격을 저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워릭은 "사법 당국과 정보당국은 고향에 돌아간 IS 대원들 중 테러를 모의하는 자와 일상 생활로 돌아가고자 하는 자를 분리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IS 조직원이 콘서트홀과 바, 레스토랑 등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일으켜 무려 130명이 숨졌다. 1년이 지난 현재 이라크군은 미 공군의 지원을 받아 IS의 이라크 거점지인 모술 탈환전에 나섰으며,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 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6일 IS의 수도 시리아 라카 탈환전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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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정·부통령 오르테가 부부 '퍼스트 커플' 탄생니카라과 대선에서 세계 첫 대통령-부통령 부부가 탄생했다고 니카라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로베르토 리바스 선관위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개표가 21% 진행된 가운데 4선·3선 연임에 도전한 다니엘 오르테가(70) 대통령과 그 부인 로사리오 무리요 러닝메이트가 71%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선 선거가 불공정하게 치러졌다는 비판도 제기됐으나 무리요 부통령 후보는 6일 투표를 치르면서 "모범적인 역사적 선거"라며 불공정 선거 의혹을 일축했다. 리바스 선관 위원장은 취재진에 등록 유권자 380만명 가운데 65%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으나 제1 야당 BFD 측은 투표율이 30%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이번 투표 결과는 효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실제로 이날 투표 현장에는 오르테가 부부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격렬한 저항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수도 마나과에서 300㎞ 떨어진 지방의 투표소에는 칼을 든 남성들이 몰려와 불을 지르며 투표를 방해했다. 이번 당선으로 오르테가 대통령은 3연임을 포함해 네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인근 온두라스나 엘살바도르와는 달리 니카라과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낮은 범죄율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했다. 부통령에 나선 오르테가 대통령의 아내 무리요 역시 사회 복지 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의 인기를 받았다. 하지만 오르테가 정부는 대통령의 재선을 무한대로 허용하는 등 사실상의 '독재'를 위해 정치 제도를 유리하게 바꿔왔다는 비판을 받는다. 야당에서는 산디니스타 무장혁명군 출신 오르테가 대통령이 자신이 싸웠던 소모사 정권과 유사한 '정치적 왕국'을 세우려고 한다며 부부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부부의 자녀들도 정계와 재계 등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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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 美 정치역량 아직 요원…상하원 도전 '0'명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그러나 연방 선거 문턱을 넘을 한인 후보가 배출되지 않는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 11월 8일은 미국 대선거일이다. 대선과 상하원 선거가 함께 실시돼 연방 상원의원 34명과 하원 435명 전원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또 각 주의원과 시의원 등 선출직을 뽑는 지방선거도 동시에 진행된다. 지금까지 한인의 연방 의원직 진출은 1992년 캘리포니아주 제 41지구에서 당선돼 1999년까지 3선에 성공한 김창준 전 의원이 유일하다. 이번이 9선 도전인 마이크 혼다와 마크 타카노 등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일본계 현역 연방하원의원이 두 명이나 있는 것과 비교된다. 비록 이번 연방 하원 선거에 진출한 한인 후보는 없었으나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 등 각 주의회에서는 여러 한인 정치인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미국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65지구와 68지구에서 공화당의 영 김 현 주하원의원과 최석호 어바인 시장이 각각 주하원의원이 출마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의원의 상대는 2년전에도 맞대결을 펼친 섀런 쿼크 실바 민주당 후보다. 김 의원은 2년전 당시 현직이었던 실바 후보를 누르고 하원 입성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에는 지난 선거와 달리 경선 득표율부터 밀리는 양상이어서 전망은 불투명하다. 68지구에서 주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최 시장은 68지구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션 제히 파나히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최 시장은 2위로 가까스레 경선을 통과했으나 68지구는 공화당원 비율이 높아 본선에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민주당 소속의 제인 정연 김(39)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은 11지구에서 주상원의원에 도전한다. 제인 김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이 지목한 차세대 진보 정치인 8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제인 김을 공개 지지하면서 "제인은 이민자의 딸이자 인권 변호사로서 지역의 주택 공급과 공정한 임금을 위해 힘썼다"고 높이 평가했다. 워싱턴주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신디 류(59) 현직 하원의원과 그의 남동생인 샘 김(57)이 나란히 출마해 미 역사상 최초의 한인남매 주 하원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워싱턴주 하원 32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류 의원은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17선거구에 출마한 동생 김 후보의 당선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 후보는 HP 등 IT 기업에서 20년 이상 일한 IT 전문가로 현재 클라크 카운티 최고 정보책임자(CIO)로 재직중이다. 뉴욕주에서는 40지구에서 론 김(민주) 현 하원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경쟁 상대인 미리암 로드리게즈(공화) 후보가 약세로 평가돼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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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요 대선 예측 모델 모두 '클린턴 승리' 전망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미국내 유력 대선 예측모델이 전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선거분석 모델 '업샷'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은 현재 84%에 달한다. 정확성을 인정받는 통계분석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그보다 보수적이지만 여전히 65%의 확률로 클린턴의 승리를 내다보고 있다. 친클린턴 성향의 허핑턴포스트와 선거분석 업체 프레딕트와이즈 등 2곳은 클린턴의 승리를 각각 98%, 99%의 확률로 보고 있다. 정치 분석 전문 블로그 '데일리코스' 또한 클린턴이 90%의 확률로 이길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이밖에 정치전문 매체 '쿡 폴리티컬 리포트'와 버지니아대 정치연구소의 래리 사바토 소장 등은 구체적인 수치 없이 '클린턴 우세'로 이번 선거 결과를 관측했다. 다만 클린턴의 승리가 유력하다 해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의 득표율 격차가 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이들 매체의 분석이다. 지난 9차례의 대선에서 승자를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는 무디스 애널리틱스 모델도 앞서 클린턴이 총 3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트럼프(206명)에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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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쏙 빼닮은 中 경제…버블·부채·좀비기업 '아슬아슬'중국과 일본의 경제는 양극단에 위치한 것처럼 보인다. 한때 미국을 위협할 정도의 경제 대국이던 일본은 20년째 경기침체에 빠져 있다. 반면 중국은 경제,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명실공히 초강대국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중국이 일본을 닮아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급속 성장을 추구하는 중국이 과거 일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모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4일 보도했다. 지금 중국 정부는 일본이 잘못 밟았던 길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 "中, 日 닮아가고 있어…저성장·디플레" 올해 초 골드먼삭스 투자전략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일본처럼 중국도 언젠가는 저성장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애널리스트들도 지난 5월 "중국은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하고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압력이 가해지는 시기를 겪을 것이다. 혹은 장기 경기침체를 경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기관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의 제임스 카노스 창립자는 '중국이 일본의 경로를 매우 빠른 속도로 따라가고 있다'라고 비유했다. 일부는 암울한 중국 경제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약 30년 전에 일본 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예견한 사람도 없었다. ◇ 관료-대기업-금융 결탁의 후폭풍 일본 정부의 관료주의는 미국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에 개입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국영기업, 대기업, 은행 사이의 폐쇄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촉진했다. 일본 정부는 유치산업을 보호하고 일부 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지시했다.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일본 기업들은 세계 무대에서 우뚝 설 수 있었다. 일본 경제는 팽창했지만 실제로는 서서히 썩어갔다. 일본의 배타적인 금융, 기업, 정부 간의 연결은 자원분배를 왜곡시켰다. 투자가 '낭비'됐다는 것이다. 1980년대 후반에는 차입 비용이 매우 낮았다. 그 결과 일본 내 부채가 크게 늘었다. 일본 경제는 빚에 의존해 성장했다. 주가와 부동산 가격도 급등했다. 1990년 초가 되어서야 '거품 경제'는 결국 터졌다. 금융업도 급격히 위축됐다. 이후 지금까지 일본 경제는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 日 관료주의 능가하는 中 국가 자본주의 중국 경제도 일본의 '내리막길'을 따라서 돌진하고 있다. 중국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본의 방식을 베낀 정책을 도입했다. 금융 지원을 지시하고, 일부 산업을 목표로 정해 육성하며, 수출을 인위적으로 촉진한다. 게다가 중국의 '국가 자본주의'는 일본의 관료주의보다 더 심하게 시장에 개입한다. 은행 시스템은 국영기업들에 언제나 자본을 내어줬고 그 결과 철강업, 시멘트업, 건설업 등에서 어마어마한 과잉설비가 구축됐다. 오래된 산업도 막대한 유동성에 의존해 그럭저럭 돌아갔다. 돈을 구하기가 쉬워지면서 일본처럼 중국의 자산 가격도 뛰어올랐다. 급등했던 중국 증시는 결국 지난해 붕괴해 시장 전반의 혼란을 일으켰다. 투기바람은 그 뒤 원자재 시장으로 옮겨갔고, 이제는 상하이, 선전 및 다른 주요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매우 빠르게 뛰고 있다. 완화적 통화 기조는 1980년대 일본처럼 중국의 부채를 '매머드'급으로 쌓아 올렸다.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일본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1980~1989년 동안 80%포인트 증가했다. 중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BIS에 따르면 중국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 2007~2015년 동안 100%포인트 늘어, 255%를 기록하고 있다. ◇ 中, '개혁'과 '좀비경제' 갈림길 일본의 경험은 중국에 타산지석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일본은 한계기업이 망하도록 내버려 두는 대신 신용 공급, 출자전환 등을 통해 살려두었다. 이렇게 탄생한 이른바 '좀비기업'들이 오늘날 일본 경제를 끌어내리고 있다.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또한 인위적인 부양책을 이용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정부 지출이 크게 늘어나 정부 재정은 만성적인 대규모 적자다. 일본은행은 통화를 마구 찍어내 뒷돈을 대고 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좀비기업들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상은 일본처럼 부채와 정부 주도의 부양책을 통해 좀비기업들을 살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지난 10월 중국 정부는 '좋은' 기업들을 구제하기 위한 출자전환 계획 세부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이 방책이 과잉 설비를 '영구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본다. 앞서 시진핑 국가 주석은 전면적인 시장 친화적 개혁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고, 과잉 설비를 감축하며, 민간사업을 촉진 시겠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당초 약속한 개혁안을 강력하게 밀고 나간다면 '일본의 길'은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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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허덕이던 호주, 석탄가격 상승에 활기 되찾아석탄은 인류에 이롭습니다. 또한 석탄은 번영을 도와줍니다. 석탄은 여기 호주 그리고 전세계의 미래 경제를 위해 매우 필수적입니다." 2년전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말콤 애벗 전 호주총리가 어느 탄광 개광식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최근 석탄 가격이 상승하면서 호주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석탄이 인류가 아닌 호주의 경제를 이롭게 하고 있는 셈이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수출량이 많은 석탄은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점결탄의 경우 올해에만 가격이 240% 뛰었다. 지난 9월 호주의 무역적자는 2014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석탄 가격 상승이 무역적자폭을 크게 줄였다는 분석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데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석탄 가격이 현재 수준에 머문다면 무역적자는 몇 개월안에 사라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석탄가격이 오른다는 '만약에'라는 가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지속적인 무역 적자를 나타냈다.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석탄 가격 상승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있지만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당분간 석탄 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몇년간 아시아 국가에서 석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석탄 가격을 이끌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호주의 최대 석탄 수입국은 중국, 일본, 인도다. 이들 국가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로 환경협약에 동의한 바 있지만 여전히 석탄 수요가 많다. 올해 초부터 점결탄 가격은 78.2달러에서 265.5달러로 급등했다. 호주의 최대 수출품목인 철광석 또한 43.57달러에서 65.31달러로 올해 들어 50%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석탄 및 철광석 가격이 이렇게 급등한 것은 중국의 영향이 크다. 석탄의 경우 과잉생산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생산 규제에 나서면서 가격이 인상됐다. 이에 더해 겨울철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더욱 크게 올랐다. 철광석은 중국 당국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및 아파트 건설을 촉진하면서 수요를 자극해 가격이 올랐다. 되살아난 석탄 가격은 말콤 턴불 현 호주총리의 경제활성화 노력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정부는 호주의 무역적자를 타개해 경제를 살리려 노력해 왔다. 원자재 수출 가격이 상승하면 그 이익이 기업으로 흘러들어가고 임금 상승을 자극한다. 또한 세금수입이 늘어 정부의 재정 또한 풍족해진다. 경제가 성장 신호를 보내면 호주 중앙은행이 현재 역대 최저수준의 정책금리를 더 이상 인하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석탄의 부활로 호주 경제가 더욱 활기를 얻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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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안정 '산 넘어 산'…이번엔 북해원유 '홍수' 조짐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유가 안정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감산 문제를 놓고 일부 회원국들이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해지역 원유 기업들의 다음 달 수출 물량이 4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음 달 북해지역 원유 수출량은 이달보다 10% 증가한 일평균 216만배럴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12월 수출량은 지난 9월 대비 일평균 36만배럴 늘어난 수준이다. 원유시장의 과잉공급 우려를 심화하는 요소다. OPEC은 이미 알제리합의 이행과정에서 어려움들을 겪고 있었다. 이라크는 감산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라크는 최근 바그다드를 방문한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에게 알제리 합의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막후교섭을 벌이기도 했다. 이란, 리비아, 나이지리아가 감산 합의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두고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현 산유량 수준이 보장된다면 이라크는 OPEC의 감산 조치에 협조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사실상 감산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이에 어산 얼-하크 KBC에너지이코노믹스 수석 시장 분석가는 "원유 시장이 재균형점을 찾는 일은 그리 쉬운 과제가 아니다"라며 "OPEC이 정말 시장 균형을 원한다면 합의한 내용보다 더 큰 폭으로 감산을 진행하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시장 점유율을 더 내려놓으라는 소리다"라고 강조했다. OPEC의 감산 의지를 놓고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OPEC이 현재 '언행불일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겉으로는 계속 감산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산유량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 원유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와 선박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OPEC 회원국들의 지난달 산유량은 일평균 3402만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비회원국들도 최근 들어 산유량을 늘리는 추세다. 브라질, 러시아, 카자흐스탄은 지난달 냉전시대 이후 최대 규모의 산유량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수출제한 조치가 해제된 미국의 셰일오일 역시 앞으로 국제 원유시장에 추가적으로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원유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OPEC은 지난 3일 웹페이지에 개진한 논평을 통해 "알제리합의가 충실히 이행되기 위해서는 비회원국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탈 창립파트너는 "원유 수출 증가는 합의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산유국들이 현재 생산할 수 있는 최대치를 산출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 경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잉공급 현상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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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50년 주기의 자본주의 '겨울'…"불 때지 말라"지난 1920년대 소련의 경제학자인 니콜라이 콘트라티에프는 물가, 금리, 무역, 석탄 및 철강 생산 등 자본주의 경제가 50년에서 60년 주기의 장기 파동으로 움직인다는 이론을 발표했다. 이 이론은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 ‘대규모 경기 침체’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며 이후 회복 구간이 뒤따른다고 설명한다. 당시 소련의 지도자 조셉 스탈린은 콘트라티예프의 이론을 좋아하지 않았다. 이는 1929년 대공황 이후에도 자본주의 시스템이 붕괴되지 않을 것임을 함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스탈린은 콘트라티에프를 강제 노동 수용소로 보냈고 이후 1938년 대숙청 때 처형했다. ◇ 현재 세계 경제는 콘트라티에프 파동 '겨울' 국면 지난 1925년 콘트라티에프는 ‘메이저 경제 사이클’이라는 저서에서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장기 확장 국면과 수축 국면을 반복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1789년 이후 경제 흐름을 분석한 결과 50년을 단위로 경제가 봄-여름으로 이어지는 경제 확장세와 가을의 정체기 이후 겨울의 수축기를 겪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신의 이론을 향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데도 접목시켰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그의 전망이 놀랄만큼 정확한 예측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이후 그의 이론은 수년에 걸쳐 구체화되고 정제화됐으며 ‘콘트라티에프 파동’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콘트라티에프 파동의 경기 순환 주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투자 이익, 인구 성장세, 전쟁, 농업과 산업의 상관관계, 물가 및 기술력 등의 다양한 요인이 초장기 경기 사이클을 형성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는 한다. 또한 부채 확장세도 핵심적인 경기 파동 분석의 키가 된다. 콘트라티에프 파동에서 봄은 겨울을 겪은 이후 경기가 회복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기술 개혁과 발전이 이뤄지며 생산성이 제고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여름은 본격적인 확장 국면이며 가을은 경제 확장세가 정점에 이르러 정체돼 있고 시장은 행복감에 젖어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가을의 행복감은 주식시장 급락으로 이어진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도래하면 디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국면이 시작된다. 부도율이 높아지고 실업률이 뛰어 오름과 동시에 부채 축소 작업이 이뤄진다. 이로 인해 콘트라티에프는 겨울의 경기 침체가 경제를 정화하는데 좋은 역할을 한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 중앙은행들이 왜곡한 '콘트라티에프 정화기능' 현재 콘트라티에프 파동 이론 상 글로벌 경제는 겨울 국면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파동에 따르면 현 경제의 겨울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다. 이 당시 뉴욕증시의 IT버블이 붕괴된 것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는 것이다. 과거 이론에 따르면 대개 겨울 국면은 20년간 지속된다. 이는 아직도 글로벌 경제 고난의 시기가 수년 더 남아있음을 의미한다. 겨울 국면은 디플레이션, 금융시스템의 고전, 원자재 가격 급락, 금리 상승, 통화 위기, 주식 약세장 등을 포함한다. 금융시스템의 가장 최근 희생자는 도이체방크가 됐다. 또한 수년간 공급 과잉이 이어지며 원자재 가격은 급락세를 연출했다. 베네수엘라 등 많은 국가들이 통화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경제권에서 금리는 상승하지 못하고 제로(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도입되기도 했다. 또한 일부 국가의 주식시장이 고점대비 20%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돌입하기는 했으나 전 세계적인 약세장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통상적인 콘트라티에프 파동과 다른 저금리, 주식시장 강세, 부채 규모 확대 등의 현상이 목격되는 이유는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정책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정책이 콘트라티에프 파동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나 향후 더 오랜기간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 다가올 겨울은 더 춥고 긴 '혹한기' 중앙은행들은 가능한 한 금리를 내려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고자 했다. 이로 인해 통상적인 콘트라티에프 파동의 ‘겨울’ 국면에서 목격되는 침체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고자 했다. 저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촉발했고 기업과 개인의 부채가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저금리는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중앙은행은 1000년 이상 매 50~60년 주기로 이뤄져 온 자연적인 ‘부채 축소’ 과정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 BI의 진단이다. 이로 인해 겨울 국면 뒤에 이어지는 경기 회복의 시작점인 ‘봄’이 도래하는 시기도 필연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인위적으로 방해받은 ‘겨울 국면’의 종말은 평소보다 더 깊은 경기 침체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감도 존재한다. 투자 전문매체 트루웰스 퍼블리싱의 킴 이스카얀 전문가는 향후 다가올 변동성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서는 금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금은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국면에서도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돈의 형태라는 설명이다. 또한 “향후 도래할 ‘겨울’의 모습이 최악이면 최악일수록 금은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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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온 국제승마센터, 2018 FEI 세계승마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2018년 9월에 14일간 진행되는 대회로 총 50만 명의 관중과 4억 달러 규모의 경제효과 기대되는 노스캐롤라이나 역사상 최대 스포츠 경기 11월4일 오전 10시 샬럿 상공회의소(Charlotte Chamber of Commerce) 기자회견에서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미칠 경제효과 상세히 설명 예정 트라이온 이퀘스트리언 파트너스(Tryon Equestrian Partners, TEP)의 매니징 파트너인 마크 벨리시모(Mark Bellissimo)가 오늘 노스캐롤라이나 주 포크카운티(Polk County) 밀스프링(Mill Spring)에 위치한 트라이온 국제승마센터(Tryon International Equestrian Center, TIEC)가 2018 FEI 세계승마선수권대회(FEI World Equestrian Games™ 2018, 이하 FEI WEG)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전세계 승마경기를 관장하는 국제승마협회(Fédération Equestre Internationale, 이하 FEI)가 개최하는 세계승마선수권대회(WEG)는 장애물(Jumping), 마장마술(Dressage and Para-Equestrian Dressage), 종합마술(Eventing), 마차경기(Driving), 지구력경기(Endurance), 마상체조(Vaulting), 레이닝(Reining) 등 8개의 핵심 승마기술의 챔피언을 가리는 주요 국제 경기다. FEI WEG는 올림픽 개최주기 중간에 4년에 한번씩 열리며 다음 경기는 2018년 9월 10일~23일로 예정되어 있다. 벨리시모는 “2018 FEI 세계승마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되어 영광이다. FEI WEG는 세계 승마경기 일정에서 올림픽 다음으로 중요한 행사이다. 우리의 파트너와 운영 팀이 1년에 적어도 한 번 말을 타는 2700만 명은 물론이고 미국 전역에 승마 스포츠의 인기를 현저히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기억에 남을 경험을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잉마르 드 보스(Ingmar de Vos) FEI 회장은 “트라이온을 2018 FEI 세계승마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트라이온 측이 제출한 신청서는 매우 인상적이었고 주최 위원회에서도 이곳이 적임지라고 확신했다. 이곳은 8개 종목에 필요한 거의 모든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는 정말 감탄할 만한 경기장이다. 2년 후, 모든 종목의 최고 선수들이 모여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될 환상적인 승마축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벨리시모는 “개최지 선정 소식에 매우 기쁘고 우리를 믿고 이 특별한 대회를 개최할 영광을 안겨준 FEI 측에도 감사드린다”며 “이는 캐롤라이나스 이퀘스트리언(Carolinas Equestrian) 전통과도 잘 맞는 결정이며 FEI 및 USEF(미국승마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최고의2018 FEI 세계승마선수권대회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림픽과 비슷하게 4년에 한번씩 자국의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70여개 나라에서 승마 애호가들이 WEG 개최지에 몰려든다. 14일의 대회 기간 동안 50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몰렸던 노르망디(Normandy) FEI WEG는 4억 달러(3억6800만 유로)의 경제효과를 지역에 미쳤다. 샤론 데커(Sharon Decker) 트라이온 이퀘스트리언 파트너스 캐롤라이나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 경기가 캐롤라이나의 블루리지 풋힐스(Blue Ridge Foothills)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경기는 지금까지 주요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왔다: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1990), 네덜란드 헤이그(Hague, 1994), 이탈리아 로마(Rome, 1998), 스페인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 2002), 독일 아헨(Aachen, 2006), 켄터키 주 렉싱턴(Lexington, 2010), 프랑스 노르망디(2014). 크리스틴 토버(Christyne Tauber) USEF 회장은 “FEI 세계승마선수권대회를 미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경기를 여전히 북미 지역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짧은 준비 기간에도 개최지로 선정되기까지 노력해준 트라이온 이퀘스트리언 파트너스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트라이온 이퀘스트리언 파트너스는 복합적이고 수준 높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해왔으며 이러한 국제적인 수준의 경기까지 주최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승마 스포츠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인 세계승마선수권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미국에서 승마의 인기를 상승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년에 트라이온 이퀘스트리언 파트너스(TEP)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밀스프링과 트라이온에 걸쳐 위치한 트라이온 리조트(Tryon Resort) 1600에이커 면적의 부지를 개발했으며 여기에는 트라이온 국제승마센터도 포함된다. TEP는 지난 2년간 1억2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트라이온 리조트를 세계 최고의 승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장은 애초에 WEG 개최를 고려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이미 승마 인프라의 많은 부분을 갖추고 있다. TIEC는 현재 12개의 승마 경기장과 1160개의 상설 마구간, 다양한 현지 숙박시설, 레스토랑, 상점, 연중 계속되는 경기와 행사 일정 등으로 세계 최고의 승마경기장 중 한곳으로 명성을 축적하고 있다. TIEC은 이미 여러 차례 국내 경기를 주최한 바 있으며 이 중에는 2016 아메리칸 종합마술 챔피언십(2016 American Eventing Championships)과 2016 미국 포니클럽 챔피언십 이스트(2016 U.S. Pony Club Championships East) 등이 포함된다. 트라이온 국제승마센터의 최근 동영상 시청: http://tryon.coth.com/article/welcome-to-tryon-international-equestrian-center-tryon-resort. 마크 벨리시모(Mark Bellissimo) 트라이온 이퀘스트리언 파트너스(Tryon Equestrian Partners, TEP) 매니징 파트너는 또한 이퀘스트리언 스포츠 프로덕션(Equestrian Sport Productions)의 매니징 파트너이자 최대주주이다. 150명의 상근직과 1000 명의 시간제 직원들을 고용 중인 이퀘스트리언 스포츠 프로덕션은 미국 최대의 경기 조직업체로 세계 어느 조직업체보다도 많은 FEI 경기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뉴욕 센트럴파크 등 4개의 경기장에서 38주간 CDI(국제마장마술경기) 및 CSI(국제승마대회) 대회를 운영했다. 벨리시모 일가는 또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광범위하게 배포되는 승마스포츠 잡지인 크로니클오브더호스(Chronicle of the Horse)와 온라인 미디어 자산(www.coth.com)을 소유 및 발행하고 있다. 크로니클의 온라인 미디어는 매년 순방문자 수가 830만 명에 이른다. 벨리시모와 그의 파트너들은 함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의 승마 관련 자산과 부동산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중에는 2016년 매입한 7200만 달러 상당의 팜비치 국제폴로클럽(International Polo Club)이 해당된다. 지역의 경제적 성장 엔진으로 환영받고 있는 TIEC은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난 2년 동안 건설 시행을 통해 수 천명 고용에 기여했다. WEG가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럿, 애쉬빌(Asheville), 히코리(Hickory)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그린빌(Greenville)과 스파턴버그(Spartanburg) 등지에 미칠 경제효과는 약 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TEP는 2단계 개발이 진행될 향후 2년 동안 추가적으로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단계에서는 숙박 및 호스피탈리티 등을 포함한 리조트 시설에 주력하게 된다. 벨리시모는 “우리의 파트너십 덕분에 트라이온 국제승마센터가 국제경기와 챔피언십을 포함한 모든 수준과 종류의 승마 스포츠를 지원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승마 스포츠에 대한 우리 파트너들의 열정은 미국에서 승마가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되며 이를 위해 더 많은 관중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고품질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고 모든 사회경제적 위치에 속한 사람들이 쉽게 승마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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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몬트, 인도네시아 자산 매각 성공적으로 완료뉴몬트 마이닝 코퍼레이션(Newmont Mining Corporation, 뉴욕증권거래소: NEM)은 인도네시아 바투 히자우(Batu Hijau) 동 및 금 광산을 운영하고 있는 PT 뉴몬트 누사 텡가라(PTNNT: PT Newmont Nusa Tenggara) 소유지분을 PT 암만 미네랄 인터내셔널(PTAMI: PT Amman Mineral Internasional) 에 성공적으로 매각 완료했다. 뉴몬트는 PTNNT 지분 48.5 퍼센트에 대해 총 13억 달러의 대가를 받았는데, 이 금액에는 총 9억 2000만 달러의 현금매도가격과 구리 가격 상승 및 향후 엘랑(Elang) 매장층 개발과 연계된 4억 300만 달러의 미확정 지급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스미토모 상사가 대주주인 누사 텡가라 마이닝 코퍼레이션(Nusa Tenggara Mining Corporation)도 PTAMI에 소유 지분 24.5 퍼센트를 매각했다. 뉴몬트와 PTAMI는 협력적인 매각과정을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발전시켰다. 뉴몬트 사장 겸 총괄책임자인 개리 골드버그(Gary Goldberg)는 “뉴몬트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오랜 파트너였으며, 매각 자산과 조직을 책임지게 된 새로운 소유주를 지원할 것이다”며 “PTNNT 소유권 매각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고, 가치 창조 및 위기 관리 역량을 가장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자산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며, 매각대금을 이용해 최대의 이윤을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자기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부채를 상환하고, 배당금 지급 경쟁력을 높일 것이며, 매각 완료에 따라 장기적인 비용과 생산 전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뉴몬트 금 비축분의 약 75 퍼센트는 미국과 호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아울러 PTAMI의 바투 히자우 팀, 지방 및 중앙 정부 대표, 지역사회 및 매각과정의 파트너들께 감사 드리며, 원만하게 이전이 이루어지도록 계속해서 이들과 공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바투 히자우는 뉴몬트 3/4분기까지의 재무 성과에서 매각 대기 중으로 분류되었고, 중단된 사업으로 보고되었다. 바투 히자우로부터 나오는 귀속 순이익을 포함한 뉴몬트의 조정된 순이익은 주당 0.51 달러였으며, 3/4분기에 계속 사업을 통해 뉴몬트 주주에게 귀속되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기준(GAAP)에 따른 순이익은 주당 0.32달러, 조정된 순이익은 주당 0.38달러라고 보고했다. 뉴몬트는 이번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적정가치 자산 매각에서 28억 달러를 발생시켰고, 5건의 유기적 성장 프로젝트(organic growth project)를 진행시켰으며, 2013년 이래 순부채를 56퍼센트 낮추었다. 뉴몬트의 대차대조표, 잉여현금흐름 창출 및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은 금광 부문에서 가장 견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뉴몬트는 최근 수리남의 메리안(Merian)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예산 범위인 1억5000만 달러 내에서 완료했고, 크리플 크릭 및 빅터(Cripple Creek & Victor) 확장을 마쳤으며, 롱 캐년(Long Canyon)의 새로운 광산과 타나미(Tanami) 및 칼린(Carlin) 확장을 진행 중에 있다. 종합해보면,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향후 2년 동안에 걸쳐 더 저렴한 비용으로 백만 온스의 금 생산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몬트(Newmont) 개요 뉴몬트(Newmont)는 금 및 구리 생산업계의 선두업체이다. 이 회사는 미국, 호주, 가나, 페루, 인도네시아, 수리남을 주 무대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뉴몬트는 S&P 500 지수에 등재된 유일한 금 생산기업이며 2015년과 2016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World Index)에서 광산 업계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 뉴몬트는 가치창조 분야의 업계 선두주자로 선도적인 기술, 환경, 사회 및 안전성 분야의 성과를 자랑한다. 뉴몬트는 1921년 설립되었으며 1925년 상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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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서 도쿄만까지"…러·일 연결 천연가스관 '구체화'총연장 1500㎞, 건설비 7000억엔 日경제산업상, 모스크바서 경협사업 막바지 협의 내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양국 간 경제협력 사업의 하나로 러시아 사할린에서부터 일본 도쿄만까지 천연가스 공급용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방안이 일본 정부·여당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3일부터 사흘 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이고리 슈발로프 제1부총리, 알렉세이 울류카에프 경제개발부·알렉산더 노박 에너지부 장관 등과 만나 러시아 극동 지역 개발을 위한 양국 간 경협사업의 막바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푸틴 대통령의 '비공식' 정상회담 당시 에너지·자원개발 등 8개 항의 대(對)러시아 민생·경제협력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후 일본과의 외무차관급 협의 등을 통해 그 내용을 구체화해오던 중 지난달 27일 18개 항목 68개 세부과제로 이뤄진 경협 사업을 일본 측에 제시했다. 러시아가 제시한 경협 사업은 총액 기준으로 1조루블(약 18조원) 규모에 이르며, 러시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방안 또한 양측의 사업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일 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구상은 사할린을 출발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왓카나이(稚內)와 도마코마이(苫小牧), 아오모리(靑森)현 무쓰오가와라(むつ小川原), 센다이(仙台), 이바라키(茨城)현 히타치(日立)를 거쳐 도쿄만까지 총길이 1500㎞의 가스관을 놓는 대형 사업으로서 건설비용만 7000억엔(약 7조71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측은 이 같은 사업이 실현될 경우 러시아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액화천연가스(LNG)로 가공하지 않은 채 곧바로 들여올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싼 값에 가스를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NHK는 세코 경제산업상이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양국 간 평화조약 협상 추진 등과 병행"하며 사업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러시아가 실효지배 중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반환'과 평화조약 체결 협상의 지렛대로 삼기 위해 "실현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대러 경협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일본을 방문 중인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1일 아베 총리와의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관심은 극동과 시베리아 등지에서 (일본과) 대규모 공동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경협을 확대하는 데 있다"면서도 "우린 (쿠릴 4개 섬의)주권을 (일본에) 넘겨 줄 수 없다.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푸틴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에 이어 러시아 내 권력 서열 '3위'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일본과의 경협사업과 관련해서도 "러시아의 관할 아래 러시아 법률에 따라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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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오와 경찰 2명 '매복'식 총격에 사망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2일(현지시간) 경찰관 2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NBC뉴스 등이 보도했다. 디모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순찰중이던 어번데일 경찰 1명이 경찰차안에 앉아있다가 사살됐다. 소식을 듣고 출동한 두 번째 경찰관도 1시30분께 차에서 총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에 매복하고 있던 범인이 경관들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도주한 용의자에 대한 수색이 진행중이라고 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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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근로자 93명 탄 선박 침몰…최소 20명 사망인도네시아인 근로자들을 태운 쾌속정이 침몰해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선박은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에서 출발해 인도네시아 바탐섬으로 향하던 중 암초에 부딪쳐 침몰했다. 선박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인 근로자 93명이 타고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약 40명이 구조됐으며 구조당국이 나머지 승객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호르주 연안은 인도네시아 영해와 맞닿아있어 말레이시아로 불법입국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이 주요 경로로 이용하는 곳이다. 지난 7월에는 조호르주 연안에서 인도네시아 불법이민자들이 탄 선박이 전복돼 8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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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권 혼조…FOMC보다 트럼프 리스크 주목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선물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일(현지시간) 오전 8시 3분 현재 전장 대비 1.25포인트(0.06%) 하락한 2102.50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24포인트(0.13%) 떨어진 1만7915.00, 나스닥은 0.05포인트(0.01%) 오른 4757.75로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더불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FOMC 성명서는 이날 오후 2시 나온다. FOMC 이외에 오전 8시 15분 10월 ADP 민간고용이 예정됐다. 얼라바바, 페이스북, 21세기폭스, 퀄컴, 타임워너, AIG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도 예정됐다. 하지만 다음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뉴스가 이 모든 경제권 이슈들을 잠식할 수도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우세할 것 같았던 이번 선거판은 이메일 관련 당국 수사 재개를 계기로 막판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 리스크에 시장은 잔뜩 긴장했다. 전날 시장 불안은 브렉시트 이후 가장 커졌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는 1일 장중 20.43까지 올라 브렉시트가 발생했던 지난 6월 27일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달러는 떨어졌다. 달러인덱스는 0.38% 떨어진 97.33을 기록했다. 스위스 프랑과 일본 엔에 대해 급락했다. 1달러는 0.81% 떨어진 103.29엔이다. 엔은 달러에 대해 10월 21일 이후 최고로 올랐다. 스위스 프랑 역시 달러에 대해 1개월만에 최고로 올랐고 유로에 대해서 4개월만에 고점을 찍었다. 유가는 미국 재고 급증에 하락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54% 떨어진 배럴당 45.95달러, 브렌트유는 1.39% 밀린 배럴당 47.47달러다. 금값은 달러 약세에 오름세다. 금 선물은 0.78% 오른 온스당 1298.1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2.1bp 밀려 1.7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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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솔라시티로 3년 안에 5억불 번다" 공언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업체 솔라시티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솔라시티가 향후 3년간 테슬라에게 5억달러의 현금을 벌어다 줄 것이라고 엘론 머스크가 공언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솔라시티의 회장인 엘론 머스크는 지난 8월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뒤 합병 절차에 박차를 가해왔다. 두 회사의 주주들은 오는 17일에 합병 표결에 나선다. 테슬라는 내년에는 합병을 통해 매출이 10억달러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이나 이를 바라보는 시장 참여자들의 의구심은 걷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합병 시도가 테슬라의 현금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일각의 우려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향후 생산 계획에 비춰봤을 때 증자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또한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테슬라는 시장의 우려감을 가지고 있는 솔라시티 부채의 절반 이상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며 이는 사업성이 담보가 되는 비소구금융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금을 통해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수준의 부채”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자사 제품과 솔라시티 제품의 교차 판매를 통해 첫 해에 1억5000만달러를 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회사 간에 겹치는 부분이 있는 R&D비용이나 제품 생산 비용을 일원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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