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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학생 40여명 마곡사‘명상길’에서 열띤 토론과 체험의 기회 제공
-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학생 스스로 역할과 대안 모색
□ 공주경찰서(서장 이시준)가 그동안 경찰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관내 모든 학교에 대한 범죄예방 교실, 학부모 설명회 등 다양한 홍보와 시책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생들의 비행이 끊이지 않자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 역할을 찾아 대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하고, 학생등 50여명이 함께 전국 최초로 마곡사 템플라이프(Temple Life) 및 산상토론회를 열었다.
○ 경찰은 이번 행사를 위해 공주교육지원청과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들과 함께 틀에 박힌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조화,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조화를 배우고 전통의 한국사찰 문화와 독립 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소나무 명상길’ 걷기 체험을 하며, 함께 하는 환경속에서 건강도 지키고 잠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졌다.
○ 이날, 학생 및 경찰관등 50여명은 마곡사를 따라 ‘소나무 명상길’ 을 걸어 군왕대(기체험장)에 올라 산상토론회의 주제인 『학교폭력 예방의 주체적인 역할과 대안 모색』을 위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입장을 듣는 등 열띤 토론을 마쳤고, 토론에 참석한 K고 김모군은 “이번 행사에 참여해서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학교가 아닌 자연에서 또래 학생을 만나 한국 전통 불교문화의 체험,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명상길’ 을 처음 알게되어 감동적이었으며, 앞으로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 한편, 공주경찰서 관계자는 “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찰이나 학부모등 기성세대와 학생간의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에는 공감을 했으나, 대처방법에 있어 학생들과 약간의 차이를 느끼고 앞으로 경찰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그동안 학생들도 친구의 피해를 외면하거나 방관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이제는 말리거나 적극적으로 신고를 하겠다는 학생들의 법준수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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