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시민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생각한다. > 뉴스 | 충청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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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보령시장, 시민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생각한다.

기사입력 2014.07.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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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실 테이블을 원형으로 바꾸고 시민들과 회의도 원형으로 … 생각의 틀 바꿔

“직원과 시민들을 대하는 책상부터 조금씩 바꿔간다”

제7대 보령시장으로 취임한 김동일 시장의 변화의 바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취임 후 첫 출근을 직원 출퇴근 버스를 이용해 눈길을 끌었던 김 시장은 자신의 업무공간인 시장실부터 바꾸기 시작했다. 김 시장은 시장실 테이블을 딱딱한 직사각형 모양의 테이블과 쇼파를 원형의 테이블과 팔걸이의자로 바꿨다.

8일부터 실시된 읍면동 초도순방도 시장과 지역주민들 간의 공간이 딱딱한 사각 형태에서 원형으로 바뀌었다. 이는 그동안의 관행을 탈피하는 것으로 자유로운 의견이 제시 될 수 있고 신분 격차를 없애기 위한 김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주민과의 초도순방에 원형의 회의 방식은 큰 변화의 상징이다. 8일 오전 10시 남포면사무소에서의 첫 순방에서는 원형의 회의가 좀 낯설기는 했지만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정에 대한 의견이 자유롭게 개진되는 등 분위기는 예전과 사뭇 달랐다.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이 원형 테이블 좌석 배치로 이뤄지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남북회담 때 원형 테이블을 사용한 것처럼 원형 테이블이나 원탁회의는 둥글게 화합한다는 뜻과 신분의 격차 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는 뜻을 품고 있다.

‘새보령, 새시장’이란 캐츠프레이즈로 민선 6기 보령시장으로 당선한 김 시장은 시민들과 공감이 가도록 시민들을 위해 문턱을 낮추기 위해 책상부터 바꾸기 시작했으며, 테이블이나 회의 배치를 통해 공무원들의 네모난 생각도 둥근 생각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원형 테이블과 함께 시청 내 실·과·사업소 출입문 외부에는 민원인이 담당직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직원안내 배치도가 설치됐다. 김 시장이 민원인을 향한 작은 배려로 좀 더 쉽고 빠르게 업무 담당자를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직원안내 배치도를 설치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시장은 “공직자와 시민 사이에 신뢰를 바로 세우고 시민중심, 시민우선의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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