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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전국 최초의 국악체험촌 오는 5월20일 정식 개관

기사입력 2015.04.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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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고장’인 영동에 전국 최초로 국악체험촌이 건립돼 5월20일 정식 개관한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옆 7만5천956㎡ 부지에 지상·지하 1∼2층 규모의 건물 3채(건축연면적 8천644㎡)로 된 국악체험촌 건축공사가 마무리돼 다음달 2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관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지사, 국회의원, 군수, 도·군의원, 국립국악원장, 관내 유관기관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세계 최대 북인‘천고’타북식, 난계국악단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도 갖는다.

영동국악체험촌은 충북도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일환으로 지난 2009년 착공, 국비 20억원, 도비 61억여원, 군비 121억여원 모두 212억여원을 들여 지역의 관광자원인 과일, 와인과 국악인프라을 연계한 체류형 국악타운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어졌다.

이 시설은 300석 규모의 공연장, 세미나실(2곳), 난계국악단 연습실이 있는‘우리소리관’, 50∼300명을 수용하는 체험실(5곳), 전문가를 위한 연습공간(3곳)으로 짜여진‘소리창조관’, 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43실 규모의 숙박공간인‘국악누리관’과 세계 최대 북으로 지난 2011년 기네스에 등재된 천고가 있는‘천고각’으로 구성돼있다.

군은 이 시설의 체계적 운영과 관리를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 국악전담 조직인‘국악사업소’를 신설하고, 이달 중순‘국악체험촌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군은 완벽한 시설 운영을 위해 올해 초 국내 유일 군립국악단인‘난계국악단’의 토요상설공연을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체계적인 국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이달 초 기업체 사보 및 파워블로그 기자단, 코레일 마케팅담당 및 여행사 대표 등을 초청해 팸투어도 진행했다.

군은 서울역∼영동역을 운행하는 테마열차인‘와인트레인’이용객과 학생·직장인 체험객 등이 이곳에 머물면서 국악 연주를 배우고 국악기 제작도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 체험촌이 문을 열면 인근의 난계 국악기 체험전수관을 국악 카페 형태의 음악감상실 등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지금의 난계 국악기 체험전수관이 협소해 단체 관광객을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국내 유일의 이 체험촌은 심천 국악타운의 컨트롤 타워로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에 초석(礎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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