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고등학교 설립 필요 지적에 따라, 2018년 어진동에 설립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6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적 재능이 우수한 학생들이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종시에 예술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 되어 왔다"며 세종예술고등학교 설립추진 계획을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어진동 일대 2만9천여㎡에 300억원을 들여 본관동과 예술동, 연습실동을 갖춘 공립형 예술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인 (가칭)세종예술고등학교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예술고는 오는 2018년 3월 1학년 4개 학급 80명으로 문을 열어, 오는 2020년 3월에 1-3학년 12개 학급 240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교설립 추진 T/F운영,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올 상반기에 설립학과와 교육과정 운영, 입학전형, 교원임용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세종예술고 설립안은 지난 2013년 8월 교육부 중앙 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설립 승인을 받아 2014년 말에 S-1생활권 세종호수공원 인근 어진동에 부지를 매입했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감사원에서 '예술고 설립 타당성'에 대한 감사가 시행되면서 설립이 보류됐지만, 7월말 감사 결과에서 '불문'으로 통보받아 시교육청이 예술고 설립과 운영 등에 관한 정책연구를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