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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궁중기악 시연 '만리향'

기사입력 2016.05.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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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덕 공주시장 ,"백제문화콘텐츠 한류문화 활성화에 기여"

백제 공주에 살았던 공덕의 효행을 다룬 창작 작품 백제궁중기악 시연 만리향(백제궁중기악 이사장 강정길, 궁중기악 예술총감독 구중회 공주대 명예 교수, 작품 조동길 공주대 명예교수)이 이시우 연출과 박숙자 교수(공주교육대 무용과) 안무로 지난 30일 월요일 저녁 7시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시연되었다.

공주시에서 주최하고 백제궁중기악보존회에서 주관한 공연은 오갑주 사무국장의 사회로 오시덕 공주시장과 이해선의장을 비롯해 이해준 교수, 송병선 전략사업과장, 시의원 , 유관단체 기관장, 공주시민, 기악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우하면서 아름다운 궁중음악과 더불어 화려하고 생동감넘치는 무대를 장식해 관객들의 갈채를 받는 동시에 백제고도 공주 문화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시민들의 호평이다.

백제궁중기악은 백제궁중에서 연희행사가 열릴 때 백제 5기 양식으로 연행된 옴니버스 형식으로 고대악기 공후를 연주하며 판을 여는 프롤로그를 시발로, 효자공덕이 사는 고을에 궁에서 급파된 탈꾼들이 나와 어명을 알리며, 효자의 이야기가 진행, 이어 어머니의 사랑으로 아기공덕이 자라나 동네아이 들과 산과들로 뛰어다니며 노는 연희기. 그리고 이어 부모은중경(남은혜 명창)이 흐르고 아픈 공덕을 돌보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림자로 처리되는 동시에 화려한 호선무(박숙자 무용단)가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어 고을에 역병이 돌아 가족을 잃고 성실한 어미가 강으로 들어가는 공후기와 병으로 누워있는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구하기에 애쓰는 공덕의 효성에 산길에 쓰러져 잠든 공덕이 신묘한 기운을 느끼며, 눈을 떴을 때 백제 금동향로를 발견하며 이를 빼앗으려는 악식들속에서도 필사적으로 향로를 안고 있는 공덕의 모습에 수호무사들이 나타나 공덕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이후 효자가 난 고을에 잔치를 베풀라 전하는 탈꾼과 더불어 고을을 영원토록 수호하라는 어명을 전하는동시에 수호무사들이 무술기예를 시전하고 만리향이 흐르며 공덕이 향로를 들고 걸어나오는 음악기를 마자막 장으로 장식하면서 극중연기자 악사 그리고 호선무, 수호무사 공덕 친구들이 모두 무대에서 한바탕 신명을 즐기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의 감정이입과 극의 몰입을 유도한 것은 남은혜 명창의 부모은중경의 구슬픈 창과 박숙자 교수팀의 이채로우며 신이하고 아름다운 호선무를 통하여 극을 극대화시킨 한편, 작품의 주제효과를 부각하여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이에 관객 김모씨(공주시민 ,공무원) 는 백제 궁중기악 만리향공연은 "요즘 이기주의적이며 핵가족화로 가족 공동체 붕괴현상이 심화되어 있는 현실에서 우리모두에게 효사상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작품으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이모씨(공주시민 .주부 )는 백제궁중기악 만리향 은 "특권 계층의 공연이라기 보다는 권력자가 백성을 위하며 살아가는 백제시대의 친서민 시대임을 알 수 있어 백제시대에 대한 친근감이 느껴지는 공연이었고 백제 궁중기악의 독특한 극의 구조와 예술성에 감탄하였다"며 극찬하였다.

한편 공연 후 백제궁중기악 보존회 오갑주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단체장소개 시 오시덕 공주시장은 "공주는 다양한 유물과 보석을 갖고 있으며 현시대는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것으로 공주가 세계 문화속에 훌륭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고 백제 궁중기악 공연은 공주시의 문화콘텐츠화 한류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훌륭한 문화다" 라고 피력했다.

또한 공주시의회 이해선 의장은 " 백제궁중기악 공연이 공주의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특히 구중회 교수는 백제 궁중기악 만리향 공연을 "공주에서 상설화 공연하는 동시에 국내외 사람들에게 널리알려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세계화하여 한류문화형성에 기여하는 문화콘텐츠 상품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은 백제궁중기악 공연 재현사업에 따른 시연공연으로 음악, 노래, 무용‧연회, 무술‧기예 팀 등 총 37명이 출연하며 백제궁중기악의 보존, 발전 및 대중화, 국제화가 기대되고 있다.

공연에는 백제악기인 필률, 박판, 발,수공후, 비파, 배소, 종적, 횡적, 요고, 백제고, 방울, 정주 등이 시연되었다.

백제궁중기악보존회는 강정길 이사장을 비롯한 구중회 운영위원장, 오갑주 사무국장, 조동길‧박기영‧황종현‧안연옥‧최원철 운영위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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