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26~29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미국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큰 부장관이 이 기간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및 국제 문제와 대북 정책의 전략적인 공조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블링큰 부장관은 먼저 26~27일 도쿄를 찾아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스기야먀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등과 함께 제 5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갖는다.

국무부는 이번 회의는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위협 대응 방안을 포함해 지역 안보와 국제 문제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링큰 부장관은 28~29일 한국을 방문,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무부는 이와 관련, 지난 1월6일과 9월9일 북한의 올 두 차례 핵실험과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불안정을 일으키는 행동에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