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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는 25일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 최대 해양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합동방제훈련에는 부산해경을 비롯해 부산시, 해운대구청, 소방, 경찰, 보건, 해운대구관광시설사업소,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13개 관계기관에서 2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동백섬 앞에서 대형화물선이 충돌해 해운대해수욕장으로 100톤의 검은색 기름이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훈련은 최초로 해상방제와 해안방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재난상황에 동시에 대응하는 훈련으로 해경과 지자체간의 협력관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부산해경은 이번 훈련에서 △사고선 파공부 봉쇄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차단막 설치 △대규모 유출유회수와 같은 방제 긴급조치를 실시 △해안오염조사를 통한 방제구역 설정 △전략에 따른 전문장비를 동원한 해안부착유 제거 등 다양한 해안방제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은 △해안방제 인력동원 △피해 야생동물구호 경찰은 △위험한 방제작업구역 내 일반인 출입통제를, 소방과 보건소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역할을 하게 된다.
박세영 서장은 "실제 위험성이 있는 해역에서 민·관이 협력하는 대규모 합동 훈련을 실시해 지역적 방제역량을 강화하고 부산의 해양환경과 국민안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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