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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高 현상이 멈추면서 중국 당국자들에게 정책적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고 롬바르드가 평가했다. 위안화 절상 방어 정책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25일 경제분석기관 롬바르드에 따르면 올들어 위안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PBOC)의 위안화 바스켓은 다소 이탈된 모습을 보였다. 위안화 통화 바스켓은 달러,엔 등 13개 통화로 구성돼 있다. 지난 8월이후부터 인민은행의 달러대비 위안화 약세 고시에도 통화바스켓은 약세로 흐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롬바르드는 "상반기중 유로의 박스권속 엔高로 위안화 통화바스켓과 달러 하락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달러도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것이다. 이는 중국의 자본탈출 불안감을 달래주고 글로벌 디플레 불안감도 식혀주었다. 다시 신흥국 외환에 대한 투자심리를 북돋워주는 등 엔고에서 시작된 선순환이 계속 됐다.
롬바르드는 "그러나 3분기 들어서면서 선진국의 채권금리 상승 속에 엔화 랠리가 멈춰버렸다"고 밝혔다. 엔화 가치는 단기적으로 좁은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롬바르드는 전망했다. 중국 당국으로서는 위안화 약세를 완만하게 만들어줄 지지 요인이 사라진 것이다.
글로벌 매크로 환경 개선도 안전자산인 엔화의 수요를 줄여주고 있다고 롬바르드는 분석했다. 게다가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겨울 고점 직전까지 치고 올라와 있다. 위안화 바스켓통화의 일부인 신흥국 통화에 대한 캐리 투자 수요는 열기를 잃고 있다.
롬바르드의 베네티스 연구원은 "특히 일본은행의 10년물 국채에 대한 제로금리 목표제는 엔화가치의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눈치챈 듯, 시카고선물옵션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매수 투기 포지션도 고점을 치고 과열 징후에 놓여 있다. 추가적 매수 포지션 설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베네티스는 "달러강세와 한 풀 꺾인 엔高, 새로윤 유로약세 등은 위안화 통화바스켓 하락을 저지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3주간 달러/위안 환율은 6.77위안까지 1.5% 가량 올랐다(위안화 하락).
베네티스는 "위안화 하락이 수출 증대 효과를 줄 수 있으나 올해 절상 압력을 편안하게 막아주었던 재료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중국 외환당국의 정책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위안화 약세로 인한 부정적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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