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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 별이 된 시인 정지용 ‘한 자리’에
깊어가는 가을,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가 사색에 젖어들게 하는 28일 오후 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옥천지용시낭송협회 정기 발표회’가 개최됐다.
옥천지용시낭송협회(회장 엄정자)는 고장의 별 정지용 시인의 문학적 정신과 그의 아름다운 시를 계승하기 위해 ‘지용시 낭송의 밤’이란 제목으로 발표회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이다.
협회 관계자와 가족, 주민 등 300여 명이 관람한 이날 발표회는 퍼포먼스 ‘향수’로 문을 열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기타리스트 김광석, 춤새 송민숙, 시낭송 서수옥과 엄정자, 그리고 행위예술가 김석환이 선보인 퍼포먼스는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편지, 풍랑몽, 유리창, 또 하나의 다른 태양 등 주옥같은 정 시인의 시를 30여 명의 회원들이 차례차례 낭송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정 시인이 그의 문학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널리 알려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주인공 윤동주 시인의 작품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정 시인의 ‘유리창’과 윤 시인의 ‘서시’를 합송한 박영예, 정춘옥 회원의 무대는 그들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이번 무대는 ‘시낭송 이론집’, ‘행복한 시읽기 시책’ 등을 발간하고 대학 출강, 방송 출연 등 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수옥 시인(시낭송가)이 지도했다.
엄정자 회장은 “현대시의 시성 정 시인의 고장에서 시를 공부하고 나누는 회원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발표회를 준비하고 관람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9년 창립한 옥천지용시낭송협회는 그동안 지용제를 비롯해 명사시낭송회, 가족시낭송회 등 지역 내 뿐만 아니라 대전 천문대시낭송, 영동 감고을 시낭송, 서울 나라사랑 시낭송콘서트 등 대외 활동을 통해 고장의 별 정지용 시인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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