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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3일 개관

기사입력 2016.10.29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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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5일 개관주간 ‘기쁨의 정원’에 청소년과 시민들 초대

청소년이 자신의 삶을 직접, 새롭게 디자인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설립된 광주광역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센터’, 광주 동구 황금동)가 3일 개관한다.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간 개관주를 맞아 ‘기쁨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아홉 가지 개관 특별프로그램을 열어 청소년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초대한다. 프로그램은 생각하는 ‘대화형’, 손과 발을 쓰는 ‘체험형’, 스스로 느껴보는 ‘감상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관 첫 날은 대화형 프로그램 ‘런치토크, 개관포럼, 교육대담’을 진행한다. 런치토크에서는 의정부 ‘꿈이룸학교’ 서우철 교장과 함께 ‘10대에게 방과 후 시간이 주어진다면’이라는 주제로 점심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고교 전환학년제를 최초로 도입해 공교육과 대안교육의 장점을 모아 운영 중인 ‘오디세이학교’를 개관포럼에서 만난다. 이 자리에서 오디세이학교 학생 5명과 교사 2명이 그들의 특별한 1년에 대해 들려준다.

또한 당일 저녁엔 문화인류학자이자 하자센터 센터장인 조한혜정 선생이 ‘전환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나가야할까’라는 물음으로 청소년, 청년, 학부모, 교사 등 시민 토론자와 함께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삶디센터 곳곳을 둘러보고 공간이용에 대해 상담하는 ‘삶디투어’와 ‘삶디복덕방’, 살림공방과 목공방에서 자르고 꿰매고 깎고 다듬으며 손의 경험을 회복하고 내가 쓸 생활소품을 만들어보는 ‘오픈하우스’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사흘 내내 진행된다.

누구나 가르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공유공간을 목적으로 하는 상설 프로그램 ‘삶디배움팅’과 ‘스페이스 삶디’의 시범 프로그램도 5일 오후에 열린다. 청소년 소모임인 ‘유잼라이프’가 춤추고 싶은 청소년과 시민 열 명을 초대하고, 교사연극모임인 ‘꿈틀’은 13세 이상 청소년 15명을 초대해 연극놀이를 한다.

마지막으로 ‘열린책방’과 ‘랄랄라홀’, 야외마당 ‘문화정거장’에선 읽고 보고 듣는 감상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열린책방에서는 ‘천 가지 책’이라는 이름으로 3일부터 10일까지 광주 · 전남 작은 책방들의 독립출판물과 ‘민들레출판사’·‘교육공동체벗’의 잡지와 단행본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4일 저녁에는 랄랄라홀에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다음 침공은 어디’공동체상영회를 한다. 다음 날 문화정거장에는 삶디의 음악친구들이 개관을 축하하는 작은 음악회 ‘소리의 정원’이 열린다.

삶디센터는 옛 학생회관(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리모델링했으며,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해 제정된 ‘학생의 날’에 맞춰 3일 오후 5시에 개관식을 한다.

삶디센터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배움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곳, 잠시 쉬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꿈꿀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개요

광주광역시 청소년삶디자인센터는 전남대학교와 광주YMCA가 광주광역시로부터 수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특화시설이다. 저성장 고실업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전방위적이고 다기능적인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단순한 직업체험 공간이 아닌 생애주기에 따라 끊임없이 학습하고 새로워지는 능력 즉, 창의적 의도를 갖고 자신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디자인 역량을 키우는 공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센터는 광주 청소년이 자기 삶을 멋지게 가꾸는 디자이너(life-designer)이자 광주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소셜 디자이너(social-designer)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과 관계, 일을 스스로 창출하는 진로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핵심역량 중심의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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