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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공원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사입력 2016.10.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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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평화의 소녀상’이 인천 부평공원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인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전날 오후 3시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원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에 세워진 인천 평화의 소녀상은 키 153㎝에 단발머리를,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리고 주먹을 꼭 쥔 채 먼 곳을 응시하는 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다.

동상을 제작한 김창기(52) 작가는 “주체적인 모습의 소녀를 표현하고자 주먹을 쥐고 고개를 당당히 든 자세로 소녀상을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을 위해 2011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건립됐다.

이후 전국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건립되면서 지난해 말 기준 32곳에 세워졌다.

인천의 경우 지난 6월 추진위가 발족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당시 추진위는 사업비 1억원을 모금해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의미로 광복절(8월15일)에 소녀상을 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모금액이 목표 액수에 미치지 못해 10월로 늦춰졌다.

소녀상은 종교계와 학생, 시민 등 902명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모금 9000여만원으로 제작됐다.

추진위는 소녀상 설치를 위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옛 일본군 무기제조공장 부지였던 인천 부평공원을 최종 설치지역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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