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서 실종된 중학생 인명구조견이 20분만에 찾아 > 뉴스 | 충청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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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서 실종된 중학생 인명구조견이 20분만에 찾아

기사입력 2016.11.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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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에서 산악 자전거를 타다 길을 잃어버린 중학생이 인명구조견이 투입된지 20여분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부산소방본부는 4일 오후 12시 29분께 중학생 김모군(14)의 어머니로부터 "아들이 금정산 가나안 수양관 인근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다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김군은 산악자전거를 몰고 금정산에 간다고 말을 남기고 현관문을 나섰다.

약 두 시간이 지난 낮 12시께 김군은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길을 잃은 것 같다'며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왔고 김군의 어머니는 119에 '아들을 찾아달라'며 신고했다.

119 소방대원은 김군과 통화가 연결됐지만 주변 지형이나 위치가 특정되지 않아 소재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소방본부는 곧바로 특수구조대 인명구조견과 드론팀을 파견해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오후 1시 23분께 인명구조견 '바람'이 수색작업에 동참했고 '바람'은 20여분만에 가나안 수양관에서 1.5km 떨어진 봉우리 경사지에서 김군을 발견해 구조신호를 보냈다.

당시 산악자전거는 거꾸로 넘어져 있었고 김군은 탈진상태에 빠져 기대어 앉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소방대원들은 김군에게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수분을 섭취하게 하고 인근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군의 부모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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