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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사이버학습 ‘다높이’ 무용지물 전락?

기사입력 2016.11.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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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추진해 온 ‘경기도 사이버학습(다높이)’가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남종섭 의원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118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추진해 온 ‘다높이’의 이용률이 심각히 낮은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남종섭 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기준 ‘다높이’ 전체 강의 콘텐츠 중 ‘담임형’인 814개의 이용률은 0%로, 단 한명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담임형’에서도 무려 491개가 아무도 쓰지 않는 콘텐츠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높이’를 이용하는 회원들의 콘텐츠 이수율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고등학교 대상 과정의 경우 학년별로 0%~0.08%로 거의 0% 수준에 가까웠고, 중학교는 0.5%~0.6%, 초등학교는 0.4%~2.5% 등의 수준이었다.

남 의원은 “현재 ‘다높이’가 관리 운영되지 않고 실효성도 없는 B급 수준에 가깝다.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용률이 없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관련부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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