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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여성농업인이 뭉쳤다…“농업현장의 양성평등화”

기사입력 2016.11.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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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21일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원도 여성농업인 복지향상 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농림수산위원회 진기엽 위원장, 김금분 의원, 한금석 예결위원장, 심영곤 의원, 김용복 의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자로는 서영주 가족연구원장, 황영수 강원도 농정과장, 최경희 농업기술원 생활자원과장, 최경인 한국여성농업인 도 연합회장, 이숙자 전국여성농민회종연합회 횡성군 회장, 임동숙 (사)한국생활개선회 도 연합회장, 윤소윤 4-H연합회 도 연합회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토론회 좌장인 김 의원은 “여성 농업인의 현실을 진단하고 다양한 의견 제시 등을 통해 복지향상과 권익보호에 보탬이 되고자 준비했다”며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여성복지향상 방안을 확장시켜 나가기를 당부한다. 또 농업현장에서 양성평등한 현장이 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 농수산위원장은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에서 여성농업인을 대변하고 대표자로나서겠다. 여성정책 관련 질의와 문의를 통해 발전적 모습을 보이겠다.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여성이고 그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여성농업인 지원정책은 비중을 높여 다뤄져야 한다. 여성농업인을 위한 좋은 정책 개선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임 회장은 “안전의자, 앞치마 등이 필요한데 지원이 중단됐다”며 “교육은 농한기 때 해주면 좋겠다. 특히 안전교육이 절실하다. 작지만 농자금 물품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복지로는 산부인과를 다녀야 하는데 읍면에도 부인과가 없다보니 건강에 소홀해지게 되니 세심하게 정책을 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주제 발표한 서영주 여성가족연구원장은 “여성농업인 정책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농업경영체 육성을 위해 여성농업인이 살기 좋은 농촌사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업, 농촌 생활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여성 농업인은 농촌자원의 활동을 높여 6차 산업의 주체가 되도록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경영 인력으로 육성해야 한다. 여성농업인의 2, 3차 산업에 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농업, 농촌 수요에 부응하는 창조적, 능동적, 윤리적인 농업인이 돼야 한다. 안전한 농식품 생산(상품)과 신뢰할 수 있는 농업인, 윤리적 소비에 대응한 교류 가능한 농업경영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여성농업인 전담부서 필요성과 바우처 지원제도 실효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특히 바우처는 충청도 15만원, 경기도가 20만원인데 비해 강원도는 자부담이 2만원, 지원 8만원으로 타도에 비해 적고 사용 기간이 짧아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황 과장은 “어린이집은 현재 화천, 양구만 운영하고 있다. 읍면 농촌지역에 사업성이 없다보니 운영자가 없으며 홍보가 잘 안된 것도 있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여성농업인들이 농기구를 임대장소까지 가서 빌려오고 반납하는 불편함에 대한 예산도 도, 시군비를 포함해 일부 반영했지만 위원회에서 심의과정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교육복지 일관성 없다는 지적과 전담반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황 과자은 “복지와 전담반이 필요한 것은 맞다. 그러나 지금 당장 전담반을 만들기는 어렵다. 올림픽 배치된 인원이 많아 올림픽이 끝나야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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