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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2년 넘게 끊긴 인천~제주 항로의 여객선 취항이 불발됐다.
2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4일 이 항로 신규사업자 공모에 지원한 1개 업체의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적격기준에 미달돼 선정하지 않았다.
해수청은 지난 8~21일 이 항로의 여객선 민간사업자(선사)를 찾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으며 A사가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냈다.
해수청은 안전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A사의 사업 수행능력, 사업계획 적정성 등을 평가했으나 적격 기준인 80점(100점 만점)을 넘지 못했다.
A사가 고배를 마신 가장 큰 원인은 오래된 선박 연령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청은 이번 공모에서 선박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건조 선박에 대해 높은 점수를 부여키로 했으며 선령 1년마다 1점의 감점이 이뤄지도록 평가 기준을 정했다.
A사는 14년된 선박(1만8000톤급)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많은 감점을 받았다. 또한 현재 인천항의 접안 능력으로는 1만톤급 이상의 접안이 어려운 점도 적격기준 미달의 다른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 항로의 여객선 취항은 당장 힘들 전망이다. 여객선 만으론 사업성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수협과 한 외국선사가 여객선 취항을 저울질 했다가 포기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 항로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참사 한달 뒤인 2014년 5월 이 항로를 운항하던 세월호와 오하마나호의 선사 청해진해운 면허를 취소하면서 끊겼다. 같은 해 9월 5900톤급 화물선 1척이 투입돼 현재까지 운항중이다.
해수청 관계자는 “공모가 불발돼 아쉽다”며 “운항 안전성을 갖춘 다른 사업자의 제안이 있을 경우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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