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100만 도시 미래상 구축”…시정연설 > 뉴스 | 충청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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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 “100만 도시 미래상 구축”…시정연설

기사입력 2016.12.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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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100만 대도시 성장기반 구축과 저비용 고효율의 생활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 1조8716억원을 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 예산 1조8495억원보다 1.2% 증가한 규모다.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에 따라 조정교부금이 감소하고 순세계잉여금이 줄어들면서 소폭 증액하는 데 그쳤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기본방향을 △100만 도시 미래상 구축 △100만 경제자족도시 건설 △안심도시 조성 △따뜻한 복지구현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환경 조성 △시민과 교감하는 열린 시정 등 6가지로 제시했다.

정 시장은 연설에서 “취임 이후 2년 반 동안 오로지 시민만을 보고 달려왔다”며 “조만간 채무제로를 선언할 수 있게 됐고, 한곳도 없던 산업단지가 지금은 23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등 많은 부분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자평했다.

100만 도시에 걸맞는 미래상 구축을 내년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내놓았다.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20년 후 용인의 발전방향을 정립하고, 쇠퇴하는 구도심에 시민 참여형 도시재생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레스피아 증설과 에코타운 조성 등 100만 도시에 걸맞는 친환경 도시발전 기틀 마련도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경제자족도시 건설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정 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해 도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특화형 산업단지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기업유치를 위해 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통여건 등 인프라와 지리적 강점을 이용한 경기 동남부권 물류거점을 개발하고 기흥구 고매동 일대에 추진 중인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성장-고용-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사회적 경제허브센터를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전’도 내년도 역점 시책으로 내놓았다.

그는 “안전도시 전국 1위의 명예에 걸맞는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용인형 재난대응시스템 구축 등 중장기 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분야에 대해서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내실화하고 역량을 강화해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주도의 복지서비스 제공 하겠다”며 “용인 고유의 이웃돕기 운동인 개미천사(1004) 기부운동을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나눔문화로 확산 시키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만의 특화정책인 ‘태교도시 용인’의 내실화도 강조하며 “여성의 취업·창업지원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한 보육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엄마특별시-맘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지속 추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채무 때문에 늘리지 못했던 교육예산도 올해보다 크게 증액했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교실을 적극 지원하고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급식실, 화장실, 냉난방기 등 노후 된 학교시설 개선비도 지원한다.

정 시장은 “주요 정책 추진에 앞서 공청회와 토론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청렴시민감사관의 현장 감사 투입 등 청렴정책을 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소통행정에도 방점을 찍었다.

용인시가 편성해 의회에 제출한 세출예산 내역은 △사회복지분야 4844억원 △도로교통 3384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 1321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1143억원 △청소‧환경분야 1107억원 △교육분야 479억원 △보건 371억원 △산업‧중소기업 232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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