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 결빙시작···연말쯤 15~20cm > 뉴스 | 충청TV

기사상세페이지

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 결빙시작···연말쯤 15~20cm

기사입력 2016.12.11 15:2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2017 화천산천어축제가 치러질 화천천이 본격적으로 얼기 시작했다.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얼음낚시터인 화천천 표면에서 결빙이 관측됐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한파가 화천을 덮치자 결빙구역이 하천 상류에서 하류로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

올해 화천천의 첫 얼음은 지난 7일 하천 상류 산천어 맨손잡기장 인근에서 약 2cm 두께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17일 첫 부분결빙 관측 시점에 비해 열흘 가량 빠른 시점이다.

실제 배머리교와 화천천 출렁다리 밑 화천천에는 10일부터 얇은 얼음꽃이 수면에 피어 나가기 시작했다.

화천군은 연말쯤에는 예년과 비슷한 15~20cm 두께의 얼음판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화천군만의 결빙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내년 축제도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달 완공된 다목적 여수로를 통해 화천군이 이미 유속과 유량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있어 결빙속도는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결빙 이후에는 얼음을 받치는 물의 양과 수위 조절이 안전 확보를 위한 관건이다. 이 때문에 군은 매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에도 얼음 밑으로 잠수부를 투입해 얼음 두께를 확인 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오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위의 물은 얼리고, 아래 물은 흘려보내면서 얼음을 받치는 물의 양을 동시에 조절하는 기술은 화천군이 10여 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 축척한 큰 자산”이라면서 “지난 전국 겨울축제가 얼음을 못 올려 취소, 연기,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산천어축제는 차질 없이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