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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가치”라면서 “내가 진짜보수”라고 14일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인천대학교 시국강연에서 “이재명은 보수일까 진보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특정소수가 지배하는 국가가 아닌 국민이 주인인 나라, 민주공화국의 헌법적 가치를 지키며 그 안에 평등과 공평 공정한 경쟁, 합당한 결과를 받는 것이 보수가 지향해야 할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국, 친일, 분단조장, 쿠데타, 광주학살 세력이 보수라는 이념으로 포장됐다”며 “대한민국의 분단국가 현실을 이용해 북한의 존재가 도움이 되는 집단이 보수라는 탈을 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의 책을 인용해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떠올리는 것처럼 계속 반복하면 인식이 굳어져 민주주의도 반민주주의로 보인다“며 “이같은 프레임을 이용하는 세력이 우리나라 보수 정치 기득권자로 얼굴을 바꿔왔지만 뿌리는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에 대한 보수의 종북몰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북한에 총쏴달라고 부탁하고 선거 때마다 북풍을 이용해 득을 본 세력이 오히려 나를 종북으로 몰아갔다”며 “3년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결국 종북몰이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사태에 대해 국민연금을 활용해 돈 한푼 내지 않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속을 이룬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시장은 “국민연금이 돈 한푼 내지 않은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에 이용됐다”며 "부정한 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와 같은 재벌의 태도는 건전한 자본주의로 볼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당내 지지기반이 약한데 대선에 나올 수 있겠냐”는 대학생의 질문에 “내손에서 해결 할 수 없는 일은 고민하지 않는다”며 “사회적으로 맡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가리지 않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국정과 시정운영은 다르다”는 시민의 질문에는 “기본적인 운영 시스템과 원리는 같다”며 “규모가 크다고 달리지는 것은 없고 방향을 제시하고 지휘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시국강연 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이 시장의 강연은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이 시장의 팬클럽인 ‘이재명과 손가락 혁명군’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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