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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전체주택의 2% 정도가 상대적으로 주거여건이 좋지않은 반지하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남, 부천, 안양 등 도내 대도시의 반지하주택비율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높아 최근 급증하고 있는 원룸주택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경기도 주택(426만1725호) 가운데 반지하주택은 2.27%인 9만6543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20%, 전체주택 444만5428호 중 반지하주택 9만7904호)보다 다소 반지하주택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성남(4.85%), 부천(5.38%), 안양(5.72%) 등 일부 대도시의 경우 반지하주택 비율이 4~6% 수준으로 도내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반지하 개념의 주택보다 최근 1인가구화 등 새로운 생활 트랜드를 반영한 원룸주택이 우후죽순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경사면이 있는 언덕길에 원룸주택을 지을 경우, 법상 반지하주택으로 인정된다.
시군별 반지하주택은 수원시 41만9737호, 성남시 32만5799호, 고양시 31만9068호, 용인시 31만8525호,부천시 29만4002호, 안산시 26만1933호, 남양주시 20만8361호, 안양시 19만8651호 순이다.
반지하주택의 1세대당 평균전용면적은 50㎡로 집계됐다.
반지하주택의 ㎡당 전세임대료는 평균 84만8781원, 매매가는144만7052원으로 분석됐다.
㎡당 전세임대료와 매매가가 가장 비싼 지역은 광명시(170만원)와 과천시(32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최근 선호도가 떨어지는 기존 반지하주택은 멸실되는 추세인 반면 언덕길에 짓는 원룸주택이 많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반지하 주택 세대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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