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핀란드가 유럽 국가들 중 최초로 기본소득 제도를 도입한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복수매체는 3일(현지시간) 핀란드가 새로운 사회적 실험의 일환으로 실업자인 일부 국민들에게 매달 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본소득의 혜택을 누릴 대상자는 총 2000명이다. 실업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다. 지급 금액은 매달 560유로(약 71만원) 수준으로 지급 기간은 2년이다.
핀란드의 사회보장기관인 KELA는 기본소득 도입 배경에 대해 "정부의 불필요한 요식을 없애려는 목적"이라며 "국민들이 겪는 빈곤의 고통을 줄이고 고용을 촉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자들은 해당 기간 중 직업을 구하더라도 수급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는다. 올리 콩가스 KELA 담당자는 "핀란드의 실업자들은 복잡한 사회 안전 시스템에 따라 단기 일자리, 저임금 일자리를 차지하면 재정적인 지원이 끊길까 하는 두려움을 겪어왔다" 며 "이같은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사람들의 공포를 없앨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기본 소득 제도가 핀란드의 실업률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정부의 주장이다. 콩가스는 "기본 소득 제도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이 어떻게 변할지 아주 흥미로울 것"이라며 "이들이 과감하게 다양한 직업에 도전할 수 있을지, 아니면 비평가들이 주장하듯 게을러 질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핀란드 정부는 향후 기본 소득 제도를 저임금 근로자들에게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근로자들과 프리랜서, 아르바이트생들이 포함된다.
한편 공식 자료에 따르면 핀란드 국민들의 월 평균 수입은 3500유로(약 441만원) 수준이다.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8.1%를 기록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충북 제천시 기부천사, 15년간 모은 동전 사랑의 기부
- 2제천시의회 예결심의, 하나 마나, 시민혈세 낭비...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 예결위서 대거 부활…삭감액 23억→8억원으로
- 3김꽃임 의원“경제회복·지역업체 보호에 역량 집중”
- 4『제1회 제천시의장배 생활체육그라운드골프대회 성료』
- 5김문근 단양군수,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에게 지역 현안 건의
- 6단양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 체결
- 7제천경찰서,「안전에 안심을 더하다」사업 추진
- 8단양소방서, 충북소방기술경연대회 종합 2위!
- 9공주시니어클럽, 충청남도 공주의료원와 업무 협약 체결
- 10공주시 중학동, 복지사각지대 주거환경개선사업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