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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마을무선방송’ 설치 확대한다!

기사입력 2017.04.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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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을무선방송 시스템 39개소 추가 설치, 휴대전화로 양질의 방송 가능-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재난재해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상황 전파가 가능한 마을무선방송 시스템의 확대 설치를 통해 군민 안전 보장에 앞장선다.

군은 소방안전교부세 및 도비 일부와 군비 5억 5100여만 원 등 총 9억 16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안면읍 승언8리 등 39개 마을에 대해 이달부터 무선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군은 태풍과 호우 등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관내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에 무선방송시스템의 메인 통신 시스템을 설치하고 각 가정에는 무선 수신기를 달아 효율적인 정보 전달에 나서고 있다.

마을무선방송 시스템을 도입하면 이장 등 방송 주체가 마을회관까지 가지 않고도 휴대전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마을방송을 할 수 있어 긴급 상황 시 유용하며, 재난안전부서에서 운영 중인 예·경보 시스템과도 연계돼 전 지역 일제방송이 가능해지는 등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지난달 현재 53개 마을에 마을무선방송 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군은 추가 설치를 요청하는 군민들의 민원이 급증하고 연초 한상기 군수의 읍·면 방문 시에도 이러한 건의가 이어짐에 따라 올해 무선마을방송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키로 했으며, 태안군의회에서도 주민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해 제1회 추경예산에 사업비 전액을 반영하며 힘을 보탰다.

이용희 의장은 “태안군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모든 지역이 재난에 취약하다고 보고 군의회에서도 무선마을방송시스템 설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마을무선방송을 설치한 고남면 고남4리 이형우 이장은 “유선방송의 경우 케이블 단선 및 낙뢰 등으로 잦은 장애가 발생하고 방송 시 소리가 울려 내용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었는데 이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휴대전화로 방송을 하면 각 가정에서 수신이 가능해 활용도와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마을무선방송 시스템 추가 설치가 올해 마무리되면 농어촌마을 170개소 중 92개 마을에 시스템이 도입돼 54%의 도입률을 기록하게 된다.

한상기 군수는 “군민들의 마을방송 추가 도입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유사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마을무선방송 시스템 개선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3년 내에 관내 모든 마을을 대상으로 시스템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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