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으로 김장 담궈 이웃과 나눠요 > 뉴스 | 충청TV

기사상세페이지

고사리손으로 김장 담궈 이웃과 나눠요

기사입력 2018.11.14 07:4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3년째 이어져 온 단천초 김장 나누기 행사 -

단양 단천초등학교는 11월 9일 전교생이 직접 담근 김치를 가지고 인근 휴림노인요양원을 찾아 위문 공연을 펼쳤다.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인 어깨동무학교 활동의 일환으로 3년 전부터 이어져온 김장담그기 행사는 1학년 동생들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급식실에 모여 우리 손으로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는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해 오고 있다. 서투른 모습의 저학년부터 이제 제법 김치양념을 고루 버무릴 줄 아는 고학년 학생들까지 저마다 즐거운 모습으로 김장을 담는 모습에 행복한 미소가 절로 떠올랐다.

오후에는 4-6학년이 학교 인근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인 ‘휴림’ 요양원을 방문하여 오전에 담근 김장을 전달하고 준비한 음악 공연을 함께 선보였다. 팬플룻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홀로아리랑’을 연주하고, 발랄한 율동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 ‘해님사랑’ 합창을 하였다. 공연을 마친 학생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설 관계자는 “단천초 학생들이 이렇게 찾아와 주는 것도 고마운데 김장과 공연도 함께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단천초 최미경 학생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우리 손도 잡아 주시고 고마워 해 주시니 마음이 뿌듯했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