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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천안시 최초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되는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가 연 임대료 상한을 2.5%로 제한해 눈길을 끈다.
2030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이 먼 꿈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8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세대의 절반이 ‘빚이 있다’고 답했다. 그중에서도 직장인의 경우 ‘전-월세 자금’(21.4%), ‘내 집 마련비(전-월세 제외)’(21.4%)를 빚 원인의 공동 2위로 꼽아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젊은 층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부담에는 임대료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1인 가구 가운데 세전 소득 중 30% 이상을 임대료로 부담하는 경우는 21.4%에 달한다. 주거관리비를 포함하면 임대료 부담이 소득의 50%를 웃돈다(1인 가구 기준).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입주 후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하지만, 월 임대료 인상 폭은 연 2.5%로 제한된다. 여기에 최장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초기 임대료는 시세의 95% 이하다.
청약 조건도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면 청약이 가능하며 일반 분양 아파트와 달리 임대 기간 취득세, 재산세 등의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임대료는 소득공제를 통한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는 교통망도 눈에 띈다. 전철 1호선 두정역이 인접한 역세권에 있어 아산, 평택 등 수도권 남부 전역을 빠르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 천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논산천안고속도로에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어 광역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더욱이 천안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두정역 북부출입개출구가 신설될 예정으로 2021년 하반기에 운영 개설을 하면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와 두정역의 접근성은 더욱더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두정역으로 오가는 서울 급행 노선이 증가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지하철을 이용한 이동 시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의 향토기업인 범양건영㈜만의 특화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로 환기와 통풍에 최적화됐다. 여기에 전용면적 84㎡는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4Bay 4Room 구조로 설계되며 전용면적 74㎡는 주방 넓이를 대폭 넓힌 와이드 다이닝에 홈바와 팬트리를 적용하는 등 대형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주거 서비스도 제공된다. 그중에서도 기존 계약 기간을 유지하면서 주택형 및 동∙호수 변경이 가능한 ‘라이프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로 입주자들은 입주 후 가족 수가 늘거나 줄어들면 필요에 따라 평형 변경이 가능하다.
한편, 범양건영㈜이 이달 공급하는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99-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4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59~84㎡, 804세대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금회 공급분은 506세대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 245세대, 74㎡ 211세대, 84㎡ 50세대다.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의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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