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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천착(穿鑿)... ‘나홀로 반나절의 행복여행’(오명규 자문위원)
코로나 시대 천착(穿鑿)하며 나홀로 반나절의 나름 행복한 힐링 여행을 선택했다.
천착(穿鑿)의 사전적 정의는 “깊이 빠져 연구에 몰두하다”이다.
코로나 펜데믹 시대, 방콕하며 문득 스치는 한 단어가 있었다. 천착(穿鑿)이다. 일상에서 잘 쓰지 않는 단어라 일반적으로 잘 알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몇 달전 귀촌한 유명 소설가 한분이 코로나 시대, 방콕하며 천착하여 첫 시집을 발간 했다고 하여 인상 깊게 읽은 적이 있다.
그랬던 기억이 그 단어가 오늘 문득 뇌뢰를 스친 것이다. 그래, ‘무엇에 빠져 깊이 몰두한다는 것이 천착이라지’. 오늘은 무엇에 빠져 천착(穿鑿)할까! 깊은 상념에 빠져 들었다.
“맞아, 어느 여행 작가가 말했지 ‘인생은 사랑 아니면 여행’이라고. 고독한 토요일, ‘방콕’하고 있으면 더 고독하고 쓸쓸하겠지. 그래 이만큼 고독의 토요일, 홀로 고독하게 보냈으면 됐어. ‘창밖을 내려다 봐 뭔가 보여?’ ‘그래 너 였구나... 나그네.’” 자문자답해 본다.
코로나19 안개 상황 속에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창밖의 온도는 37-8도를 넘나드는 폭염이다.
그러함에도 큰 용기(?)를 내 차 시동을 걸었다. 반나절의 여행을 선택했다. 차안의 에어콘 시원한 바람이 그나마 일상의 지친 마음의 안식을 안겨 준다.
세기의 미녀 마릴린 먼로를 보러갔다. 하늘아래 제일 편안한 곳이 천안(天安)이란다. 천안 보다 더 편안한 한곳이 있다. 필자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곳 바로 공주의 정안(正安)이다.
이곳 석송부락엔 먼로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오직 한길 먼로만 생각하며 만로에 빠져 그림으로 그녀를 표현하고 천착(穿鑿)하며 살고 있는 서양화가 김봉주 작가, 일명 먼로 작가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얼마 전 서울 인사동에서 먼로 작품(사진)전시회를 연 김봉주 화백의 화가인생 얘기며 정안을 제2의 창작의 고향으로 둥지를 튼 사연들 그리고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 얘기 등 나눴다. 그런 가운데 소확행의 시간은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어느 덧 새참, 출출한 시간이다. 조선 인조 임금이 웅진성으로 난을 피해 향할 때 이곳 석송 부락의 샘솟는 우물가 물을 마셨다는 기록의 역사적 현장 ‘석송 동천’길을 따라 달렸다. 옛 삼남길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이다.
필시, 성웅 이순신도 백의종군하며 고통의 시간들을 ‘오직 충정하나로’ 인내하며 견디고 지났을 것이다.
이어 도착한 곳은 옛 장옥이 있어 오일장이 섰던 추억속의 그곳, 상룡리의 모란반점(사진)이다.
전통짜장과 짬뽕이 일품이란다. 전통짬뽕을 선택했다. 뒤 이은 다른 손님들도 다들 짬뽕을 주문한다. 역시 전국 5대 짬뽕집이 있는 공주의 명물 전통 맛 집답다.
돌아오는 길, 길가엔 인근 지역의 특산 조치원 복숭아 판매가 한창이다. 코로나 일상 속에 지친 미술전공인 딸아이 가족에게 보낼 택배 한 상자를 맛보며 주문했다. 역시 여름엔 제철과일 복숭아가 제일이다.
오는 길가 옆엔 전국에서 제일 맛 좋다고 소문난 '목천오이' 농장앞에는 포도(사진=아래)의 계절이 다시 찾아오고 있었다.
인생은 흐른는 것, 오늘도 나름 행복한 하루, 반나절의 힐링의 시간은 또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코로나 시대 천착(穿鑿)... ‘나홀로 반나절의 행복여행’(오명규 자문위원)
코로나 시대 천착(穿鑿)하며 나홀로 반나절의 나름 행복한 힐링 여행을 선택했다.
천착(穿鑿)의 사전적 정의는 “깊이 빠져 연구에 몰두하다”이다.
코로나 펜데믹 시대, 방콕하며 문득 스치는 한 단어가 있었다. 천착(穿鑿)이다. 일상에서 잘 쓰지 않는 단어라 일반적으로 잘 알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몇 달전 귀촌한 유명 소설가 한분이 코로나 시대, 방콕하며 천착하여 첫 시집을 발간 했다고 하여 인상 깊게 읽은 적이 있다.
그랬던 기억이 그 단어가 오늘 문득 뇌뢰를 스친 것이다. 그래, ‘무엇에 빠져 깊이 몰두한다는 것이 천착이라지’. 오늘은 무엇에 빠져 천착(穿鑿)할까! 깊은 상념에 빠져 들었다.
“맞아, 어느 여행 작가가 말했지 ‘인생은 사랑 아니면 여행’이라고. 고독한 토요일, ‘방콕’하고 있으면 더 고독하고 쓸쓸하겠지. 그래 이만큼 고독의 토요일, 홀로 고독하게 보냈으면 됐어. ‘창밖을 내려다 봐 뭔가 보여?’ ‘그래 너 였구나... 나그네.’” 자문자답해 본다.
코로나19 안개 상황 속에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창밖의 온도는 37-8도를 넘나드는 폭염이다.
그러함에도 큰 용기(?)를 내 차 시동을 걸었다. 반나절의 여행을 선택했다. 차안의 에어콘 시원한 바람이 그나마 일상의 지친 마음의 안식을 안겨 준다.
세기의 미녀 마릴린 먼로를 보러갔다. 하늘아래 제일 편안한 곳이 천안(天安)이란다. 천안 보다 더 편안한 한곳이 있다. 필자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곳 바로 공주의 정안(正安)이다.
이곳 석송부락엔 먼로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오직 한길 먼로만 생각하며 만로에 빠져 그림으로 그녀를 표현하고 천착(穿鑿)하며 살고 있는 서양화가 김봉주 작가, 일명 먼로 작가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얼마 전 서울 인사동에서 먼로 작품(사진)전시회를 연 김봉주 화백의 화가인생 얘기며 정안을 제2의 창작의 고향으로 둥지를 튼 사연들 그리고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 얘기 등 나눴다. 그런 가운데 소확행의 시간은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어느 덧 새참, 출출한 시간이다. 조선 인조 임금이 웅진성으로 난을 피해 향할 때 이곳 석송 부락의 샘솟는 우물가 물을 마셨다는 기록의 역사적 현장 ‘석송 동천’길을 따라 달렸다. 옛 삼남길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이다.
필시, 성웅 이순신도 백의종군하며 고통의 시간들을 ‘오직 충정하나로’ 인내하며 견디고 지났을 것이다.
이어 도착한 곳은 옛 장옥이 있어 오일장이 섰던 추억속의 그곳, 상룡리의 모란반점(사진)이다.
전통짜장과 짬뽕이 일품이란다. 전통짬뽕을 선택했다. 뒤 이은 다른 손님들도 다들 짬뽕을 주문한다. 역시 전국 5대 짬뽕집이 있는 공주의 명물 전통 맛 집답다.
돌아오는 길, 길가엔 인근 지역의 특산 조치원 복숭아 판매가 한창이다. 코로나 일상 속에 지친 미술전공인 딸아이 가족에게 보낼 택배 한 상자를 맛보며 주문했다. 역시 여름엔 제철과일 복숭아가 제일이다.
오는 길가 옆엔 전국에서 제일 맛 좋다고 소문난 '목천오이' 농장앞에는 포도(사진=아래)의 계절이 다시 찾아오고 있었다.
인생은 흐른는 것, 오늘도 나름 행복한 하루, 반나절의 힐링의 시간은 또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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