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소방서, 전기차 화재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교육훈련 실시! > 뉴스 | 충청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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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소방서, 전기차 화재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교육훈련 실시!

기사입력 2023.02.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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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평소방서는(서장 한종우) 화재진압 전문집단 조직으로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진압역량 강화를 위해 27일(월), 외부 전문가(한진G.T.C, 대표 신동진)를 초빙하여 증평소방서 일원에서 대원 70여명과 함께 “전기차 화재진압 이해를 위한 제1차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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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교육은 이론교육과 야외 실습ㆍ시연 교육 등으로 진행되었다. 전기차 구조 이해, 사고대응 특이점, 사고유형별 대응방안, 대처 시 유의사항, 사고ㆍ사례, 개선 과제 등 이론교육을 3층 대회의실에서에서 진행했다.
 
 곧이어 한진G.T.C가 직접 개발한 장비를 활용한 실습교육으로 1단계 신체보호장비 착용, 2단계 고전압 차단 및 스위치 탈거, 3단계 전용관창 화재진압, 4단계 차량이동장치 밀폐공간 이동, 5단계 방폭 침수조 화재진압 순으로 증평소방서 차고 앞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한진G.T.C는 고전압 차량사고 대응 장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연회도 마련했다. 한진G.T.C는 손쉽게 차량 밑으로 주수할 수 있는 냉각전용 관창과 재발화 억제 침수조, 전기차 구조장비, 사고 차량 이동을 위한 핸드트레일러 등의 장비를 소개하며 대응 장비를 활용한 자율실습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화재 발생 빈도도 늘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는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4건으로 증가세다. 주요 화재 요인은 배터리 결함, 과충전·과열, 기계적 충전 등이다.
 
 전기차 화재발생 장소는 도로, 지하주차장 등 다양하고, 불이 붙으면 쉽사리 꺼지지 않는 특이점이 있다. 또한 내연기관차에 비해 화재발생 빈도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전기차에 대한 안전 불안감도 확산하고 있다.
 
 한 소방전문가에 따르면 “전기차에 불이 나면 냉각이나 질식 등 일반 방식으로는 불을 끌 수 없다. 보이는 불을 끄더라도 배터리가 연소하며 열 반응이 계속 있어 진압시간이 길어진다”고 설명했다.
 
 신동진 한진G.T.C 대표는 “충북지역에서도 전기차 보급이 점차 확대되는 만큼 증평소방서처럼 선행된 교육을 통해 대응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전기차 화재보다 훨씬 위험성이 더 큰 전기버스 차고지 화재에 대한 대응능력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종우 서장은 “최근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로 도민의 전기차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하여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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