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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복지사각 제보에 큰 역할 기대, 생활업종 종사자들의 관심 촉구
천안시는 지역 주민의 위기가구 발굴 및 지역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모집에 나섰다.
인적안전망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변의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2018년 생활고로 극단 선택을 한 증평 모녀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는 복지지원 제도를 모르거나 주민등록지·실거주지가 달라 복지사각이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징후, 위기가구 사례 등을 적극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모집대상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 집배원, 부동산 중개사, 공동주택관리자, 수도·가스 검침원 등 주민 이용률이 높고 일상적으로 방문이 가능한 생활업종 종사자,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주민 등이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이들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맞춤형복지팀)에서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위기 주민 제보 대상은 우편물 등이 쌓여있거나 외출한 흔적이 없는 이웃, 가스비나 관리비 등이 밀리고 있는 이웃, 다량의 술을 자주 사가는 이웃, 지병이 있어 보이는 데 치료를 소홀히 하는 이웃 등이다.
위기 주민 제보 방법은 카카오톡 어플에서 ‘천안시파랑새우체톡’을 추가한 뒤 신고하면 된다. 접수된 위기 주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전문기관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천안시에서는 6월 말 기준 10,694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은 위기가구 4,597가구 5,495명을 발굴하고 고위험가구 518가구 544명을 모니터링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박재현 복지문화국장은 “지역 내 관심을 요구하는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등 위기가구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적기에 놓치지 않고 신속히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모집에 주민접촉이 빈번한 생활업종 종사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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