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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은 농산물 판매 위주 축제에서 문화축제로 격상 명칭변경된 2023 청양고추ㆍ구기자 문화축제(사진=자료)가 1일부터 3까지 3일간 청양읍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방문객들을 밪이한다고 밝혔다.
군은 명칭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축제 확장성과 발전성을 고려하고 문화적 요소를 강화해가며 문화관광 산업형 축제로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전하며 31일 농산물 판매와 고추 탐 쌓기 이벤트 등은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고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 개막 축하공연은 오후 8시 각각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축제는 ‘청양에서 신(辛)나게! 매콤달콤 맛나게!’란 타이틀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지역 농특산물 전시와 판매로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한다.
특히 현장․대면 축제와 온라인․이벤트 판매를 병행하는 축제방식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폭우와 불볕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힐링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천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고추 탑 쌓기 ▲매운 음식 및 김치 만들기와 농작물 수확 체험 등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또 마술, 뽀로로, 뮤지컬 공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3일간 이어지는 ‘행복 콘서트’도 주목된다. 1일 오후 8시 개막 공연에는 가수 김유라, 마아성, 박서진, 이찬원 등이 출연하고, 2일에는 김완선, 문초희, 김향순, 김현정 등이 출연한다.
2일 오후 6시 30분에는 평양 설경예술단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설경예술단은 북한 노래와 남한의 트로트 메들리, 남한과 북한 국민이 공통으로 부르는 민족 노래로 관람객을 만난다.
이 밖에도 ‘청양 더 한우’와 한돈 시식, 99m 구기자 김밥 말기, 구기자주 맛보기, 청양고추 보리밥 비벼 먹기, 구기자 젤리 맛보기, 매운맛 페스티벌 등 청양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1,300여 대에 이르는 주차 공간 확보, 이동식 화장실 추가,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위한 중계기 설치, 충전기 설치, 포토존 확대 등에 공을 들였다.
김돈곤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대면 축제로 개최하는 만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며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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