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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토착세력의 무덤, 수촌리고분군

기사입력 2023.09.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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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수촌리고분군은 2003년 농공단지 조성부지를 위한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청동기시대~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주거지와 무덤이 확인됩니다. I구역은 청동기시대 집자리, 초기철기시대 무덤, 백제시대~조선 시대 무덤이 확인된 곳으로 초기 철기인들이 사용하였던 세형 동검을 비롯한 위세품과 생활용기가 대거 출토됩니다. II구역은 토광묘에서 횡혈식 석실묘에 이르기까지 백제시대의 다양한 무덤이 확인된 곳으로 무덤 내부에서 금동관모와 금동 신발, 환두대도, 중국제 자기 등이 출토됩니다. 특히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은 무덤 주인의 신분을 나타내는 중요한 유물로, 백제시대 지방사회의 최상급 지배세력이었을 것으로 확인됩니다. 공주 수촌리고분군은 한성백제가 웅진(공주)으로 천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무령왕릉 이후 백제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유적으로 인정되어 2005년 3월 3일 사적 460호로 지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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