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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2023년산 가루쌀 공공비축미 매입을 이번 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루쌀 공공비축미 매입은 밥쌀소비 감소에 따른 쌀 수급균형 달성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다.
가루쌀에 대한 공공비축 매입검사는 품종 혼입방지를 고려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인 임천면 소재 꿈에영농조합법인에서 진행된다. 올해 부여군 가루쌀 예상매입량은 약 712톤으로 도내 최대 매입량이다.
가루쌀은 검사 규격에서 제현율(정조에서 현미가 나오는 중량비)을 일반벼보다 1개 등급씩 완화해 최저한도가 특등은 78%, 1등은 74%, 2등은 65%, 3등은 65% 미만이고, 등급에 관계없이 수분은 14% 이하, 타품종 혼입율은 3% 이하여야 한다.
매입가격은 일반벼 공공비축미와 동일(10~12월 수확기 산지쌀값 평균)하며 중간정산금도 공공비축미와 동일한 금액(30천원/40kg)을 매입 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가루쌀 공공비축 매입으로 밀가루 수입을 부분적으로 대체하고 벼의 과잉생산을 막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충청남도 우수 농특산물 홍보 판촉 행사가 오는 4일(토), 5일(일) 이틀간 부여 궁남지 서문주차장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충남 15개, 시군 44개 농가(21개 부스)가 참여하는데 부여군에서는 밤연구회, 정보화연구회, 대추연구회 등 7개 농가가 홍보 판촉에 참여해 우리 우수 농특산물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시군 우수 농특산물 홍보 판촉뿐만 아니라 사랑나눔 바자회, 행사 수익금 기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장인 궁남지에서는 ‘궁남지에 피어나는 천만송이 국화꽃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백제고도 부여국화축제’가 개최되고 있어 많은 관람객들에게 충남의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중 가격 대비 약 30% 할인 판매하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신동진(사진) 소장은 “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우수 농특산물 홍보판촉 행사를 궁남지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로 부여군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유통망 확대 및 도농상생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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