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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처리 필요한 축산농가와 퇴비 필요한 일반농가 간 연결 창구 운영-
-부숙도 관리 통한 악취 민원 최소화 및 농가 경제적 도움 기대-
태안군이 지역 농가의 원활한 퇴비 확보를 위해 축산농가와 일반농가 간 연결 창구 개설에 나섰다.
군은 올해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양질의 가축분뇨 퇴비를 필요 농가에 적기 공급해줄 수 있는 ‘가축분뇨 퇴비살포 연결체’ 구축 사업을 추진,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가축분뇨 퇴비살포 연결체란 가축분뇨 처리가 필요한 축산농가와 퇴비 공급이 필요한 경종농가(직접 농사를 짓는 농가) 간 연결망이다. 태안지역의 경우 경종농가의 비중이 높아 상시적인 퇴비 확보가 필요함에도 불구, 그동안 별도 창구 없이 개인 간 정보 공유가 이뤄져 농가들이 불편을 호소해온 바 있다.
군은 상시적인 퇴비 확보와 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서는 별도 창구 개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사업 추진에 나섰으며, 이로써 경종농가의 화학비료 사용량 감소 및 영농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데이터 수집을 통해 지역별·시기별 수요량 및 공급량을 파악할 수 있으며, 군의 관리 아래 충분한 부숙 기간을 거친 분뇨를 외부로 반출함에 따라 악취 등 민원 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축분뇨 반출이 필요하거나 퇴비가 필요한 농가는 군 농정과와 각 읍·면 산업팀을 방문하면 된다. 단, 가축분뇨 반출 농가의 경우 반출 전 부숙도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하니 유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가축분뇨 퇴비살포 연결체 구축을 통해 축산농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농가에도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농업인들이 창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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