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수년간 특정 A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특혜 의혹... 민선 8기 투명성 공정성에 찬물... 지역 관내 동일업체 외면 도산위기 > 뉴스 | 충청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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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수년간 특정 A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특혜 의혹... 민선 8기 투명성 공정성에 찬물... 지역 관내 동일업체 외면 도…

기사입력 2024.04.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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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 전경 (7).jpg
 
제천시가 특정업체에게 수년간 일감 몰아주기식 '수의계약'을 체결해 특혜의혹의 논란이 일고 있다.
 
민선 8기 김창규 제천시장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해 지역 관내 업체에 일감을 공정하게 계약할 것을 지시한 바 있으나 김 시장이 외치는 '공정성'에 찬물을 끼얹는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제천시청 계약팀은 올해 소방감리 용역을 특정 A업체에게 일감을 모두 맡겼다.
 
제천시 다봄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소방공사 감리용역을 비롯해, 총 4건을 A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총 금액은 6천6백만원에 이른다.
 
지난해는 A업체에 일감 몰아주기가 더욱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건립사업 소방공사 감리용역 등 총 8건(읍면동사무소 3건)을 특정 A업체가 독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계약한 금액은 1억원 대를 훌쩍 넘는다.
 
2021년에는 8건, 2022년은 총 3건 모두를 A업체가 수주했으며, 시는 이렇게 7~8년 동안 소방감리용역을 특정 A업체와 독점 수의계약을 체결했고, 그 금액 또한 수억원에 달한다.
 
제천지역 관내에는 특정 A업체가 말고도 또 다른 B소방감리업체가 운영중에 있다.
 
시는 특정 A업체외에도 지역 관내에 또다른 업체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한채 이처럼 특정 A업체가 소방감리 용역 예산을 독식하자 지역 영세건설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게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건설업체 C씨는 "시장이 바뀌면 수의계약 한 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제천시의 이런 행태를 보니 이번에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푸념했다.
 
반면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특정업체를 밀어줄려고 한 것은 아니다 소방감리 용역을 하는 업체가 A업체외 다른 업체가 있는 줄 몰랐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시와 독점 계약을 했던 A업체외에도 7~8년동안 수의계약 한 번 받지 못한 B업체는 2012년에 사업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B업체가 등록을 했을 당시만해도 그나마 몇 건 정도라도 수의계약을 받았지만, 2016년 이후부터 단 한 번도 받지 못했다는 게 제보자의 증언이다.
 
일각에서는 공직자들이 조직적으로 B업체를 외면하는 것을 보면 나름 뭔가가 있지 않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한지 1년 9개월이 지난 현실에 이 같은 내용을 인지 하지 못하고 있다면, 수장으로서 무능력은 물론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일고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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