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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사업장 악취 저감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군은 관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근본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고자 ‘사업장별 원인물질 악취오염도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24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김문근 단양군수의 특별 지시로 악취물질과 배출사업장을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악취 원인물질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악취 저감과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보고회는 김 군수와 금상철 에코단양 사무국장, 안동오 충북수생태해설사협회장, 한일시멘트·성신양회 등 8개소 사업장 관계자, 단양읍·매포읍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악취 저감과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토론식으로 진행했다.
이어 연익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책임연구원이 사업장별 악취 원인물질과 오염도를 조사하는 과업 수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악취 관리가 취약한 시멘트사와 생석회 제조업체에 더해 악취 민원 다발 지역까지 조사 대상으로 포함했다.
군은 사업장과 민원 다발 지역의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22종을 분석하고 사업장별 악취 배출 기여도 및 방지시설 효율 등을 산출할 예정이다.
이 자료를 토대로 군은 단양군 악취 원인물질을 규명하고 향후 사업장 악취 저감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용역은 단양군이 전액 군비를 부담해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약 1년간 진행한다.
김 군수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잘 수렴해 조사 용역에 악취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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