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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내산면은 지난 9일 의병들의 순국 정신을 널리 알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티의병기념공원에서‘제1회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식’(사진)을 거행하였다.
기념식은 부여군 출신 홍주의병 후손과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의장,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군민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홍주의병 지티봉기 발원 의의와 기념식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의병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하였으며, 기념식 후에는 금년 4월말에 완공한 지티의병기념공원을 순회하였다.
지티의병기념공원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홍주의병 재봉기지인 내산면 지티리에 의병들의 순국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자 기념비와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기념공원으로 조성하였다.
홍주의병은 을사늑약에 저항하여 치열하게 항전한 대규모 의병으로 1906년 3월 15일 광시장터에서 일어나 청양의 합천에서 전투를 치르고 해산됐다. 후에 1906년 5월 9일 내산면 지티에서 이용규가 모집한 의병을 주축으로 다시 봉기하여 대규모 항일 무장투쟁의 시발이 되어 역사적 의미가 깊다.
홍승우 지티의병공원위원회 위원장은 “구국일념으로 초개와 같이 산화한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이곳 기념공원이 순국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기념사를 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오늘 행사를 통해 일제에 맞서 민족의 혼을 드높이신 호국의병들의 위대한 정신과 얼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사의 말을 전했다.
부여군 외산면, 건강하게! 백세나기!‘마중사업’추진. 사진=부여군.
한편, 부여군 외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추현길, 김영준)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독거노인의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하게! 백세나기! 「마중(마음을 잇는 중) 사업」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강하게! 백세나기! 「마중(마음을 잇는 중) 사업」은 관내 홀로 계신 어르신 40가구를 방문해 카네이션 브로치 및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하는 사업으로 관내 독지가로부터 후원을 받아 공동모금회 지정기탁 사업으로 진행한 외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이다.
외산면은 이번 행사를 위해 정성을 담아 사랑의 카네이션을 손수 만들고, 홀로 계신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격려와 희망의 마음을 카네이션과 함께 가슴에 달아드렸다.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멀리 있는 자녀들이 자주 방문을 못하는데,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큰 힘이 되고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추현길 공동위원장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외산면을 만들도록 복지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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