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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고교 최초 교내전문갤러리 열다

기사입력 2010.07.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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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LLSTON GALLERY 개관 기념전 개최 -
 
호수돈여자고등학교(교장 신현충)는 7월 21일(수) 오후 6시에 교내전문갤러리인 ‘홀스톤 갤러리’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교실(2) 칸 규모의 공간을 개조하여 만든 홀스톤 갤러리는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전시될 작품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는 살아있는 미술 수업의 장(field)으로 벌써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홀스톤 갤러리 개관전 타이틀은 홀스톤 갤러리 프로젝트 ‘空手來 空手去(come empty, return empty)’이다. 여기서 말하는 ‘공수래 공수거 공간’은 ‘물질(작품)이 없는 비(非)물질적 공간(전시장)’을 뜻한다. 이를 테면 갤러리에 아무런 작품이 전시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왜냐 하면 홀스톤 갤러리 개관전은 이전 기도실을 갤러리로 공사하는 것이 바로 ‘작품’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홀스톤 갤러리 프로젝트는 미술교사와 학생들의 공동 작업으로, 홀스톤 갤러리 개관전의 초대작가는 바로 미술교사와 학생들이 되는 셈이다.

  또한 앞으로 홀스톤 갤러리는 학생들에게 미술현장을 제공하는 현장 실습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학생들은 미술 수업시간에 복제품(도판)이 아닌 오리지널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이에 어느 학교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원작에 대한 토론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또한 이곳은 전시될 작품을 직접 제작하는 미술 실기실로도 활용됨으로써 자신의 소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홀스톤 갤러리는 작업실(Studio)과 전시장(gallery)이 한 몸이 된 일종의 ‘스튜디오-갤러리(Studio-gallery)’가 되며, 이 ‘스튜디오+갤러리’가 바로 다름 아닌 ‘작품’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호수돈여고 김주태 미술교사는 “홀수톤 갤러리는 텅 빈 갤러리에 작품들이 설치되어 전시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시 작품들은 해체되어 텅 빈 공간으로 돌아가며, 그 후 또 다른 작품들이 텅 빈 전시장을 메꾸어 나가는 변화 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은 창의력과 잠재된 소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 성장에도 큰 도움을 주어 학생들이 행복하게 미술수업을 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날 갤러리 개관식 부대행사로 개관기념 금관 6중주 음악회와 개관기념 영화제로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추천영화 ‘조나단 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이 호수돈여자고등학교 잔디밭 광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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