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할아버지가 유치원에 오셨어요~

대전만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노승동)에서는 23일(목) 유아들에게 특별한 추억의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 위하여 “산타행사”를 실시하였다. 유아들은 평상시와 같이 교사와 함께 불우한 이웃과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갑자기 음악소리와 함께 빨간 옷에 긴 수염을 하고 선물이 가득담긴 빨간 보따리를 메고 산타할아버지가 교실에 등장하셨다. 유아들은 깜짝 놀라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며 산타할아버지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으며 사슴을 보겠다며 교실 밖을 내다보는 유아들도 있었다.

이날 교실에 등장한 산타할아버지는 다름이 아닌 본원 원장선생님(노승동 교장선생님)이셨다. 원장선생님께서는 유아들이 눈치를 채지 못하도록 수염과 안경,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눈치가 빠른 유아들은 어디서 본 것 같고 들어본 목소리라며 옷을 들쳐 보기도 하고 손과 발, 수염 등을 만져보며 가짜수염 같다고 의아해 하기도 하였다.

산타할아버지는 유아 한 사람씩 이름을 불러 안아주며 선물을 주셨다. 산타할아버지께서 잘한 점과 고쳐야 할 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꼭 고치겠다며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이름이 늦게 불려지는 유아들은 굳은 표정으로 어쩔줄 몰라 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원아들은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 직접 참여한 원장 선생님은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자신이 더 행복해 진다”며 너무나도 즐거워하셨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