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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이 묻힌 것으로 추정된 묘가 그의 무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은 7일 전라문화유산연구원의 발굴 결과, "시대적 배경은 물론 묘제 형식에 비춰볼 때 전봉준 장군의 무덤이 아니다"고 결론지었다.
재단에 따르면 발굴한 추정 묘는 폭 1.3m에 길이 2.6m, 두께 35㎝ 회곽묘로, 형식은 임진왜란 직후인 1600년대 것으로 1895년에 사망한 전봉준 장군보다 300여년이 앞선다.
동학혁명재단 관계자는 "이 묘는 임란 직후 형식이어서 시대적으로 전봉준 장군과 맞지 않는다"며 "전봉준 장군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더는 발굴조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 옹동면 비봉리 산17-2에 소재한 묘지터는 '將軍天安全公之墓'라고 새겨진 높이 1m의 작은 비석이 발견된 곳으로 2년 전 한 주민의 제보로 알려졌었다.
이에 정읍시와 기념재단은 지난달 18일 현지에서 개토제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발굴작업을 시작했다.
기념재단과 발굴추진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교육관에서 '장군천안전공지묘' 발굴 최종 결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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