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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망동 재해위험지구' 도심 생태휴식처로 변신

기사입력 2016.12.0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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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위험지구였던 전북 군산시 해망동 일부 주거지가 도심 속 생태휴식지로 탈바꿈된다.

군산시는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으로 주거지 철거 후 수년간 방치돼 있던 유휴지에 월명공원과 연계한 생태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했던 '해망 자연마당'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해망 자연마당은 2014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6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유형의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고 있다.

이곳은 대부분 급경사지로 지형과 토양복원을 통해 생태기반 환경의 안정성 확보에 주력했으며, 옹벽이 철거된 부분은 환경부 인증을 받은 연속섬유 보강토 공법을 적용해 산사태 등 재해위험을 막을 수 있도록 시공했다.

아울러 해망동의 과거를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주거지 상징물을 설치해 과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으며, 입구 광장에는 옛 우물을 복원했다.

생태 탐방로는 기존 옹벽을 철거하고 나온 돌을 활용했으며, 돌담길은 자연과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양한 식재환경과 돌 수로와 다단습지 등을 조성해 도심 내 생물다양성을 확보했으며, 자연석 포장 및 나무 울타리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이용해 이용객 맞춤 지반공간을 조성했다.

어린이 행복도시에 걸맞게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고 구를 수 있도록 미끄럼틀을 제외한 모든 시설물을 나무로 제작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설치했다.

이밖에 해망 239길 산책로와 야생화 단지와 오래된 거목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군산항의 부잔교를 모티브로 설치한 뜬다리 전망대 등의 시설도 갖췄다.

황대성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자연마당이 준공되면 월명공원과 연계해 최고의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며 "해망 자연마당을 시작으로 앞으로 시민을 위한 생태 휴식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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