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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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보령시장 이시우 대한민국 최고의 물놀이 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보령시가 2년 연속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에 도전한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봄이 짧아지고 여름은 길어지고 더욱 더워졌다 대천해수욕장은 벌써부터 물놀이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사소한 부주의로 소중한 생명을 다치거나 잃을 수 가있다. 특히 금년부터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이 예년에는 6월말에 개장하였으나 6월 1일부터 개장하여 1개월 일찍 개장하고 9월말까지 개장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개장기간동안 사망사고는 물론 청. 호객 행위, 폭죽, 바가지요금, 주차위반등 각종 불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단속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또한 물놀이 관광객의 안전을 위하여 수상구조 활동, 수영금지구역 관리를 강화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CCTV 운영, 안전표시 설치, 구명조끼 무료대여, 인명구조 봉사단체의 적극 참여 등 물놀이 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2011년에는 대천해수욕장이 1948년 개장한 이래 물놀이 사망사고가 처음으로 발생하지 않았으며 년간 1천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최고의 해수욕장이다. 또 7월에는 세계적인 머드 축제를 개최하여 외국인들도 가장많이 찾아오는 명문의 해수욕장이다.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물놀이 사망사고 없는 해수욕장으로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이어 가고자 한다. 사망사고를 “제로”화 하기 위해서 그동안 발생됐던 인명사고 유형을 월별, 요일별, 시간대별, 원인별 현황을 분석해 안전사고가 취약한 시간과 요일에 구조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며 특히 기상특보나 풍랑시 입수 통제와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 전개 등에 철저를 기하고자 한다. 또한 사망자의 대부분이 수영 미숙으로 사고를 당하므로 많은 구명조끼를 비치하고 무료 대여해 입수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자 한다. 물놀이 사고 예방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수칙 준수다. 사소하게 생각하고 잘 실천하지 않는 준비 운동이나 손. 발에 물 먼저 적시기,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 구명조끼 착용 등 가볍게 생각하고 실천하지 않는 습관을 버려야 겠다. 물놀이 할때 꼭 지켜야할 몇 가지를 당부 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사전 준비 운동이다. 갑자기 물에 뛰어 들면 경련이나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입수해야 한다. 두 번째는 입에 사탕이나 껌을 넣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기도를 막을 수 있다. 세 번째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한다. 몸에 딱 맞고 공기가 빠지지 않은 조끼를 착용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옆에서 보고 깊은 곳에는 가지 않도록해야 한다. 넷째는 잘 벗겨지지 않는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도록 한다. 모래밭에는 유리 조각 등 날카로운 물건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물안에서 신발이 벗겨지면 신발을 줍기 위해 사고가 날수 있다. 다섯째는 구조대원과 보건진료소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여 유사시 도움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안전선을 넘어 가거나 지나친 물장난을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음주후에는 절대 입수하지 않는다. 또한 햇볕이 너무 강한 때나 물이 너무 차가울 때도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이 사소한것 같으면서도 중요한 안전 수칙이다. 꼭 실천해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겠다. 대천해수욕장은 국내 최고의 해수욕장이다. 금년 머드 축제도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간 실시되고 외국인 또한 20만명이 넘게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다. 그동안 해수욕장 개발을 모두 끝내고 편익시설과 놀이시설등이 한창 추진중이다. 또한 서해의 78개 유. 무인 도서의 빼어난 관광지가 많아 많은 관광객이 끈이지 않고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등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이 많이 알려져 있는 지역이다 특히 올해 착공한 대천항 - 원산도 - 안면도를 잇는 해저 터널과 연육교가 2018년 완공되면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옴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 우리 보령시는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다. 이러한 꿈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 보령시의 수장인 내가 먼저 실천하고 챙기는 선진 행정을 펼칠 것이며 금년 한해에도 물놀이 사망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사진 : 이시우 보령시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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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농업 어떻게 해야 하나?연연기군 전동면장 임 의수 금년 7월1일 세종시가 출범되면서 연기군민 모두가 특별자치시민이 된다는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런 반면 연기농업은 어떠한 변화가 올까?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과제이다. 기존 연기군의 경지면적이 줄고 이농현상과 농지의 타용도 전환에 의하여 농업부문의 종사인구의 감소와 영농규모가 축소된다는 문제와 FTA등 국내외 농업여건의 악화로 인한 도전을 맞이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의 계승보전과 함께 새로운 특산물의 발굴도 새로운 과제이다. 농촌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의 정주환경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세종시 예정지역으로부터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인구의 유입에 필요한 여건형성도 큰 과제로 남아있다. 주변의 대전, 청주, 천안시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적인 대규모 근교농업이 육성되지 못하고 경쟁력이 불확실하고 차별성이 미흡한 상태에서 주변의 지자체와 유사한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현실에서 어떻게 세종시 편입지역의 농업부문의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숙고가 필요하다.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60-70대 연령층이 주축을 이룬 전형적인 농촌지역의 농업전략으로 고령의 농촌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유기농업으로 전환도 필요할 것이며 세종시의 외곽을 구성하는 농업지역으로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근교농업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세종시의 농업 기본방향은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구조의 형성과 도시와 동반 추진할 수 있는 농업전략사업 발굴, 그리고 인구감소 노령화를 감안한 미래지향적 농업전략개발 등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의 요구와 변화에 맞춰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여 공급하는 것은 농업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첫걸음이며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체험․휴식공간 조성과 도․농교류를 활성화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우리 농촌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우리 도시지역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지역농산물 우선구매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 판매 안정성 확보와 친환경농산물의 품질보장을 위한 이력추적관리제도 실시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믿을 수 있는 지자체의 규제와 지도감독을 병행하면서 초기 기반 조성시 생산량감소 등 소득보전을 위한 지원책도 강구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지역농산물 우선구매와 직거래로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공공급식을 중심으로 직거래체계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세종시의 농업은 규제와 지원, 보상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최적의 농업환경자원관리를 통해 농업생태계를 보전하고 농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여 수익성을 유지 농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룬 세종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농업은 생명산업이다. 우리민족에게는 생명이자. 역사이며 문화이다. 우리 문화 속에 농경문화를 제외시키면 무엇이 있겠는가? 전원형 체험마을을 육성하고 정주환경을 조성 농촌체험과 주말영농체험 등을 통해 우리 고유의 농경문화를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연기군 전동면장 임 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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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에게 나라사랑 정신을...당진해양관광공사장 한 장 석 「이 사람들아 늙은이가 무슨 돈이 있어? 그러구 난 당진시람인디 왜 돈을 받어?」하고 고함을 치는 머리 하얀 어느 할아버지 때문에 우리공사 매표 여직원이 시무룩하다가 「할아버지! 여기 이 큰 시설 관리하고 운영하고 투자하고 직원 월급은 누가 줘요? 입장료 안받고 시청에서 그 돈 다주면 시민이 세금 더 내야 하는데요」하고 설명하자 그 할아버지 이해가 간듯 할 수 없이 4,000원씩 내고 일행들과 함상공원으로 가신다. 이게 우리 공사 입구 매표소에서 가끔 보는 관람의 한 장면이다. 2000년9월 대한민국 해군이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안보전시”를 목적으로 무상 대여한 퇴역 상륙함과 구축함 2척을 삽교호 국민관광지에 거치하고 (주)삽교호 함상공원으로 출범하였으나 초기 37만명에 이르던 관람객이 해마다 줄어 2010년에는 15만 6천명밖에 안되는 초라한 안보관광지가 되고 말았다. 이렇게 되자 당초 경쟁적으로 투자했던 민자가 이탈하게 되었고 당진시는 이를 인수하여 2010년 10월 지방공기업인 「당진해양관광공사」로 전환시키면서 해양테마과학관을 건립하고 공립과학관으로 등록하여 함께 운영하게 되었다. 2011년에는 지방공사로서 우선 운영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면서 계속된 부진을 떨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전 임직원이 전심전력한 결과 19만 6천명의 관객(전년대비 26%증가)을 유치하는 동시에, 매출도 전년대비 76%를 신장시켜 1억3천 5백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림으로써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에는 총포류 전시 등 함상공원내 볼거리를 확대하고 과학관 전시방식을 개선하면서 국민 안보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해양·안보체험학습」과 시민 과학소양 제고를 위한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청소년 수련시설(야영장)을 운영하는 등 우리공사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안보글짓기,어린이사생대회,함포사격재연,과학강연회,기지시줄다리기 시연, 4D영상관 운영 등으로 공익에 기여하고 해나루쌀과 농축산물 및 두견주 등 우리 당진특산품 판매행사를 실시하여 지역경기 부양에도 힘쓰려고 한다. 우리 공사는 당진시민이 설립한 해양과 안보를 테마로하는 공공 체험학습장이다. 단순히 삽교천에 가면 군함 두척이 있을뿐이라고 생각할것이 아니라 그곳은 왜 만들어 졌는지, 그곳에서 무엇을 보고 배울 수 있는지, 왜 공사가되었는지,과학관은 무엇하는 곳인지를 관심을 가지고 곰곰이 따져볼 일이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서해에서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그리고 연평도 포격에 이어 남쪽을 향한 로켓 발사예정 등 북한의 만행이 끊이질 않고,남해에선 중국이 이어도 영유권을 주장하는가하면 동해에선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고집하고 있어 국가안보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영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불안을 먼 산 바라보듯 할게아니라 나라를 피땀 흘려 일궈 온 어른들이 앞장서서 우리 자녀와 젊은이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똑바로 가르쳐 주어야 함은 너무 당연한 책무가 아닌가 싶다. 「이명박 역적패당을 무자비하게 징벌할것」이라며 우리 대통령과 국방장관 인형을 타킷으로 군사훈련하고 있는 북한의 실상과 서해5도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위험천만한 작금의 도발행위를 직시하면서 우리의 안보정신은 어떤가를 짚어 보기위해선 지역에 있는 함상공원(당진해양관광공사)에서 보고 배우며 체득하여야 할 것이며, “튼튼한 안보·강력한 한국”을 소망한다면 돈없는 늙은이한테 왜 돈 받느냐고 고함치지 마시고 귀한 손자의 손목을 잡고 함상공원에 오셔서 현장학습하면서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 주는 좋은 할아버지가 되어 주시는 것이 훨씬 보람 있고 값진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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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괄구마광(刮垢磨光)으로 공주의 인재를 기르고 싶다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최 창 석 2011년도 저물어가는 12월 29일 오후. 공주교육지원청의 1년을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교육지원청의 성과보고회가 있었다. 1년 동안 많은 공을 세운 학교, 많은 고생을 하신 선생님, 주무관님, 운영위원님들에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올 한해 우리 공주교육지원청은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교육청 평가에 연속 우수 표창을 받아 오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바 있으며 방과 후 학교 3년 연속 최우수, 학력증진 목표관리제 연속 최우수, 학교장학 컨설팅 최우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충남 상위 10개교 중 중학교 4개교 선정, 고등학교 5개교 선정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이는 공주교육청 직원들의 노고 뿐 아니라 각 학교의 교감, 교장선생님과 학생 지도에 앞장서는 일선 선생님들 그리고 주무관님들의 노고가 더 지대하였으며 학교 교육을 묵묵히 뒷바라지한 운영위원님들과 학부모님들의 노고가 아닌가 생각되며 이 자리를 빌어 공주의 교육가족 모두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행사를 마치고 2012년 새해를 구상하며 내세운 것이 괄구마광(刮垢 摩光-긁을 괄, 때 구, 갈 마, 빛날 광)이다. 이는 때를 긁어 벗기고 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으로, 사람의 결점을 보완(補完)하고 덕을 길러 인재(人材)로 만들음을 이르는 말로 당송 팔대가 중의 한 사람인 문장가 한유의 진학해에 나오는 글로 “파라척결 괄구마광(爬羅剔抉 刮垢磨光):손톱으로 긁어내고 그물로 다 잡듯 인재를 구하고, 더러운 곳을 벗기고 광을 내듯 인재를 다듬어 낸다”는 의미이다. 공주 교육도 공주의 유능한 학생들이 열심히 학문과 도덕, 예의범절 등을 갈고 닦아 국가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줄 것이며 공주의 모든 교육가족도 힘을 합하여 괄구마광으로 인재를 기르는데 다 함께 정진하였으면 한다. 이러한 교육목표를 위해 우리 공주교육지원청은 각 학교와 손을 잡고 교육과정을 창의적으로 운영하고 싶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작년부터 융합형 프로그램을 강조하고 있다. 융합은 영어로 퓨전(Fusion)으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용해하여 합치고 새롭게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사회과에서의 한 지역에 나타난 사회적 현상을 역사적인 측면, 지리적인 측면, 문화적인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분석, 종합, 탐구하는 것이라든지 수학을 문학적으로 표현한다든지 음악과 체육, 미술의 만남 등 지식간의 다양한 용해, 결합, 생성을 말한다. 둘째로 감동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하였으면 한다. 우리 공주교육지원청의 캐치프레이스를 “꿈. 열정. 감동의 품격높은 공주교육”으로 정한 것도 교육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감동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그와 같은 지표를 설정하였다. 교과 교육, 창의 인성 교육, 방과 후 활동, 상담 등 개별지도에 학생들의 심금을 울리고 감동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면 한다. 얼마 전 상담교사 연수시 영화를 이용한 상담 기법에서 내가 강조한 것이 영화를 통해 인간의 순수성을 끌어내 보자는 것이었다. 전임 부여중학교의 밤샘 독서 시간의 마지막 시간에 전교생에게 상영해준 “울지마 톤즈”는 부여중학교 학생 전체를 울린 감동적인 프로그램이었다. 그를 통해 학생들의 순수하고 깨끗한 감성을 자극하고 이를 통해 인간의 선한 본성을 회복함으로써 사춘기 학생의 거칠어진 심성을 순화해 보자는 것이었다. 이와 같이 영화, 이야기, 미술, 음악, 연극 등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한다. 앞으로의 사회는 지나친 포장과 술수에 염증을 느껴 인간미의 회복 그리고 순수성과 진지성이 강조되는 사회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셋째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학생들을 길러야 한다. 글로벌 사회에서는 지구상의 다양한 사람들과 협동하며 살아가야 한다.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이라도 공동사회에서 내 것만 주장하고 남을 돕지 못하며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지구상 어느 곳 에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려서 부터 남을 배려하고 협동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고민하며 살아가는 습관과 태도를 길러주어야 한다. 이러한 인성교육에 가장 바람직한 것이 스카우트 등의 청소년 단체 활동이다. 학생들이 같이 밤을 새며 이야기하고 못하는 음식이지만 서로 도와 음식을 만들어 먹고 같이 숲속을 누비며 자연을 관찰함으로 아이들은 남을 배려하고 협동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것이다. 새해 2012년 우리 공주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의 교장 선생님들과 일선 선생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어떻게 하면 우리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창의 인성을 계발할 수 있는 좋은 교육과정을 마련할 것인가. 학생들이 순수한 감성과 합리적인 이성을 갖고 평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인가. 다양한 청소년 단체, 준거집단 활동을 통하여 미래에 꿈을 갖고 협동하며 살아가는 학생들을 기르기 위해 선생님들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하는 것 들을 고민할 것이고 최종 목표인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훌륭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괄구마광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러한 교육적 노력이 실현될 때 공주교육의 품격이 높아지고 한국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2011년이 저물어가는 연말의 잠 못 드는 새벽 봉황산 기슭 수청골에서 최창석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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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선거구 - 옷에 몸을 맞추라는 말인가?제 정신을 가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히 한마디 하고자 한다. 우리가 옷을 입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 몸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옷이 내 몸에 맞아야 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작아서 몸에 안들어 간다든가, 너무 크다든가 지나치게 무거운 옷을 입고 다닐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 옷은 이미 내 옷이 아니다. 법치국가에서 법이 있는 이유는 국민생활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이다. 아무리 좋은 법도 국민생활의 현실에 맞지 않거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면 국민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법도 옷과 같이 국민생활의 여건에 부합하여야 하며 국민생활에 적합지 않은 법은 적합하도록 고쳐야 함은 맞지 않는 옷을 고쳐 입어야 하는 것과 그 이치가 똑같다. 최근 세종 특별자치시의 국회의원 독립선거구 신설에 관하여도 마찬가지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수도권 인구분산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특별한 이유로 내년 7월부터 발족하는 특별한 자치시이다. 인구 10여만명에 불과하지만 광역시의 지위를 부여하였고, 광역시임에도 기초단체가 없는 예외적인 자치단체이다.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특별한 목적으로 세종시설치 특별법을 만들었기 때문에 기존 법 규정중 세종시에는 수많은 예외를 둔다. 그런데 이러한 자치단체에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독립 선거구를 둘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기존 선거법상 인구 10만5천명이 되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에 선거구를 둘 수 없고, 7월에 성립되는 세종시에 4월에 미리 국회의원선거를 할 수 없다라는 이유인데, 결론적으로 참으로 가당치 않은 것이다. 이 논리에는 다음과 같은 많은 모순이 있다. 첫째, 세종시가 특별 자치시인 것은 인구수의 예외 때문이기도 하다. 인구 10여만의 시를 광역시로 하였는데, 국회의원 선거구에만 인구수를 고집하는 것은 매우 어색한 일이고, 곧 몇 개월 후면 정부고시에 의해 부처이전에 따른 인구가 초과될 것은 명백한 일인데, 당장의 인구만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도 옹색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둘째, 세종시에 편입되는 공주시와 청원군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시장선거는 세종시의 시민으로, 국회의원선거는 공주시와 청원군민으로 각각 투표를 해야 한다는 이상스런 모순을 갖게 된다. 시장과 국회의원을 각기 다른 지역주민 자격으로 선출해야 하는 이 지역 주민들은 도대체 어느 지역 주민이란 말인가. 셋째, 7월에 발족할 시의 시장과 교육감 선거는 미리하면서 시를 대표할 국회의원 선거는 미리 할 수 없다는 이유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논리이다. 왜 그런가? 오히려 세종시에 편입되는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7월에 편입지역이 세종시가 되면, 이들은 자기지역이 아닌 다른 시군의 국회의원 선거를 미리 한다는 이상한 일이 될 뿐이다. 넷째, 공주연기 지역의 국회의원 또한 향후 4년 임기동안 자기 출신이 어디인지 말할 수가 없게 된다. 연기군은 7월이 되면 세종시가 되어 공주 세종지역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말해야 하나, 그는 엄밀히 세종시의 주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이 아니다. 왜냐하면 청원군지역의 세종시민은 그를 국회의원으로 투표조차하지 안했기 때문이다. 그는 공주 연기출신 국회의원일 수 밖에 없는데, 연기군이 없어지면 그는 자기의 출신 지역을 어디라 할 것인가. 다섯째, 무엇보다 세종시가 광역시임에도 기초단체의 국회의원이 광역시를 대표한다는 논리도 상식상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어찌 큰 그릇에 작은 그릇을 넣지 않고 작은 그릇에 큰 그릇을 우겨 넣으려 한다는 말인가. 여섯째, 이런 명백한 모순이 있음에도 법에 그렇게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말한다면 이것은 더 큰 모순이다. 즉, 국민생활에 법을 맞추지 않고, 법에 국민생활을 맞추라는 강요이기 때문이다. 세종시 국회의원의 독립선거구를 두어야 하는 것은 논리나 투쟁의 문제가 아니다. 당연한 이치에 법이 따라오지 못하는 입법미비사항일 뿐이다.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구 신설은 더 이상 가타부타를 따질 일이 아니다. 하루 빨리 법을 개정하는 절차와 방법만을 논해야 하는 문제인 것이다. 옷에 몸을 맞추어 살라는 말인가? (전 행정중심도시 건설청장 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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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깨끗이 인간을 이롭게, 국립공원그린포인트제도 활성화 정책!소백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 박종철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즐거운 산행을 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깨끗이 하고 선물도 받아 갈 수 있는 1석2조의 그린포인트 제도를 도입하였다. `쓰레기 없는 국립공원` 만들기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국립공원 쓰레기 수거함을 전부 철거하고 자기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통하여 연간 1,000여 톤의 쓰레기를 줄이는 획기적인 성과를 올렸으며, 국립공원 쓰레기저감 운동 일환으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를 2010년 8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의 경우, 도입 후 2011년 10월 말까지 약 1,014 여명이 그린포인트 제도에 참여하였고 약 0.5t 가량의 쓰레기를 되가져가고 975,300포인트를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수치는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연간 쓰레기 발생량의 약 2%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러나 청정한 국립공원을 보전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하여 도입한 그린포인트 제도는 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본 제도을 이해하지 못하고 참여도 역시 그다지 높지 못하다. 하지만,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를 이용하는 탐방객이 점점 늘어날수록 그만큼 쓰레기도 줄어들 것이며, 국립공원의 자연환경은 더욱 잘 보전되고 탐방객들 또한 쾌적하고 깨끗한 분위기에서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에서는 그린포인트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4월 단양택시와 그린포인트 홍보를 위하여 MOU체결 단양택시(28대)에 그린포인트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여 관광단양을 찿는 1000만 관광객에게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LED 문자전광판에도 홍보동영상을 삽입 소백산을 찿는 관광객에게도 홍보를 박차고 있다. 자연이 우리에게 휴식이라는 안식처를 내어주 듯 우리 또한 자연에게 무언가 선물을 해야 하지 않을까? 국민여러분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만이 우리 자연을 보전하고 지켜 낼 수 있으며,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린포인트제도」란?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란, 국립공원 내에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나 주변의 버려진 쓰레기를 되가져오거나 수거해 오면 그 양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며 누적된 포인트로 국립공원 편의시설 주차장, 대피소, 야영장 등 시설물 이용료에 사용하거나, 공단이 마련한 소정의 상품으로 교환해 갈수 있는 제도이다. 적립양은 1g 2포인트 = 2원 적립되며 1인 1일 제한기준은 일반참여자 500g 1000포인트, 고지대(대피소)경유 참여자 1,000g 2000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 받은 포인트는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단, 음식물쓰레기(수박껍질 등)는 대상에서 제외되고 물에 젖은 쓰레기는 50% 감량적용 된다. 귀가 시 쓰레기 투기 적발 및 신고 접수 시 적립 포인트는 삭제된다) ※ 귀가시 쓰레기 냄새나 불편사항을 고려해 국립공원탐방지원센터에서 쓰레기종량제봉투를 이용해 지정된 장소에 적치하고 갈수 있도록 판매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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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의 무지개 그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김선환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수장이 비리에 얼룩진 오늘의 현실이 너무 가슴 아파, `노브리스 오블리제`를 떠올리며 비온 뒤의 맑고 또렸한 무지개를 바라본다.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은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어느 것 한가진들 들려 안오리 남촌서 남풍 불 때 나는 좋데나“ 김동환 시, 김규환 작곡, 박재란의 노래 ‘산 넘어 남촌에는’... 우리들이 어린 시절 자주 듣고 불렀던 아름다운 노래이다. 아울러 영화 `영원한 바다`(The Eternal Sea)가 생각이 난다. 전투시 부상으로 의족을 하고도 항공모함을 지휘하며 집념을 불태운 `하이든`은 해병대 장교로 혁혁한 공을 세워 은성 무공훈장을 받은 실존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전공으로 제의된 고위직을 마다하고 부상당한 장병들의 재활을 돕는 일에 전념하면서.. 하여튼 이렇게 `남촌`에서 처럼 정겨운 바람이 불어 온다면 상처로 얼룩진 온 대지가 향기롭고 풍요로운 것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내가 살고있는 청벽아래 아름다운 금강을 바라보며 원래 이 물도 과거에는 깨끗하기 이를데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본시 물이란 맑은데 사람들이 마구 허물을 쏟아 붓는 바람에 오염이 돼서 물은 탁류(濁流)가 되는 법이다. `채만식`은 그 같이 신음하는 강을 보며 ‘눈물의 강’이라고 했다. 더 이상 눈물의 강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사회 정의를 바로 세워 나가는데 앞장 서야 할 것이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하루이다. (소포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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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을 되살려 내야할 시대적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이용우 부여군수 지난 12일 대전지방법원 제 1 행정부는 주민 이모씨 등 333명이 금강살리기 사업 일부 구간에 대한 사업을 취소해 달라며 국토해양부장관 등을 상대로 제기한 하천공사 시행계획 취소 등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주장하는 법률위반의 절차적 하자와 사업의 본질에 대한 이익이 없다는 실체적인 위법사항 등은 모두 이유가 없다며 이 사건을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부여군에서는 지난해 11월 4일 부여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 발표결과 71.48%가 금강 살리기 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유홍준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부여를 중년의 답사객에게 제격인 곳이라고 했고 육당 최남선은 삼도고적순례에서 대하면 딱하고 섧고 눈물조차 피어오른다고 했다. 부여는 지난 40여년 동안 문화재 관련 법규의 행위제한 규제에 묶여 재산권 행사 등 헌법이 보장한 사유재산권의 침해를 받아왔다. 그 결과 1973년 178,940명이던 인구가 작년말 기준 8만도 채 되지 않는 도시로 쇠락했고 지방재정 자립도는 14.3%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금강은 패망 백제의 슬픈 역사이자 우리 부여인의 자화상이다. 이제 표본실의 박제된 역사가 아닌 21세기의 언어로 백마강을 되살려 내야할 시대적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 금강은 해상왕국 백제가 동아시아로 진출하는 천혜의 물길이었고 부여 구드래는 국제 무역항으로써 선진 문물교류의 중심에 있었다. 현재 그 찬란한 역사의 현장인 백마강 구드래를 중심으로 금강 살리기 사업이 힘차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젠 금강의 제 2의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갈 백마강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백리 백마강 뱃길이 2012년까지 조성되면 수천년의 역사와 신화를 간직한 채 도도히 흐르는 백마강은 역사와 신화에 묻혀 있는 강이 아니라 1400년이란 세월을 단숨에 가로질러 지난날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황포돛배가 오가던 백마강 뱃길이 복원되어 우리 후손들의 신화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일부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정부와 충청남도의 갈등을 조정하여 충청의 비단길 금강을 되살려 역사와 문화, 자연과 지역이 함께 공존하는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만들어 부여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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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여 ! 미래의 꿈을 향해 나아가라계룡시장 이 기 원 1990년 5월 12일 제정된 청소년헌장은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청소년의 건전육성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청소년 육성을 위한 국민의 참여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으로 매년 5월 청소년의 달을 제정하고 있다. 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입선발고사가 시행되는 연말이 우리들에게 진정 마음으로 와 닺는 청소년의 달을 만들고 싶다. 요즈음 청소년들은 학업과 진학에 대한 열정이 우리가 살던 과거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고 우수하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에서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시험과정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한 제2의 성장의 단계를 맞이하는 이 시기야 말로 개인의 인격형성은 물론 자기 성찰의 기회를 준다. 그 과정을 겪으면서 원하는 대로 순조롭게 일이 추진되는 것 보다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로 말미암아 커다란 상처와 마음의 장벽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만들어낸 인물들의 내면을 살펴보면 역경을 겪어나가는 과정에서 경험을 쌓고 훌륭한 사람이 된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의 사회에서는 학벌도 중요시 하지만 미래사회는 개인의 능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 인정 해주는 시대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나의 인생을 돌이켜 보건대 시골 읍내(조치원)에 살던 나에게도 학창시절 공부보다는 예능쪽으로 장점이 있었던 것 같다. 웅변학원을 다닌 적 없는데도 웅변대회에 나가 입상을 한 경우도 있었으며, 연극을 배울때 포도대장 역을 맡으면서 친구가 대본을 잊어버려 당황해 할때는 즉흥적인 언어와 재치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순간을 만들어 감독선생님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응원단장을 하면서 리더십을 길러보기도 하였고 음악선생님으로부터는 “공부보다는 재능으로 무언가를 할 사람”이라는 말씀을 종종 듣기도 했다. 어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하면서 이러한 재능들이 인생을 즐겁게 해주며 지금의 나의 진로를 결정하게 해 주었다. 청소년기에는 원대한 꿈이 있어야 한다. 꿈이 없는 청소년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암울한 삶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끊임없이 호기심과 자신이 흥미있는 부분을 끝까지 놓지 않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며 이런 사람이 성공의 열매를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부족한 면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채울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누가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느냐에 따라성패는 달라진다. 이제 조금 있으면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이 다가온다. 방학은 나를 뒤돌아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학교와 도서관, 책상에만 매달려 있던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시험에서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재능을 발견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그 중심에는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독서가 중요하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중심에는 좋은 책이 함께하며 인생의 선배와 경험자들이 쓴 좋은 글에서 우리는 미래의 꿈을 창출해 나갈 수 있으며 나의 진로를 결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학업으로만 열정을 다 바치는 지금의 청소년들이 장차 50대 중년이 되어서 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으며 인생을 후회하지 않고 노력하는 삶으로 살았는가는 청소년기에 결정된다 말하고 싶다. 청소년들이여! 꿈을 가져라.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라. 그러면 반드시 원하는 것을 성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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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부 통증, 협심증 등 심장질환 의심해봐야윤현수 근로복지공단 대전산재병원 심장내과 과장 대전의 최 모씨(53세/남)는 지난 새벽에 윗배에 통증이 심하여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전날 과음은 했지만 여지껏 이런 통증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 윗배가 아프므로 위가 아픈걸까 하는 의문만 들고 쉽게 통증이 없어지지 않았다. 술이 원인인 것 같아 우선 냉수를 마시며 진정을 시켜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다음날 병원에서 진료를 본 최씨는 깜짝 놀란 결과를 얻었다. 협심증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상기 사례와 같이 최모씨의 경우 통증이 있는 다음날 병원에서 바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위가 아닌 심장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됐다. 우리가 가끔 간과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가 의사가 되어 기본상식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만약 협심증을 방치했을 경우 심장기능의 저하는 물론이고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다다를 수 있다. 협심증의 경우 보통은 좌측 가슴, 가슴 중앙부위가 아프나, 목이나 어깨, 왼쪽팔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은 대개 수 분 정도 지속된다. 최근 의학의 기술이 발달하여 각종 최첨단 의료장비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중에서 심장초음파진단기는 환자가 편한 상태에서 검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심장초음파진단기는 인체에 전혀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하여 심장기능의 이상유무를 진단한다.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구조와 기능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구조적인 부분으로 과거 심근경색 흔적이나, 과거 심근경색으로 인한 좌심실의 기능부전, 심장 벽 등을 평가한다. 또한, 각 심방과 심실의 크기 및 판막의 이상유무, 기형, 역류 등도 파악하며 혈류의 움직이는 양과 속도도 진단 할 수 있다. 어느 질환이든 마찬가지지만 예방이 최우선이다. 몸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민감하게는 아니더라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통증의 지속시간, 발생횟수 등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여겨질 때는 병원을 내원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리미리 예방해서 결코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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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계룡세계軍문화축제 세계적인 행사로 도약계룡시장 이 기 원 전국에서 다양하게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경험을 간접적으로 제공해 줌으로서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1일부터 5일까지「평화로 하나되는 World Military Festival」주제로 계룡시 계룡대 일원에서 2010 계룡세계軍문화 축제가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참전 7개국 초청군악대. 의장대 페스티벌, 80여점의 최신 무기장비 전시, 병영체험행사, 국제 밀리터리 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전쟁의 숭고함을 기리고 전 세계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동의 현장을 만들어 냈다. 또한 육군본부에서 개최하는 「지상군 페스티벌 2010」행사와 대전광역시 주관의 「국방벤처마트」를 2010 계룡세계軍문화축제와 병행함으로서 지구상 분단 유일의 국가인 우리나라 軍의 위상을 드높여 주며 민․군․관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되었다. 행사 참여자들이 용도령 순환열차 및 자전거를 이용한 계룡대 영내투어를 통하여 통일탑, 무궁화회관, 실내체육관 등 계룡대 곳곳을 관람할 수 있었으며, 특히 자연의 신비속에 감추어져 있던 계룡산 천황봉 개방은 20여년만의 처음으로 열리는 순수성으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대와 관심을 가지기도 하였다. 비상활주로 옆 21,000㎡ 부지에 조성된 병영체험장은 외줄타기, 막타워, 단정도하, 레펠 등을 체험하려는 어린이와 학생들로 분주 하였으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신세대 장병들의 식단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병영식사 체험 장소는 어린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가장 인기있는 참여행사로 회자되었다. 5일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105만명을 넘어선 2010 계룡세계軍 문화축제는 성공적인 축제로서 거듭나는 기반을 갖추었다 할 수 있으며 앞으로 계룡시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가능성과 향후 추진방향의 좋은 기준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평화는 안정이라는 기반아래 유지가 될 수 있으며 현재 우리가 당면해 있는 안보현실을 직시하면서 앞으로 계룡세계軍문화축제가 지향하는 바를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국가안보를 지키며 평화를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계룡세계軍문화축제가 전국을 통해 국가와 국민들에게 알려짐으로서 세계적인 대한민국을 나타낼 수 있는 대표적 축제의 현장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세계평화의 가치를 지향하는 계룡세계軍문화축제는 국가안보를 지키는 기본관념의 테두리 안에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모습을 나타내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국방도시로서 거듭 발전하는 계룡시의 중추적인 노력이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이번 축제를 추진하면서 고무적인 것은 육군을 중심으로 한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가 성대하고 심도있게 마련됨으로서 온 국민이 軍을 사랑하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질 높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안보차원을 뛰어넘어 세계평화에 크게 이바지 하도록 한 軍 수뇌부를 비롯한 전 장병과 군무원 등 모든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0 계룡세계軍문화축제를 통하여 국민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을 깊게 느낄 수 있었으며 세계평화와 조국통일에 헌신을 다하는 애국심과 충성심이 전파되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위하여 전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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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역간 불균형 성장 지역내 선순환 구조 문제 해결 시급충남발전연구원 신동호 박사 - 충남 경제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과제와 전략 제시... 충남지역 제조업의 서북부권 편중 현상과 기술, 자본집약형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노동 수요의 감소 등 이른바 ‘고용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경제의 내생적 발전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성장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충남경제의 성장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전략과 과제”(충남리포트 제41호)를 통해 충남 경제성장의 핵심은 기업과 외자유치, 통상 및 산업입지 확대 등을 통한 외생적 발전에 기초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질적 성장과 수요자 중심의 중소기업 지원시스템 구축, 그리고 핵심산업인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지역내 선순환 구조 정착 등 충남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 변화가 불가피하다. 세계경제에서 동북아의 영향력이 계속 증가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그리노믹스(Greenomics=Green+Economics)`의 대두 등 대외적 환경변화를 비롯, 충남 내부적으로는 제조업 중심의 양적성장이 가속화되면서 GRDP성장율은 전국1위인 반면 고용창출력은 전국15위(2008년 기준)이다. 2006년 7월 이후 현재까지 외자유치건수는 총39건, 53억7,500만$에 이르지만, 실제 투자된 금액은 51.7% 정도며, 외국인 투자가 주로 천안, 아산 등 특정지역에만 집중되고 있어 입지여건상 투자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여타 시군으로 확산시키지 못하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그리고 충남도의 산업입지 확보노력은 향후 도내 원활한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이미 조성이 완료된 71개 농공단지 중 10년 이상 6개단지, 15년 이상 21개단지, 20년 이상 25개단지는 노후화에 따른 사후관리가 미흡한 형편이고, 최근 경기침체 및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입지수요와 분양률의 감소로 ՝07년까지 분양실적은 97.5%였으나, ՝08∼՝10.3 기간 중에는 41%로 감소한 상태이다. 「중소기업통합지원기구」등 지역경제에 생산적 활력을 부여하고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밀착형 사회적기업과 농어촌을 중심으로 한 민간주도의 일자리 창출 전환을 시도하며, 세계경제 조류변화에 부합하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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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부터 10년간 전국 시도별 경제성장 분석결과...충남발전연구원 임재영 박사 충남 지역경제 성장 긍정적, 주민 삶의 질 연계는 글쎄 급변하는 경제 변화 속에서 충남 지역경제의 위상과 비중은 과연 어떻게 변화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남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외형적 지역경제의 내실화와 현실적인 주민 삶의 질 향상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충남 지역경제 10년과 과제(1998년-2007년)”(충남리포트 제42호)를 통해 “지난 10년간(‘98년~’07년) 나타난 지역 인구와 경제규모, 1인당 GRDP, 산업구조 등의 측면에서 충남 지역경제의 변화를 살펴보았다”며 “충남은 21세기 들어 비약적인 경제성장과정을 거치면서 국민경제의 성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주요 생산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충남의 인구는 1998년도 1,913.4천명에서 2007년 1,995.5천명으로 이 기간동안 연평균 0.47%씩 증가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증가폭은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는 출생과 사망 등의 자연적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주로 지역경제 성장에 따른 인구 유입, 취업기회 확대와 소득수준 향상 등 사회적 요인에 의한 것이다. 충남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8.89%로 경기도의 9.14%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전국 평균 5.61%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특히 충남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998년부터 2003년 구간 7.84%에서 2003년부터 2007년 구간 10.22%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충남과 경기도의 지역경제가 국민경제의 성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충남 지역경제의 역할과 비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충청남도의 1인당 GRDP는 2007년 현재 25.2백만원으로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고, 1인당 GRDP의 연평균 성장률은 전국에서 제일 높은 8.39%”라며 “이러한 사실은 충남 지역경제의 성장이 양적,질적 측면 모두에서 긍정적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우리나라 국민경제의 전체적인 산업구조는 2007년 현재 농림어업과 광업을 포함한 1차산업의 비중이 3.0%, 제조업(2차산업)이 28.7%, 그리고 서비스업(3차산업)이 68.3%였고, 이중 충남은 1차산업의 비중이 7.1%, 제조업이 49.0%, 서비스업이 43.9%로 나타났다.”면서 “1998년 대비 1차와 3차산업의 비중이 줄어들고 2차산업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충남경제의 성장축이 변화하고 있다. 결국 충남 지역경제가 도(道) 단위 행정구역의 경제적 특성인 도농복합형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들어 제조업 중심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상태”라면서 “통계적 수치가 높은 업종의 부가가치가 실제적으로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지역 산업구조의 불균형 해소와 체질 개선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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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귀농,귀촌 더 이상 생계형농업 때문만은 아냐충남발전연구원 유학렬 박사 - 지역별,유형별 다양한 농촌이주자 분석을 통한 효율적 지원책 마련 필요 최근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도시민의 농촌 이주, 즉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충남도에서는 다양한 귀농,귀촌 형태를 다각적인 시각으로 접근하여 이들의 안정적인 농촌 삶을 지원하고 나아가 시들어가는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 귀농,귀촌 실태 분석과 과제”(충남리포트 제40호)에서 충남의 귀농인구 변화와 도시민의 귀농·귀촌 의향, 그리고 충남 농촌지역으로의 이주행태 분석을 통해 충남의 귀농인구(가구)는 전국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2005년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을 기점으로 과거 9년 동안 서천군이 181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공주시(137세대), 논산시(126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귀농인구가 급증한 1997년부터 2000년까지는 IMF 경제위기로 인한 ‘생계형 전업농업형태’의 귀농이 많았으나, 2005년 이후에는 ‘은퇴귀농형’, ‘농촌지향형’, ‘휴양요양형’, ‘도시출퇴근형’ 등 생계 이외의 다양한 형태로 귀농,귀촌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농촌에 대한 도시민의 인식 변화에 주목했다. 전국 도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농촌정주수요조사자료(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07)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농촌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중에 충남지역을 선택한 비율은 9.1%로 경기 19.2%, 경남 11.4%, 강원 11.2% 다음이었다. 그리고 충남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들은 ‘은퇴 후에 여가생활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29.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농촌이 살기 더 좋기 때문(25.6%)’, ‘나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 때문(17.3%)’ 등의 이유를 들었다. 또한 농촌 이주시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61.7%가 자연환경과 경관이 좋은 지역이라고 응답했고, 농촌 이주에 따른 생활환경의 불편함(36.9%)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시설의 부족(36.0%)과 자녀 교육환경 부족(32.2%)을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귀농,귀촌시 필요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생활여건 개선(38.3%)을 가장 원했으며, 그 다음으로 일자리 제공(15.3%), 농촌정착에 필요한 자금지원(14.6%) 등이다. 충남 농촌으로의 이주 행태를 보다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농산어촌의 특징을 지닌 15개 시,군(계룡시 제외) 총30개 면을 대상으로 2009년 한 해 동안의 전입,전출자를 조사한 결과 충남 농촌지역(면지역)으로 전입한 자의 바로 전 거주지(전출지)는 동일 시·군에서 33.1%, 도내 타시·군에서 15.8%, 타시·도에서 51.1%로 나타나 절반 이상이 충청남도가 아닌 타시·도에서 전입해 왔다. 시·군별 전입자의 전출지 분포 특징을 살펴보면, 천안시 광덕면과 수신면의 경우 인접한 충북으로부터의 전입이 뚜렷이 많았으며, 공주시 반포면, 금산군 복수면, 금북면의 경우는 대전시로부터의 유입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월등히 높았고, 서천군 마서면의 경우 전북지역으로부터의 유입이 타 시·도 가운데 가장 비율이 높았다. 또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으로부터의 유입이 비교적 많은 지역은 아산, 서천, 태안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적 접근성이 농촌이주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다. 지역적,유형별 다양한 귀농,귀촌 특성을 보임은 물론, 귀농, 귀촌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충남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도 및 지자체에서는 이들에 대한 지원책이 상당히 부족한 형편이다.귀농,귀촌 인구에 대한 정확한 예상 분석과 관련 통계를 정비해야 하고, 중앙정부가 추진중인 귀농,귀촌 지원시책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효성있는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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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효능(주)진로 충청,강원본부장 황종규 인간의 대뇌는 새 피질과 낡은 피질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신피질은 대뇌 반구의 표층에 있으며 지식을 비축하고 사고나 판단의 중추가 됩니다. 이게 비해 낡은 피질은 본능, 정서 등과 관계가 깊고 야성이 중추가 됩니다. 또한 신피질은 뇌간 망양체라는 중뇌 부근에서 부활하여 활동성을 가지지만, 낡은 피질은 간뇌에 있는 시상하부에서 명령을 받아 활동합니다. 즉, 이 두 피질은 서로 대립하면서도 조화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어느 쪽인가 한쪽이 너무 강해지면 파탄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대인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면서 살기 위해 낡은 피질계의 야성을 끊임없이 억누르면서 생활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정신적 불만이 안으로 쌓여 소위 문명병이라 불리는 여러 가지 병을 갖게 됩니다. 문명병 중 대표적인 것이 스트레스(stress)입니다. 일상 용어 또는 물리적 용어인 스트레스에다 생물의학적 개념을 준 사람은 셀리(Selye)로서, 그는 이 스트레스를 ‘여러 기관, 특히 하수체 전엽의 지배하에 있는 내분비선에 확실한 형태학적 내지는 기능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생체 내의 비특이적 긴장 상태’라고 정의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위의 상태를 나쁘게 하고, 그 결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을 발생시킵니다. 또한 혈관계에 영향을 미쳐 협심증, 고혈압을 일으키고 신경계의 심신증, 노이로제, 우울증 등으로 나타납니다. 전염병이 거의 없어져 가고 있는 현대에는 이 스트레스 병이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몸이 안 좋아 병원을 찾았다가 ‘신경성’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스트레스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낡은 피질계에 대한 신피질계의 압박을 때때로 풀어주어야 하는데, 음악ㆍ춤 등으로 리드미컬한 자극을 주는 레크레이션이나 스포츠 또는 음주가 효과적입니다. 술은 신피질계의 작용을 약화시킴으로써 낡은 피질을 해방시켜 줍니다. 술로 인해 신피질은 마비되는 데 반해 낡은 피질은 상당히 취한 상태에서도 건재합니다. 이 낡은 피질에는 본능 외에 평소 습관이 배어 있는데, 아무리 취하더라도 제 집을 찾아가고, 또 신발을 벗고 방에 들어가는 것은 낡은 피질이 건재한 이유입니다. 반면 다음날 아침 어떻게 집에 돌아왔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신피질이 마비되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일찍이 중국 수필의 대가 임어당은 “애주가에게는 정서가 가장 귀중한 것이다. 따라서 얼근히 취하는 사람이 최상의 술꾼이다. 그러나 현이 없는 악기를 뜯으며 즐기던 도연명처럼 술의 정서는 술을 마실 줄 모르는 사람이라도 즐길 수 있다.”며 “공식석상에서 마시는 술은 천천히 한가하게 마셔야 한다. 마음을 놓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은 점잖고 호탕하게 마셔야 한다. 병자는 적게 마셔야 하고, 마음에 슬픔이 있는 사람은 모름지기 정신없이 취하도록 마셔야 한다. 봄철에는 집 뜰에서 마시고, 여름철에는 교회에서, 가을철에는 배 위에서, 겨울철에는 집안에서 마실 것이며, 밥술은 달을 벗삼아 마셔야 한다.”고 운치있는 음주법을 얘기했습니다. 그만큼 술은 그것이 가진 속성을 알고 마시면 더욱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입니다. 건전하고 적당한 음주로 현대인의 삶이 정서적으로 기름지고 풍요로워진다면 스트레스는 영영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심장 혈관병인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의 근육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주로 동맥경화 때문에 좁아져서 심할 때는 막혀버리는 병입니다. 혈액을 받지 못하면 심장은 작동하지 못합니다. 관상동맥의 가지가 완전히 막히면 심근의 일부가 괴사에 빠지는 것이 심근경색으로 광범위하게 되면 한 번의 발작으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일시적 수축으로 혈액 공급 부족이 되는 것으로, 이것은 얼마 후에 회복되지만 반복되는 동안에 심근경색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혈청 중에는 각종 지질계 물질이 존재하며 그 중에서도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혈관 벽에 침착해서 동맥경화를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에는 고비중(高比重) 리포 단백(HDL)에 결합하는 것과 저비중(低比重) 리포 단백(LDL)에 결합하는 타입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LDL은 동맥에 침착하지만 HDL은 오히려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HDL을 증가시키는 좋은 인자는 알코올을 비롯 니코틴산 (비타민 B군), 여성 호르몬, 지소적인 운동 등이고, 반대로 감소시키는 나쁜 인자는 담배, 당뇨병, 비만 등입니다. 즉, 술은 HDL을 올려서 동맥경화를 막고 관상동맥이 막히지 않도록 하여 허혈성 심질환을 예방합니다. 수많은 술 중 특히 와인은 유일한 알칼리성 술로서 산성 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인간의 신체는 7.4pH 정도의 약 알칼리성을 유지해야 정상입니다. 보통 혈액은 혈액 자체나 신장, 폐 등 이중 삼중의 조절 기구를 가동시켜 항상 약 알칼리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이 조절 기구가 고장나지 않는 한 쉽게 균형이 깨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육류, 어류, 계란 등 산성 식품이 맛이 단백하고 입맛을 돋우므로 편식을 하게 되는 수가 많으며, 또한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인스턴트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신체는 알게 모르게 산성화되어 가고 비만, 당뇨병, 알레르기성 질환 등이 늘어납니다. 이런 경우 당질분이 적게 함유되고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한 와인을 마시면 좋습니다. 술의 귀족이라 불리우는 와인은 단지 술이나 음료로써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피로 회복 등 건강 측면에서도 효과가 큰 것입니다. 알코올은 장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촉진시키기 때문에 변비에 효과적입니다. 원래 심한 변비가 있는 사람은 선천적인 체질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변의(便意)를 느끼고도 참다가 변비가 되기도 합니다. 변비의 원인으로는 수분 부족이거나 운동 부족, 여행 등의 환경 변화로 인한 정신적인 긴장 등에서 발생합니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장의 활동을 활발케 하여 소화 흡수 활동이 촉진되어 변비가 해소됩니다. 물론 알코올은 일시적인 변비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며, 증상이 심한 상습 변비나 특별한 신체적 원인이 있는 경우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감기에 걸리면 우스갯소리삼아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 마시고 잠을 자며 땀을 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도 없지 않습니다. 고춧가루의 효과 여부를 떠나 참으로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유럽에서는 따뜻하게 데운 핫 브랜디를 감기약 대신 먹어서 발한 효과를 돕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는 것은 단순히 땀을 뺀다는 의미만은 아닙니다. 원래 사람의 신체는 수면 중에도 어느 정도의 당분을 발열하고 있는데, 그 당분의 대용품으로 알코올을 공급해 주면 단백질이나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할 필요가 없어서 체력 소모를 방지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열작용을 돕고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의미에서 술은 감기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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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박동진판소리선양위원회 이재영 회장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아마 판소리는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은 이 말을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박동진 명창이 CF 광고에 나와서 한 대사다. 또, “제비 후리러 나간다~”도 박동진 명창의 광고 속의 멘트가 히트한 결과이다. 박동진 명창은 1916년 7월 12일 충청남도 공주군 장기면 무룡리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 대에 몇 백 석을 거두며 부유하게 살던 그의 집안은 이미 아버지 대에 가세가 기울어 그는 가난한 농군의 아들이 겪는 배고픔과 설움을 일찍부터 체험해야 했다. 1968년에 국립국악원 강당에서 박동진이라는 소리꾼이 ‘흥보가’를 5시간 동안 쉬지 않고 완창한다고 하자 국악계에서는 “참 별일이 났다”고 수군댔다.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5시간을 쉬지 않고 부르는 데, 그 소리목이 예전과는 전혀 다르게 힘이 있고, 고음과 저음을 마음대로 구사하였으며, 몸짓과 대사가 구성지고 익살맞고 재미있어서 5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가 버리자 그 소리판을 구경한 관객들과 소리꾼들과 기자들이 모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게다가 그 이듬해에 ‘춘향가’ 한바탕을 그 당시 명동에 있었던 국립극장에서 8시간 동안 쉬지 않고 부르자, 소리 솜씨는 제쳐 두고라도 어떻게 한 인간이 8시간이나 계속해서 소리를 부를 수 있는가 하는 얘기로 온 장안이 시끌시끌했다. 그 후 ‘심청가’, ‘적벽가’, ‘수궁가’를 차례차례 발표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는 계속해서 ‘변강쇠타령’, ‘배비장타령’, ‘옹고집타령’ 등 가사와 곡을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진 노래들의 가사를 찾고 곡을 붙여서 발표했다. 그러는 사이에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된 그는 1970년에 주태익이라는 극작가가 판소리 사설체로 쓴 ‘예수전’에 곡을 붙여 5시간 동안 불렀고, 그 뒤 ‘팔려 간 요셉’이라는 노래도 창작해서 전국 교회를 돌며 신자들에게 들려주었다. 또 1973년에는 ‘이순신전’을 불러 창작 판소리에 대한 국악계와 일반인들 사이에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다른 소리꾼들은 일생에 한두 번 하기도 어려운 완창 소리판을 그 뒤로도 일 년에 한 번 또는 두 번씩 쉬지 않고 열었던 그의 정열과 집념은 무섭고 놀랍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가 그토록 어려운 일을 이를 악물고 해낸 데에는 그의 실패와 좌절이 큰 몫을 담당했다.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은 고 박동진 옹의 고향인 공주시 무릉동에 판소리를 보존, 전승하기 위하여 전수관을 건립하고 이를 박동진판소리 전수관이라고 이름을 지어 붙였다. 창관동기는 충청남도에서 박동진 옹을 고향인 공주시에 모셔오겠다는 뜻을 제안, 박동진 옹이 쾌히 승낙하여 현 위치에 전수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당대의 명창으로 널리 알려진 박동진 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충청남도와 공주시의 지원으로고향인 무릉동에 박동진판소리전수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당시 박동진 옹은 서울에서 전수관을 열어 제자를 양성하고 있었다. 당시 충청남도 심대평 도지사가 박동진옹을 고향인 공주로 모셔오겠다는 뜻을 제안하자 박동진 옹이 이를 승낙하여 옹의 생가가 있던 공주시 무릉동에 전수관을 건립하기로 하였다. 1996년부터 전수관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를 매입하여 이듬해인 1997년부터 1998년까지 2년간의 공사기간을 통해 1998년에 준공하게 되었다. 판소리전수관은 개관이후 판소리를 배우려는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소리를 전수하고 있다. 충남 공주시 무릉동에서 태어난 박동진(1916년 7월 12일생)옹은 중학교 졸업반인 열여섯살 때 당시 전국을 휩쓸고 다니던 혐률사의 국악 공연을 보고 판소리에넋을 잃은 후로 소리꾼이 되기로 결심하였다. 소리를 배우기 위해 무작정 집을 나선박동진 옹은 유명한 소리선생은 모두 찾아 전국을 다니며 소리를 익히게 되었다.이때 만난 스승들이 당대 명창으로 손꼽히던 유성준, 조학진, 김창진, 정정열 선생 등으로 스물을 갓 지난 그는 대명창의 문하에서 공부하며 명창의 꿈을 키워나갔다. 춘향가, 흥부가 등을 배운 옹은 소리선생을 하는 한편 대명창들과 함께 공연을 다니면서 소리꾼으로서 밝은 미래와 성공이 보장되는 듯하였지만 젊은 날의 성공으로 자만하여 무절제한 생활을 거듭하다 어느 날 갑자기 목을 잃게 되었다. 그는 잃어버린 목을 되찾기 위해 발버둥쳤으나 소용이 없었다. 실의와 좌절의 세월속에서 해방을 맞게 되었지만 박동진 옹은 잃은 목은 찾지 못한 채 생활은 점점 어려워만 갔다. 그는 견디다 못해 해방 이후 생긴 단체들을 따라 다니면서 고수, 무대감독, 작곡을 하면서 세월을 보냈다. 그때의 좌절과 열등감, 무대 뒤에서의 경험은 명창으로서 오늘의 그를 낳게 한 밑거름이 되었다. 1962년 국립창극단이 창설될 당시 박동진 옹은 시험을 거쳐 입단하면서 그동안의 방황을 끝내고 잃어버린 소리를 되찾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시작하였다. 고향에다 움막을 지어놓고 하루 2시간 30분만 자고 공부하여 온몸이 붓고 목에서 쇳소리가 나서 인분물을 두말이나 마셨다는 일화가 전해질만큼 그야말로 목숨을 건 수련을 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1968년 흥부가를 5시간 동안 완창으로 발표하게 되었다. 이후 옹이 완창하지 않은 판소리가 거의 없을 정도였고, 전승과정에서 가사와 곡을 잃어버린 배비장타령 등의 복원에 앞장섰다. 1973년 판소리 다섯 마당 중 가장 어렵다는 적벽가를 완창한 능력이 인정받아 인간문화재 5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1981년에 은관문화훈장, 1982년에 전국국악대상, 1983년에는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박동진판소리전수관은 2년간에 걸친 공사를 통해 전통 목조한옥으로 된 33평의 전수관와 44평의 자료실 겸 생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수관에서는 판소리 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판소리 전공자 및 취미로 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1:1 교육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통한 판소리를 가르치고 있으며, 방문하는 노인분들이나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소리를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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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계룡산 ‘설위설경’과 ‘앉은굿’은 최고의 종합예술충청TV 대표 김영록 옛날부터 우리조상들은 집안에 환자 있거나 우환이 들끓으면 거나하게 굿판을 벌려 악재를 날려 버리곤 했다. 아픈 사람이 거짓말처럼 나아버리거나 흉조가 가라앉는 일은 검증 되지 않았지만 효험사례가 입증 된 한편, 굿을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며 길사가 생길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것은 한국의 역사가 시작 된 이래 몇 천 년 간 토테미즘 혹은 샤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고유 신앙의 뿌리를 지키는 기초적인 역할을 해왔다. 기독교나 천주교, 불교가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굿판은 영육의 소통 수단이 되고 있으며,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횟수로 변함없는 믿음을 대변하기도 한다. 특히 굿의 본향인 공주 계룡산 일대 현대의 앉은굿(무형문화재)은 옛날처럼 단순한 접신으로 복을 부르던 차원을 넘어서 ‘설위설경(무형문화재)’ 예술작품을 비롯해 ‘소리’와 ‘무용’ 그리고 ‘연주’가 곁들어진 최고의 복합적인 종합예술 무대의 성격을 띠며, 예술 연구가들의 오랜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예술의 중심에 서있는 설위설경은 충청도 일부와 계룡산 앉은굿에서 법사들이 의식을 수행하기 전에 제단 주위를 팔문진법과 금쇄진 등 여러 가지 형태의 한지로 만든 부적을 두르는 것으로 귀신을 물리치고, 잡아가두어 복을 기원하는 경전을 말한다. 흔히 ‘종이 바수기’로 불려지는 전통예술로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충청도 굿의 고유한 특징이다. 설경에는 원앙설경(이승에 인연이 없는 영혼들을 달래고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주는 설경), 조상 천도길 설경(조상을 천도하며 극락왕생의 길을 열어주는 설경), 연꽃설경(여인들의 한을 연꽃으로 승화하여 풀어주는 설경), 나비 환생설경(수절하던 열녀들의 영혼을 나비로 환생시키는 설경), 지전 설경(저승의 노자돈 설경), 용수철망 설경(법을 어긴자들을 가두어 두었던 것을 풀어 주는 설경), 기러기설경(삼천궁녀 진혼제 때에 궁녀의 넋을 달래고 기러기로 환생시켜주기 위한 설경), 천간십대왕 설경(명부전에 십대왕을 뜻하며 벌을 벗고 왕생극락하라는 뜻의 설경) 등의 신비하고 자애로운 뜻을 담고 있다. 이러한 종이예술을 중국에서는 지엔즈, 일본에서는 키리가미라 하여 제각기 전통공예이자 전통무늬의 본으로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설위설경에 대한 인식이 희박한데다 내리막길을 가다 보니 보존자체가 시급한 처지이다. 공주 계룡산 지역에서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설위설경이 1998년 충남도에서 태안군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황혼의 설경 기능인이 태안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과 전승·보존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룡산 기슭에서도 법사와 제자들에 의해 앉은굿과 설위설경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섬세하면서도 아름답고 우수한 설위 종이예술이 계룡산을 벗어나 전세계로의 확산을 위해 설위예술인들이 참여한 작품전, 인재양성을 위한 전국설위대전 등을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공주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공주지역 ‘앉은굿’과 ‘설위설경’ 기능 무형문화재 배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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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목질자원, 이용방안 찾는다버려지는 목질자원, 이용방안 찾는다. 중부지방산림청 김현수 청장 중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2일 한국합판보드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벌채 후 쓸모없이 버려지던 가지류 등 임목부산물을 모두 수집․활용하는 ‘전목재 수집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전목재 수집활용 시범사업은 반출에 따른 높은 비용으로 인해 벌채하여 원목 생산 후 남게 되는 자투리나무, 잔가지 등은 산림에 쌓아두던 것을 모두 수집하여 활용하는 사업이다. 중부지방산림청에서는 한국합판보드협회와 함께 공주시 이인면 신흥리 국유림에 기존 방식의 집재구와 전목재 수집활용 집재구를 설치하고 벌채, 조재, 집재 등 작업을 실행하여 장비별 공정조사를 통한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공정을 찾고, 생산원가와 수입을 분석하여 전목재 수집활용의 사업성을 기존방식과 대조 검토하게 된다. 국내에서 한해 생산되는 산림바이오매스는 304만㎥로 이중 실제 이용량은 217만㎥에 그치고, 버려지는 가지류 등 임목부산물이 54만㎥에 달하고 있어, 국내 목재자급율이 12%에 그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시급히 임목부산물의 활용방안을 찾아야하는 실정이다. 본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공정 등이 국내에 전면 도입하여 그간 버려지던 임목부산물을 적극 활용하게 되면 파티클보드용재, 농경용 톱밥, 목재펠릿 등 산업용재 부족량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재재활용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한해 버려지던 임목부산물 54㎥을 원목으로 대체할 경우 652억원의 대체 효과가 발생하며, 에너지로 활용시에는 원유 1만800톤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전목재 수집활용 시범사업은 향후 국내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통해 목재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 정부의 국가시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중부지방산림청에서는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로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목질계 바이오매스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바이오순환림을 2030년까지 4천ha 조성하고, 숲가꾸기 간벌률을 현행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임업기계장비의 효율을 높여 올해 2만5천㎥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하여 공급을 확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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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언어장벽으로 인한 가치관·종교관의 차이, 사회적 관심으로 치료다문화가정 언어장벽으로 인한 가치관·종교관의 차이, 사회적 관심으로 치료 국민건강보험 공주지사 지사장 장수동 이전까지 국제결혼, 이중 문화가정 등으로 불리던 국제결혼가족을 ‘다문화가정’이라 부른다. ‘다문화가정’이라는 용어는 국제결혼이라는 용어가 내포한 내국인 간의 결혼과 외국인과의 결혼으로 구분하는 국적에 따른 차별성 대신 한 가족 내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다문화가정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주여성 가족,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이주남성 가족, 이주민가족(노동자, 유학생)을 포함하는 개념을 갖고 있다. 다문화가정 취학 전 아이들의 언어 습득은 가정에서 먼저 기초가 이루어지고, 특히 부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어머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데,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한국어에 서툰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교육시킬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또한, 아이들이 언어를 습득하더라도 언어는 문화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한국문화에 적응이 덜 된 부모, 특히 어머니에게서 언어문화를 익히기는 어렵다. 한편 이주여성들은 한국어 및 한국문화 습득의 기회를 갖기도 전에 출산을 하거나 가정의 대소사를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기까지는 수년 또는 수십 년이 걸리기 때문에 아이들의 언어교육은 물론, 본인들의 언어장벽에 부딪치고 언어장벽으로 인해 가치관이나 종교관의 차이를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가 없어서 가정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커다란 난관을 겪고 있다. 우선 한국어에 서툰 아이의 부모에게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예를 들어 동사무소 시청 등 지자체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아이의 부모가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실, 문화교실 개최 등 물리적 환경 조성이 강조된다. 한국어교실 등에서 습득한 한국어, 한국문화 등은 다문화가정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반복교육을 강조하며, 한국어만을 고집하면 이질감이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다문화 가정의 외국어도 함께 병행 구사할 수 있는 교육체계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다문화가정은 일반적으로 생활이 저소득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국가나 지자체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교육프로그램은 초창기에는 언어를 배우는 피교육자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육자로서의 임무도 함께 마련해 관심을 더욱 집중화시켜야 한다. 이주되기 전 수년 동안 가지고 있던 종교관이나 가치관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직접적인 매체는 이러한 언어소통을 통해 좁힐 수 있으며, 설사 능통한 언어소통이 어려운 경우라 하더라도 가정생활 외에 교육프로그램 참여 등 사회생활을 접할 수 있어서 가치관의 폭을 훨씬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물리적 환경을 통해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언어장벽과 이주여성들의 언어장벽으로 인한 가족간의 불협화음은 부모들의 언어교육, 문화교육과 사회적 관심으로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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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의 두 물웅덩이계룡산의 두 물웅덩이 둥지산악회 윤홍중 회장 충청남도 공주시에는 계룡산이 우뚝 서 있습니다. 백제의 옛 도시 공주를 품에 안고 논산과 대전으로까지 그 드넓은 자락을 펼치고 있는 계룡산은 자연 경관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예로부터 풍수지리설이나 도참설이나 무속 신앙이 널리 퍼져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계룡산은 풍수지리상 산줄기와 물줄기가 돌고 돌아 태극 모양을 이루는 그 중심에 있습니다. 그리고 산의 혜택과 물의 혜택이 합쳐져서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정감록에 보면 이씨 조선이 망한 후 정씨 성을 가진 사람이 왕이 된다네.” “그렇다더군. 정 씨 성을 가진 사람이 계룡산에 도읍을 정한다는 말이 있어.” 사람들은 자주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조선시대로부터 계룡산과 새로운 도읍지에 관련된 유언비어와 사건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계룡산에는 용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논산 쪽으로 길게 내민 산자락에 수심 4∼5미터 정도의 물웅덩이가 두 개 있는데, 사람들은 이곳을 가리켜 ‘암용추’와 ‘숫용추’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두 곳 외에 계룡산 어느 바위에도 이런 물웅덩이를 만날 수 없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계룡산 땅 속에 암용과 숫용이 살았다고 합니다. 두 마리의 용은 서로 사이가 좋았으며, 둘 다 때가 되면 하늘로 올라갈 희망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두 마리의 용은 힘을 합쳐 계룡산 계곡을 팠습니다. 계룡산의 물이 금강으로 흐르게 해 다른 생물들이 그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신도안에서 갑사, 동학사, 마곡사 등 어느 곳으로든 땅속 길을 통해 자유롭게 다니곤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훌륭한 산의 정기를 받은 용들이기에 품행이 무척 단정했고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하늘로 올라갈 꿈에 부풀어 있었으므로 땅속에서의 생활을 고생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반면, 땅 위 여러 곳에 흩어져 살던 이무기들 역시 하늘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생활은 늘 추잡하고 문란했습니다. “참 가소로운 이무기들이야.” “맞아요. 우리는 저 이무기들의 추잡한 행동을 보지 말아야 돼요.” 암용과 숫용은 몸을 땅 위로 전혀 드러내지 않은 채 굴속과 물속에서만 살았습니다. 두 마리의 용은 비가 몹시 내릴 때나 천둥이 칠 때 ‘혹시 하늘에서 우리를 부르지 않을까’ 하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굴속에 몸을 두고 눈만 굴 밖으로 내놓은 채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간절히 올려다보았지만 아직 때가 되지 않았는지 하늘에서는 그들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승천에의 욕망이 줄어든 듯싶었습니다. 아니면 그냥 땅속에서 둘이 사는 것도 행복하다고 느낀 듯싶었습니다. 어느 날 비가 몹시 내리는데도 두 마리의 용은 밖을 내다보지 앉았습니다. 세상일을 잊은 듯 그들은 땅속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놀기만 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큰 소리로 용들을 불렀습니다. “이봐라!” 두 마리의 용으로부터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더 큰 소리로 그들을 불렀습니다. 그제야 알아들은 용들은 굴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이봐라! 대체 너희들은 하늘의 부름을 거역하려는 것이냐? 너희들은 항상 땅에서만 살 것이냐!” 그러자 두 마리의 용은 삭삭 빌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한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두 마리의 용은 애원을 했습니다. “어서 땅의 껍질을 벗어라! 언제든 하늘로 올라올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너희들의 애정이 너무 지나치니 그 동안 따로 따로 자리를 정해 다시는 만나지 마라!” 그 소리와 함께 비가 멈추고 날씨도 잠잠해졌습니다. 두 마리의 용은 헤어지기 아쉬웠습니다. 그 동안 쌓은 정이 얼마나 깊은가, 하늘의 부름을 기다리며 오랜 세월 고락을 함께 해 왔지 않은가. 하지만 하늘의 뜻을 거역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동안 떨어져 살도록 합시다. 이곳에서의 삶은 하늘로 올라가기 위한 중간 단계일 뿐이잖소.” “그래요. 하늘로 올라가 거기서 다시 만나기로 우리 약속해요.” 두 마리의 용은 제각기 장소를 정해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암용은 물이 꼬불꼬불 흘러내리다가 맑은 연못을 이루는 곳에 땅을 팠습니다. 반면에 숫용은 폭포 아래쪽 계곡에 자리를 잡고 땅을 파 들어갔습니다. 이제 하늘로 올라갈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또 다시 기다림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용들은 ‘이제 하늘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하고 연못에서 살그머니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이제 때가 되었으니 어서 올라오너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두 마리의 용은 힘차게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용트림을 하며 빗줄기를 거슬러 하늘로 올라가는 두 마리의 용을 사람들은 보았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암용이 하늘로 올라간 자리를 ‘암용추’, 숫용이 올라간 자리를 ‘숫용추’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계룡산 아랫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말하곤 합니다. “옛날에는 암용추와 숫용추가 땅속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군.” “그려. 두 마리의 용이 남몰래 만났을 거야.” “아무리 하늘의 명령이라 해도 두 마리의 용이 그동안 쌓았던 정을 쉽게 끊어 버리지는 못했을 테지, 아마.” 실제로 암용추와 숫용추는 직선거리로 불과 약 1킬로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계룡산 정상에서 보면 같은 능선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그것은 좀 흔히 보이는 자연 현상에 불과한 것인데 계룡산을 신비롭게 바라보는 사람들로 인해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 듯합니다. 그리고 ‘영묘한 산’이니 ‘하늘이 점지한 산’이니 하는 말들이 보태져 계룡산은 그야말로 신비로움 자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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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흐드러진 ‘꽃풍의 언덕’ 이 가을 한없는 ‘사랑과 그리움’나는 감히 그곳을 ‘꽃풍의 언덕’이라 부른다. 어디 큰 언덕만 언덕이든가! 이 가을 산자락의 작은 암자 그곳의 구절초는 가히 꽃바람을 일으켜 ‘꽃멀미’를 하게 만든다. 구절초 흐드러진 꽃풍의 언덕엔 이 가을 한없는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하게 한다. 본격적인 구절초 계절로 접어들면서 공주의 산과 들은 구절초 꽃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구절초 꽃밭에는 요즘 가을추억을 간직하려는 연인, 사진작가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공주 영평사 장군산 구절초 꽃 축제는 영평사 주지스님이 영평사 주변에 구절초를 심었는데 구절초 핀 광경이 너무 아름다워 사람들이 몰리면서 생겨난 축제라고 한다. 올해는 신종플루때문에 공연이 몇개 취소되었다고 하지만 마당놀이와 산사음악회는 진행, 죽염을 9번 우려낸 웰빙국수랑 구절초차는 무료로 제공, 구절초꽃비누만들기, 기왓장소원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식물로 땅속뿌리가 옆으로 뻗으면서 새싹이 나오며 키는 50㎝ 정도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과 줄기 밑에 달리는 잎은 날개깃처럼 2번 갈라지는데 줄기 가운데 달리는 잎은 깊게, 줄기 위에 달리는 잎은 얕게 갈라진다. 꽃은 하얀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며 9~10월에 지름이 8㎝에 달하는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줄기 끝에 하나씩 달린다. 식물 전체에서 좋은 향기가 나서 뜰에 심어도 좋으며, 해가 잘 비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구절초(九折草)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음력 9월 9일에 채취한 것이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하여 `구절초(九折草)`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는 5월 단오에 줄기가 다섯마디가 되었다가 음력 9월9일에 9마디가 된다하여 구절초라고 도 한다. 꽃이 달린 식물 전체를 캐서 그늘에서 말린 구절초는 한방과 민간에서 부인냉증·위장병·치풍 등을 치료하는 데 쓰고 있다. 독감, 감기, 기관지, 인후염, 무월경, 고혈압 등에 민간요법으로 쓰이며, 세균 번식을 막고, 향수나 화장품 원료에도 쓰이고 술을 담가 먹기도 한다. 깊은 잠을 들게 한다고 하여 불면증에도 좋다. 구체적인 효능으로는 해열작용, 해독작용, 항바이러스작용, 항균작용, 디프테리아, 생리통, 불임증, 습진, 기생충구제, 눈병, 두통, 눈과 머리를 맑게함, 급성유선염, 비염, 뱀에 물린 상처, 피부 가려움증, 무월경, 폐렴, 기관지염, 해소, 감기, 인두염, 고혈압, 자궁염증, 호흡기 계통의 염증, 유행성 뇌염 예방, 위장병, 설사, 복통, 이비인후 구강의 각종 염증에 효험이 있다. 약리작용으로 혈압을 낮추고 항바이러스, 항균 작용 등을 들 수 있는 한편 독성이 없다. 이른 봄철의 구절초 어린 싹은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기도 한다. 구절초는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방향물질이 있어 물체의 부패를 막아 주기 때문에 떡에 구절초 잎을 얹어 며칠씩 두고 먹어도 쉬지 않는다. 늦가을 서리가 내일 무렵에 피는 꽃을 따서 술에 담가 먹기도 한다. ‘술’은 말린 구절초를 잘게 썰어 병의 5분의 1정도 채우고 25도의 높은 도수의 술을 붓고 6개월 후에 마신다. 말리지 않은 구절초를 쓸 때는 술을 더 많이 붓고 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다갈색의 구절초 술이 우러나면 마시는데, 마실 때는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탈수도 있다. ‘구절초 꽃차’는 꽃이 핀지가 오래되어 꽃술이 피어있는 상태는 안 되고 꽃 가운데가 까만 구멍이 나있어도 안되며, 꽃 크기가 찻잔에 비해 너무 커도 안 된다. 꽃의 노란 부분이 싱싱하고 봉긋이 올라온 모양이어야 한다. 딴 꽃은 불순물과 미세한 벌레가 나올 수 있어 흐르는 물에 조심스럽게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담아 놓는다. 물이 충분한 그릇에 베 보자기를 깔고 김이 올라올 때 꽃잎을 한케만 깔고 1분 30초 동안 찐다. 1분정도 찌면 꽃잎의 색이 죽고 2분 이상 찌면 향이 적어진다. 마지막으로 커다란 베보자기를 깔고 그늘에서 바람에 말린다. 이때 꽃잎을 한장 한장 떨어지게 널어야 꽃잎이 그대로 남아 있다. 겹쳐지면 나중에 꽃잎이 서로 뜯어진다. 거의 다 말랐으면 햇볕에 두시간 정도 바짝 말린 후 밀폐된 용기에 보관한다. 10월은 구절초의 계절이다. 길가와 들에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를 채취해서 가족과 함께 차로 마시며 겨울철 건강에 대비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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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알아야 할 창업시 세무 기본상식창업자들에게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것이 세금 문제인데, 세금은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신고 납부하여야 하며, 직원급료에 대한 소득세를 원천징수해서 내야 한다. 그러나 소점포의 경우에는 직원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소득세 원천징수부분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부가가치세 및 소득세의 신고 납부는 필히 숙지하여,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부가가치세 납부자는 1년 동안의 매출 규모가 1억5천만 원 이상이면 일반과세자, 4천8백만 원 이상에서 1억5천만 원 미만이면 간이과세자, 4천8백만 원 미만(대리, 중개, 알선 등 은 1천2백만 원 미만)은 과세특례자로 나뉜다. 일반과세자는 1년 중 1월, 4월, 7월, 10월 4차례에 걸쳐 사업장 관할 세무서에 신고 납부해야 한다. 간이과세자와 과세특례자는 1년에 1월과 7월 2차례만 신고 납부하면 된다. 신고서는 사업실적을 토대로 사업자 스스로 작성해 직접세무서에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낸다. 부가가치세를 신고할 때는 ‘매출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와 ‘매입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함께 제출한다. 세율은 일반과세자가 10%이며, 간이과세자 및 과세특례자는 매출액·업종별 부가가치율·10%(부가가치율이 20% 초과시는 20%, 20% 이 하시는 10% 적용)로 계산(부가가치율 세무서 비치)하면 된다. 거래할 때는 반듯이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아야 한다. 빨간색인 매출세금계산서는 물건을 판 사람이 작성 보관하고 파란색인 매입세금계산서는 물건을 산 상대방에게 준다. 물건을 살 때 세금계산서를 받으면 그 세금계산서에 적힌 부가가치 세액을 부가가치 신고 때 매출세액에 서 공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빠짐없이 받아 보관한다. 일반사업자인 신용카드 가맹사업자가 발행하는 신용카드 매출 전표를 받은 사업자도 세금계산서와 마찬가지로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출전표 뒷면에 물건을 산 사람의 인적사항과 부가가치세액을 구분해 표시하고 서명 날인해 받으면 된다. 소득세 신고 1년에 한차례 소득세를 신고 납부하여야 한다. 1월1일~12월31일까지의 연간 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다음해 5월1일~31일 세무서에 신고 납부한다. 부가가치세는 사업 관할 세무서에, 소득세는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 납부한다. 소득세를 한꺼번에 낼 경우의 부담을 고려해 ‘중간예납제도’를 두고 있으며, 전년에 납부한 소득세액의 1/2를 11월에 내도록 하여, 다음해 5월의 소득세 확정 신고 시에는 연간 총 소득에 대한 세금에서 미리낸 중간예납세액을 공제하여 납부케 하거나 환급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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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와 천안함 이후의 세론지방선거가 여당의 패배로 끝났다. 오히려 친노가 횡재덩어리를 끌어안아 의외의 소출을 거두었다. 허나 대가리가 깨져도 그만하면 다행이라는 말처럼 그간 한 행위로 보아 그만하면 만족하라 하려니 배알도 없어 모르면 가만이나 있으라 할까 싶어 촌평을 하기란 입장 참 곤란한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소위 민심이라고 하는 ‘세론’의 실상은 보고 듣는 눈과 귀가 있으니 어쩔 수 없구나 싶어 총평이라면 건방질 것이고 제목처럼 후일담 삼아 민심의 동향이라 할 ‘세론’을 들어보라고 쓰는 글이다. 첫 번째 세론이라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집권 후반기를 맞으며 자숙하라”는 것이다. 왜 하필이면 이때 천안함이 침몰하고, 침몰원인규명이 어쩌면 그렇게도 정교하게 선거 턱밑에서 차분차분 드러났느냐는 것이다. 여야는 누누이 한말이 있었다. 고귀한 46전사자의 영령 앞에 국민의 도리에 어긋나는 것이니 절대 이를 선거에 이용하지는 말자는 이구일언이었었다. 소위 안보장사 하지 말라는 것이 야당이었다면, 여당은 덤탱이라도 뒤집어씌우듯이 반대로 야당이 안보장사 한다고 어깃장을 놓는다고 맞받아 쳤었다. 그래서 여당은 이렇게 말했다. “야당에서 전쟁공포분위기를 조성하여 자당의 유익을 취하려 하고 있다”는 비난 말이다. 누구 말이 맞고 틀릴까? 답은 여당의 말이 틀렸다는 결론이 나왔다. 먼저 여당편에 서서 생각해 보자. 선거기간이라고 해서 국민의 궁금증을 알면서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미뤘다가 발표하는 것이 정부의 올바른 태도냐는 논리다. 백번 맞는 말이다. 여기다 대고 그걸 선거에 이용하였다고? 생사람을 잡아도 유분수지 도둑이 제발 저린 격이고 터무니도 없는 실정정권의 패잔병들이 전세가 불리하니까 역공을 펴려는 모양인데 그것은 올바른 정치행태가 아니라는 논리다. 맞기는 맞는 논리지만 결론은 틀렸다. 야당은 이에 할 말이 없어야 한다. 그런데 야당의 말을 들어보면 영판 다른 말이 튀어나온다. 한국전쟁이후 60년간 이정도로 안보의 구멍이 뚫린 적이 있느냐는 진정한 나라걱정이고 이 책임은 2년반 동안 정부를 이끌어 온 이명박 정부의 무능이며 독사대가리를 톡톡 쳐서 잔뜩 독이 오르도록 한 것이 이명박 정권이 아니고 누구냐는 얘기다. 만약 박근혜가 대통령이 됐더라도 이런 일이 터졌겠느냐는 반문이다. 민주당이 집권했다면 남과 북은 허니문에 빠져 오순도순 윈윈하며 상생의 오늘이 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것 참 누구 말이 맞는지... 여기에 대한 대답도 표로 나왔다. 세종시대의 황희 정승이 창아리도 없어서 “네 말이 맞다”하고. 배알도 없어서 “네 말도 맞다”고 했을까? 답은 간단하다. 그렇게 넓은 가슴을 가져 좌·우를 가리지 않고 싸안고 감싸며 관용과 포용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여당에게는 여당의 입장이 있고 야당에게는 야당의입장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포용·관용· 감싸고 어쩌고 해도 여·야의 입장보다 막강한 입장은 국민의 입장이다. 이게 바로 민심이며 이게 곧 ‘세론’이라고 하는 것이다. 세론의 핵심에는 이런 것도 있다. 지난달 26일 초미니 4시간 방한한 힐러리 클린턴을 만난 이명박 대통령은 마치 수십 년간 연모한 여인이라도 만난듯 누가 봐도, 특히 한국인의 정서를 가진 눈으로 보건대는 어린아이가 보아도 참으로 진한 포옹을 했다. 오른쪽으로 한번 안고 왼쪽으로 돌려 다시 안고 가슴을 맞대로 양 볼을 맞대어 아무리 미국여자라지만 눈에 보기 민망할 정도였다는 것도 ‘세론’에서 들은 말이다. 이 말에 이어진 ‘세론’이 있다. “제발 집에서 아내 껴 안듯이는 못해도 박근혜하고 그의 반만이라도 포옹을 했다면 국민들이 얼마나 박수를 쳤겠느냐”라는 것이다. 부디 화목의 새 길로 가야한다는 게 ‘세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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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이여! 심판은 어명(御命)보다 무섭다역시 여론조사라는 것은 거짓말 상자였다. 불리한데도 유리하다 하고 1-2%는 10%차이라 하고 심지어는 진 곳을 이긴 곳으로 꾸며낸 것이라고 본들 할 말 없게 생겼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단체장만 해도 녹색베이스(민주당칼라)가 한반도를 깔아버렸다. 서울시장의 초박빙 혼전은 당사지보다 국민을 더 긴장하게 하고 말았다. 한명숙은 지고도 이겼고, 오세훈은 이겼지만 대선의 발판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당선자와 낙선자에게 축하와 위로의 말도 하여야 하는데 더 시급한 것이 한나라당의 패배문제다, 원인이 무었이며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첫 번째 원인은 MB정권 견제심리라고 하는 것인데 지나친 독선으로 일관해 왔다는 증거이고 자신들은 독선이 독선인줄도 몰랐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 진심은 말했디. “MB정권과 정권의 병풍을 친 여당은 당장 오만을 버리고 국민의 뜻을 따르라”는 명령이었다. 이게 전부일까. 또 다른 원인은 “세종시수정과 4대강 반대이며, 진실은 절대 그게 아니라고 아무리 우겨도 천안함 대처는 자충수를 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렇게 간단하지도 않다. 다음은 MB(이명박)와 GH(박근혜)간의 내분이 문제였다고 보아야 한다. 家和萬事成이 아니라 家不和萬事敗가 된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과연 박근혜가 선거전에 뛰어들었어도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게 박근혜의 잘못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MB측에서 GH를 홀대한 것이 틀림없다는 증거가 나온 선거라는 점이다. 그럼 박근혜가 나쁜가? 요지부동 그렇게 보고 우겨대도 좋다만 들어 보아라.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한다고 한 입장이고 대운하문제로 그렇게 견해차가 났건만 대운하가 아닌 절반의 소운하와 같은 4대강문제도 박근혜입으로 “이건 대운하가 아니라 4대강이다”라고 말하며 지원유세를 다닌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며 박근혜의 성향이 뭐라는 것을 아는 이상 유세지원은 절대불가라고 판단해야 한다. 좀 심한 말 미안하지만 싸우는 집구석치고 잘 되는 집이 없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정몽준 대표는 내려오라는 의미다. 정몽준으로서는 국민결집이 안 된다는 반 정몽준 잠재력이 친박지지 국민의 차기를 우려하게 한 속내가 드러났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성공했다면 박근혜는 발붙이기 어려운 입장이 돼 버린다. “우리 당은 박 전 대표가 없어도 성공한다”라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박근혜 없는 MB와 한나라당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심지어 친박 골수파는 “이번에 MB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차기의 박근혜는 없다”는 불안을 호소한 이도 있다. “죽어봐야 안다”는 말처럼 “져봐야 안다”는 논리다. 이는 “지난 대선이 박근혜와 공동정부를 세운다고 하여 이긴 대선이 아니냐”는 논리이며 토사구팽하듯 그렇게 홀대한다면 박근혜 지지표 역시도 5-6백만 표가 있다는 것을 무시한 오만함이 5-6백만의 마음을 떠나게 한 것이다. 최근의 천안함에 대한 MB의 대처는 역작용을 부추겨 버렸다. 북에 대해 보듬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지나쳤다는 것이다. 갑자기 군복을 입고 백령도를 방문할 때부터 거기 갈 일이 아니었다. 또 선거 개시일에 맞춰 천안함 진상조사를 발표한 것과 노무현 1주기의 공기를 보고 찬물을 끼얹듯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의 얕은 속내를 드러낸 면이 있다. 진실로 그와 무관할지언정 참았어야 한다. 선거에 이용한다는 추호의 의혹도 조심하였다면 오만에 대한 견제심리가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여기에 기름을 퍼부은 것은 확성기설치와 조준타격에는 같이 응징한다고 말한 전쟁위기 같은 과잉대응이었다. 그때 야당은 “여당이 전쟁공포를 일으켜 선거에 이용한다” 하고. 여당은 적반하장이라며 “야당이 전쟁공포를 선거에 이용한다”고 통열이 비판했던 결과는 위기로 가지 말라는 민족의식이 천안함 희생에도 대처는 슬기롭지 못했다는 증거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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