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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처님 오신 날, "세상의 일곱 가지 죄"를 생각한다...

기사입력 2020.05.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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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00530_072041657.jpg2020년 부처님 오신 날, 마하트마 간디가 전하는 "세상의 일곱 가지 죄"에 대해 생각해 본다.
 
첫째, 진실 없는 정치가 죄이라는 것이다. 인간 사회, 훌륭한 사회로 가는 첫걸음은 바로 올바른 정치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원칙과 철학이 없는 정치 때문에 사회의 불신이 증가하게 된다. 정치인의 말은 그때 그때 다르게 바뀐다. 그래서 간디는 이 사회를 어지럽게 하는 것은 바로 진실 없는 정치 때문이라고 말한다.
 
둘째, 노력 없는 부가 죄이라는 것이다. 일하지 않고 불로소득을 얻고자 하는 사회는 결국 타락하게 된다. 복권과 증권, 투기 등에 매달리는 사람들 보다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자가 잘사는, 행복한 이상적인 사회라 하겠다.
 
셋째, 양심 없는 쾌락이 죄이라는 것이다. 가치관의 상실로 생기는 부도덕한 행위를 말한다. 윤리와 도덕, 자기 절제를 통한 도덕적 인격을 함양해야 함이다.
 
넷째, 인간성 없는 지식이 죄라는 것이다. “학교와 선생은 있어도 스승은 없다”는 말이 있다. 자식들은 인격향상과 훌륭한 사회인 보다는 남보다 뛰어난 지식인이 되기를 원하고 있는 현실에 빗대는 말이라 하겠다.
 
다섯째, 도덕 없는 상업이 죄라는 것이다. 장사도 적정한 이윤이 남아야 한다. 그러나 터무니없이 많은 이익을 위해 매점매석하거나 속이는 것은 상도덕이 아니다. 기업도 이윤 추구가 목적이라지만 그 이익을 일정부분 사회에 환원하지 않으면 그것이 곧 죄라는 것이다.
 
여섯째, 인간 없는 과학이 죄라는 것이다. 늘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한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한다. 인간 사랑이 없는 과학은 인류를 파멸의 길로 나가게 할 수 있다.
 
일곱째, 희생 없는 기도가 죄라는 것이다. 기도는 자신과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간디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도, 헌신 봉사하는 기도, 종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0년 부처님 오신 날에 간디의 “세상의 일곱가지 죄가 없는 사회"가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우리가 실천해 나가야 하는 이상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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