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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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양군 A의원의 '도덕적 해이'... 온 국민이 두고 볼 일(오명규 충청TV 자문위원 겸 전 편집국장) 청양군의회 A의원이 겸직금지 위반 등으로 구설수 올랐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청양군의회 A의원의 의원 겸직금지 의무 위반 등의 법위반 사항을 청양군에 시정할 것 등 조치할 것을 권고 통보 한 것이다. 이에 군청 조달 계약부서 담당 공무원 등과 군 의회 의원관의 유착관계 의혹이 불거지고 있고 공직사회, 도덕적 해이 현상에 대한 군민은 물론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 사회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가 지방자치단체까지 확산되고 이제는 그 도를 넘고 있다. 삼선인 A의원은 지난해 말까지 보령의 청라에 위치한 B석산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의원이 소속된 청양군에서 건설 중인 공사에 혼합석 관급자재를 납품한 것이다. 이는 지방의원의 이중직업, 겸직금지 의무도 위반했다. 또한, 집행부의 업무를 감시, 감독해야 할 기관인 의회 의원과 집행부간의 관계에서 이권적 계약을 금지토록 하는 법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기에도 충분한 것이다. 그러면 과연 집행부 계약 담당공무원은 이런 지방의원과의 관계에서 계약제한 사항을 몰랐을까? 아님 알고도 계약토록 묵인, 동조하며 조달 요구 의뢰한 것 일까? 무엇이 진실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여기에서 군청 계약담당 공무원과 군의원간의 유착관계가 더욱 의심되고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본 기자는 올 초 관급자재 관련하여 이런 행태 등에 대해 인지하고 다시 한번 법적 규정 위반사항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한 주민의 불편과 불만은 없는지를 세심히 살펴봐 달라고 당시 계약 담당 C과장 등을 만나 건의하고 협조를 요청 한 바도 있다. “말은 잘 알겠다.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아직도 담당공무원의 업무처리 미숙과 유착관계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이에, 당시 청양군 계약담당 C과장은 “작년에는 보령에 업체가 있어서 위반이 되는지 인지를 못하였는데 인권위원회 지적사항 후 부터는 구입을 해주지 않고 있으며, 구입과정에서 의원과의 유착관계는 결코 없었다.”는 입장이다. 청양군의회는 조만간 의원 윤리특위를 열어 해당 A의원에 대한 징계 등 처리 절차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군민과 함께 온 국민이 두고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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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육 등 사회복지 현장의 '도덕적 해이'... "지금, 바로, 여기서" 바로 세워야 할 때(오명규 충청tv 자문위원)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는 한쪽이 상대를 완벽하게 감시할 수 없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할 때, 정보를 가진 쪽이 정보를 지니지 못한 쪽에게 손해끼치는 행동현상이라고 우리는 말한다. 이런 정보의 비대칭성 현상은 내년에 있을 대선과 지방선거 그리고 4.7 서울, 부산시장 선거 등을 목전에 두고 선거철 양상에 접어 들면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공공재를 이용 하려는 일부 선출직, 공익적 목적의 통합보육시설의 정보망을 사적 목적으로 활용하며, 개인의 이득을 취해 보려는 일부 몰지각 한 시설 원장. 이들이 의기투합(?)한 정보 접근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일탈된 행위는 민주시민 지역사회의 정의의 가치를 뒤 흔들 정도의 국민적 공분과 함께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어 이에 따르는 부작용 또한 심각하다. 최근 한 언론 보도는 “우리국가 사회의 올해 보조금 100조 넘을 전망, '눈먼 돈' 빼먹기 급증, 부정수급 적발 작년 600건 넘어... 취업한 상태서 실업급여 받는 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가사회보조금시스템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 현상이 도를 넘고 있는 것이다. 사례를 보자. 어느 지역의 한 보육시설 A어린이집은 있지도 않은 아동과 보육교사를 등록해 지난해 약 1,6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아동 1명당 47만원을 지급받는 정부지원보육료와 보육교직원 보조금을 원장의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또, 어느 단체는 출근 중인 직원을 휴직자로 속여 신종 코로나19에 따른 유급휴직 지원금인 고용유지지원금을 1억원 넘게 받아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에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각종 현금성 보조금은 대폭 증가했다. 이에 비례하여 보조금의 부정수급 사례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에 의하면,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2016년 214건에서 2017년 234건으로 2018년 492건에서 2019년 546건으로 급 증가했다. 작년엔 612건이 적발됐다. 4년 동안 2.8배가 증가했다. 작년에는 이틀에 3건씩, 매달 51건의 보조금 부정수급이 적발된 셈이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상황을 감안하면 이같은 사례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충남 공주의 한 보육시설에서 보조금등을 운영 관리하는 A어린이집 원장이 통합보육정보시스템을 모 정당의 정당 활동에 이용했다 노출됐다. 정치적 목적의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여 시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도덕적 해이의 한 사례인 것이다. 내용인 즉 모 정당의 지방 도의원과 시의원의 부탁으로 '당원 모집에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보낸 것이다. 이후 논란이 일자 급히 삭제는 했다고 한다. 이렇게 공적인 업무를 수임 받아 수행하는 원장으로서의 처사는 분명 지탄 받아 마땅하고 시청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지도감독 및 교육 그리고 전반적인 예방적 차원의 운영시스템의 감독과 감사도 이루어 져야한다. 이는 현재 한국사회에 만연한 도적적 해이의 많은 현상 중에 빙산의 일각에 해당하는 하나의 사례에 해당할 것이다. 선거법의 위반까지 이르지 않는 사안이라고 선관위가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행위 자체만으로 공정과 정의의 차원에서도 비난 받아 마땅하다.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은 보건복지부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공공목적의 보육에 관한 제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커뮤니티 정보시스템이다. 전국의 어린이집 원장 약 4만 여명, 복지부, 지자체 보육담당자 약 2천 여명, 유관기관업무담당자 약 8백 여명, 보육교사 약 1만 9천 여명이 보육에 관한 통합적인 정보를 이 시스템에서 제공받고 활용하는 공공의 공간 영역인 것이다. 이런, 공공의 영역인 ‘보육통합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특정인 정당의 당원을 모집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사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원장의 모습이 그려보며 "왜 그래야만, 해야 했나?" 씁쓸하고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또, 이를 십분 활용하여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고상(?)한 생각의 발상들이 참으로 기특하고 가히 가상하다. 비록, 원장은 잘못된 점임을 인정하고 급 삭제를 했다고는 하나, 결코 넘지 말아야 한 복지의 기준선을 넘은 것임엔 분명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 어찌보면 이 치졸한 한 사건을 돌아보며, 한국적 병폐, 이처럼 만연한 내로남불식 도덕적 해이가 어린이집을 포함한 신성한 지역사회의 복지의 실천현장에서 결단코 발붙이지 못하도록 바로 잡는 반면교사(反面 敎師)의 사례로 삼아야 한다. 나라의 희망과 소확행의 미래를 갈망하는 한 시민으로서, 실천가적 범시민 의식과 행동하는 양심으로 민주주의의 정의를 바로 세워 나가야 할 때가 ‘지금 바로 여기서’라고 세상에 외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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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시대, 유아 청소년의 건강 "유스트레스적 자발적 건강관리"가 중요하다(오연근 청소년인성교육문화원장.) 코로나19의 유행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한창 친구들과 어울릴 시기에 청소년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깥 활동은 물론 친구들과의 만남도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 사회화를 익히고 인격이 형성될 때인 청소년들의 사회적 고립은 어른들과는 또 다른 문제를 노출시킬 수 있다.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청소년들도 어른처럼 우울감과 건강염려증, 공포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어른들한테서 감염병 확산을 우려하는 얘기를 듣거나 휴대전화로 감염병 소식을 접하다 보면 불안감이 커지고 정신적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활동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이 줄어들면서 아이들은 고립감과 소외감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7,890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불안(21.7%)과 우울 증세(24.6%)를 호소했다. 외출을 하지 못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며 가족 구성원과의 의사소통이 줄고 취미나 관심 분야를 통한 즐거움이 줄어드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목할 점은 TV나 컴퓨터를 쳐다보는 시간이 길고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검색을 오래할수록 불안 위험이 증가하는 반면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우울증 위험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우울감이나 불안 증세를 보일 때는 주변 어른들이 같이 대화를 나누며 공감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게 좋다. 어른들이 본인을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면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친구들 사이에 퍼지는 잘못된 정보는 바로잡아 주고 뉴스를 함께 접하며 같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근거 없는 공포심을 부추기는 유언비어성 루머를 구분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염병에 대해 청소년이 어떻게 알고 있는지 등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직접 표현하도록 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좋다. 청소년이 걱정을 많이 한다면 이유를 물어보고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지는 않은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가 손 씻는 모습을 직접 보여 주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과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청소년들이 제대로 실천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학교와 교실을 드나들 때 만질 수 있는 손잡이나 화장실 수도꼭지, 변기 등에도 세균이 많다는 점을 알려 주고 수시로 위생관리를 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새 학기는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시기여서 소아청소년의 정신과 질환이 악화하거나 새로 발병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유난히 청소년들이 힘들어할 때는 당장 학습에 집중하기보다는 우선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바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돌봐 주는 게 필요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청소년들의 비만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활동량이 줄고 음식 섭취는 늘어나 비만에 노출되기 쉽다. 비만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요인은 유전과 행동양식, 환경인데 코로나19는 이 가운데 행동양식과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로 인한 고칼로리 음식과 음료수 섭취, 가계 재정 악화로 인한 건강한 음식의 섭취 부족, 학교 폐쇄로 인한 신체활동 감소, 온라인 수업 증가 등 행동양식의 변화로 인한 비만이 늘게 된다. 여자아이와 고학년생일수록 비만 위험이 증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로리 과다 섭취를 줄이도록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가능하면 배달음식을 줄이는 대신 가정에서 만든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특히, 소아들은 성장에 필요한 고른 음식 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에 과도한 식이조절보다는 일정한 양을 규칙적인 시간에 섭취하는 게 필요하다. 부모들은 청소년이 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일찍 일어나 제 시간에 식사하도록 도와준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도 이미 소아청소년의 비만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비만으로 병원을 찾는 소아청소년 환자 수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 같은 증가 추세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비만은 갈수록 급증하는 만성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비만을 전 세계에 만연한 신종 전염병이라고 불렀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는 비만 환자의 급증을 야기해 이른바 ‘확찐자’라는 단어가 어른들뿐 아니라 소아청소년에서도 유행하게 됐다. 성장기 청소년들의 비만은 단순히 외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코로나19로 활동 영역이 줄어든 상황에서 비만 증상까지 겹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뿐 아니라 심하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비만한 청소년들은 심리적·정신적 안정이 중요하며 정서불안이나 열등감, 소외감, 학교 과외활동의 단절을 없애 주는 게 바람직하다. 심리요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야기된 청소년들의 고립이 학교나 친구들과의 일시적인 단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비만 같은 육체적 이상 증세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을 늘려야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그리 녹록지 않다. 우선,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은 피하고 채소와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시간을 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감염병 확산으로 마음놓고 외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사람이 많이 없는 공원 등을 찾아 자전거를 타거나 하루 30분씩 실내에서 계단 오르내리기나 맨손체조 등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같은 코로나시대 성장기에 있는 소아청소년들은 집콕으로 인한 우울감, 비만 등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에너지 섭취를 제한하기보다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가볍고 규칙적인 신체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듯, 유아청소년들의 일상의 건강은 디스트레스가 아닌 유스트레스적 건강 관리 노력과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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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최적지, 바다문화 대표도시 충남 보령충남도의회 이영우 의원 보령2·더불어민주당 -충남‘섬 국제 비엔날레’와 보령시 머드축제경험, 한국 섬문화 세계에 알릴 것- -이영우 도의원, “지역균형·그린뉴딜의 약속 지켜주실 것이라 믿어”- 2020년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한국섬진흥원’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8일까지 설립지역 공모를 마치고 현재 설립준비기획단을 구성해 추진 중이다. 섬진흥원은 자원과 생태, 환경, 역사, 관광 등 날로 증가하는 섬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이다. 전국 3천 3백개의 섬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개발·지원하고 진흥 및 보존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한국섬진흥원 설립에 따른 취업유발효과는 279명이고 생산유발효과는 407억원이며, 부가가치 효과는 274억원에 달해 지자체마다 유치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충남 보령시는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외연도, 호도, 녹도, 장고도 등 크고 작은 99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고 안면도를 포함한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인접해 있다. 2019년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가 완공되었고, 2021년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국내최장·세계5위 ‘보령해저터널’ 완공을 앞두고 있어 국내 섬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원산도에 대규모 리조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서해안 관광벨트의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다. 보령시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내 에너지 산업의 중추역할을 맡아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뒷받침해왔다. 국내 최초로 표준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시작했고 지난해 조기 폐쇄된 보령화력 1·2호기는 각각 1983년과 1984년 준공되어 35년 이상 수도권과 전국에 에너지를 보급했다. 보령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던 화력발전소가 조기폐쇄됨에 따라 코로나19 시기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감소 등의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침체에서 벗어나고 지역균형개발·충남혁신도시를 위한 공공기관 유치 차원에서 ‘한국섬진흥원’이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 보령은 또한 한국 해양축제의 아이콘 ‘보령머드축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 보령머드축제는 국내에서 외국인이 제일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 2008~2010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고 2011~2014년 대한민국 명예대표 축제, 2015~2017년엔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보령시의 해양관광자원 관리·경험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섬진흥원의 활동과 한국 섬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충청남도에서는 ‘충청남도 섬 가꾸기’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한국섬진흥원 유치방안을 추진 중이며, 도내 섬문화의 진흥을 위해 ‘섬 국제 비엔날레’ 전담팀을 구성해 서해안 섬 실태분석과 독착정인 주제(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있다. 섬문화 예술제의 단계적 시행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2023년까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2024년 ‘섬 국제 비엔날레’를 개최할 방침이다. 충청남도가 추구하는 섬문화 진흥 비전과 ‘섬 국제 비엔날레’의 추진. 그리고 보령시의 해양자원 관리경험이 더해 진다면, ‘한국섬진흥원’은 우리나라의 섬문화·해양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본다. 더불어 충남도는 경제와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그린뉴딜과 국가균형발전의 출발지다. 보령시는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미세먼지감축·저탄소에너지 전환을 최전선에서 실천하며 보령화력 1·2호기를 조기 폐쇄했고, 5·6호기도 2025년 잠정 폐쇄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국가균형발전의 기조에 따라 충청남도에 섬진흥원을 설립하여 국가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가길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보령을 방문해 ‘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 전략보고’ 행사를 갖고 “충남에 꽃핀 그린 뉴딜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령에서 국민들께 선언한 그린뉴딜의 약속과 국가균형개발 공약이 실천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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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發 국토농단, 부동산 불법투기한 고위공직자·중앙권력자부터 발본색원하라!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종화 의원(홍성2·국민의힘) 참여연대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폭로한 신도시 예정지 땅투기 의혹, 일명 ‘LH발 국토농단’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불공정·반칙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한데 모여 터진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초부터 ‘부동산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국민에게 ‘사는 집이 아니면 팔라’고 했다. 그런데 정작 대통령 본인의 딸은 해외에 거주하며 2년 만에 부동산 매매로 1억4천만원의 시세차익을 벌었다. 그의 처남이 구입한 그린벨트 내 논밭은 2010년 LH에 수용되며 47억원의 차익을 챙겼다고 한다. 부동산 수익을 범죄시하면서 가족들부터 부동산 수익을 챙겼다면 국민적 공분을 사는 건 마땅한 일이다. 문 대통령의 가족뿐 아니라 양이원영 의원 등 다수 여당 의원들의 투기의혹이 언급되고 있다. “투기를 막겠다” 말하고 시세차익을 챙긴 말뿐인 정치 덕분에 서울 아파트값은 78%가 상승했고, 온 나라에 부동산 투기붐이 만연해졌다. 그 산하에 있으며 신도시 정보를 가장 잘 아는 LH토지주택공사의 투기는 어련할까? 정부·여당은 이제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당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조사하겠다고 한다. 사태 수습을 위한 뻔한 물타기 공세다. 부동산 투기를 위한 신도시개발 정보는 담당 공직자들과 접근권한을 가진 청와대·여당이 알고 있었다. 국민들은 이런 ‘LH발 국토농단’의 전모를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이젠 “신도시 개발을 취소하고 지역을 변경하라”는 목소리도 높다. 어느 야당 의원이 이번 보궐선거의 불편한 진실, ‘권력에 의한 성추행선거’를 말하고 “선거비용을 여당이 부담하라”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얼마나 밉상이었는지, 정부는 해당 의원의 종중토지에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영방송까지 동원해 물타기를 하려 한다. 해당 의원은 국토위 상임위도 아닌 농해수위에만 있었고, 47년 전 시골임야를 공동소유하여 지금은 종중묘지를 갖고 있을 뿐이다. 지역에선 관심도 없는 땅을 ‘LH발 국토농단’의 물타기로 활용하고 있으니 코미디 뉴스라는 말이 나온다. 정치인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는 부당한 투기나 이권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매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공직자재산신고’를 해야 한다. 해당 의원의 토지는 정치에 처음 입문할 때부터 재산신고된 토지였다. 필자도 도의원으로서 부동산 거래내역조사 동의서를 정부합동조사단에 제출했다. 군의원을 할 때부터 현재까지 매년 재산신고를 했고,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가 상승할 때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감소했고, 의정활동을 하며 추가 구입한 부동산은 없었다. 앞으로도 공직자로서 공정하고 철저하게 원칙을 지키려고 한다. ‘LH발 국토농단’의 주범은 신도시 정보를 담당한 공무원과 접근권한을 가진 중앙의 권력자들이다. 이들부터 철저히 수사해야지 처음부터 화살을 야당과 지방의원에게 돌리는 것은 ‘감출 게 많다’는 의혹만 키울 뿐이다. 이런 물타기식 조사에 분개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정부·여당은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꼭 막겠노라” 장담하고 집구매를 방애(妨礙)했다. 이를 믿은 대다수 국민은 무주택자로 남겨졌고 주택가격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거기에 이번 LH발 국토농단사태까지 터졌으니, 과연 국민들은 이런 정부에 믿을 구석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다. 정부·여당은 이제라도 권력의 핵심부터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발본색원하겠다”는 말과 처신이 일치하는 정치를 보여 주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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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순간의 잘못된 선택은 파멸의 씨앗◦ 그리스로마에 나오는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이다. 이윤기 작가의 「그리스로마신화」를 보면 디오니소스가 이렇게 말하는 구절이 있다. ‘내가 너희에게 준 술과 술자리는 쾌락이 아니라 한 자루의 칼이다. 내가 너희에게 준 술은 무수한 생명이 뒤섞여 있는 카오스의 웅덩이다. 빠져있겠느냐, 헤어나오겠느냐?’ ◦ 위 인용처럼, 지나친 술은 한 자루의 칼과 같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마치 흉기를 들고 돌진하여 살인하는 사람과 같은 것이다. ◦ 지난 2018년 공주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여자 보행자를 정면 충격하여 보행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운전자는 20대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 운전자의 잘못된 범죄행위로 숭고한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그의 가족은 한순간에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었다. 그리고 운전자 역시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하고 그 죄책감으로 살아야 한다. 운전자의 가족 역시 그 고통 속에서 불행하게 될 것이다. ◦ 소위 “윤창호법”의 시행으로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되고, 코로나19로 사적 모임이 금지되어 술자리도 현저하게 줄었지만 아직도 음주운전만큼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경찰은 비접촉 음주감지를 도입하여 주 3회 이상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적발시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음주운전은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일면식 없는 무고한 사람들과 그 가족 모두를 파멸의 길로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새겨두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지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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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입춘예찬 - 봄은 나에게도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입춘 예찬 - 봄은 나에게도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 (글 : 오명규 충청TV자문위원) 구름소녀 이해인 수녀(사진)가 첫 시집 ‘민들레영토’를 낸 지 어언 41년여 되었다. 그녀는 “이름이 알려지면서 알게 모르게 공동체에 불편을 끼친 것이 사실인데, 올해에는 강의도 줄이고 조용하게 지내면서 그동안 잘 챙기지 못했던 수녀원 안의 500여명 회원들을 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앞으로의 꿈은 동화를 쓰는 것이라며 “베스트셀러를 보면 스님들의 책이 많은데 수녀가 쓴 책도 많이 좋아해주기를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얼마 전 입춘이 지났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속에서도 희망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 온 것이다. 이해인 수녀는 봄을 이렇게 노래한다. “봄은 나에게도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 다시 희망하라고 한다. 다시 사랑하라고 한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따듯한 햇볕이 되라고 한다.” 또, 수녀는 행복을 기다리며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 입니다.” 라 말한다. 수녀는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 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해인 수녀는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말한다. 나는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일상 속에 머무는 나”라고 표현하며, 나는 일상의 기다림 속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이해인 수녀는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 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이며 이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라 말하며, 기다림의 소임을 사명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해인 수녀는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로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받은 세례명은 '벨라뎃다‘ 이다. 스무 살 수녀원에 입회해 첫 서원 때 받은 수도명은 '클라우디아'다. '넓고 어진 바다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뜻이다. 오늘도 부산의 광안리 바닷가 수녀원의 '해인글방'에서 우리에게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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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동의 학대 등 문제, “사전 예방적 처방전, 종합적인 대책”의 마련이 더 중요하다(오명규 충청tv 자문위원) - 아동의 학대 등 사회문제, 전담 행정복지공무원,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등의 협력적 삼위일체형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중요하고 시급 하다 - 최근 아동학대 등 문제가 연일 언론보도등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정부는 경찰과 지역 공무원 등 아동학대 의심 사건을 조사하는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가정에서 분리된 아동을 보호할 시설과 위탁가정 확충, 입양 전 사전 위탁 제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대책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그 추진 방안을 살펴보면, 전국 299개 시·군·구에 올해 중 배치 완료되는 664명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에 대한 직무교육 시간이 기존 2주 80시간에서 4주 160시간으로 두배 늘어난다. 17개 광역 시·도에 있는 경찰청 18곳에는 ‘여성청소년수사대’를 신설하고 13살 미만 아동 학대 사건 전체를 전담 수사한다. 아동학대 현장조사 때 ‘신고된 장소’에서 ‘학대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경찰 등이 출입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고, 조사 거부 때 과태료를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상향처분 가능 토록하고 동시에 업무수행 방해죄도 적용된다. 1년 안에 2회 아동학대 이상 신고가 접수된 아동을 시설이나 위탁가정, 개인에게 맡겨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즉각 분리 제도의 올 3월 30일 시행에 앞서 쉼터 등 보호 인프라도 늘린다. 올해 설치 예정인 15개 쉼터에 지역별로 14개 쉼터를 추가 확충하고 시·도별 최소 1개 이상 일시보호시설을 확보하겠다는 것 등이다. 전문 교육을 받은 뒤 0~2살 학대피해 영아를 돌볼 보호가정 200여 곳도 새로 발굴한다. 또, 입양기관 입양절차에 공적 개입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창룡 경찰청장은 20일 청와대 홈페이지 글 '정인이 사건' 등 아동학대 사망사건 가해자 엄벌 등 국민청원에 답하면서 “양모 아동 학대 사망사건'에 대해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 학대 피해 아동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경찰 최고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며, “향후 아동학대 신고는 경찰서장 급이 모든 과정을 직접 지휘토록 하겠다.” 고 밝혔다. 김 청장은 또 “시도 경찰청에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전담 수사팀을 구축해 대응을 강화 하겠다”며 "학대 여부가 분명하지 않더라도 2회 이상 신고가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으면 분리 조치해 수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정부와 김 청장은 “정인이 사건과 같은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예방적 개념의 처방보다 발병 이후 사후약방문식 치료적 개념의 처방전을 발행한 셈이다. 이에 어느 한 시민은 “이날 나온 대책은 지난해 10월 숨진 ‘정인이 사건’이 올해 들어 다시 사회적인 눈길을 끌자 2주 만에 급히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비판하며, “정부는 지난해 6월 ‘천안 아동학대 사망사건’과 ‘창녕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자 7월에 지역별 정보연계협의체 구성, 즉각 분리 제도 도입 등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고 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인천 초등학생 형제 화재 사건’ 후에는 큰 관심 없이 그렇구나하고 지나가겠지 하고 있던 정서적 학대와 방임 가정에 대한 대책을 뒤늦게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다.”고 말한다. 이런 정부의 일련의 기민하지 못한 행정, 늑장 대처 및 대책발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고 반복되어 오는 임시 처방으로, 일 터진 후에 치료하겠다는 ‘사후 약방문 처방전’이 다시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정부대책의 불신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어느 한 현장의 사회복지 전문 활동가 A씨는 “여전히 현장에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행위자의 출소 시점 등 피해 아동과 관련된 일련의 중요한 정보를 경찰과 공유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정확한 사전진단과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등 기민한 대응과 체계적인 운영에 많은 문제가 있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아동 학대등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심층 분석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중장기적 전망과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예산 투자계획과 추진 일정을 함께 제시하는 대책이 마련되는 처방전 발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제, 아동의 학대 등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해결과제이며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예방적인 실천 개입이 필요하다. 모든 문제가 그렇지만 사회적 비용을 고려한 아동문제의 처방은 사후 약방문식 임시적 대처 보다, 문제의 사전 예방적 인식과 초기 대응, 사후 관리 등 삼위일체형 사전 예방적 처방전, 즉 전담하는 행정복지공무원,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간의 상호 협력적이고 종합적인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의 대책 마련이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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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새해 - 자광 이재권(이재권 공주시 불자연합회장) 법구경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남의 잘못을 애써 찾으려 하지 말고 먼저 내 잘못을 알아 차리자. 또한 내 자신의 일을 돌보고 그것이 법도에 맞는지 안 맞는지를 살피자. 항상 나를 먼저 점검하는 사람이 되자. 하고자 하는 일이 법도에 맞는지? 또 그것이 법도에 어긋난다면 그 길을 쫓아가지 말자." 이는 "잘못한 일이 있으면 변명하지 말고 곧바로 그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나가는 사람이 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의 말씀입니다. 남의 흉을 찾기보다 내 흉을 먼저 찾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남의 흉은 쭉정이 골라내듯 하면서, 자기 흉은 주사위 눈처럼 자꾸 숨기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속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깨끗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상대의 허물을 물어뜯다가 이내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거릴 것입니다. 이 진흙탕 싸움을 보고 좋아라고 웃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클린! 맑고 깨끗한 공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진흙탕에서 벗어나 자신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신축년 새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다면 나와 더불어 사는 이들을 비판하기보다는 먼저 그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야 할 것입니다. 공주인 慈光 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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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소의 해 "건강한 가족" 의 삶(힌소의 해 "건강한 삶"을 꿈꾸며 - 오명규 충청tv 자문위원) 사회학자 보웬은 건강한 가족이란 가족구성원이 원만히 분화되고 가족 간 불안이나 갈등이 적으며, 부모와 자녀세대가 상호간에 자율적이고 친밀한 접촉을 유지할 수 있는 가족이라고 하였다. 이와 반대로 우리사회 가족은 부모와 자녀세대가 상호간에 대화 자체가 거의 없고, 친밀한 접촉을 유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바, 코로나19의 자욱한 안개 상황속에서 신축년 새해를 보내며 오늘날 건강한 가족이란 과연 어떠한 가족을 말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우리가족의 가훈은 “배려와 사랑”이다. 나 자신과 아내와 아들, 시집간 딸아이 그리고 사위와 연년생 외손자 둘이 있다. 사실 지난해 정년퇴임을 하고 인생 이모작을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언론 봉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봄, 문득 "활동가로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 나름 준비 중에 있다. 정년한 아버지가 그냥 살아도 되는 데 사회복지사가 되어 사회에 조금이나마 공헌해 본다고 하니 아들과 딸, 사위도 다들 뿌듯해 하며 좋아하고 응원도 해 준다. 공부하고 노력하는 그런 모습이 나름 좋아 보였는가 싶다. 코로나 19로 인해 딸아이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이 가끔씩 문을 닫아 자꾸 마음쓰이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 만큼 믿기 때문이다. 아들 아이 역시 웹소설 작가로서 코로나19와 큰 영향 없이 생활하고 있어 다행이다. 서로 격려하며 건강을 염려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자고, 서로“사랑” 하자고, 신축년 새해 아침에 안부 전하며 다짐도 하였다. 이런 가운데 "건강가족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곰곰 생각하다가 역시 제일은 "사랑이며 의사소통과 위기관리 능력"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랑이 있는 가족은 가족구성원들의 정신적 긴장을 해소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안정된 상태에서 서로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힐링기능과 배려의 아름다운 미덕의 기능을 하는 것이라 믿는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현대사회 부모들은 부모대로 바쁘고, 자녀는 공부나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나름대로 바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등 각자의 이기적인 삶이 세대 간 갈등의 원인으로 존재하고 있기도 하다. 가족 간의 사랑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정서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상호작용적 의사소통 기능이 매우 취약해져 있는 것이 바로, 현대사회 가족의 기능을 회복시켜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며 실천 덕목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아무리 건강한 가족이라고 해도 갈등상황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간의 의사소통과 위기관리 능력이 건강가족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이런 요소를 중심으로 건강가족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선순환작용을 하고 있는 걸까 살펴 봤다. 먼저, 건강가족은 가족간 헌신과 사랑, 가족규칙이 존재하는 가운데 의사소통이 자유롭다. 현대사회 가족의 다양한 형태 속에서 병폐 중 하나는 가족 간에 대화자체가 대부분 부족하고 또 이는 사랑과 헌신의 가족 간 경계가 모호하거나 경직되어있거나 무분별하여 그 자체로서 부작용을 낳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랑이 부족하거나 서로간의 배려가 없거나 이기적인 의식 때문에 부모가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또 더 나아가 신체적인 학대로 이를 견디지 못한 자녀가 부모를 아동학대 가해자로 경찰에 신고하는 지경에 이르기기도 한다. 헌신이 결여된 가족은 가족 간에 사랑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가족의 문제해결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로 인한 가족해체를 경험하고 할 수도 있다. 한편, 가족구성원들이 서로 바쁘다는 이유로 컴퓨터나 휴대폰등에 빠져들거나 중독되어 홀로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 하는 등 잘 만나지도 않고, 대화도 대부분 거의 없는 소통의 문제가 많은 편이다. 부모는 부모대로 직장생활로 바쁘고, 자녀들은 자녀대로 학교생활로 바쁘다는 핑계로 다른 가족구성원들과 대화 자체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가족은 결코 건강한 가족이라 말하기 힘들다. 또, 건강한 가족에는 친밀감과 연대감이 중요하다. 건강한 가족은 가족 상호간에 친밀감과 연대감이 높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가족 간에 친밀감이나 연대감이 없다면 그러한 가족은 가족이라 부르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건강한 가족은 위기관리 능력을 갖고 있다. 건강가족이라고 하여도 때론 가족 간의 갈등으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강가족은 가족 내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최악의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개발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편, 건강한 가족은 각자의 꿈을 갖고 있다. 꿈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말은 수도하는 사람의 이야기 일지 모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꿈은 열정을 낳고 열정은 삶의 활력을 주고 있다는 것을 60여년을 살아오면서 경험으로 체험한 바 있다. 건강한 가족은 내일을 살아가는 목표, 비전 등으로 표현되는 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은 건강한 가족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 이다. 건강가족은 상호 지속적인 대화를 하며, 건설적 방향으로 가족분위기를 형성하고, 서로의 고민 등 의견에 대해서는 스스럼없이 말하고 경청하면서 가족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등 구성원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 예기치 않은 위기가 오면 서로 존중하며 숙의하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해나가는 가족 규칙등의 룰도 갖고 있는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라 할 것이다. 신축년,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힌 길소의 2021년 새해가 밝고 첫달 중순을 달리고 았다.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이 빠르게 종식되고, 우공이산 우보만리의 꿔오던 계획과 꿈들이 이루어 지는 한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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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령왕의 해’가 밝았습니다- 공주시장 김정섭 서기 521년, 백제 무령왕은 중국 양(梁)나라의 수도 남경에 사신을 보냈다. <삼국사기>와 <양서>에 따르면, “고구려를 여러 번 깨뜨려 우호를 통하고 백제가 다시 강한 나라가 되었다(누파구려 갱위강국)”고 국서를 보낸 무령왕에게 양 무제가 ‘영동대장군’의 직을 주었다고 한다. 1971년에 발굴된 무령왕릉 지석에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이라고 쓰인 유래다. 2021년은 무령왕의 ‘갱위강국 선언’으로부터 1500년, 무령왕릉 발굴로부터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521년은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한 지 46년, 무령왕의 통치 20년째 되는 해였다. 백제는 비로소 위기를 넘기고 국제사회에 권토중래한 것이다. 무령왕은 웅진·사비 백제의 기틀을 튼튼히 놓은 중흥군주였다. 웅진 천도(475년)의 직접 원인이었던 고구려를 공격해 한강유역을 회복하고 남쪽으로는 섬진강 일대를 확보했다. 왕권을 위협하던 귀족세력을 제어하고 좌평제를 22부제로 바꿨으며 넓힌 영토를 22담로제로 통치했다. 저수지를 만들고 농토를 늘려 생산력을 증대시켰고 비축양곡을 풀어 백성을 적극 구휼했다. 그의 아들 성왕은 부왕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서 왕위에 올라 16년째 되는 538년에 사비에 더 넓은 터를 닦아 수도를 옮겼다. 덕분에 백제는 무령왕의 직계 왕통이 660년까지 번성할 수 있었다. 또한 무령왕은 중국과 일본을 확실한 우방으로 확보했다. 해상직항로를 개척해 송·제·양·진 등 남조와 활발히 소통, 교류했다. 왜국과는 역사상 가장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 마치 형제국에 하듯 각종 선진문물을 전해줬다. 나라 중흥의 기틀을 닦은 무령왕은 훌륭한 인품으로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무령왕은 백제의 가장 위대한 왕이면서 공주시의 자긍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새해 공주시는 시정 화두를 ‘갱위강시 동심동덕’(更爲强市 同心同德)으로 정했다. 무령왕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강한 공주시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 힘쓰자는 뜻이다. 무령왕 시절의 옛 영화를 재현할 수는 없다. 조선 선조 이후 330년간 충청감영·충남도청이 주재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도 없다. 1500년 전 무령왕이 선언한 갱위강국의 뜻을 오늘에 다시 새겨 발전의 밑돌로 삼고자 겸허히 노력할 따름이다. 먼저 무령왕릉 발굴 50년,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기념하는 도안을 만들어 무령왕의 해임을 선포하고, 왕릉이 발굴된 7월 8일을 전후해 50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 국립공주박물관의 특별 전시와 국제학술회의 개최, 무령왕 전기 출간도 이어진다. 무령왕은 523년 음력 5월 7일에 서거했다고 왕릉 지석에 써있는 대로 특별한 추모제를 거행한다. 일본 북큐슈 가카라시마의 무령왕 탄생지에서 한-일 합동 기념제를 치르는 것도 하나의 목표이다. 8월 13일부터 29일까지는 ‘세계유산 축전’이 공주-부여-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열리고, 9월 초, 무령왕의 동상을 백제의 왕성이었던 공산성 앞에 세우는 것으로 후세의 추념과 존경의 뜻을 표할 것이다. 시민들이 함께 만들 기억상자에는 1448년 만에 빛을 본 무령왕릉처럼 이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기록들을 담을 것이다. 9월 18일 ‘대백제전’(제67회 백제문화제)이 공주에서 개막해 10월 3일 부여에서 폐막할 때까지 16일간 펼쳐진다. 2010년에 한 달간 ‘세계대백제전’을 치르면서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노래했듯이.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속에서 새해를 맞으면서, 수많은 재난과 전쟁으로 민족 절멸의 위기를 겪었던 옛 시대를 그려본다. 한사람의 뛰어난 지도자에 의해 모든 난관이 극복되었을까? 그 시대 모든 이들의 인문적 지혜와 철학, 과학기술의 총합으로써 이겨왔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각자도생(各自圖生)이라는 말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함께 손잡고 어깨 겯고 발맞춰 이 고비를 뚜벅뚜벅 넘어가야 한다. 그래서 동심동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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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이 심각성을 느껴야 한다최근 경찰청에서는 나날이 늘어가는 보이스피싱의 심각성 때문에 피싱사기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다. 그러나 홍보활동의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는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국민적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과거 개그콘서트처럼 방송에서 개그 소재로도 활용되었던 보이스피싱은 국민적 관심도가 높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요즘 그걸 누가 당해?”라면서 당하는 사람이 바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 “나는 당하지 않을 것이니 무관하다, 요즘은 당하는 사람이 바보다”라는 마음으로 귀기울여 듣지 않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이렇게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금융기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발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면편취형 사기’의 경우가 그렇다. 피해금을 계좌로 송금하는 ‘계좌이체형 사기’와는 달리 ‘대면편취형 사기’는 현금수거책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건네받은 뒤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시 윗선으로 송금하는 수법이다. ‘계좌이체형 사기’의 경우는 피해자가 지급정지같은 각종 피해구제 신청을 위해 금융기관에 연락하여 그 사실을 신고하지만, ‘대면편취형 사기’는 피해구제제도가 없다. 즉, 피해자는 피해구제를 받지 못하니 굳이 은행에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게 되었고, 결국 금융기관이 얼마나 많은 보이스피싱이 발생하는지 모르게 되어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금융기관은 보이스피싱을 막는 최후의 보루이므로, 그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 ‘대면편취형 사기’의 피해금은 대부분 창구에서 인출된다. ATM의 출금한도 덕분이다. 즉, 은행 창구에서라도 ‘내 앞의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신경을 써주면, 엄청난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금융기관들이 심각성을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아니 더 나아가 ‘안다는 것’을 넘어 ‘느낄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들이 심각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정책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피해자가 어느 은행 창구에서 현금을 인출했는지 조사하고, 해당 은행 또는 금융감독원에 그 사실을 통보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며칠 전 전세자금 등 각종 이유를 대며 현금을 찾아간 고객이 사실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리고 이런 피해자가 한두명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은행도 심각성을 느끼게 될 것이고 경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해 피해자 여부를 확인하는데에 더욱 꼼꼼히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액 현금 인출 시 경찰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다 보면 국민들도 현 사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각종 홍보물을 통해 접하게 되는 보이스피싱 최신사례, 예방법 등을 더 잘 받아들이게 될 것이고, 결국 보이스피싱 전화나 문자를 받는 즉시 사기임을 알아차리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져 보이스피싱이 종식될 것이다. 공주경찰서 수사지원팀 경장 정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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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교통수단 전동킥보드, 제대로 알고 타자!공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문은주 최근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 각광받고 있는 전동킥보드는 전기동력을 사용하는 1인용 이동수단인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이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교통수단으로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짧고 걷기에는 애매한 거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시대에 불특정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고 단독으로도 이용 가능한 운송수단으로 인기가 높다. 수치상으로 살펴봐도 전동킥보드 사용자는 2019년 4월 37,294명에서 2020년 4월 214,451명으로 1년사이 다섯배이상 증가하였다.(출처:한국교통연구원) 안타깝게도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인도로 운행하며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경우도 있고, 고라니처럼 갑자기 튀어나와 다른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를 위협하는 일명‘킥라니’(‘킥보드’와 ‘고라니’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지난 2020년 5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오는 12월 1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주요 개정 내용은 ▲만 13세 이상 누구나 면허없이 이용가능 ▲자전거 도로 통행 원칙 두 가지이다. 무면허 운전 금지 규정에서 ‘개인형 이동장치’가 삭제되면서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운전면허 없이도 주행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전동킥보드 이용자 중 20대 이하의 학생들이 많은데 별도의 안전교육 없이 이용하여 교통사고 증가가 매우 우려된다. 전동킥보드 운전자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고 운행 도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아야 겠다. 또 갑작스러운 가속·감속은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자제해야하고 횡단보도에서는 꼭 내려서 장치를 끌고가도록 하자. 다음으로, 자전거 도로를 전동킥보드가 원칙적으로 통행하도록 개정 되었다. 만약 자전거 도로가 없을 시 도로 우측으로 통행 가능하다. 전동킥보드의 경우 방향지시등이나 경적 기능이 없어 차량과 보행자 모두에게 사고 위험성을 증가시키고, 소음이 적기 때문에 쉽게 인지되지 못하는 경우 있음을 감안하여 이용자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마음이 필요하다. 개인형 이동장치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안전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은 보다 안전하게 운행법을 숙지해야 하며, 보행자나 차량 운전자 또한 개인형 이동장치를 번거로운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으로 인식해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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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의회 - 무기명 게시글, 사법당국에 고소할까?부여군의회 - 무기명 게시글, 사법당국에 고소해야 할까? (오명규 충청tv 전 편집국장, 자문위원 충남 부여군 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 - 00당 의원 죽이기’게시글이 요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무기명으로 올라온 게시글은 ‘부여군의회 후반기 의장선출 및 분과위원장 원구성 문제로 같은 당 의원 간 의원 죽이기 및 차기 지방선거 흠집 내기가 시작'되고, ‘부여군 의회, 같은 당 의원, MB*, 공무원*조, 드림팀을 구성하고 있다’며 시정과 그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또, ‘같은 당 의원이 한 두달 간 지역 언론과 결탁해서 의원 죽이기 하려다 실패로 끝나자 위 내용을 행안부에 제보하여 부여군의 큰 이미지 손상시키고, 행안부로 부터 특별한 내용 없어 부여군 '기관경고'로 두 달 전 끝난 일을 또 mb* 에 제보했다’며 부여군 의장 및 같은 당 의원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며공개적으로 7가지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여군이 중대한 사안을 진상 조사도 없이, mb*뉴스 와 노* 성명서만 보고 일사천리 징계한 이유, 부여군의회 같은 당 의원들이 들고 일어나서 사과 하라고 압박한 이유, 같은 당 의원들 사과하라 압박, 비공개 사과, 같은 당에서 일을 확대 시키는 이유, 군의회는 특위 구성과 동시에 일사천리 출석정지 30일 징계처리 한 이유, 처음엔 다른 당 의원 죽이기 한 후 바로 같은 당 의원 죽이기 하는 이유, 공무원*조 까지 의원 압박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또, '러블리 부여하고 정의로운 부여 하고 차이점이 궁금하다’며 ‘공무원*조는 의원들 갑질에 서명 받는데 mb* 하수역할 하고 있는 건가요?’하고 반문한다. 또한, ‘진실한 답변을 6만6천 부여군들과 함께 기다리겠습니다.’라며 공개질문에 그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진광식 부여군의회 의장은 9일 오후 통화에서 작성자 무기명으로 올라온 의회 홈페이지 글(의회에 바란다-2020.10.20. 부여군의회 민*당 의원 죽이기)에 대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라도 전체 11명의 의원 중 3명을 제외한 8명의 의원의 서명을 받아 사법당국에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방송언론소비자주권연대 부여지부(사무국장 김보경)는 9일 ‘군민을 고발하는 부여군의회 해체하라’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여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부여군의회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성명서 내용인 즉 ‘보도에 따르면 부여군의회가 의회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군민을 고발하는 방침을 정하고 이에 두명의 의원만이 부당함을 지적하였을 뿐 대다수의원들이 동조서명을 했다고 한다.’ 며 ‘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발상인가?’ 묻고 있다. 또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그럼에도 고소고발이라는 수단으로 군민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주권연대는 주장하며 ‘부여군의회는 군민을 고소고발로 섬기려는 것인가?’라고 되묻고 부여군의회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서명에 미 참여한 한 의원은 ‘동료의원을 고소하는 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부여군의 어느 군민은 ‘공인인 의회에 바란다 홈페이지에 게시한 무명의 글을 잘 성찰해야 하는 의회가 사법당국에 고소 고발하는 것이 과연 민의의 대변자인 의회와 의원들이 할 태도인가?“ 되묻고, 이에 대해서 비판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연, 부여군의회가 사법당국에 군민을 형사고소 고발의 강수를 택해 사실관계를 추적하여 유혈사태 없이 잘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바람잘 날 없는 부여군의회에 회오리 광풍이 불어 닥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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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불화 작가 - 유근애 교수의 인연 따라 섬기는 삶과 신념생활 불화 작가 - 유근애 교수의 인연따라 섬기는 삶과 신념 - <충청tv 오명규 자문위원> 공주(현 세종시 장군면 산학리)가 고향인 생활 불화 작가 유근애 전 한서대 교수.(사진) 그는 생활불화로 불자들에게 친숙한 만다라와 석가모니불, 수월관음도 등 생활 속에 스며든 불화를 예술적 감각과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승화시키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불자이며 생활불화 작가이다. “불화는 불교의 이념과 교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불화를 그리며 부처님과 함께 하는 모습을 느낀다”는 유교수. 진인사(盡人事)대천명(待天命)의 마음으로 팔만대장경의 화엄경(경판 5천개-개당 460자, 삼배생지 27m 52개)를 손수 그린 불화(사경과 변상도)와 함께 써 내려간 정성과 솜씨는 감히 신(神)의 손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런 그의 생활불화 작품세계를 대한민국 목공예 153호 오해균 명장과 함께 우연히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인연 속 행복이다. 조계종의 한 큰 스님은 “유 교수의 불화 작품은 중생과 함께하는 진심이 담겨 있는, 부처님의 마음을 보는 듯하다“며 찬사를 보냈다. 유 교수는 불화의 전통적 형식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여 대중의 마음에 보다 쉽게 스며들어 그 마음의 중심에 부처님의 가피가 연꽃처럼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생활불화의 저변확산에 노력해 오고 있다. 그의 생활 불화 작품은 만다라와 석가모니불 등 여러 색을 섞어 다소 은은하게 표현하여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스며들게 하는 매력을 발산하는 불화로 정평이 나있다. 한편, 유 전 교수는 “생활불화는 불교인에게는 수련과 포교에 도움이 되고 일반 대중에게는 보다 쉽게 불교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 팔만대장경의 화엄경 작품은 “이름 없는 불자의 작은 정성으로 이룬 작품이지만 인연 따라 부처님을 섬기는 복장예물로 바쳐 지길 소망 한다”며 겸손히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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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보건 방역 상품의 글로벌 산업화다(㈜지씨티홀딩스 공성진 대표(왼쪽) - 권순호 웰메이드 대표(오른쪽) 업무 협약식 장면) 이제는 K-보건 방역 상품의 글로벌 산업화다. - <기고 : 오명규 충청tv 자문위원> 역사적으로 문명의 획기적 전환과 발전에는 전염병과 바이러스라는 화두가 있었다. 인간은 때론 살아남기 위해서, 때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욱 발전하며 삶을 생존해온 것이다. COVID-19의 세계적인 대 창궐 속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그 화두의 중심에 서서 세계 각국의 보건방역 선도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방역 순위38위 국가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단골 비교 대상의 국가로 세계 최고의 보건방역 모범국가로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다. 이런 호기를 그냥 놓쳐서는 안 된다.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 보건 방역 기구의 창설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더불어 K-보건 방역 각 상품들의 국내 생태계 환경을 산업화하여 국내 일자리 창출과 연계는 물론 해외 수출의 또 다른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COVID-19 백신 개발과 AI등 첨단 기술 못지않게 마스크산업의 고도화 필요한 이유이다. 마스크는 2019년 말까지 국내에서는 영세 산업에 지나지 않았다. 몇 개의 소규모 업체들이 황사에 필요한 마스크 생산과 병원 등에 납품이 전부였던 것이다. 따라서 국제적인 인증과 수출 경험도 부족 했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올해 초 COVID-19 창궐로 국내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다.절대적인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장은 우후죽순 생겨났고, 정부는 생산물량의 80%를 공적 마스크로 구매해 갔다. 전국 산업단지의 제조업 상품들이 기존 상품은 몰락해가고 소위 클림 룸을 보유한 업체들은 발 빠르게 마스크로 업종을 전환 했다. 이렇게 마스크는 국내 산업의 새로운 상품으로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공적 마스크 구매정책 폐지로 중대 기로에 서있다. 2~3대의 장비를 가지고도 큰 소리 쳤던 공장들은 바이어들의 이른바 50대(KF94) 100대(덴탈 마스크)최소구매 검토 장비수량에 의해 기본수량을 채우지 못한 마스크 공장들은 줄 도산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 전문 마스크 수출 기업이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씨티홀딩스(대표이사 공성진)의 마스크 전문 브랜드 OCM(OriginalCorea Medical)이다. ㈜지씨티홀딩스는 37개의 국내 공장과 협력하여 년산 약 800억장~1,000억장 규모의 마스크 생산 능력을 구축함으로서 지난달 23일 발표된 정부의 마스크 수출 규제 폐지로 수출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지씨티홀딩스의 공성진 대표는 “한국 마스크 산업화와 세계화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세계인들은 한국의 선진 보건 방역 상품인 진단키트, 마스크를 필요로 한다.”며 특히 “바이어들은 오염되지 않는 자동화 시스템 구축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진 생산 시설에서 생산되고 국제 인증이 완비된 마스크를 구매하길 원한다.”고 말한다. 또, 그는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생산 공장의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저희 회사는 이를 위해 생산 공장들의 자동화 장비설치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고 최고 품질의 마스크 생산을 위해 고품질 필터등 원부자재를 직접 공급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씨티홀딩스는 OCM 브랜드 강화를 위해 TV와 라디오 광고도 송출하고 다음 달 열리는 UN UNOPS 한국 조달박람회 참가와 UNOPS 관련 80개 국가에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국가별 1만개를 기부하는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또, 그는 “정부의 수출 규제가 풀린 만큼 COVID-19 예방의 필수품 마스크를 한국 수출 산업의 새로운 효자 상품이 되도록 하겠다”며 수출에 대한 적극적인 포부를 밝혔다. ㈜지씨티홀딩스(대표 공성진, 폰 010-4804-1197)는 지난달 20일 화장품 전문 기업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환한 웰메이드(대표이사 권순호)를 시작으로 마스크 생산 공장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마스크 전문 브랜드 OCM이 국내에서 지자체등 정부와 공동으로 마스크 중소기업 살리기 캠페인 전개를 통해 국내 시장 활성화는 물론 해외 수출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공급 과잉인 마스크 생산 공장들의 숨통을 열수 있는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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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길, 충정으로 충청을 사랑한 큰별 - 류근창 총재(오직 한길, 충정으로 충청을 사랑한 큰별 - 류근창 총재) - <기고 : 충청tv 자문위원 오명규> 오직한 길, 충정으로 충청을 사랑한 큰별, 류근창 전 충청향우회 총재가 향년 95세의 일기로 24일 오후 11시 10분 노환으로 별세해, 27일 국립대전현중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류 전 총재는 평소 '나라사랑, 고향사랑, 향우사랑'을 몸소 실천해 오며 이타적인 삶을 살아왔다. 충청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1982년부터 2004년까지 22년간 재경충우회 회장작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한 헌신 봉사를 했으며, 2004년에는 충우회 등을 통합하여 충청향우회 중앙회를 출범시켜 2년간 총재직을 맡아 조직의 안정과 초석을 다지고, 출향 충청인들의 단합을 도모하는데 앞장섰다. 1985년부터 2003년까지 유관순열사 기념사업회를 맡아 사단법인으로 전환시키는 등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기념사업을 활성화하며 헌신봉사의 삶을 살았다. 공주시 정안면 운궁리가 고향인 류 전 총재는 육군사관학교 2기로 육군 보병 제20사단장과 30사단장, 제5군단장, 합동참모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육군중장으로 예편했다. 제15대 국방부차관과 제6대 원호처장, 초대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또, 한국주택사업협회 회장, 한국화약 고문, 고려선양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모든 이의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 그런 진정한 충청의 자랑스런 큰별, 공주의 자랑 류근창 총재님의 '나라사랑, 고향사랑, 향우사랑'의 이타적인 삶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두손모아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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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元山 오도석, 「 진선미애(眞善美愛)의 삶 」과 「 문화의 힘 」元山 오도석 유성 성천문화원장(사진) - 「 진선미애(眞善美愛)의 삶 」과 「 문화의 힘 」 나마스테. 아인슈타인이 인도의 성자 간디에게 물어왔다. '두 손을 모으고 공손히 인사하는 그 뜻이 무엇입니까.' 간디가 말했다. '예, 존재 당신 안에 무한우주의 거대함이 계십니다. 고로 경배합니다. 그 뜻으로 '나마스테'라고 합니다.' 그렇다. 몸 안의 의식과 몸 밖의 의식은 평등되고 동등된 하나이고 모든 의식을 동등하게 생각하고 더 낫게 섬기는 마음은 '겸손'이다. 이 땅 위에 의식있고 형체있고 형상있는 그 모든 대상인 나무, 바위, 푸르름, 들짐승, 미생물, 사람 이 모두는 영원이 만물에 나타난 자아이고 의식이다. 만약 의식이 미미하게도 전혀 없다면 그 어떤 형상도 형체도 곧 해체된다. 나 자신 몸 안에 있는 의식, 그 외에 몸 밖에 있는 그 모든 의식은 나와 동등된 생명이다. 고로 존중하고 경배한다. 나마스테. 또, 철학과 사상 그 무엇으로도 다가갈 수 없는 사람의 내면 깊은 곳에 감동을 주고 의식을 솟아오르게 하는 힘과 능력이 바로 '문화이고 예술'이다. 가시덤불의 기운이 가득한 이땅에서 존재 사람의 내면 의식이 행복하지를 않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일체 그 모든 것을 사람의 마음인 의지가 지어내었거늘 그 무엇도 우연은 없다. 모두 다 필연이다. 사람의 본성인 진선미애(眞善美愛)의 삶이 매우 요구된다. 양심의 자유로 용기있게! 기후변화와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 속에 처한 인류가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존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질서와 문화, 온통의식의 통전적인 삶의 방식과 문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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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코로나19 바이러스)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위하여2020년 새해가 시작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0월, 경찰관으로서 올해는 전염병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달리 새해 초부터 유례가 없는 코로나19 감염병과 47일간의 길었던 장마, 연이은 태풍으로 인하여 큰 피해를 겪으며 국민이 모두 지쳐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무겁게 느껴지는 현실이다. 코로나19 범유행 상황에서 세계 각국은 봉쇄와 사회적 거리 두기, 집회결사와 종교활동을 제한하는 등 각종 방역 대책을 내놓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설상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기후인 태풍, 홍수, 가뭄 등으로 인해 우리 국민을 더욱 지치고 힘들게 했던 한해를 지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초기 방역 과정에서 약간의 혼란도 있었지만, k-방역과 성숙한 시민 의식에 힘입어 이웃 나라 일본 등 다른 국가에 비하면 나름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런 상황에서 이따금 언론을 통하여 접하는 일부 국민의 대중교통 이용 때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불성 사나운 모습은 우리 마음을 더 힘들게 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이제 우리 국민은 코로나 19 상황의 장기전에 대비하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하여 크고 거창한 것을 실천하기보다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손씻기, 거리두기 등 생활속 방역을 철저히 하고, 외부활동 때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 등 조그마한 것부터 적극적으로 지켜나가는 현명한 국민 의식이 코로나19 범유행 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것이며, 코로나19 범유행 상황을 기회로 활용하여 더 나은 나라를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 분명하다. 공주경찰서 경비교통과 경비작전계 경위 권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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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의 "염색공약"을 생각한다.국회의원의 “염색공약”을 생각한다. (오명규 충청TV 전 편집국장 겸 자문위원) "흰머리는 정권을 찾아오고 나면 다시 염색을 하겠다"며 "정권을 찾아올 때까지는 염색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정진석 국회의원. 그는 "일거수일투족 모든 순간의 생각과 행동은 내후년 대선 승리에 집중하고 대선 승리가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며 숨 쉬는 이유"라고 힘주어 강조한다. 정당이 정권창출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만 평소 우보 만리의 행보를 보이며 사려 깊은 그가 요즘 왜 이렇게 강한 어조의 자세로 투사의 모습을 보이는 걸까!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생각해 본다. 정진석 의원(사진)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을 지킨 것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뿐"이라며 "무슨 정의며 공정을 제일로 내세운 듯 했지만, 위선이었고 한낱 공허한 허울에 불과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현 정권 들어 공정과 정의의 추락은 지난해 '조국 사태'에 이어 올해 '윤미향 사태' '추미애 사태'에 이르면서 극에 달했다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집권여당 의원들은 자녀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두둔과 비호에 전력을 다했다고 비판했다. 정진석 의원은 "국회의원은 개별적으로 독립된 헌법기관인데도, 청와대에 예속된 틀을 벗어던지지 못했다"라며 "가장 수준 낮은 국회상을 보여줬다"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이 이렇게 두꺼운 사람들이 없다. 이 사람들은 '내로남불'만으로는 표현이 약하고,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국민 전체를 바라보면 염치를 갖고 정치를 할 텐데, 국민 전체를 보지 않고 자기편만 보기 때문에 후안무치로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윽고 "'국민들은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 '추미애 사태'를 겪으며, 이들이 절대 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아버렸다"며 "이렇게 오만불손한 정치세력에게 표를 너무 많이 줬다는 후회가 있으실 것"이라고 단언 코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런 5선의 중진 정진석 국회의원이 “그동안 해오던 힌 머리 염색을 정권 찾아올 때 까지는 염색하지 않겠다”는 일명 ‘염색 공약’을 했다. 그도 그럴 수밖에 할 수 없는 코로나19속 현 정치현실을 바라보며 굴욕과 굴종의 모습을 보는 듯한 뒷맛에 오늘도 춥고 어두운 긴 터널 속을 나홀로 헤매며, 조고각하, 발밑을 조심스레 살피며 따스한 햇살이 드리울 날 만을 생각하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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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의 '기다리는 행복' <오명규>(이해인 수녀 = '기다리는 행복'의 저자) 2017년 12월 이해인 수녀, 그녀는 ‘언제나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삶! 기다림이라는 말 속에 들어 있는 설렘과 그리움을 사랑하며 여기까지 온 세월의 선물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광안리 수도원에서 살아온 지난 반세기를 새롭게 감사하며 또 한 권의 책“기다리는 행복”을 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해인.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 그녀는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받은 세례명은 '벨라뎃다, 스무 살 수녀원에 입회해 첫 서원 때 받은 수도명이 '클라우디아'다. '넓고 어진 바다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그 뜻처럼 부산의 광안리 바닷가 수녀원의 '해인글방'에서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기다리는 행복”은 총 6부로, 1부는 '일상의 행복', 2부 '오늘의 행복', 3부 '고해소에서', 4부 '기다리는 행복', 5부 '흰 구름 러브레터', 6부 '처음의 마음으-기도일기'로 구성된다. 한동안 필자는 이해인 수녀만의 감성으로 집필한 '기다리는 행복'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 솔직하고 담백한 표현들은 나의 삶에 큰 공감을 주고 감동받기에 충분하였다. 구름소녀(이해인 수녀의 별칭)가 투병생활을 하던 그때, 그녀의 기도는 지금도 내 마음을 애잔하게 한다. 구름소녀의 기도다. 내가 온전히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착한 환자'로 잘 참고 버티어주었다며 주치의가 2013년에 선물로 건네준 '5년 생존컵'을 오며 가며 바라보면 새삼 반가운 마음입니다. 그 컵을 앞에 놓고 오늘은 이렇게 기도해봅니다. ‘이 순간 제가 살아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아픔을 안고 걸어야 할 삶의 여정에서 힘들어도 선과 미소와 평화를 잃지 않는 환자로 살고 싶습니다. 세상의 많은 환우와 연대하며 고통 중에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도자가 되게 하소서. 그리고 가능하다면 끝까지 겸손과 인내의 산으로 올라 환히 웃을 수 있는 승리의 복녀가 될 수 있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 2018 공주시 올해의 책 인증서 - 이해인 '기다리는 행복' 기념촬영) ‘기다리는 행복’은 필자가 도서관장시절 책읽기 사업으로 추진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올해의 책 인증서를 수녀님께 전수해 드렸던 공주시민과 함께 읽을 책 중의 한 책이다. 기다리는 행복의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한 기억은 내 생에 단 한번뿐일 특별한 날, 그 추억은 아직도 생생하고 또렷하다. 구름수녀님를 만난다는 설레임은 곧 기다리는 행복이었다. 괜 시리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들떠 행복한 시간이었던 기억은 아직도 뇌뢰를 스친다. 그날 구름소녀님이 내게 건넨 친필 사인 명함이며 선물은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기다리는 행복을 감상해 본다. 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수녀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 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 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일상속에 머무는 나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 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기다리는 행복-이해인 수녀님이 건네는 사랑의 인사> 오늘도 어제처럼 이해인 수녀님과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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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꿈 꾸는 자의 것(Ⅱ)(오명규 편집국장) 나는 내 인생의 가치를 ‘가장 잘 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일’에 두고 의미 있고 값어치 있는 노동의 삶을 찾아 선택하기로 했다. 필자는 목민관 공직자로 42년간 봉직했다. 지난해 말 정년을 맞아 고민도 많았다. 퇴직 후 어떤 삶을 살아가야 후회 없는 삶이 되는 가에 대한 깊은 고민도 여러 날... 그런 끝에 내린 나름의 삶의 방향은 이렇다. 우선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다. 신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이 허락하는 한 가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 또, 나로부터의‘자유로움’이다. 연금으로 기본소득인 최저생계는 어느 정도 보장되고 있으므로 그리 많은 욕심안 내고, 간결한 삶이 가능할 정도의 자유로움이면 적당하다. 또한, 나름 ‘인간의 존엄과 자존감’이 존중되는 직종에서 인생이모작을 가꾸어 나가야 되겠다는 꿈을 실현하는 현장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얼마동안, 봉사의 삶이, 무소유의 삶이... 어떤 것인가!, ‘아무것도 않는 것이 행복이 행복’이라는 데 진정으로 행복할까?!...등등, 나름의 고민 속에 삶의 기준 가치도 정해 보았다. 그런 가운데 노동의 가치가 인정되고 적당한 소득 보장이 되는 일을 찾았지만 행정직으로만 봉직한 나의 이모작 세상은 그렇게 녹록치만은 않았다. 평소 관심을 두고 있었던 행정사의 개업을 꿈꾸던 인생 이모작 꿈은 가성비가 그리 높지 않은 관계로 일단 옆으로 돌려 미뤄 놓았다. 그러다 고민 끝에 찾은 것이 봉사하는 언론, 긍정적인 삶을 세상에 더 많이 소개하는 일에 가치의 방점을 두게 되었다. 지난 1월 2일 충청tv 기자가 되었다. 물론 대표와의 각별한 인연 때문에 6월의 공로연수기간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퇴임과 동시에 봉사직으로 특별 임용된 셈이다. 승진도 초고속으로 쾌속정처럼 빠르다. 나름 성실히 기사를 작성하고 정성을 다했던 덕(?)에 시작 5월만에 편집국장의 직에 올랐다. 엊그제는 김대표님으로 부터 카특 문자 하나가 날아왔다. “명, 편집국장 겸 상무위원”이다. 상무위원은 운영방향등 의사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최고 위원이 되는 셈이다. 더 책임감만 무겁게 밀려온다. 필자는 2년여 동안 군 공보팀에서 근무하며 기사작성법을 접해 본적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육하원칙이 글 작성의 기본이다. 상황과 기술에 따라 더 심층적으로 추가하거나 줄이거나 하면 된다. 그럼에도 필자가 생각하기엔 아직 특별한 정석은 없는 듯하다. 따라서, 그간 기사를 작성하면서 나름 기사 다듬기를 실전기술에서 배우고 체득한 사항들을 몇 가지로 정리하고 공유코자 한다. 미래의 꿈나무 기자가 꿈인 청소년과 기사작성에 관심 있는 독자 등에 미흡하나마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선, 글쓰기의 기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글쓰기는 사안과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쓸 글의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완벽히 소화해야 한다. 또 글은 쉽고 간결하게 표현해야 한다. 주제목이다. 주제는 주어로서 표현은 가능한 뜻이 함축적으로 전달되고 단순하게 내용전체가 한 눈에 읽히도록 조사 등은 과감히 생략한다. 사진설명이다. 사진의 게재는 기사의 본문 맨 위쪽에.. 나머지 사진은 적절히 내용에 맞는 위치에 배치한다. 사진설명은 역시 가능한 한 압축하고 첫 문장, 기사리드와 같지 않도록 작성한다. 사진설명을 대신해 기사의 말미에 (사진)이라고 써서 대체하기도 한다. 사진과 본문 간 간격은 눈으로 보아 간격이 적절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신문사 마크를 대부분 표시하는 데 마크를 쓰면 도표, 포스터 등의 내용이 가려지는 경우는 표시 하지 않는 다. 본문에서 기사의 요일은 생략한다. 예를 들면 20일(월요일)→ 20일로 표기한다.‘지난 25일’등에서 가능한‘지난’은 생략한다.‘지난’이라 쓰면 신문이 아니고 구문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또, 해당‘월’은 지운다. 예로 들면 ‘7월 29일’은 ‘29일’로 표기한다. 보도 자료의 따옴표(‘ ’)와 본문의 기사가 붙이 않도록 작성에 주의한다. 본문의 단락은 글자의 시작에서 오른쪽으로 들여 쓰지 않는다. 보도 자료를 복사하여 옮기는 과정에서도 단락의 맨 왼쪽 글자가 빠지지 않았는지 주의 깊게 확인한다. 다음은 사진 찍기다. 사진은 피사체를 과감히 클로즈 업한다. 사진 안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사람 없는 사진은 죽은 사진이나 마찬가지다. 사진은 정적인 사진보다 동적인 액션사진이 독자에게 생동감을 준다. 이상과 같이 기자 초년생으로써 함께 공부한다는 의미로 잠시, 나름의 기사작성과 글쓰기 다듬기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꿈은 꾸는 자의 것이다. 기자를 꿈꾸거나 매끄러운 기사를 작성하여 제공하는 보도자료 작성자 등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이 ‘기사작성과 글다듬기 실전’기술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어제처럼 나를 아는 모두가 행복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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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철 "팥빙수", 붓기·노폐물 제거 좋은 팥, 더위 쫓고 몸보신...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팥빙수 만드는 방법과 팥의 영양성분을 소개했다. 팥은 죽, 빙수, 떡고물, 혼반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특히 팥빙수는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음식으로 사계절 내내 즐기는 영양 간식이다. 옛 문헌에는 궁중에서 삼복에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팥빙수를 만들려면 깨끗이 씻은 팥과 설탕, 소금, 얼음, 연유, 빙수떡을 준비한다. 팥은 깨끗이 씻어 반나절 불려 냄비에 넣은 후 팥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끓인다. 팥이 끓어오르면 물을 따라 버리고 깨끗한 물에 한 번 헹궈준다. 냄비에 팥과 물을 넣어 끓이고 팥이 익으면 설탕과 소금을 넣고 졸여 앙금을 만든다. 곱게 간 얼음 위에 팥과 연유, 빙수떡을 올려 주면 완성이다. 팥은 몸의 열을 풀어 내리는 작용을 해 열과 땀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또한 풍부한 비타민 B군이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피로감을 개선하며 기억력 감퇴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사포닌과 콜린은 혈중 중성지방 조절에 효과적이다. 칼륨 성분이 많아 과잉 섭취한 나트륨이 체외로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돕고, 몸 안 붓기와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 보급 중인 팥 품종은 껍질색이 붉은 ‘홍언’과 ‘홍진’, 짙고 어두운 붉은색인 ‘아라리’, 검정색인 ‘검구슬’, 황백색인 ‘흰나래’ 등이 있다. ‘홍언’과 ‘홍진’은 껍질이 얇아 씹기 편하고 맛이 부드러워 팥죽과 팥빙수용으로 제격이다. ‘아라리’는 앙금의 색과 향이 뛰어나 앙금과 통조림 팥빙수용으로 인기다. ‘검구슬’은 단맛이 강해 단팥죽과 팥빙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엔 ‘흰나래’를 원료로 한 다양한 팥 가공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산 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가공업체가 늘고 있다며 건강에 유익한 팥 음식을 먹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라고 소개한다. 코로나19의 지쳐가는 일상속에 팥빙수가 더욱 생각난다. 오늘은 멀리있는 늘 그리운 작가 제이로빈과 화가 겸 디자이너 민혜, 그리고 가족들, 나를 아는 모든이에게 팥빙수 한사발 선물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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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처님 오신 날, "세상의 일곱 가지 죄"를 생각한다...2020년 부처님 오신 날, 마하트마 간디가 전하는 "세상의 일곱 가지 죄"에 대해 생각해 본다. 첫째, 진실 없는 정치가 죄이라는 것이다. 인간 사회, 훌륭한 사회로 가는 첫걸음은 바로 올바른 정치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원칙과 철학이 없는 정치 때문에 사회의 불신이 증가하게 된다. 정치인의 말은 그때 그때 다르게 바뀐다. 그래서 간디는 이 사회를 어지럽게 하는 것은 바로 진실 없는 정치 때문이라고 말한다. 둘째, 노력 없는 부가 죄이라는 것이다. 일하지 않고 불로소득을 얻고자 하는 사회는 결국 타락하게 된다. 복권과 증권, 투기 등에 매달리는 사람들 보다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자가 잘사는, 행복한 이상적인 사회라 하겠다. 셋째, 양심 없는 쾌락이 죄이라는 것이다. 가치관의 상실로 생기는 부도덕한 행위를 말한다. 윤리와 도덕, 자기 절제를 통한 도덕적 인격을 함양해야 함이다. 넷째, 인간성 없는 지식이 죄라는 것이다. “학교와 선생은 있어도 스승은 없다”는 말이 있다. 자식들은 인격향상과 훌륭한 사회인 보다는 남보다 뛰어난 지식인이 되기를 원하고 있는 현실에 빗대는 말이라 하겠다. 다섯째, 도덕 없는 상업이 죄라는 것이다. 장사도 적정한 이윤이 남아야 한다. 그러나 터무니없이 많은 이익을 위해 매점매석하거나 속이는 것은 상도덕이 아니다. 기업도 이윤 추구가 목적이라지만 그 이익을 일정부분 사회에 환원하지 않으면 그것이 곧 죄라는 것이다. 여섯째, 인간 없는 과학이 죄라는 것이다. 늘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한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한다. 인간 사랑이 없는 과학은 인류를 파멸의 길로 나가게 할 수 있다. 일곱째, 희생 없는 기도가 죄라는 것이다. 기도는 자신과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간디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도, 헌신 봉사하는 기도, 종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0년 부처님 오신 날에 간디의 “세상의 일곱가지 죄가 없는 사회"가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우리가 실천해 나가야 하는 이상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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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검둥이”, 공주의 오늘을 생각한다.“영명검둥이”, 공주의 오늘을 생각한다. “인간시장”으로 유명한 김홍신의 장편소설 “난장판”에는 60년대 영명검둥이가 나온다. 공주의 명물, 의리의 사나이로 나오는 영명검둥이는 과연 누구일까? 김홍신 작가가 상상력으로 지어낸 인물일까? 아님 실존인물일까? 김홍신은 1961년 공주고등학교 1학년이었을 거다. 김홍신은 분명히 영명검둥이를 보았거나 영명고와 공주고의 학생싸움을 직접 보았거나 선배들로부터 들었을 것이다. 1960년대에 양교 학생 간 패싸움은 유명했다고 전한다. 일종의 기세싸움이었다. 공주시내를 누가 마음 놓고 어깨에 힘주며 활보하느냐가 그 기세싸움에서 정해졌다. 김홍신 작가는 "학생들의 기세싸움을 감정적이거나 적대감의 표시가 아니라 어쩌면 대보름날 쥐불놀이하듯 갈라진 편끼리 우정을 돈독히 다지고 학교를 더 사랑하게 하려는 가족개념에서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지방마다 있는 동네마다의 줄다리기나 고싸움 같은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김홍신 소설에서 소개한 영명검둥이는 이렇다. “영명검둥이”란 인물은 영명학교의 대장이었다. 싸움질은 주로 돌을 던지는 투석전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기물이 파괴되는 상황이 초래되곤 하였다. 그래서 그해 싸움에 영명검둥이가 혼자 나가서 공주고 대장과 담판을 짓는 일대일 싸움을 제안했다. 대장끼리 싸워서 이기는 대장편의 학교가 다음 승부를 가릴 때까지 공주읍내의 터주 대감 노릇을 하자는 제안이었다. 서로 동의했고 싸움 끝에 영명검둥이가 이겼다. 투석전은 멈추고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갔다. 그래서, 영명검둥이는 공주의 명물이 되었고 의리의 사나이로 불리게 되었다. 영명검둥이는 그때부터 주먹을 의로운 일이 아니면 결코 쓰지 않는 사람으로 통했다. 이 내용은 2007년 편찬한 “영명100년사(p387)”에 수록하고 있고 전해오는 이야기다. 요즘 전국은 온통.. 아니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만나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우리지역 공주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매우 심란하고 어수선하다. 이런 가운데도 김정섭 공주시장에 대해 주민 소환하겠다는 움직임이 언론을 통해 발표되고 있다. 1960년대 전해 오는 학생 편싸움놀이 이야기를 60년이나 지난 지금 꺼내어 재조명해 보는 것은 그래도,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겠다. 아름다운 우리고장 공주가 어떻게 화합하고 더 나은 세상, 미래을 향해 발전 해 나가야 할지 “영명검둥이”이야기를 통해서 다시한번 생각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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