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방/해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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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허브동산, 겨울 시즌 맞이 야경 명소로 재탄생제주도를 대표하는 자연 휴양지 제주 허브동산이 겨울 시즌을 맞아 새로운 야경 명소로 변신한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위치한 제주 허브동산(대표 조재권)은 8만5000여㎡의 거대한 부지에서 150여종의 다양한 허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가족들과 연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힐링 휴양지다. 특히 허브동산의 ‘허브황금족욕’은 올레길을 걸은 후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대표 코스로 손꼽힌다. 제주 허브동산은 12월 미디어 파사드와 300만개의 조명을 활용해 빛의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현재 제주도에는 용두암, 천지연폭포, 새연교 등 간접조명을 이용한 야간 명소가 있지만 300만개의 빛과 미디어파사드를 함께 진행하는 곳은 도내에서도 처음이다. 12월 2일, 먼저 허브동산 내부의 노트가든이 새롭게 변신한다. 가든과 주변이 빛으로 꾸며져 제주 허브동산의 밤을 빛내 줄 예정이다. 이어 힐링하우스 외벽에서 박진감 넘치는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 콘텐츠는 추후 공원 전체로 확장되어 이야기가 있고 낮과 밤이 아름다운 테마파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제주 허브동산의 이번 변신은 밤의 볼거리가 부족한 제주도의 새로운 야간 콘텐츠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빛은 어두울 때 가장 아름답다. 관객들은 허브 내음 가득한 밤의 공원을 산책하며 후각, 시각, 청각 등 오감을 만족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 파사드 외에도 야간 개장에 맞춰 보타니카 카페를 비롯한 부대시설들 역시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밤 10시까지 연장 영업된다. 그 밖에도 푸드트럭 등 다양한 편의시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제주 허브동산은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간 오픈은 12월 2일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9천원이다. 제주 허브동산은 이번 변신을 통해 제주도의 새로운 야경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허브동산 개요 제주허브동산은 약 2만6천평의 동산 속에 150여종의 허브와 우리 산하의 야생화가 채워진 각양각색의 정원과 작은 테마파트다. 또한 허브동산을 휘어감은 산책로, 허브SHOP, 카페 등 연인들의 최고 데이트 코스로, 가족 사랑의 공간으로 손색이 없는 최적의 공간이다. 번잡한 일상과 긴장된 도시 생활의 피로를 털어버리고 ‘몸과 마음에 쉼을 주자, 실컷 게으름을 피워도 하나 바쁠 것 없는 느리게 사는 여유를 마음껏 누리자’는 것이 허브동산이 추구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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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박정희부터 내려온 폐단과 작별해야할 때”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2일 “지금은 박정희 시대 때부터 내려오고 있는 경제성장에 묻힌 독재와 권위주의 등의 문제와 작별을 고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뉴스브리핑 생방송 인터뷰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탈당과 관련한 질문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새누리당이 몸통을 바꿔야지 개개인의 처신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남 지사하고는 2주전에 오랜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다. 남 지사는 새누리당 탈당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저는 우리가 당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며 “새누리당이 개혁을 할 방향도 제시하고, 힘도 모아서 지금의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막무가내식 버티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정치적 동지인 남 지사와 김용태 의원을 허허벌판에 둘만 보낼 거냐는 질문에 대해 “그래서 많이 말렸는데 확고하다보니 탈당을 했다. 저희도 안타깝다”며 “여러 의원들에게 막무가내로 버티는 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의논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의 퇴진 여부와 관련, 원 지사는 “이정현 대표의 퇴진여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장은 당 대표의 퇴직이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 대표는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정운영체제 어떻게 잡느냐 등의 큰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당에 남아서 유승민 의원이나 보다 개혁적 의원들과 새누리당을 바꿔야 할 절체절명의 기회”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촛불집회와 관련, “민심은 이길 수 없고, 권력이 국민을 이길 수가 없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국가의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며 “당 지도부도 희생양이 될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에 생존수단으로 버티고 있는데 이게 과연 성공을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똘똘 뭉쳐서 버티고 있으면 교착상태로 시간이 지나가고, 그러다 보면 민심과 권력의 충돌이 어떻게 나타날지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오산”이라며 “특검정권이 오고 있는데 앞으로 그동안 거짓말 했던 부분이 더 나올 경우 막을 수가 없을 지경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친박 진영이 상당 기간 침묵하다가 예전보다 더 크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원 지사는 “살기 위해서는 그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한 것 같다. 청와대와 당 내부에서 매일 결속을 하고 행동을 지휘하고 있다고 본다”며 “탄핵이 됐을 때 여러 가지 상황 변수 등으로 판이 바뀔 수 도 있다는 미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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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사상 첫 산지 전자경매 본격 시행제주지역에서 사상 첫 감귤 산지 전자경매가 본격 시행됐다. 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은 22일 오전 제주시 일도동 제주시농협공판장에서 김방훈 정무부지사와 강덕재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 산지전자경매 개장식 및 시연회를 열었다. 산지경매는 감귤의 유통구조를 전환하고 가격안정과 품질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구축을 통해 소비확대를 꾀하기 위해 시행됐다. 올해 산지 전자경매 계획물량은 6000t으로 도내 농협직영 산지유통센터의 비파괴광센서기 선별을 통해 당도 10브릭스 이상인 고품질 감귤에 한해 경매가 이뤄진다. 경매는 출하자가 인터넷 전자거래시스템을 통해 수량 및 당도, 품질, 하한가격 등을 등록하면 중도매인 등이 경매가격을 결정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며 감귤의 포장 단위는 5㎏과 10㎏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감귤은 산지에서 바로 구매자가 원하는 소비처까지 배송돼 종전 도매시장 거래 시보다 유통기간이 3일에서 2일로 단축돼 소비자들이 보다 신선한 감귤을 맛보게 된다. 제주도는 산지 전자경매에 중도매인 등과 산지 출하조직체 참여 확대를 위해 8억19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산지전자경매를 통해 출하하는 감귤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제작한 포장 상자대와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배송료를 경매물량에 따라 ㎏당 130원을 정액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도내 생산자조직에서는 역할분담을 통해 농협 조합공동법인 출하물량 중 일정비율 이상을 산지 전자경매제를 통해 출하하도록 해 고품질 감귤 유통량을 확대시켜 산지전자 경매제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제주지역에서 생산 출하되는 감귤은 전량 대도시 도매시장으로 운송된 후 경매가 이뤄지고, 소비지에서 가격이 결정돼 공급되는 유통경로였다. 이 때문에 제주도내 농가들은 도매시장까지 운송되는데 필요한 시간과 운송비, 경매에 따른 수수료, 하역료 등 유통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에 봉착해 있었다. 양두환 제주도 감귤진흥담당은 “산지 전자경매제도 시행을 통해 고품질 신선한 감귤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해결하고, 유통비용을 절감함으로 생산농가로부터 고품질 감귤생산의 필요성 인식 확산과 유통구조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열린 첫 전자경매에서 감귤 10㎏ 한 상자에 최고 1만7500원에서 최저 1만7000원 사이에 400상자가 거래됐고, 5㎏ 한 상자는 최고 1만2000원에서 최저 9100원으로 1400상자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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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사상 첫 산지 전자경매 본격 시행제주지역에서 사상 첫 감귤 산지 전자경매가 본격 시행됐다. 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은 22일 오전 제주시 일도동 제주시농협공판장에서 김방훈 정무부지사와 강덕재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 산지전자경매 개장식 및 시연회를 열었다. 산지경매는 감귤의 유통구조를 전환하고 가격안정과 품질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구축을 통해 소비확대를 꾀하기 위해 시행됐다. 올해 산지 전자경매 계획물량은 6000t으로 도내 농협직영 산지유통센터의 비파괴광센서기 선별을 통해 당도 10브릭스 이상인 고품질 감귤에 한해 경매가 이뤄진다. 경매는 출하자가 인터넷 전자거래시스템을 통해 수량 및 당도, 품질, 하한가격 등을 등록하면 중도매인 등이 경매가격을 결정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며 감귤의 포장 단위는 5㎏과 10㎏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감귤은 산지에서 바로 구매자가 원하는 소비처까지 배송돼 종전 도매시장 거래 시보다 유통기간이 3일에서 2일로 단축돼 소비자들이 보다 신선한 감귤을 맛보게 된다. 제주도는 산지 전자경매에 중도매인 등과 산지 출하조직체 참여 확대를 위해 8억19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산지전자경매를 통해 출하하는 감귤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제작한 포장 상자대와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배송료를 경매물량에 따라 ㎏당 130원을 정액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도내 생산자조직에서는 역할분담을 통해 농협 조합공동법인 출하물량 중 일정비율 이상을 산지 전자경매제를 통해 출하하도록 해 고품질 감귤 유통량을 확대시켜 산지전자 경매제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제주지역에서 생산 출하되는 감귤은 전량 대도시 도매시장으로 운송된 후 경매가 이뤄지고, 소비지에서 가격이 결정돼 공급되는 유통경로였다. 이 때문에 제주도내 농가들은 도매시장까지 운송되는데 필요한 시간과 운송비, 경매에 따른 수수료, 하역료 등 유통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에 봉착해 있었다. 양두환 제주도 감귤진흥담당은 “산지 전자경매제도 시행을 통해 고품질 신선한 감귤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해결하고, 유통비용을 절감함으로 생산농가로부터 고품질 감귤생산의 필요성 인식 확산과 유통구조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열린 첫 전자경매에서 감귤 10㎏ 한 상자에 최고 1만7500원에서 최저 1만7000원 사이에 400상자가 거래됐고, 5㎏ 한 상자는 최고 1만2000원에서 최저 9100원으로 1400상자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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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최순실' 딸 정유라, 지난해 제주서 아들 출산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돼 구속기소된 최순실씨(60·여) 딸 정유라씨(20)가 청담고 3학년이던 2015년 임신해 이화여대 1학년이던 지난해 제주에서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관계자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5월 8일 제주지역 모 종합병원에 개명 전 이름인 '정유연'으로 입원해 아들을 출산했으며, 7일 뒤인 지난해 5월 15일 해당 병원에서 마지막 진료를 받고 퇴원했다. 정씨는 출산 당일 제주지역 모처에서 자연분만을 시도하다 잘 안 되자 인근 병원 당직팀으로부터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진료기록은 해당 병원의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서 삭제된 상태다. 현재 정씨는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을 비롯, 학사 운영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출산에 임박했을 2015학년도 1학기(1과목)부터 2016학년도 1학기(6과목), 여름학기(1과목)까지 8개 과목 수업에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았다. 시험을 보지 않고 과제물도 제출하지 않거나 부실한데도 학교 측은 성적을 부여했다. 검찰은 22일 이대 사무실 20여곳과 최경희 전 총장을 포함한 관련자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 조만간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을 불러 정씨의 입학과정 등에 특혜를 준 경위와 윗선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당사자인 정씨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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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3층 규모 주차빌딩 신축…만성 주차난 해소만성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국제공항에 주차 빌딩이 신축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민병훈)는 공항 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국내선 주차장 지역에 3층 규모의 주차 빌딩을 신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차 빌딩은 총 850면으로 완공될 경우 공항 주차면은 981면에서 1588면으로 늘어난다. 주차 빌딩은 2017년 5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민병훈 제주지역 본부장은“주차빌딩 신축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주차장 남측에 약 300면을 주차공간을 확보했지만 공사기간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공사 기간 중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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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단방어축제 성황리 폐막…나흘간 20만명 방문지난 17일 길트기 행사로 문을 연 ‘제16회 최남단방어축제’가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0일 폐막했다. 개막식에는 3만5000여 명이, 행사 기간인 4일 동안에는 20만4000여 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기간에는 어린이 물고기 잡기 체험, 가두리 방어낚시체험, 각재기 어린이 릴낚시체험, 소라잡기 체험 등의 바다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인기를 얻었다. 또 경찰홍보 체험관 및 119센터운영으로 경찰관, 소방관 체험행사가 열렸고, 행사장 내 참여자에게 행운의 열쇠 4개를 열어 방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황금열쇠를 찾아라, 방돌이 방순이 투호 던지기, 가족 윷놀이 및 떼기 체험대회 등도 진행됐다. 이밖에 방어요리 무료 시식코너, 수산물 무료 시식코너,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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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단 팔산대, '제주 수험생 격려' 야외 어울마당 연다21(월)일 오후 7시반 제주 칠성로 일원 야외무대에서... 여성농악단 연희단 팔산대가 2016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지역 고3 수능생을 위한 어울마당’ 행사를 21(월)일 오후 7시반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구/코리아극장) 일원 야외무대에서 한판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여성농악인들로 구성된 연희단팔산대의 무풍 '춤추는 바람꽃'은 이날 팔산 북춤을 시작으로 비나리, 오채질굿, 오방진, 채상소고춤, 악극, 대동놀이 등 다양하고 흥겨운 전통연희가 이어진다. 영화문화예술센터 현경철팀장은 "전통예술단체 연희단팔산대가 선보이는 '무풍(舞風)―춤추는 바람꽃'은 한국 전통예술과 가무악(歌舞樂)이 고루 어우러진 작품"이라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향취를 수험생들과 함께 아름답게 수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팔산대 김운태단장은 “제주지역 수험생들의 심신을 달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련한 문화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새로운 활력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정상 여성농악단이자 예술가를 양성하는 전통예술계의 요람인 연희단 팔산대(채상소고춤의 명인 김운태 단장)는 1960~70년대 이 땅을 유랑하며 예능을 펼치던 '여성농악단'을 복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리, 춤, 기악, 풍물을 겸하는 종합예능을 지향하며, 조선시대 거리축제였던 '산대(山臺)'에 두루 능통할 때 쓰는 '팔(八)'을 붙여 '팔산대'라 명명됐다. 2012년 여수 EXPO상주단체로 93일간 400여회의 공연을 통해 열풍을 일으켰고, 그 해 10월 영국 템즈축제와 이탈리아 피렌체 무대에 올라 '세상 유일무이한 팀'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 행사는 (사)제주영상위원회 영화문화예술센터와 연희단 팔산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연희단 팔산대 070-7792-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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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퇴임…사장 공모 추진제주에너지공사는 18일 공사 회의실에서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 사장은 앞서 제주도의 공공기관장 평가와 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내면서 최근 사의를 표명했고, 이날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 8월 행자부가 실시한 ‘201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등급인 마등급을 받았다. 제주도가 지난 7일 발표한 도내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도 하위등급인 다등급을 받아 사실상 교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 사장의 퇴임에 따라 도의회 추천 3명과 제주도 추천 2명, 공사 이사회 추천 2명 등을 통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임추위는 공고와 서류 및 면접전형을 통해 2인 이상의 최종 후보자를 추려 도지사에게 추천하게 되며 도지사가 최종적으로 1인을 사장으로 내정하게 된다. 또 사장 내정자는 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르면 오는 12월 말이나 2017년 1월초에 정식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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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의원 “FTA기금 지원에 제도적 문제 있다”정부가 지원하는 FTA(자유무역협정)기금 사업에 제도적인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제347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정질의에서 “제주지역 가구당 평균 농가 부채가 61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정이다. 이는 융자 지원 방식인 하우스 시설 자금이 부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좌 의원은 특히 “현행 농식품부의 지침에는 FTA기금으로 하우스 시설을 할 경우 창호시공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업체에서만 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3.3㎡당 10만원이면 시설할 수 있는 것을 13만원을 들여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우스 시설에 따른 융자지원비가 농가 부채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우스 시설을 농업협동조합이나 감귤협동조합에서 맡아서 공동시설사업으로 하는 방안 등으로 변경해 시설 비용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 의원은 또 “제주도가 도내 농가 부채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하는데 여태껏 움직임이 없다”며 “농가 부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를 줄이기 위한 세부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답변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안전성 확보와 함께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창호시공사업등록업자에게 하우스 시설을 하도록 정부 지침이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농민에게 혜택이 되도록 하는 부분이어서 제주도가 연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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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투기목적용 ‘무늬만 농지’에 철퇴제주지역에서 투기목적으로 구입한 이른바 ‘무늬만 농지’에 대해 공시지가의 20%에 해당하는 이행 강제금이 부과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제347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15년 4월부터 농지이용실태에 대해 3단계에 걸쳐 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2017년 6월부터 농지처분 의무를 부과한 상태”라며 “이후 6개월에 걸쳐 이행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행명령 기간이 지나도 농지를 처분하지 않으면 공시지가의 20%에 해당하는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고, 매물로 나온 농지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최우선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시지가의 20%에 달하는 이행 강제금이 부과될 예정이어서 농지 소유주가 어쩔 수 없이 매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2년 뒤에는 어마어마한 농지가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엄청난 물량의 농지가 매물로 나올 것에 대비해서 재원을 마련하고, 토지비축을 할 수 있으면 가급적 매입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최근 3년 동안 농지를 취득한 총 1만7492명의 농지 4264ha·2만5693필지를 대상으로 농지이용실태 2단계 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총 1860명의 농지 216ha(2327필지)가 정당한 사유 없이 농업 목적에 이용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국제규격의 축구장(7140㎡)의 302배,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면적(30만㎡)의 7.2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에서 748명의 93ha(929필지), 서귀포시에서 1112명의 123ha(1398필지) 농지가 당초 목적대로 이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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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제주서도 19일 대통령 하야 촛불 밝힌다‘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5차 촛불 집회가 제주시 제주시청 인근에서 19일 열린다.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하야 촉구 제5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위원회는 이날 집회에 제주도내 학계, 종교, 정치, 교육, 농민, 언론, 여성 등 분야 100여개 단체 4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까지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제주위원회는 예상했다. 집회는 시국발언과 참가자 자유발언 순으로 이어지고 이후 제주시 대학로 인근에서 행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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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가축분뇨 무단 살포 업체 감시 강화제주시는 가축분뇨 무단살포 위반업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시는 2013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나, 2014년 9건, 2015년 9건, 올해 10월 말 기준 7건 등으로 적발건수가 쉽게 감소되지 않고 있다. 가축분뇨를 초지나 농경지에 살포할 경우 관할 행정기관에 사전 신고한 토지에 한해 잘 발효된 액비를 액비살포기준에 맞게 살포해야 하는데,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대부분이 미신고 토지에 액비를 무단 살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축분뇨전자인계관리시스템 사용 의무화에 대비해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 가축분뇨 무단살포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개선명령·고발조치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전자인계서와 대장을 작성하지 않은 축산농가와 재활용업체에 대해서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축분뇨관리법 위반 사업장에 대하여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함으로써 비양심 사업장들의 경각심 고취 및 지역주민 악취로 인한 불편 해소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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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사상최고 행진…나스닥 1.1% 반등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국제 유가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활기를 띠었다. 다우는 연속 상승일 수를 7거래일로 늘리며 사상 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나스닥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1%이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전장대비 16.19포인트(0.75%) 오른 2180.39에 거래됐다. 다우는 54.37포인트(0.29%) 상승한 1만8923.06를, 나스닥은 57.23포인트(1.10%) 상승한 5275.62을 기록했다. S&P500의 11개 섹터 가운데 10개 섹터가 올랐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이후 3%가량 빠졌던 기술주 섹터는 이날 1.31% 반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1.97%), 아마존(3.36%)과 애플(1.32%)이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6%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주가 2.68% 올랐다.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이 하락 반전한 가운데 금리상승에 취약한 통신주와 유틸리티주도 각각 2.10%, 1.70% 올랐다. 금융주는 이날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0.05% 오른데 그쳤다. 금리상승 수혜업종인 금융주는 트럼프 정부의 규제완화 기대감까지 겹쳐 지난 6거래일간 13.9% 올랐다. 부동산주는 0.65% 내렸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비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10월중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0.6%를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 역시 2개월 역시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국 뉴욕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이달 들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국면으로 회복했다. 확장속도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빨랐다. RBS증권의 브라이언 데인저필드 거시전략가는 "강한 소매판매 지표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10월 미국 소매판매 발표 직후 달러인덱스는 곧바로 100.25로 상승했다. 앞서 달러인덱스는 99.46으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번주 카타르 도하에서 원유 감산 이행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55달러(5.89%) 오른 배럴당 45.87달러에 거래됐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항공주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아메리칸항공(3.13%), 델타항공(0.38%), 유나이티드컨티넨털홀딩스(4.97%)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홈디포는 3분기 실적이 강하게 개선됐지만 연간 매출전망을 그대로 둬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약할 것을 시사했다. 홈디포는 2.56% 하락해 다우 구성종목 중 가장 큰 하락폭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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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영향 제주지역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으로 인해 해수면 수위가 높아진 15일 제주지역은 해수의 범람에 의해 쓰레기가 도로로 떠 밀려오고 보트가 뒤집어 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제주도 해안의 조석간만의 차이는 제주시의 경우 오전 11시4분에 304cm, 서귀포시는 오전 10시13분에 314cm가 상승했다. 특히 제주도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특보가 겹쳐지면서 집채만 한 파도가 제주해안 곳곳에 몰아쳤다. 제주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는 16일에는 최대 조석간만의 차이가 제주시 306㎝, 서귀포시 316cm 정도일 것으로 예상돼 해안 저지대에 너울성 파도 등에 의한 침수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천문조현상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임한준 제주도 재난대응과장은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및 해안가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해수면 최대수준 상승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부서와 제주시 및 서귀포시 등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또 “이번 기간에 해안도로를 이용해 산책이나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 주도록 요청하는 한편, 선박과 같은 해안시설물 결박 고정조치 외 갯바위 낚시객, 갯바위 조개잡이 관광객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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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찬 제주 쓰레기매립장…"앞으로 2년 남았다""사람으로 치면 인공호흡기를 달고 연명하고 있는 거죠. 아슬아슬합니다." 15일 오전 제주시 회천동 봉개(회천)매립장 입구. 코를 찌르는 악취와 함께 눈에 들어온 건 산더미처럼 쌓인 각종 쓰레기들과 그 위를 무리지어 떠도는 까마귀 떼. 쓰레기들은 기존 매립장 부지를 가득 메우다 못해 채 완공되지 않은 인근 매립장으로까지 번져 나갔고, 까마귀 떼는 그 쓰레기 더미들을 헤집으며 울어댔다. 기존 매립장이 쓰레기로 포화되는 시점은 이제 불과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오후 찾은 서귀포시 색달동 색달매립장의 모습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매립장 부지는 이미 세 달 전에 쓰레기로 포화돼 매립 높이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바로 옆 남부광역소각장은 밀려드는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기에 바빠 미처 처리하지 못한 폐목재를 오름처럼 잇따라 쌓아 두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들은 모두 "이렇게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다"며 고개를 내저을 뿐이었다. ◇ 쓰레기매립장 절반 2년 내 만적…'이러지도 저러지도' 제주도에는 봉개·서부·동부·추자·우도·색달·남원·성산·표선매립장 등 총 9곳의 쓰레기매립장이 조성돼 있다. 그러나 최근 제주에 유입인구·관광객 급증에 따른 '쓰레기대란'이 벌어지면서 이 중 5곳(봉개·서부·동부·우도·색달)이 2년 안에 만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가장 큰 봉개매립장의 경우 하루 평균 248톤에 이르는 쓰레기가 반입되면서 이미 지난 8월 말 총 용량의 91%(211만5264㎥)가 쓰레기로 꽉 찼다. 관계자에 따르면 봉개매립장은 이르면 이번주 내로 만적된다. 이에 봉개매립장 측은 지난 6월 주민들과 협상을 갖고 2018년 5월까지 매립장 사용기간을 연장, 35억원을 들여 기존 매립장 인근에 추가 매립장을 조성키로 했다. 그러나 추가 조성 중인 매립장 내부는 마무리 증설작업과 쓰레기 매립작업이 한 데 이뤄지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관계자는 "그렇다고 쓰레기를 안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외에 동부매립장과 서부매립장, 우도매립장도 밀려드는 쓰레기에 사용기한이 앞당겨지면서 각각 2018년 12월, 2017년 12월, 2019년 6월 만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색달매립장의 경우 지난해 말 안덕매립장이 폐쇄되면서 그 반사효과로 쓰레기 반입량이 크게 늘어 사용기한이 당초 2034년에서 2019년으로 15년이나 앞당겨졌다. 여기에 인근 남부광역소각장의 포화도 색달매립장의 조기 만적을 부추기고 있다는 상황이다. ◇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건설 지지부진…"착공은 언제?" 제주도내 환경기초시설들이 이 같은 '버티기'를 하고 있는 이유는 오는 2018년 5월 31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준공되기 때문이다. 국비 878억원, 지방비 1156억원 등 총 사업비 2034억원이 투입되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200만㎥ 규모의 매립시설과 하루 최대 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 시설을 갖추게 된다. 센터 내 매립시설은 2018년 5월, 소각시설은 2019년 2월 준공될 예정으로, 제주도는 센터 준공 시 제주도내 매립장과 소각장을 전면 폐쇄해 모든 쓰레기 처리를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이 같은 계획은 잇단 착공 연기로 삐걱대고 있다. 당초 제주도는 지난 6월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부지 내 양돈장 이설 등 주민 협약사항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착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제주도는 다음달 중 센터 내 매립·소각시설 착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양돈장 이설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이를 대신할 뚜렷한 보상대책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착공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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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제주, 제주 호텔업계 최초 ‘ISO22000’ 인증 획득롯데호텔제주는 제주지역 호텔업계 최초로 식품안전부문 국제 규격인 식품안전 경영시스템(ISO22000)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호텔제주는 11일 국제표준화기구(ISO) 글로벌 인증기관인 한국 SGS와 롯데호텔제주 연회장 샤롯데룸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인증서 수여식에는 송중구 롯데호텔제주 총지배인과 박순곤 한국 SGS 인증원장,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ISO22000은 최종 소비 시점까지 식품공급사슬상의 식품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요소를 통합하는 식품안전 경영시스템을 말한다. ISO에서 제정한 품질경영 시스템인 ISO9001과 위해 요소 중점관리기준인 HACCP관리 규칙의 통합 시스템으로, 국제적으로 통용·인정되는 대표적인 식품 안전 인증 규격이다. 롯데호텔제주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롯데호텔서울 ISO22000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식품안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안전관리 진단을 강화하는 등 보다 신뢰받는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전 체인호텔이 ISO22000인증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내 최초 인증 획득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면서 “이번 ISO 22000인증을 계기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식재료의 유통에서부터 조리까지 모든 과정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호텔제주는 ISO22000 인증 기념 특별 메뉴를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돔베고기, 전복, 굴을 활용한 삼합보쌈 정식과 대구 맑은탕을 1인당 8만원에 맛볼 수 있다. 또 모모야마에서는 한창 제철인 방어, 매생이, 대구, 굴을 주재료로 한 겨울 바다 특선 코스를 1인 10만원에 즐길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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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제주 청소년 400여명…“朴대통령 보면 한숨만”‘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분노한 제주지역 청소년들이 12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뜻을 모은 제주지역 청소년 400여 명은 이날 오후 4시 제주시청 어울림광장에 모여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 낭독에 앞서 자유발언에 나선 허다훈군(17)은 “청소년들은 미성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정치적 의견을 낼 수 없다고 하지만 한국전쟁에서도, 광주민주화운동에서도 우리와 같은 학생들이 앞장섰다”며 "청소년들도 더 이상 참고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제주중앙중 3학년 양진혁군(16)은 “박 대통령은 단 하나의 친구가 아닌 모든 국민의 대표가 돼야 한다. 어떤 직책인지도 모르고 인형놀음만 하는 대통령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며 “국가는 국민의 나라이지 대통령의 나라, 최순실의 나라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제일고 2학년 고민성군(18)은 “펜과 자습서만 붙들고 있을 수는 없었다. 일련의 과정들을 보며 과연 이 나라를 바꿀 수 있을까 회의감에 빠졌지만 주저하지 않고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친구들을 보며 위안이 됐다”며 “뜻을 같이 하는 모두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림고 1학년 김지원양(17)은 “네가 나서봤자 뭐 달라질게 있느냐며 공부나 하라고들 하는데 동의할 수 없다. 청소년도 국민이다”며 “박 대통령은 일말의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 있다면 제발 물러나시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뽑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유발언을 마친 청소년들은 제주외고 1학년 송채원양(17)의 주도로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가라앉는 세월호 속에서 울부짖는 학생들을 7시간 동안 방치하며 학생들의 기본적인 인권조차 수호하지 못했고 결국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사고가 됐음에도 진상규명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청소년들은 이어 “입시제도 아래 교과서는 그 어느 책보다도 공정하고 제작에 신중해야 하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도입해 교육을 정치적 이익 도모에 이용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청소년들은 교육권조차 보장받지 못할 상황에 처해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특히 “국민의 대표가 정유라 특례입학과 같은 술수를 방임해 국민이 아닌 한 개인을 위해 이 나라의 교육정책을 무시했다”며 “국민들의 손으로 뽑은 최고 권력자를 초월한 다른 권력자가 나라의 모든 것을 알고 각종 정책에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단순히 분노한 국민을 잠재우려는 여론몰이식 사과로 현 사태를 흐지부지 넘어가려는 박 대통령을 보며 울분을 토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박 대통령은 민주주의 붕괴에 앞장선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소년들의 성난 목소리가 시청 앞을 가득 메운 가운데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박근혜 하야 촉구 4차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시민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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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20명 태우고 음주운항한 낚시어선 선장 적발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술을 마시고 어선을 운항한 혐의(해사안전법 위반)로 낚시어선 P호(9.77톤, 제주선적, 승선원 22명) 선장 고모씨(61)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전 7시7분쯤 혈중알콜농도 0.116%의 상태로 낚시승객 20명을 태우고 함덕포구 앞 해상에서 제주항까지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사안전법 제41조에 의하면 ‘술에 취한 상태에 있는 사람은 운항하기 위해 선박의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할 것을 지시하는 행위 또는 조선을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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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부사장겸 주필·편집인에 부영주씨부영주 제주일보 전 논설실장(64)이 제주일보 부사장 겸 주필·편집인으로 선임됐다 제주일보(회장 김대형)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부영주 전 제주일보 편집국장을 신임 주필·편집인 겸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부 신임 부사장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해 1979년 제주일보에 입사했다. 이후 편집부 기자를 시작으로 국회와 청와대 상주출입기자(정치부 차장)을 거쳐 정치·경제·사회부장, 편집부국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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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능 한파' 없어…평년보다 2~5도 높아올해 제주지역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17학년도 수능 당일인 오는 17일 제주지역은 평년 기온 보다 높아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예비소집일인 16일과 수능 당일인 17일에는 이동성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겠다. 특히 17일 제주지역 예상기온은 제주시 13도에서 18도, 서귀포시 14도에서 20도로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11일부터 17일까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장 기상정보'를 홈페이지(www.kma.go.kr/weather/special/special_exam_03.jsp)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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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신고…경찰 수사 중제주도내 모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월10일 오전 어린이집교사가 3세 아동을 강하게 들어 올렸다 내리는 장면이 어린이집을 방문한 부모에 의해 목격됐다. 또 야구공 크기의 고무공을 머리에 여러 차례 맞추는 등 학대가 의심되는 등의 행동들이 CCTV에 촬영됐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교사 A씨는 “어린이집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계속 신경 썼던 부분”이라며 “학대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CCTV를 정밀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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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재산 백종원에게 판 뒤 1억씩 챙긴 주민들제주시 도두동 신사수마을회 일부 주민들이 마을 공동재산을 유명 요리연구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판 뒤 매각대금을 꿀꺽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신사수마을회 회장과 임원 등에 따르면 마을회는 지난해 8월 복지회관 용으로 지어진 2층 규모의 건물과 토지를 백 대표에게 20억여 원에 팔았다. 매각대금은 지난해 5월 10일과 13일 두 차례 걸쳐 전 마을회장인 김모씨(50) 명의의 개인 통장으로 입금됐고, 마을회 주민 10명은 같은 달 18일 각각 1억 원씩 총 10억 원을 나눠가졌다. 나머지 10억 원은 마을 수익사업을 위해 발생한 주민들의 채무 변제와 건물 매각 시 필요한 양도소득세와 법무사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마을회 측의 설명이다. 마을회 공공재산을 팔아 나눠 갖기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들은 일부 주민들에만 국한된 채 결정됐다. 해당 건물과 토지는 1998년 제주시 도두동 하수처리장 2차 확장으로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제주시가 보상 차원에서 보조금 5억1000만여 원을 들여 2000년 마을회에 소유권을 넘긴 것이었다. 마을회는 소유권을 넘겨받은 지 4년째 되는 2004년에도 당시 마을회장이었던 김모씨에게 건물과 토지를 매각한 바 있다. 하지만 제주시에서 “제주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공적자금 교부 목적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신청을 냈고, 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2005년 마을회 공유재산으로 환원됐다. 10년 만에 또 다시 똑같은 일이 반복됐지만 시는 민간보조사업 관리 지침 상 명시된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더 이상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을회 임원은 “법무사를 통해서 복지회관을 매각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들었기 때문에 진행한 것”이라며 “올해 여름 경찰에서도 매각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조사를 했는데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매각대금을 일부 주민에 한해 분배한 이유에 대해서는 “하수처리장 증설 이후에 이주한 주민들에게 매각대금을 분배하는 건 마을회 차원에서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보상 차원에서 원주민 회원 10가구에 한해 분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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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동차 증가폭 둔화…한계치 왔나제주지역 자동차 증가폭이 3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여 증가세가 한계치에 도달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제주도내에 등록된 자동차는 총 46만1876대이다. 이 가운데 역외세입차량 11만3695대를 제외하면 실제 도내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34만8181대이다. 역외세입차량은 제주도의 세수 확충을 위해 자동차 등록은 제주도에 하고, 운행은 도외에서 하는 리스차량 등의 차량을 말한다. 제주도민 1인당 자동차수는 0.53대로, 전국평균 0.42대보다 높은 수준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25만3525대, 승합차 1만8329대, 화물차 7만5341대, 특수차 986대 등이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30만6673대, 관용 1949대, 영업용 3만9559대 등이다. 제주도내 운행 차량의 등록대수는 2015년 말 32만5517대보다 2만2664대가 늘었고, 이는 올해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매일 76대씩 증가한 것이다. 월별 차량 증가 추이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월평균 2832대, 1일 94대 이상 증가하던 것이 8월 1456대, 9월 902대, 10월 477대 등 증가폭이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동차 증가폭이 둔화되는 이유는 별다른 요인은 없으나 지금까지 급격하게 증가하던 현상이 한계에 도달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강영돈 제주도 교통안전과장은 “앞으로 차고지증명제를 도 전역 확대 시행하고, 도내 극심한 교통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대 및 유료화 추진, 부설주차장 활용 활성화 등 제주형 주차종합대책을 추진하게 되면 자동차 증가폭은 더욱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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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누비는 '하트세이버' 자매 소방관"이젠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통하죠. 같은 길을 걷고 있으니까요." 제54주년 소방의 날을 하루 앞둔 8일 제주소방서 화북119센터에서 만난 한말순(44)·한금연(41) 소방장은 서로 눈이 마주치자 쑥쓰러운 웃음을 지었다. 3살 터울인 자매는 인터뷰를 하는 동안 서로를 걱정하고, 배려하는 훈훈한 모습이었다. 한말순·한금연 소방장은 똑같이 25세의 나이에 소방에 입문했다. 여기에는 소방관이었던 형부 고태홍씨(55)의 제안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여자 소방관'은 남성 중심의 소방조직에서는 생소한 단어였지만, 간호사, 응급구조사로 활약해 왔던 자매에게는 '구급대원'이 제격일 것 같았다고. 자매는 '한 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했다가 덜컥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고 했다. 그렇게 두려움을 안고 시작한 소방생활이 어느덧 18년, 15년째. 이제는 완전한 베테랑의 모습이다. 자매는 모두 심정지로 죽음에 문턱에 놓인 환자를 극적으로 소생시킨 '하트 세이버(Heart Saver)' 대원이다. 한말순 소방장은 연동119센터에서, 한금연 소방장은 화북119센터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말순 소방장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환자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기적적으로 맥박을 되살리기도하고, 산부인과에 가지 못한 산모를 상대로 산파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한 소방장에게는 이 같은 구급활동이 일상이다. 한금연 소방장도 마찬가지. 최근 한 소방장은 심정지 환자를 상대로 신속하게 제세동을 실시해 한 가정의 가장의 목숨을 구했다. 환자 가족들은 한 소방장을 직접 찾아와 거듭 고마움을 전하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가기도 했다. 고된 업무에 심신이 지칠 때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그럴 때 마다 자매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서로를, 뒤에서 버팀목이 돼 주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힘을 낸다고 했다. 특히 한금연 소방장은 같은 소방관인 남편 원종익(41) 소방장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말순 소방장은 "동생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끔 걱정스럽다"면서 "소방관들 사이에 '아침 출근한 모습 그대로 안전하게 퇴근합시다'라는 말이 있다. 서로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금연 소방장은 "한 가족에 4명이 소방관이다 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면서 "이 힘으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구급대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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