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방/해외 뉴스목록
-
꽉 찬 제주 쓰레기매립장…"앞으로 2년 남았다""사람으로 치면 인공호흡기를 달고 연명하고 있는 거죠. 아슬아슬합니다." 15일 오전 제주시 회천동 봉개(회천)매립장 입구. 코를 찌르는 악취와 함께 눈에 들어온 건 산더미처럼 쌓인 각종 쓰레기들과 그 위를 무리지어 떠도는 까마귀 떼. 쓰레기들은 기존 매립장 부지를 가득 메우다 못해 채 완공되지 않은 인근 매립장으로까지 번져 나갔고, 까마귀 떼는 그 쓰레기 더미들을 헤집으며 울어댔다. 기존 매립장이 쓰레기로 포화되는 시점은 이제 불과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오후 찾은 서귀포시 색달동 색달매립장의 모습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매립장 부지는 이미 세 달 전에 쓰레기로 포화돼 매립 높이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바로 옆 남부광역소각장은 밀려드는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기에 바빠 미처 처리하지 못한 폐목재를 오름처럼 잇따라 쌓아 두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들은 모두 "이렇게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다"며 고개를 내저을 뿐이었다. ◇ 쓰레기매립장 절반 2년 내 만적…'이러지도 저러지도' 제주도에는 봉개·서부·동부·추자·우도·색달·남원·성산·표선매립장 등 총 9곳의 쓰레기매립장이 조성돼 있다. 그러나 최근 제주에 유입인구·관광객 급증에 따른 '쓰레기대란'이 벌어지면서 이 중 5곳(봉개·서부·동부·우도·색달)이 2년 안에 만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가장 큰 봉개매립장의 경우 하루 평균 248톤에 이르는 쓰레기가 반입되면서 이미 지난 8월 말 총 용량의 91%(211만5264㎥)가 쓰레기로 꽉 찼다. 관계자에 따르면 봉개매립장은 이르면 이번주 내로 만적된다. 이에 봉개매립장 측은 지난 6월 주민들과 협상을 갖고 2018년 5월까지 매립장 사용기간을 연장, 35억원을 들여 기존 매립장 인근에 추가 매립장을 조성키로 했다. 그러나 추가 조성 중인 매립장 내부는 마무리 증설작업과 쓰레기 매립작업이 한 데 이뤄지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관계자는 "그렇다고 쓰레기를 안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외에 동부매립장과 서부매립장, 우도매립장도 밀려드는 쓰레기에 사용기한이 앞당겨지면서 각각 2018년 12월, 2017년 12월, 2019년 6월 만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색달매립장의 경우 지난해 말 안덕매립장이 폐쇄되면서 그 반사효과로 쓰레기 반입량이 크게 늘어 사용기한이 당초 2034년에서 2019년으로 15년이나 앞당겨졌다. 여기에 인근 남부광역소각장의 포화도 색달매립장의 조기 만적을 부추기고 있다는 상황이다. ◇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건설 지지부진…"착공은 언제?" 제주도내 환경기초시설들이 이 같은 '버티기'를 하고 있는 이유는 오는 2018년 5월 31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준공되기 때문이다. 국비 878억원, 지방비 1156억원 등 총 사업비 2034억원이 투입되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200만㎥ 규모의 매립시설과 하루 최대 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 시설을 갖추게 된다. 센터 내 매립시설은 2018년 5월, 소각시설은 2019년 2월 준공될 예정으로, 제주도는 센터 준공 시 제주도내 매립장과 소각장을 전면 폐쇄해 모든 쓰레기 처리를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이 같은 계획은 잇단 착공 연기로 삐걱대고 있다. 당초 제주도는 지난 6월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부지 내 양돈장 이설 등 주민 협약사항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착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제주도는 다음달 중 센터 내 매립·소각시설 착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양돈장 이설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이를 대신할 뚜렷한 보상대책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착공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
롯데호텔제주, 제주 호텔업계 최초 ‘ISO22000’ 인증 획득롯데호텔제주는 제주지역 호텔업계 최초로 식품안전부문 국제 규격인 식품안전 경영시스템(ISO22000)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호텔제주는 11일 국제표준화기구(ISO) 글로벌 인증기관인 한국 SGS와 롯데호텔제주 연회장 샤롯데룸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인증서 수여식에는 송중구 롯데호텔제주 총지배인과 박순곤 한국 SGS 인증원장,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ISO22000은 최종 소비 시점까지 식품공급사슬상의 식품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요소를 통합하는 식품안전 경영시스템을 말한다. ISO에서 제정한 품질경영 시스템인 ISO9001과 위해 요소 중점관리기준인 HACCP관리 규칙의 통합 시스템으로, 국제적으로 통용·인정되는 대표적인 식품 안전 인증 규격이다. 롯데호텔제주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롯데호텔서울 ISO22000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식품안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안전관리 진단을 강화하는 등 보다 신뢰받는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전 체인호텔이 ISO22000인증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내 최초 인증 획득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면서 “이번 ISO 22000인증을 계기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식재료의 유통에서부터 조리까지 모든 과정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호텔제주는 ISO22000 인증 기념 특별 메뉴를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돔베고기, 전복, 굴을 활용한 삼합보쌈 정식과 대구 맑은탕을 1인당 8만원에 맛볼 수 있다. 또 모모야마에서는 한창 제철인 방어, 매생이, 대구, 굴을 주재료로 한 겨울 바다 특선 코스를 1인 10만원에 즐길 수있다.
-
거리로 나온 제주 청소년 400여명…“朴대통령 보면 한숨만”‘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분노한 제주지역 청소년들이 12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뜻을 모은 제주지역 청소년 400여 명은 이날 오후 4시 제주시청 어울림광장에 모여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 낭독에 앞서 자유발언에 나선 허다훈군(17)은 “청소년들은 미성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정치적 의견을 낼 수 없다고 하지만 한국전쟁에서도, 광주민주화운동에서도 우리와 같은 학생들이 앞장섰다”며 "청소년들도 더 이상 참고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제주중앙중 3학년 양진혁군(16)은 “박 대통령은 단 하나의 친구가 아닌 모든 국민의 대표가 돼야 한다. 어떤 직책인지도 모르고 인형놀음만 하는 대통령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며 “국가는 국민의 나라이지 대통령의 나라, 최순실의 나라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제일고 2학년 고민성군(18)은 “펜과 자습서만 붙들고 있을 수는 없었다. 일련의 과정들을 보며 과연 이 나라를 바꿀 수 있을까 회의감에 빠졌지만 주저하지 않고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친구들을 보며 위안이 됐다”며 “뜻을 같이 하는 모두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림고 1학년 김지원양(17)은 “네가 나서봤자 뭐 달라질게 있느냐며 공부나 하라고들 하는데 동의할 수 없다. 청소년도 국민이다”며 “박 대통령은 일말의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 있다면 제발 물러나시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뽑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유발언을 마친 청소년들은 제주외고 1학년 송채원양(17)의 주도로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가라앉는 세월호 속에서 울부짖는 학생들을 7시간 동안 방치하며 학생들의 기본적인 인권조차 수호하지 못했고 결국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사고가 됐음에도 진상규명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청소년들은 이어 “입시제도 아래 교과서는 그 어느 책보다도 공정하고 제작에 신중해야 하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도입해 교육을 정치적 이익 도모에 이용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청소년들은 교육권조차 보장받지 못할 상황에 처해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특히 “국민의 대표가 정유라 특례입학과 같은 술수를 방임해 국민이 아닌 한 개인을 위해 이 나라의 교육정책을 무시했다”며 “국민들의 손으로 뽑은 최고 권력자를 초월한 다른 권력자가 나라의 모든 것을 알고 각종 정책에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단순히 분노한 국민을 잠재우려는 여론몰이식 사과로 현 사태를 흐지부지 넘어가려는 박 대통령을 보며 울분을 토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박 대통령은 민주주의 붕괴에 앞장선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소년들의 성난 목소리가 시청 앞을 가득 메운 가운데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박근혜 하야 촉구 4차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시민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
낚시꾼 20명 태우고 음주운항한 낚시어선 선장 적발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술을 마시고 어선을 운항한 혐의(해사안전법 위반)로 낚시어선 P호(9.77톤, 제주선적, 승선원 22명) 선장 고모씨(61)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전 7시7분쯤 혈중알콜농도 0.116%의 상태로 낚시승객 20명을 태우고 함덕포구 앞 해상에서 제주항까지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사안전법 제41조에 의하면 ‘술에 취한 상태에 있는 사람은 운항하기 위해 선박의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할 것을 지시하는 행위 또는 조선을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
제주일보 부사장겸 주필·편집인에 부영주씨부영주 제주일보 전 논설실장(64)이 제주일보 부사장 겸 주필·편집인으로 선임됐다 제주일보(회장 김대형)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부영주 전 제주일보 편집국장을 신임 주필·편집인 겸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부 신임 부사장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해 1979년 제주일보에 입사했다. 이후 편집부 기자를 시작으로 국회와 청와대 상주출입기자(정치부 차장)을 거쳐 정치·경제·사회부장, 편집부국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등을 역임했다.
-
제주 '수능 한파' 없어…평년보다 2~5도 높아올해 제주지역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17학년도 수능 당일인 오는 17일 제주지역은 평년 기온 보다 높아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예비소집일인 16일과 수능 당일인 17일에는 이동성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겠다. 특히 17일 제주지역 예상기온은 제주시 13도에서 18도, 서귀포시 14도에서 20도로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11일부터 17일까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장 기상정보'를 홈페이지(www.kma.go.kr/weather/special/special_exam_03.jsp)에서 제공한다.
-
제주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신고…경찰 수사 중제주도내 모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월10일 오전 어린이집교사가 3세 아동을 강하게 들어 올렸다 내리는 장면이 어린이집을 방문한 부모에 의해 목격됐다. 또 야구공 크기의 고무공을 머리에 여러 차례 맞추는 등 학대가 의심되는 등의 행동들이 CCTV에 촬영됐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교사 A씨는 “어린이집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계속 신경 썼던 부분”이라며 “학대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CCTV를 정밀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마을재산 백종원에게 판 뒤 1억씩 챙긴 주민들제주시 도두동 신사수마을회 일부 주민들이 마을 공동재산을 유명 요리연구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판 뒤 매각대금을 꿀꺽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신사수마을회 회장과 임원 등에 따르면 마을회는 지난해 8월 복지회관 용으로 지어진 2층 규모의 건물과 토지를 백 대표에게 20억여 원에 팔았다. 매각대금은 지난해 5월 10일과 13일 두 차례 걸쳐 전 마을회장인 김모씨(50) 명의의 개인 통장으로 입금됐고, 마을회 주민 10명은 같은 달 18일 각각 1억 원씩 총 10억 원을 나눠가졌다. 나머지 10억 원은 마을 수익사업을 위해 발생한 주민들의 채무 변제와 건물 매각 시 필요한 양도소득세와 법무사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마을회 측의 설명이다. 마을회 공공재산을 팔아 나눠 갖기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들은 일부 주민들에만 국한된 채 결정됐다. 해당 건물과 토지는 1998년 제주시 도두동 하수처리장 2차 확장으로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제주시가 보상 차원에서 보조금 5억1000만여 원을 들여 2000년 마을회에 소유권을 넘긴 것이었다. 마을회는 소유권을 넘겨받은 지 4년째 되는 2004년에도 당시 마을회장이었던 김모씨에게 건물과 토지를 매각한 바 있다. 하지만 제주시에서 “제주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공적자금 교부 목적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신청을 냈고, 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2005년 마을회 공유재산으로 환원됐다. 10년 만에 또 다시 똑같은 일이 반복됐지만 시는 민간보조사업 관리 지침 상 명시된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더 이상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을회 임원은 “법무사를 통해서 복지회관을 매각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들었기 때문에 진행한 것”이라며 “올해 여름 경찰에서도 매각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조사를 했는데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매각대금을 일부 주민에 한해 분배한 이유에 대해서는 “하수처리장 증설 이후에 이주한 주민들에게 매각대금을 분배하는 건 마을회 차원에서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보상 차원에서 원주민 회원 10가구에 한해 분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 자동차 증가폭 둔화…한계치 왔나제주지역 자동차 증가폭이 3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여 증가세가 한계치에 도달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제주도내에 등록된 자동차는 총 46만1876대이다. 이 가운데 역외세입차량 11만3695대를 제외하면 실제 도내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34만8181대이다. 역외세입차량은 제주도의 세수 확충을 위해 자동차 등록은 제주도에 하고, 운행은 도외에서 하는 리스차량 등의 차량을 말한다. 제주도민 1인당 자동차수는 0.53대로, 전국평균 0.42대보다 높은 수준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25만3525대, 승합차 1만8329대, 화물차 7만5341대, 특수차 986대 등이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30만6673대, 관용 1949대, 영업용 3만9559대 등이다. 제주도내 운행 차량의 등록대수는 2015년 말 32만5517대보다 2만2664대가 늘었고, 이는 올해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매일 76대씩 증가한 것이다. 월별 차량 증가 추이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월평균 2832대, 1일 94대 이상 증가하던 것이 8월 1456대, 9월 902대, 10월 477대 등 증가폭이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동차 증가폭이 둔화되는 이유는 별다른 요인은 없으나 지금까지 급격하게 증가하던 현상이 한계에 도달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강영돈 제주도 교통안전과장은 “앞으로 차고지증명제를 도 전역 확대 시행하고, 도내 극심한 교통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대 및 유료화 추진, 부설주차장 활용 활성화 등 제주형 주차종합대책을 추진하게 되면 자동차 증가폭은 더욱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화재 현장 누비는 '하트세이버' 자매 소방관"이젠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통하죠. 같은 길을 걷고 있으니까요." 제54주년 소방의 날을 하루 앞둔 8일 제주소방서 화북119센터에서 만난 한말순(44)·한금연(41) 소방장은 서로 눈이 마주치자 쑥쓰러운 웃음을 지었다. 3살 터울인 자매는 인터뷰를 하는 동안 서로를 걱정하고, 배려하는 훈훈한 모습이었다. 한말순·한금연 소방장은 똑같이 25세의 나이에 소방에 입문했다. 여기에는 소방관이었던 형부 고태홍씨(55)의 제안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여자 소방관'은 남성 중심의 소방조직에서는 생소한 단어였지만, 간호사, 응급구조사로 활약해 왔던 자매에게는 '구급대원'이 제격일 것 같았다고. 자매는 '한 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했다가 덜컥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고 했다. 그렇게 두려움을 안고 시작한 소방생활이 어느덧 18년, 15년째. 이제는 완전한 베테랑의 모습이다. 자매는 모두 심정지로 죽음에 문턱에 놓인 환자를 극적으로 소생시킨 '하트 세이버(Heart Saver)' 대원이다. 한말순 소방장은 연동119센터에서, 한금연 소방장은 화북119센터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말순 소방장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환자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기적적으로 맥박을 되살리기도하고, 산부인과에 가지 못한 산모를 상대로 산파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한 소방장에게는 이 같은 구급활동이 일상이다. 한금연 소방장도 마찬가지. 최근 한 소방장은 심정지 환자를 상대로 신속하게 제세동을 실시해 한 가정의 가장의 목숨을 구했다. 환자 가족들은 한 소방장을 직접 찾아와 거듭 고마움을 전하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가기도 했다. 고된 업무에 심신이 지칠 때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그럴 때 마다 자매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서로를, 뒤에서 버팀목이 돼 주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힘을 낸다고 했다. 특히 한금연 소방장은 같은 소방관인 남편 원종익(41) 소방장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말순 소방장은 "동생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끔 걱정스럽다"면서 "소방관들 사이에 '아침 출근한 모습 그대로 안전하게 퇴근합시다'라는 말이 있다. 서로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금연 소방장은 "한 가족에 4명이 소방관이다 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면서 "이 힘으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구급대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경학 “제주 공유재산 관리시스템은 행정 편의주의”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성명을 내고 “제주형 공유재산 관리 시스템은 도민의 삶과 괴리된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며 “제주형 공유재산 관리 시스템과 공유재산 대부 지침의 개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당초 제주특별자치도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매각과 대부를 수의계약으로 가능하게끔 한 취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그런데 공유재산 대부시 공개경쟁 입찰을 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은 빈대를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행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지나 초지로 활용되는 공유재산은 소유권을 떠나 해당 소재지 지역주민의 삶의 터전이고, 생존수단일 수 있음에도 이러한 특수한 사정들을 무시한 채 제주도가 공유재산의 부실 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역주민에게 떠넘기고 시장의 논리로 대체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의 목소리를 들어 향후 제주형 공유재산 관리 시스템의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과정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 제주도가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화 아쿠아플라넷 사진 공유하면 카페리 승선권 증정한화호텔&리조트(대표이사 문석)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1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사진을 찍어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제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올리고 아쿠아플라넷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로 URL을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제주와 여수(완도)를 왕복할 수 있는 카페리승선권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오는 29일 발표한다.
-
원희룡 지사, 한경면 투어 통해 지역 현안 점검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제주시 한경면 투어를 통해 노인과 농민,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다양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한경면 고산1리 경로당을 방문해 큰절을 한 뒤 “이번 경로당 방문은 겨울철을 맞이해 경로당 월동대책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다.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나기 등 건강한 노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전형 고산1리 노인회장은 “매월 경로당 운영비는 월 17만6000원인데 이는 대부분 전기요금(월평균 15만원)으로 사용돼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경로당 운영비 지원 인상을 건의했다. 이 회장은 또 매분기마다 지원받는 간식비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실질적인 조사결과 고산1리 경로당인 경우 평균 이용 인원이 4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는 40명의 급식비와 간식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인상을 제주시 차원에서 고려하고 있다”며 “도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감귤 출하가 한창인 산양감귤영농조합법인 선과장을 방문해 선별 출하 현장을 점검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애쓰고 있는 감귤선과 작업자들을 격려하면서 “제주도에서도 밀감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한경면 고산리 태풍 피해 농경지를 방문해 고사 및 수확 불가능한 작물의 현황들을 확인하면서 “피해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복구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위로를 전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이날 한경면사무소를 방문, 지역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잠재적인 가능성이 많은 한경면을 종합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해야 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며 “김대건신부길 성역화 조성, 저지예술인마을, 고산지질공원에 대한 연차별 투자계획을 세우고 한경면 일대에 흩어져 있는 관광코스를 돌 수 있는 투어 등을 구상해 마을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건 성지순례사업은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서 명소를 가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저지예술인마을은 이미 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설 확장에 내년 예산을 반영해 영화촬영을 할 수 있는 실내 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작가들의 작품을 보관하는 수장고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안희정 충남지사, 제주서 ‘국민과 함께 시대교체’ 강연안희정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주최하는 ‘희망 대한민국을 말한다’의 세 번째로 연사로 나선다. 민주당 도당은 지난 10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11일 ‘국민과 함께 시대교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안 지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처음부터 보좌하면서 참여정부를 탄생시킨 실질적인 주역이다.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서고 있는 안 지사는 최근 SNS를 통해 “나는 뛰어넘을 것이다. 동교동도, 친노도 뛰어넘을 것이고, 친문과 비문도 뛰어넘을 것”이라며 “고향도, 지역도 뛰어넘을 것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여년의 시간도 뛰어넘어 극복 할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협력(collaboration)과 국가(nation)의 합성어인 ‘콜라보네이션(collabonation)’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펴내기도 한 안 지사는 그의 책에서 자신을 ‘역사의 진보를 믿는 진보주의자이자 민주주의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안 지사는 이번 책의 화두이기도 한 ‘국가란 무엇인가, 또 정부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최근 시국에 대한 생각도 밝힌 예정이다. 강연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더민주 도당(724-6401)으로 하면 된다.
-
이석문 제주교육감 "초교 부실급식 논란은 편식 문제"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최근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거진 부실급식 논란이 아이들의 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정량배식과 편식교육을 강화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지난주 모 초등학교에서 부실급식 논란이 있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번 문제는 해당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편식의 문제"라며 "(아이들이) 편식해서 적게 먹으니 (배식을) 적게 주는 것이 관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지금까지 편식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 기회에 편식 교육 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잔반이 남더라도 정량 배식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편식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교육감은 "학부모와 급식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도 반복적으로 실시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교육청-도의회, 정책협의회 정례화 약속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의회가 7일 기관 간 정책협의회 정례화를 약속했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교육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두 기관 간 정책협의회는 2012년 11월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시행으로 필요불급하게 실시된 이후 이뤄지는 사실상 첫 정책협의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학생 중독 예방 종합대책 △학교운동장 우레탄트랙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학교 교체 △2017년도 재정여건 및 예산편성 현황 △학교급식 향상 개선 대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도의회는 이번 정책협의회의 후속조치로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의회 간 정책협의회 조례 제정 등 정책협의회를 법제화·정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오늘 정책협의회에서 제시된 고견을 잘 새겨듣겠다.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것들은 적극 반영하겠다"며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의회의 정책협의회가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도교육청이 정책협의회에서 제시된 대책을 잘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논의의 장이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제주도 산하 기관장 평가 나와…수장 교체 여부 촉각제주특별자치도 산하 지방공기업 대표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평가 결과가 나와 기관장 교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도내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실적에 대한 기관 경영평가 및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 결과’를 4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3개 공사 사장(CEO)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와 함께 지방출자출연법 시행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한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도 함께 이뤄졌다. 평가 분야는 경영수지 개선, 책임 경영 구현, 사업운영, 고객만족 증진 등 6개 분야다. 공사별 평가 결과를 보면 제주관광공사는 행정자치부 경영평가 ‘가’ 등급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가’ 등급을 받았다. 지정면세점 한도 상향 및 구매 연령 폐지 등으로 인한 면세점 매출 호조 등으로 영업 수익 등이 크게 증가했다는 평가다. 제주개발공사는 당기순이익 591억원으로 2014년 480억원에 비해 23.05%가 증가하는 등 경영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돼 행정자치부 경영평가 ‘나’ 등급에 이어 기관장 평가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전력판매단가(SMP) 하락에 따라 경영 수지가 악화되고, 풍력발전시설 운영 효율 감소 등 주요사업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돼 행정자치부 경영평가 ‘마’ 등급에 이어 기관장 평가에서는 ‘다’ 등급의 평가를 받게 됐다. 도내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경영 평가를 보면 도내 출자·출연기관장별 평가 결과를 보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나등급 △제주신용보증재단 나등급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나등급 △제주문화예술재단 다등급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다등급 △제주발전연구원 나등급 △제주의료원 라등급 △서귀포의료원 다등급 △제주테크노 가등급 등이다. 제주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의 평가급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 임직원은 경영평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며, 사장 연봉은 5∼10% 삭감된다. 최근 2년 이내 출자·출연기관으로 고시된 기관과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경영 효율화 방안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받게 된다. 원희룡 지사는 앞서 수차례에 걸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기 전환점을 맞은 만큼 제주도 산하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경영평가 등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기관장 교체 등 재정비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장시호 제주 농지 14년간 전수조사 누락…풀 무성·농지법 위반?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0)의 조카 장시호씨(38·개명 전 장유진) 남매가 소유한 서귀포시 소재 농지가 수년간 농지이용실태 전수조사에서 누락됐던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장씨의 소유 제주도 내 토지 6필지는 서귀포시 색달동 1305(임야 1만1963㎡), 1312-2(임야 312㎡), 1314(임야 2667㎡), 1317(농지 2724㎡), 1318(임야 2909㎡), 1296(임야 3144㎡) 등 총 2만3419㎡다. 이곳은 모두 자연녹지지역이다. 이 중 4필지는 2005년 부친인 장석칠씨(63)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오빠인 장승호씨(39)와 각각 1/2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나머지 2필지 중 1312-2 임야는 도로와 인접한 곳으로 2010년 4월 장씨가 공유지를 1122만원에 사들인 것이며, 1296 임야는 2014년 8월 4000만 원에 사들인 것이다. 문제는 6필지 중 지목 상 농지인 1필지(1317)가 수풀이 그대로 방치된 채 농사를 지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어 농지법 위반이 의심된다는 데 있다. 해당 농지는 장석칠씨가 2002년 매입한 뒤 2005년 장씨 남매에게 증여한 것이다. 장씨는 2015년 6월 이 농지를 포함한 6필지를 담보로 제2금융권인 서귀포시수산협동조합에서 7억8000만 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그런데 장씨 일가가 소유한 지 14년이 흐르도록 서귀포시는 해당 농지에 대해 단 한 차례도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996년 시행된 농지법 10조에 따르면 농지는 본인의 농업경영(자경)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할 수 없다. 이는 투기성 농지 취득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행정시는 이를 관리하기 위해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 현지 실사를 통해 휴경여부, 경작현황, 실경작자 등 소유농지에 대한 이용실태를 조사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태조사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조사는 동 차원에서 이뤄지는데 조사 대상을 파악하는데 시스템적인 착오가 있는 경우들이 있다”며 “누락된 토지들에 대해 민원 등이 들어오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도가 발표한 ‘농지 기능 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 지난 20년(1996년~2016년)간 취득한 모든 농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서귀포시는 부랴부랴 장씨의 농지를 조사대상에 포함했다. 조사 과정에서 장씨 남매가 경작사실을 입증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행정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장씨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씨 일가는 해당 토지에 호텔이나 병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47)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추진했던 문화창조 융합벨트 사업과 연계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제주에까지 뻗어온 최순실 일가의 손길에 각종 추측들이 난무한 가운데 장씨는 최근 서귀포시 소재 소유 토지를 모두 급매물로 내놓은 채 잠적을 감췄다. 지난 3일 육지에서 장씨의 토지를 구입하겠다는 사람이 중개인을 통해 문의를 해왔으나 장씨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여서 매매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 토지의 중개를 맡고 있는 부동산 업자에 따르면 평당(3.3㎡) 시세는 약 20만원으로, 총 합치면 13억 원으로 추산됐다. 한편 서귀포시는 장씨가 지방세를 내지 않자 장씨 소유의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소재 145㎡(45평) 규모 빌라를 2일 압류했다. 해당 빌라는 현재 5억여 원에 매물로 나온 상태다.
-
"100년 역사 너머 미래로…관광인재 요람되겠다"제주도내 유일의 관광계열 특성화고등학교인 제주고등학교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무능력을 갖춘 관광인재를 배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주고는 모든 학과를 제주도의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하는 한편, 취업희망자 전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내년 취업률을 3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 1907년 개교해 올해 109주년…관광중심 6개 학과 편성 1907년 사립 제주신의학교로 문을 연 제주고는 1910년 공립제주농림학교로 개편된 이후 국가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는 농업인 양성에 주력해 왔다. 이후 2000년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고시되면서 관광계열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학과 개편을 단행, 2008년 제주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제주고는 '성실·근면·창조'라는 교훈 아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로 △관광그린자원과 △관광호텔경영과 △관광외국어과 △관광조리과 △관광시스템설비과 등 총 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그린자원과는 농업생명산업 분야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조경, 원예, 재배, 농업기계운전, 관광농업 등의 과정을, 관광호텔경영과는 호텔리어 양성을 목표로, 비즈니스매너, 관광경영실무, 관광서비스실무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외국어과는 관광중국어과와 관광일본어과로 이원화돼 회화, 독해, 작문, 관광언어 등의 교육과정을 두고 있다. 관광조리과는 각종 조리사 양성을 목표로 한국·서양·동양조리, 제과제빵, 식품위생 등의 과정을, 관광시스템설비과는 자동차기계·산업설비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관, 전기·전자, 섀시정비, 산업설비, 기계제도/CAD 등의 과정을 운영한다. 제주고는 환경·관광체험학습장, 산업기계훈련장, 조경·조리·제도·용접 실습실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해당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 수업시수 50% 이상 '실습'…"취업률 30%대까지" 이와 함께 제주고는 전문교과 수업시수의 50% 이상을 실습 위주로 진행하고, 산·학·관 협의회, 현장실습심의 및 지도위원회, 취업정보센터 등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현장실습과 연계교육의 경우 산업체 현장연수, 체험학습, 연계교육, 교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계열별, 개인별로 연중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직무능력향상반, 농업직공무원반, 그린디자이너 창업반, 기능경기반, 외국어반, 글로벌 현장학습반 등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동아리도 운영해 학생들이 1인 1종목 이상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제주고는 실습실을 확충하는 등 실습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취업희망자 전형을 올해 15%, 내년 20%까지 확대해 내년 취업률을 3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종식 제주고 교장은 "모든 학과를 제주도의 미래전략산업과 연결시켜 나가는 데 방점을 두고 학교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며 "학생들이 선취업후진학, 일학습병행제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귀포 해상서 40대 낚시객 의식 잃고 숨져4일 오후 1시9분쯤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를 이용해 낚시를 하던 김모씨(48)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며 함께 낚시를 하던 이모씨(47)가 119에 신고했다. 당시 김씨는 덥다며 낚시용 조끼를 벗던 중 갑자기 가슴을 붙잡으며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후 레저보트는 모슬포항으로 입항, 김씨는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숨졌다. 해경은 김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
국제전기차엑스포, 아시아 넘어 미국 진출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미국 실리콘밸리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첨단기술 연구단지인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Levi's Stadium)에서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관장 나창엽)과 상호업무 협력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교류 및 기업 유치,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은 오는 2017년 3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해 기업홍보관 및 기업상담회(B2B)를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차 및 스마트 자동차와 관련된 국제포럼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제주의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주도와 정부 차원이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이번 방문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미국까지 그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방문을 통해 미래차인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자동차에 대한 정보와 기술 교류는 물론 관련 국제포럼도 함께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하고 있는 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 대표단은 지난 1일은 넥스트이브이(NEXT EV) 실리콘밸리 지사를 방문했다. 3일에는 테슬라 공동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마틴 에버하드와의 미팅을 통해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 테슬라 관계자들의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오는 2017년 3월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제주도내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요 행사를 보면 △전기자동차 산업 관련 전시회 및 컨퍼런스 △제2회 국제논문공모전 (ICESI 2017)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컨셉디자인공모전 △제1회 국제 EV 창작경진대회 △제1회 제주 국제 EV 챌린지 데모쇼 △전기자동차 퍼레이드, 시승회, 팸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로 전기차 제조사 및 관련 산업군에서 200개사 이상, 약 400개의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 인원은 기존 약 7만을 상회하는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제주도 지역 캐릭터 ‘제돌이’, 추자도 방문… ‘제돌이 제주어 교실’ 개최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지역 캐릭터 ‘제돌이’의 인기 비결은 제주도 지역 캐릭터 ‘제돌이’, ‘제주어 지킴이’로 나서다 11월 3일(목) 추자도에서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지역 캐릭터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지역 캐릭터로 손꼽히는 ‘꼬마하르방 제돌이’가 추자도에 깜짝 방문했다. 제돌이의 이번 추자도 방문은 추자도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제주도의 문화와 이야기가 담겨있는 제주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30분정도 진행된 ‘제돌이 제주어 교실’은 제주어 단어가 적힌 상자를 찾는 ‘제주어 보물찾기’, ‘제주어 색판 뒤집기’, ‘제주어 퀴즈’와 ‘제돌이에게 편지쓰기’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제주어 보물찾기’의 경우 어린이들의 반응이 뜨거워서 예정 시간을 30분 넘겨서 끝났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제주어 교육 콘텐츠북 <재미난 제주어 이야기>(전5권) 1세트와 제돌이 저금통, 제주어 퍼즐, 컵받침, 스마트폰 거치대, 쿠키와 아마렛 등 푸짐한 선물이 증정됐다. 제주어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의 대표특징인 ‘아래아’가 남아있는 유일한 우리말이다. 국어학자들은 아래아(·) 발음이 소멸하면서 우리민족의 정신의 일부가 사라지고 우리말의 발음체계가 혼란스러워졌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제주어 보존의 가치는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사실 제주어는 UNESCO로부터 소멸위기의 언어 4단계 판정(2010년)을 받은 상태다. 4단계는 이대로 두면 사라질 게 확실한 언어라는 뜻이다. 이에 꼬마하르방 제돌이는 ‘제주어 지킴이’ 캐릭터로서 2016년 한 해 동안 <제주어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올해 5월에는 카카오(다음)와 함께 제주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전국의 도서관에 1만 5천권의 제주어 교육 책을 무료 배포했다. 또한 이틀 전인 11월 2일(수)에는 도내 어린이, 청소년들의 제주어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제주도내 작은 도서관 146곳에 1,500권의 제주어 교육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도내 제주어 책 기증 행사에는 제주개발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문화정책과에서도 힘을 보탰다. 꼬마하르방 제돌이를 만든 (주)시와월드의 우영진 대표는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지역캐릭터 성장의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한 ‘꼬마하르방 제돌이’의 인기 비결에 대해 “제돌이를 만든 건 저지만 제돌이를 제주도를 대표하는 지역 캐릭터로 만든 것은 도민들의 지지와 사랑이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민들이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시와월드와 꼬마하르방 제돌이는 이번에 진행된 도내 작은 도서관에 제주어 교육책 기부 행사를 끝으로 제주어 책 보급을 마치고 앞으로는 ‘제주어 교육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온라인 제주어 교육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의 신비의 숲 곶자왈을 배경으로 한 꼬마하르방 제돌이의 모험담을 담은 <제라진 탐라수호대>를 내년 4월 정식 론칭하여 청정제주의 브랜드화를 돕고 제돌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환경 지킴이’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시와월드 개요 (주)시와월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식 인가를 받은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기업이자, 제주도의 대표 캐릭터인 ‘꼬마하르방 제돌이’를 만든 회사다. 돌하르방을 3d 캐릭터화한 제돌이는 현재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사회적경제한마당>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제주도 지킴이로서 제주도 내의 환경이나 공익과 관련된 일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주)시와월드는 형토문화콘텐츠 전문 기업으로서 지역자원의 문화콘텐츠 및 상품화를 시도하여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의 환경을 테마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다.
-
제주 우도 해상서 베트남 선원 실종…해경 수색중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일 오전 8시23분쯤 제주 우도 북쪽 24㎞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완도선적 연승어선 M호(20t·승선원 7명)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돼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M호 선장 김모씨(55·전남)가 그물을 바다에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 베트남 선원 N씨(41)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4척, 항공기 1대를 현장으로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오전 11시30분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된 N씨는 키 160㎝에 몸무게는 60㎏ 가량이며, 팔목 위에 문신이 있고 상·하 분리된 파란색 작업복에 검은색 모자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제주시, 12월부터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실시제주시가 다음달부터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실시한다. 제주시는 쓰레기 50% 감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2월부터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요일별 배출 쓰레기는 △월요일 플라스틱류·비닐류·음식물 △화요일 종이류 △수요일 가연성·음식물 △목요일 캔·고철류 △금요일 스티로폼·음식물 △토요일 불연성·병류 △일요일 가연성·음식물이다. 가연성 쓰레기는 흰색 봉투, 사기그릇·깨진 유리·도자기·거울 등 불연성 쓰레기는 녹색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녹색 봉투 사용이 어려운 큰 품목은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하면 된다. 쓰레기 배출시간도 대폭 조정된다. 그동안에는 각종 생활쓰레기를 24시간 내내 배출할 수 있었지만, 12월부터는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만 배출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이 종료된 후 이를 지키지 않는 주민에게는 관련 조례에 따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불법투기 주민에게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밖에도 내년부터는 불연성 쓰레기를 담는 녹색 봉투 대신 날카로운 쓰레기에도 잘 찢어지지 않는 폴리프로필렌 마대(PP마대)가 새로 보급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쓰레기 대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요일제 배출제 동참을 통한 재활용품 분리수거의 철저한 이행이 선결돼야 한다"며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朴대통령 국가 원수 자격 부족”…제주대 법전원 시국선언최순실 게이트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회장 전민성) 학생들이 2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제주대 법전원 학생 일동은 이날 ‘대통령은 국민 모두에 대한 법치와 준법의 상징적 존재이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그 내각은 모든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헌법을 준수해 대통령으로서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선서를 기억한다”며 “이 선서는 2016년 현재 헌법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 공허한 외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의 주권을 위임한 지 3년이 흐른 지금 박 대통령이 지금까지 누구를 위해 그 주권을 행사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자신의 측근만을 위해 국정을 운영하거나 심지어 국가 중대 사안을 민간인이 결정하도록 방치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0월 25일 박 대통령은 스스로 비선세력을 인정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비선세력에 의한 인사개입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으로 불거진 정경유착 관계 등 수많은 문제들은 어떻게 해명할 것이냐”고 다그쳤다. 학생들은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 박 대통령은 국가 원수라는 직무에 대한 무게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인물임이 자명하다”며 “국민 모두에 대한 법치와 준법의 상징적 존재가 헌법적 가치 질서를 무시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박근혜 정부를 신임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상급자에게 고성·막말' 논란 일으킨 제천시청 5급 과장 직위해제
- 2대한민국의 중심! 천연물의 허브 제천시!
- 3(사)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의사단체 진료거부·파업 즉각 중단 촉구
- 4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제천시장애인육상연맹 소속 제천시 학생선수들 각 종목 수상 싹쓸이... 메달집게 종합성적 2위 거둬
- 5제천시의회, 市 사무 위탁 투명․공정성 강화 추진
- 6가장 중요한 궁합, 입맛 궁합!|[메이드인 충청북도] EP.2 제천 원뜰
- 7의림여자중학교 체조부 제 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단체종합 3위
- 8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제천시선수단 경기장 격려
- 9제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활동 개시
- 10의림유치원, 땅이 흔들릴 때 대처방법을 알아요!